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대에 친구에 관한 고민

조언부탁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2-05-17 00:46:29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평생가는 친구가 되고 싶은데, 그 친구들은 활발하고 놀기를 좋ㅇㅏ해요.

저는 술 마시고 클럽가고..이런 문화가 솔직히 안 맞아요 ㅠ_ㅠ 친구라면 함께 즐길 줄 알아야 하는데

이걸 못하니까 멀어지는 것 같아요. (이미 멀어져가고 있어요) 20대 여자 치고 이렇게 안 노는 사람은

.. 음.. (저를 포함해서) 좀 재미없게 사는 것도 있어요. 이기적이기도 하구요.

20대에 어떻게 해야 좋은 인연을 만나서 평생 유지될까요...

같이 그런 문화를 즐겨야 하나요.

제가 아직 남자를 진지하게 사겨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에서도 어린애같은 느낌이 들어요..ㅠ 말도 재미나게 못하구요.

현재 제 인생 최대 화두가 좋은 인연(동성)만나기 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만나셨나요..

제가 이때까지 약간 이기적으로 살아왔다고 깨닫고 나서부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고 관심갖고 등등 많은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아직은 힘들어요 ㅠㅠ 어색하고)

그런데 지금 친구들은 예전 제 모습처럼 이기적입니다...

인생에서 큰 고비를 넘겼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색안경끼고 안 좋게 봤던 사람들이

알고보니 정이 많고 푸근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사람들은 한없이 자기만 아는 ㅠ 그런 사람이었습니다.(유유상종이겠죠...)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사람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저도 그렇게 줄 준비가 되어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들한테 잘해주는거, 괜찮나요? 부담스러울까요? ㅡㅡㅠ 

 

 

 

 

IP : 1.177.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림댁
    '12.5.17 1:18 AM (79.194.xxx.225)

    어떤 계기로 인생관(?)이 바뀌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클럽 다니고 남자 좋아하는 친구들이 성격도 좋고 인간미가 있을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친구들 말고도 성격 좋고 인간미 있는 아이들은 많이 있어요. 그런데도 그 친구들이랑 굳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님이 지금 따뜻한 인간미 뿐 아니라, 클럽과 남자를 즐기는 화려한 부분에 역시 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물론 잘 나가는 애들하고 친해지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욕구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런 욕구 다음에는 잘나가는 애들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개조할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 역시 뒤따라 온답니다^^; 왜냐하면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그냥 자신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사람들, 말이 잘 통하는 사람들이랑 사귀도록 하세요. 이 사람은 이걸 좋아하니까 어떨 것이고, 나랑 잘 맞을 거고, 이런 식으로 미리 정해두지는 마시고요. 또한 평생가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 생각하시기 보다는, 지금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과 앞으로 차근차근 좋은 관계를 쌓아나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은 나이를 먹고 상황이 바뀌고 하면서 서로가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어떤 사람이 평생 갈 지 20대에 알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저도 그 나이 때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시도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나서 한 자 적어봅니다.

  • 2. 작성자
    '12.5.17 1:22 AM (1.177.xxx.93)

    그런데 지금부터 만나는 사람이 오래 가는 경우도 있나요? 이미 학창시절 지나가버려서..

    봉사활동이나 취미모임에서 만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몇 년 뒤면 결혼하고 가족이 생기고 하면 저 멀리 달아나버릴 것 같아요.

    어서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인간미 있는 사람들을 만나놔야 하는 거겠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ㅠ 걱정됩니다.

    착한 사람들을 만나려면 봉사활동을 통해서 만나는 것이 좋을까요?

  • 3. 작성자
    '12.5.17 1:33 AM (1.177.xxx.93)

    백림댁님 댓글 달아주신거 정말 감사드려요. !! 이 말을 빼먹었어요. 아무도 댓글 안 달아주셨는데, 백림댁님 글 읽고 좀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인생관이 바뀌게 된 계기는요, 정말 힘이 드는 일에서
    누구하나 제가 필요로하는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처음에는 왜 그럴까, 분노도 하고 미워하고 그랬지만 생각해보니, 제가 그렇게 관계를 만들고 있었어요..(부모님도 이러세요. 성향, 성격 비슷해요.ㅠ) 저 자신에게 항상 당당하지 못한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이었어요. 스스로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살아왔는지..ㅎㅎ 이제는 꼭 바뀔 겁니다. 바뀌고 있어요..^^ 남은 인생은 그렇게 살지 않을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806 대통령 세종집무실로 가는군요 진짜로 2 균형 01:03:10 404
1788805 아래 마운자로 맞았어요 글을 8 ... 00:49:28 462
1788804 남편이 조그만 눈사람을 만들어서 가져오는 게 좋아요 ㅋㅋ 9 9899 00:37:02 837
1788803 계속 힘들고 운없는 상황이 오래갈까요 6 ㄴㄴ 00:36:40 509
1788802 신라면 샀어요 지마켓 슈퍼딜 슈퍼딜 00:20:23 413
1788801 약도 중국산 수입 lllll 00:19:20 199
1788800 병원도 장사치일까요 7 Gff 00:17:39 606
1788799 민주 중앙당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처분 의결 10 속보 00:06:35 852
1788798 근데 자식이 병원개업하면 엄마도 할일이 있나요? 15 ........ 2026/01/12 1,577
1788797 주식이 너므 올라요 6 주린이 2026/01/12 2,434
1788796 옷이옷이 6 마맘 2026/01/12 1,064
1788795 없던 복무지가 '집 근처에' 생겼다?..이혜훈 두 아들 '병역 .. 3 그냥 2026/01/12 934
1788794 저 마운자로 맞았어요(2) 8 2026/01/12 1,489
1788793 사교육을 적절한 시기에 시키고 싶었어요. 10 SOXL 2026/01/12 1,175
1788792 형제많은 집은 6 ㅗㅎㅎㄹ 2026/01/12 1,229
1788791 지금 와서 보니 제부가 나르시스트였네요. 9 방법 2026/01/12 2,110
1788790 모임회비 이게 말이 되나요? 22 어이없는 2026/01/12 2,839
1788789 너무 추우니까 봄이 그리워요 8 ㅡㅡ 2026/01/12 904
1788788 회 배달할려다가 2 라떼 2026/01/12 890
1788787 도꼬리가 뭔가요? 10 일본말 2026/01/12 1,178
1788786 이혼후 시부 구순 참석하나요? 18 최근이혼 2026/01/12 1,955
1788785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인 김필성 변호사 페북글 4 .. 2026/01/12 570
1788784 조카 선물을 아울렛에서 사서 주면 기분 나쁠까요? 9 ... 2026/01/12 868
1788783 수술도 ai로봇이 할판인데 머리깎는 로봇은 2 ㅇㅇ 2026/01/12 867
1788782 요즘 채소 싸게파는 가게가 많아요. 20 기러기 2026/01/12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