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하고 얘기하다가 웃긴얘기를 들었어요

ㅎㅎ 엄마에요 조회수 : 4,014
작성일 : 2012-05-16 11:18:21
우리아들이 초등 5학년때  길가다가 휴대폰을 주웠어요.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까 
그폰으로 전화가 왔데요.
서로 어디냐 어디있다 얘기주고 받고 만났데요.
휴대폰 주인이 중학생 형이더래요.
휴대폰 주워줘서 고맙다고 500원이가? 줬다구 하더라구요.자기가 가진돈이 이것뿐이 없다고 하면서요.
또 울아들은 집에 와서 500원 벌었다고 좋아하구 난리치구요.
(그때 제가 애들이 하는짓이 너무 귀여워서 글을 올린적도 있거든요.)

그리고 울아들이 중2가 되었구요...
며칠전 길을 지나가는데
그 휴대폰 잃어버렸던 형을 만났데요.
그형은 고등학생이 되었더래요.
아들말 그대로 인용하면
얼굴이 하~~나두 안변했더래요.
그리고 옆에 친구들도 왕창 있는데 그때 휴대폰 주워줬을때 있었던 그 형들 그대로더래요.
그형이 먼저 울아들 알아보고 울아들도 알아보고 어어~~~하고 있는데
마침 가슴에 어디 중학교라고 교복에 써있으니까..
그 형들이 야야 우리후배다...야...그 중학교 좋은 중학교야~~~!!! 
너 좋은 중학교 다니는거야 ㅎㅎㅎ 
하면서 자기가 지나가는데 뒤돌아 보면서도 계속 쟤 우리 후배네 ㅎㅎㅎㅎ 
이러고 지나가더래요.ㅎㅎㅎ

그 얘기를 집에 와서 아들이 수다 떨면서 하는데 
휴대폰 , 500원 도 귀여운데 
선후배...
애들 너무 귀여워서 한바탕 웃었어요 ㅎㅎㅎ
IP : 59.86.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5.16 11:20 AM (112.144.xxx.22) - 삭제된댓글

    아.. 귀여워^^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 2. ㅋㅋㅋ
    '12.5.16 11:21 AM (1.251.xxx.127)

    상황이...
    그 친구들 그대로...또 몰려다녔군요 . 그 형들이 ㅋㅋㅋ

  • 3. asd
    '12.5.16 11:21 AM (59.1.xxx.72)

    아이고 귀여워라
    저 예전에 원글님 그 500원 준 글 읽었거든요
    아기들 잘 자랐네요 ㅎㅎㅎㅎㅎ
    저대신 궁디팡팡좀 해주세요

  • 4. 착한
    '12.5.16 11:22 AM (203.128.xxx.160) - 삭제된댓글

    어우 착한 선배네요^^

  • 5. 아웅
    '12.5.16 11:32 AM (210.182.xxx.5)

    귀여워라!!!
    그냥 다들 귀엽네욥!!

  • 6. ss
    '12.5.16 11:33 AM (211.40.xxx.139)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얼굴 하나도 안변한 형도 ㅎㅎㅎ

  • 7. 정말....
    '12.5.16 11:34 AM (112.168.xxx.22)

    넘 귀엽네요
    울 아들 학교 중1들이 울아들 중2보고 깍뜻하게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하는거보고 빵 터진적이 있어요
    울 아들 옆에 따라가는 저는 그냥 여자사람...ㅋㅋㅋ

  • 8. ..
    '12.5.16 11:36 AM (14.47.xxx.160)

    귀여워요..
    두녀석들 모두..

  • 9. 두분이 그리워요
    '12.5.16 11:45 AM (121.159.xxx.5)

    아이고 귀여워 ㅎㅎㅎㅎㅎ

  • 10. ,.
    '12.5.16 11:48 AM (218.38.xxx.112)

    우왕,,, 원글님 처음사연 예전에 읽었던 기억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원글님아들한테선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기억으로 남을듯..
    그 형과도 예사인연이 아니네요..
    깨알같이 아기자기(?)한 얘기같아요..ㅎㅎ
    입가에 미소가 절로...^^

  • 11. ㅎㅎㅎㅎ
    '12.5.16 12:28 PM (112.218.xxx.187)

    어찌보면 평범한 에피소드인데 글을 읽다보니 묘하게 상황이 그려지면서 넘 귀엽네요!
    중학생 아가들(?)너무 귀여워욤~~

  • 12. ..
    '12.5.16 3:17 PM (124.49.xxx.163)

    동네가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요즘 중고생들 넘 살벌한데 여긴 정말 귀엽네요.

  • 13. .....
    '12.5.16 3:37 PM (183.98.xxx.78)

    아 정말 귀엽네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넘 흐뭇해요.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 어른들이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미안해요.

  • 14. 난 뭐니...ㅠ.ㅠ
    '12.5.16 5:23 PM (220.124.xxx.252)

    처음 몇줄 읽으면서,
    어, 이거 읽었던글인데 하던 나.
    누가 퍼왔나 했는데,
    이게 3년전 글인가요?
    3년전글도 어제글처럼 새삼스럽지 않게 82와 하나되는 나.ㅠ.ㅠ

    원글님~
    아드님, 무척 귀엽네요.
    (아마, 이 댓글도 3년전 댓글과 크게 다르지 않을듯^^
    )

  • 15. ㅋㅋ
    '12.5.17 6:32 AM (180.228.xxx.26)

    정말 귀엽네요 가슴따듯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29 소풍모자 1 초등 소풍 2012/05/17 751
111028 여드름 흉터(색소침착) 치료하는데 어느정도 들까요? 9 궁금 2012/05/17 2,580
111027 컴퓨터에 광고 사이트가 계속 떠요..아시는분 부탁합니다 노을 2012/05/17 3,279
111026 체육대회하다 발목 삐끗했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3 통증 2012/05/17 1,263
111025 MB로 시작해 MB로 끝나는데… “ MB는 몰랐다“ 납득 안돼 2 세우실 2012/05/17 940
111024 꿈 해몽 좀 부탁드려요. 4 햇볕쬐자. 2012/05/17 1,322
111023 운전할 때 DMB 끄고...ㅋㅋㅋ 2 사랑이여 2012/05/17 1,088
111022 원룸 운영중이신 분들..요즘 분위기 어떤가요? 4 원룸 2012/05/17 3,470
111021 콩나물로 할수 있는 요리 알려주셔요~~ 23 .... 2012/05/17 2,330
111020 귀농 4개월차 양봉인... 어떻게 팔면 좋을까요? 16 형제생꿀 2012/05/17 2,768
111019 어제 짝 여자2호분의 모습에서 충격받았어요 16 .. 2012/05/17 33,534
111018 살빼고싶어요진정으로2 1 다이어트 2012/05/17 1,341
111017 바람피우는 남편의 특징은 뭐가 있나요? 8 투하트 2012/05/17 6,860
111016 적도의 남자 어제 보신 분 계실까요? 시간이 찰나로 가 버린듯.. 9 어제 멘탈붕.. 2012/05/17 2,262
111015 깨끗한 집이 잘팔린다는게 맞나봐요 21 ........ 2012/05/17 10,661
111014 여유만만 시엄마들.. 4 .. 2012/05/17 2,328
111013 헬스싸이클 어떻게 하면 엉덩이쪽이 안아플까요? 15 운동좀 2012/05/17 8,257
111012 오늘 상간녀랑 만나기로 했는데... 20 에휴 2012/05/17 13,125
111011 살돋에 쨈 병에마지막까지 싹싹긁어먹는 스틱? 깨끗이먹자 2012/05/17 1,336
111010 개포동 재건축은 박원순시장 안대로 됐네요. 3 ㄴㄴㄴ 2012/05/17 2,151
111009 엄마표 성향의 아이는 따로 있나요? 6 수학 2012/05/17 1,616
111008 귀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잘생긴 거지는 없다? 9 .. 2012/05/17 11,907
111007 전세기간이 남았는데, 집주인이 부동산에 집을 내놨다네요. 17 성실 2012/05/17 10,967
111006 엔화도 오르는데 일본이 아직도 잘 나가는 나라라는 뜻일까요? 1 엥화 2012/05/17 1,394
111005 혹시 약사님이나 약 관계자님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1 약사님 2012/05/17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