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없이 사시는분...어떠세요??

ddd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12-05-16 21:13:02

연세가...50-60 넘으신 아이없으신 분들의 답변이 듣고 싶어요...

 

저흰 아직 30대고, 충분히 즐기며 그리고 돈쓰며 별 부족한것 못느끼고 사는데요..

 

50,,,60되면,,,,,,아이없이 두 부부가 그래도 마음만 맞으면

 

즐겁게 살수 있겠죠??^^ 너무 먼일을 걱정하는건지.....

 

 

어떻게 살고 계세요?

 

 

IP : 114.201.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6 9:28 PM (1.247.xxx.3)

    무자식 상팔자랍니다

  • 2. 적응
    '12.5.16 9:36 PM (219.250.xxx.178)

    50, 60대 때되면 차라리 나아요...

    30,40대때가 견디기 어려워서 그렇지 -망설임과 주위 개(?)소리 들을

  • 3. 괜찮아 보여요
    '12.5.16 9:53 PM (121.134.xxx.90)

    주변에 그런분들이 꽤 있는 편인데 홀가분하니 여유롭게 즐기며 사시더라구요

  • 4. 백림댁
    '12.5.16 10:41 PM (79.194.xxx.225)

    아이있는 30대로서 ㅠㅠ 딩크를 선택한 동생 쪽이 현명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생기면 평화롭던 삶에 핵폭탄 떨어진 것과 같은......뭐랄까,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미친듯이 고된 일상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아이 보고 미소를 지으며 행복 운운은 솔직히 많은 부분 과장된 것이죠. 아기키우기와 관련된 갖가지 노동 장면을 생략하고 보여지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 따위, 무협지보다도 비현실적입니다.

    아무리 가사도우미가 있어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를 보살펴야하는 의무로부터 해방되는 일은 절대 없죠. 해뜨면 일어나서 하루종일 단순노동에 시달리다가 밤 늦게 지쳐쓰러져 자는, 14세기 농노와 같은 생활이 취향이시라면 아이를 꼭 낳아 키워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니라면? 아이 갖는 것,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인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 5. 전생의 업
    '12.5.16 10:44 PM (211.4.xxx.51)

    자식복 정말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수가 없네요.

    82에 올라호는 폐륜 자식 사례를 볼때마다
    전생의 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업연을 풀어야할 분들은 현생에서 숙제하시고
    업연을 다 푼 분들은 자신의 생을 돈독히 하시면 될것 같아요.

  • 6. 원글
    '12.5.16 11:16 PM (114.201.xxx.75)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많이 참고가 되네요..저희는 머지않아 귀촌할 계획가지고 있구요..여유가 되면 해외여행(성지순례)도 많이 다닐거에요..... 그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모아야겠죠..^^

  • 7. 저는요
    '12.5.16 11:43 PM (125.129.xxx.94)

    50대는 아니지만 40대 중반이고, 아이 안가졌어요. 결혼의 조건은 아니었지만, 남편도 저도 관심이 없었고, 아이낳는게 부담스럽고 무서웠어요. 이해하실 지 모르겠으나, 어렸을 때부터 뭐 그렇게 행복한 삶이라고 내 자식까지 낳아서 이 험한 세상을 살게 하나...싶은. 정말 그랬어요. 지금도 그런 맘 있어요. (아주 오만한 태도지요^^)

    남편도 저도 형제 많은집 막내라 집안 스트레스는 없었고, 저희는 그냥 일일히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귀찮고 번거러워 그냥 애기 못낳는다! 하고 마니, 오히려 편했어요. 상처될까봐 더 이상 묻지 않더군요.

    분명 아이들이 주는 즐거움, 많이 클거라 생각해요. 우리 언니, 일 끝나고 집에 갈때 애들 볼 생각에 마음 얼마나 설레는줄 아냐며, 아이들이 주는 즐거움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며, 늦더라도 애기 하나 꼭 낳으라고 아직도! 얘기해요.^^ 아이가 오히려 생활의 모티베이션이 되고 또 더 잘 살고자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큰건지 모르기 때문에 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남편과 맞벌이로 그냥 저냥 크게 돈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살 수 있는건 맞아요 (근데, 또 돈도 못 모아요. 누구말대로 자식이 없으니 모티베이션이 없나봐요^^)

    자유롭고 차분하고 평화로운 생활, 좋아요. 그러나 한편으로 늙어가니 좀 서늘하고 쓸쓸한것도 맞아요. 늙고병들면 어쩌나 싶은 걱정,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후회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꼭 좋은 선택만도 아니라는.
    순리대로가 가장 좋은것 같아요.
    인간에게는 누구나 모성애와 부성애가 있는 것이고 그 애정을 사람을 향해 쏟는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8. ^^
    '12.5.17 1:11 AM (61.252.xxx.78)

    저희는 40대 동갑내기 부부인데 윗 글들 읽으니 더 용기가 나네요.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어찌나 주위에서 잔소리들을 하시는 지..^^
    여유롭고 편안한 삶 아주 좋아요. 교육비도 안드니 제가 하고 싶은 공부 마음놓고 할 수 있고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이라 정말 아쉬운 마음도 없습니다. (남의 아이들 잠시 보는 건 아주 귀엽고 이쁘답니다. 선생님한테는 아이들이 참 잘하거든요.^^)
    원래 아이 많이 낳고 살고 싶었는데 아이들 가르치다보니 학부모들과 상담하고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려서 마음이 싹 달아났어요.
    저희 부부 주말에 둘이 시간보내면서 항상 얘기해요. 우리는 부모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니 그냥 이렇게 살자고..^^ 나름 축복된 삶이랍니다.

  • 9. 여전히 고민
    '12.5.17 1:35 AM (219.250.xxx.195)

    저희 부부 애없는 40대초반 싱크족인데요
    아이가 안생겨서 없는거거든요
    시험관 여러번 해봤는데 안됐구요
    나이 40대 초반인 이시점에서... 애가 생겨도 고민 안생겨도 고민이네요

    저희 부부는 아주 사이좋게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는데요
    뭔가 숙제 하나를 못한거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안생긴다고,, 낙담하고 슬퍼하며 삶을 허비하고 싶진 않지만
    그냥 넋놓고 있기에도 뭔가 찜찜한??

    나중에 부부 중 하나가 먼저 가면,,, 나머지 하나가 너무너무 외로울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수록^^

  • 10. 말도 아님..
    '12.5.17 7:19 AM (118.36.xxx.133)

    딩크족같은 소리하네요 정말..

    두분이 사랑해서 잘 사는 데 애가 안생겨서 그냥 부부만 가족인 경우는 예외로 하구요, 그분들을 비난하는 건 결코 아님..

    요즘 소비지향적이고 극도의 왕자 공주병 걸린 타입들이
    딩크족이니 뭐니 하면서
    지들 두입 잘먹고 잘사는 데만 가치를 두는 족속들이 꽤 많은 거 같은데..

    부부중심적 관계?????

    웃기지 말라고 해요,
    그거야 말로 부부 둘이 사로 기생하는 편협한 관계지 그게 무슨 부부중심적 관계입니까...

    가족이란 부부외에 자녀가 있어야 성립이 되는 거임...
    이기적인 한국여자들,,, 좀 이상한 신화 좀 만들어서 퍼뜨리지 말길,.

  • 11. 윗글
    '12.5.17 8:46 AM (211.4.xxx.51)

    이건 왠 오지랍인지??

    부부 중심적 관계가 부부 둘이 사로(서로?) 기생하는 편협한 관계....라 (ㅡ.ㅡ)
    그리고 이기적인 한국여자들이라....

    덧글에 인격과 지성이 나타납니다. ㅎㅎ

  • 12. 말도 아님 님
    '12.5.17 1:45 PM (121.190.xxx.134)

    세상도 진리도 변하는 거에요.
    님이 생각하는 둘이 기생하는 편협한 관계라도 서로가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
    이상한 신화라고 말씀하시는데 신화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적이군요~!
    이기적이면 어때요? 남한테 피해주는 것 있습니까?
    자식 이기적으로 키워서 사회에 피해주는 것 보다 나은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54 신세계 정용진,韓中 합작법인 등판..온 오프라인 '승부수'던졌다.. 그냥 09:45:07 10
1772753 돌싱들은 혼전임신을 잘하네요 1 Dgi 09:41:31 192
1772752 오늘 주식장이요 1 ..... 09:40:52 252
1772751 내란 재판에 꾸준한 관심을.. 2 .. 09:40:03 50
1772750 오늘 제2외국어 선택안하면 5시전에 끝나는거죠??? 2 수능 09:37:43 127
1772749 사직서 00 09:33:44 157
1772748 부모님이 대학 못가게 하신분 있으신가요? 7 ... 09:32:50 349
1772747 압구정역 근처 , 룸 있는 조용한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라나 09:31:15 116
1772746 수능보다 학력고사가 더 잔인했던거 같아요, 3 그래도 09:30:49 435
1772745 아이가 초 고학년되더니 의대가고싶다네요 5 ㅇㅇ 09:29:05 353
1772744 딸의 브래지어 안쪽에 분비물이 있어요. 7 걱정맘 09:25:27 948
1772743 접촉성 피부염인데 쌍꺼풀 수술 괜찮을까요? ㄹㄹ 09:25:02 63
1772742 살면서 멀리해야 할 부류 보다가 1 09:22:06 392
1772741 논현동 예쁜 인테리어가게 인테리어 09:21:41 124
1772740 대안학교 다니는 아이 수능 보는데요 1 ㅇㅇ 09:17:50 418
1772739 우리아이 수능 망한 썰 5 ... 09:16:48 945
1772738 오늘 은행 몇시에 여나요? 1 ..... 09:16:05 379
1772737 크리스마스 트리 대여 ... 09:15:23 126
1772736 맥심 아라비카 100끼리도 맛이 다를 수 있나요? ……… 09:14:47 90
1772735 윤 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웃으며 나오진 않겠죠? 4 ..... 09:13:01 482
1772734 수능에서 제2외국어 안보는 경우가 많나요? 5 ... 09:12:20 256
1772733 셰이빙을 하고 산부인과 가면 이상하게 보나요.. 6 piano 09:07:47 577
1772732 수능날이라 주식시장 이.. 2 바부 09:02:14 1,235
1772731 68년생 남편이 중학생때 만년필 썼다는데 너무 놀랐어요 39 74년생 09:01:24 1,610
1772730 생새우 실온 2시간 2 또 경동시장.. 08:59:41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