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하신던 부모님이 드디어 이혼하실 것 같아요.

.. 조회수 : 3,353
작성일 : 2012-05-16 16:06:47
15년 전에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사람이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어요.
그때쯤 해서 할머니가 아프셨는데 세상 어느 며느리가 남편이 바람나서 속썩이는데 
아픈 시어머니 병수발들고 있겠어요.
아빠라는 사람은 그렇게 집나가서 호적정리도 없이 그 여자랑 여직 살고 있고요.
엄마는 고생하시면서 우리남매를 키우셨어요.
가끔 호적정리도 안하고 사시는 부모님이 이해가 안되기도 해서 그만 이혼하시라고 
몇 번 말씀드렸지만, 제가 간섭할 수 있는 부분은 거기까지라 계속 질질끌면서 
호적상으로만 부부인 채 15년을 사셨던거죠.

그러다가 며칠 전 법원에서 서류가 왔는데 엄마를 아픈시어머니 나몰라라한 나쁜며느리를 
만들고 자기는 아픈 홀어머니 혼자 모시고산 효자아들을 만들었더라구요.
너무 오래떨어져살아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이혼해도 아무상관은 없는데 너무 씁쓸하네요.




IP : 115.41.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6 4:09 PM (123.142.xxx.251)

    죄에대한 벌은 누가 주지안아도 스스로 받게 되어잇어요
    인생 다 산거 같지만 그렇치 안더라구요..
    마음 푸세요..

  • 2. ....
    '12.5.16 4:13 PM (72.213.xxx.130)

    이유는 한가지에요. 동거녀와 재혼하려는 것
    그런데, 명분은 그냥 핑계죠.

  • 3. ..
    '12.5.16 4:19 PM (115.41.xxx.104)

    이혼 후에 그 여자랑 재혼을 하건 말건 상관없고 그 여자에겐 아무런 감정도 없어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런 남자랑 혼인신고도 못하고 그냥 동거인으로 15년을 산 그 여자도
    가끔 생각해보면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요.

  • 4. 저기
    '12.5.16 4:22 PM (221.143.xxx.184) - 삭제된댓글

    이혼할때 하더라도 위자료는 꼭 받으세요.

  • 5. **
    '12.5.16 5:11 PM (124.80.xxx.216)

    아버지쪽에서 이혼하기 위해 엄마를 나쁜여자 만들었는데요.참 유구 무언이네요. 위자료는 물론 안주겠죠. 타협을 하세요. 이제와서 옳네 그르네 하면서 법정 싸움 하는 것도 우습고 하니까 얼마간의 위자료를 요구하시고 이혼 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 6. 어머님고생많이하셨어요
    '12.5.16 9:45 PM (211.36.xxx.245) - 삭제된댓글

    건강 잘 챙겨드리세요 .. 이제 좋은일만 있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895 힐링캠프 정대세 멋지네요 4 정대세선수 2012/06/05 3,271
113894 아이 체육복 허리끈이 쑥 들어갔어요 7 낼 입어야해.. 2012/06/05 10,671
113893 아까 지하철 앞에 행패 부리는 걸인 때문에 겁나서요 1 112신고하.. 2012/06/05 1,172
113892 남편이 날 이뻐한다는 느낌의 댓글에 하나도 해당이 안된다면요??.. 16 ///// 2012/06/05 4,119
113891 옆으로 누워서 자는 거 확실히 팔자주름에 영향끼치네요 13 주름 2012/06/05 9,193
113890 식물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하얀책 2012/06/04 1,276
113889 맑고 깨끗한 기교없이 부를수 있는 노래 있을까요? 11 여자노래 중.. 2012/06/04 1,783
113888 ↓ 여러분 제 의견은 이런데 어쩌죠 <== 이글 건너가세요.. 6 알바주의보 2012/06/04 687
113887 초등학원에서 오션월드 간다는데 7만원?? 적정가격인가요 13 7만원 2012/06/04 2,003
113886 추적자 빨리 종영했으면 좋겠어요!! 1 빨리늙는건싫.. 2012/06/04 2,464
113885 추적자 보면서 드는 생각..종교 관련 23 먹먹 2012/06/04 4,292
113884 인터넷쇼핑몰 가격보고 매장에 사러보냈는데 가격이 다르네요 빅빅빅 2012/06/04 1,005
113883 손현주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요? 29 현주오빠!!.. 2012/06/04 7,821
113882 조카를 매일 울리는 언니 9 보기가 괴로.. 2012/06/04 2,660
113881 내상태가 영아니었을때 대쉬받은적있으세요? 요마 2012/06/04 1,214
113880 친정 아버지 팔순잔치 1 어쩌죠? 2012/06/04 1,696
113879 조금전 발레음악 물어보신 분~ @@ 2012/06/04 707
113878 (방사능) 스시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4 녹색 2012/06/04 3,891
113877 외국에서 책 주문하는 방법 2 2012/06/04 807
113876 13년된 지펠냉장고 - 제발 죽지마 14 다람쥐여사 2012/06/04 3,125
113875 저는 일을 너무 너무 잘하려고 해요. 3 자존감 2012/06/04 1,132
113874 추적자ᆢ이드라마 14 뭔가요 2012/06/04 4,093
113873 추격자,,,, ㅠㅠ 15 팔랑엄마 2012/06/04 3,962
113872 토렌트 중에 교육용 자료도 있나요? 어학등.. 1 토렌트 2012/06/04 1,551
113871 비염 한약 먹으면 괜찮아질까요? 6 비염엄마 2012/06/04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