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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상담 안하는게 나을까요?

어렵다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12-05-16 05:54:37

지인이 초딩교사인데

일년에 두 번 학부모 상담을 하는데

평소 문제가 있는 아이들 부모들은 일부러 꼭 오라해서 상담을 한다네요

게중에는 부모들이 잘 알아듣고 협조해서 아이들 태도가 월등히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무조건 우리 아이는 피해자라 주장하며 담임말을 무시하고

급기야 담임이랑 싸울기세, 나중에는 교장한테가서 항의하고...

교장이 개념이 있으면 교사를 보호하는데, 보통은 교사한테 사과하라 강요한다고

내 자식도 아니고, 남의 자식 그래도 잘되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하는건데

이런식이면 차라리 학부모 상담을 접을까, 그냥 듣기 좋은 소리만 할까 고민중이라네요 

 

듣고보니 저도 남들이 우리 아이에 대해 안좋은 소리하면 참기 힘들겠지만

담임한테 무조건 좋은 소리만 듣고싶지만

정말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다면 빨리 아는게 좋지 않을까싶네요, 아니면 마음만 상할까요?

아 복잡하고 어렵네요

 

IP : 188.22.xxx.2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는
    '12.5.16 6:33 AM (203.226.xxx.104)

    아이에 대해 부모에게 무조건적으로 쓴소리만 할 경우 촌지가져오란 뜻인가하고 오해할수도 있다는거죠.
    그런 오해를 받지않으려면 교사분들이 학부모와 상담을 할때는 상담스킬을 연구하고 하셔야 할듯합니다.
    어떤 아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쓴소리를 할때에는 일단 칭찬할점부터 얘기하고나서 단점을 지적해주면 엄맏ㄹ이

  • 2. 문제는
    '12.5.16 6:34 AM (203.226.xxx.104)

    엄마들이 수긍하지않을까요? 그러기위해선 아이에 대한.세심한.관찰과 관심이 선행되어야겠죠

  • 3. ㅇㅇ
    '12.5.16 6:36 AM (211.237.xxx.51)

    당연히 알아야죠
    물론 자녀에 대해선 엄마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니
    아주 얼토당토 안한 소리가 아니라면 일단 교사의 말을 듣고
    자녀를 다시한번 확인해봐야합니다..

  • 4. 원글
    '12.5.16 6:44 AM (188.22.xxx.230)

    문제는 제 지인이 의욕충만한 젊은 교사이고
    촌지그런거 절대 안바라고, 선물가져온 학부모들한테 선물다 돌려주고해서
    학부모들도 촌지바라지 않는걸 잘 알텐데
    반에 한 아이가 공부는 잘하는데, 다른 아이들 무시하고해서
    그런 행동을 지적했더니 부모가 너무나 자존심 상해했다고
    부모가 의사부부였다는데, 곧바로 교장실에가서 항의하는데
    교장이 담임불러다 그 부모보는 앞에서 사과하라했다고..
    그 부모가고나서는 외교수완을 좀 기르라고 교장이 일장훈계를 했다고 하네요
    생각같아서는 당장 때려치고 싶다는걸 억지로 말렸는데
    어려운 문제네요
    다음부터는 부모앞에서는 좋은 말만 하라고 조언을 해줘야하나
    솔까 생판 남의 자식인데 뭐 그리 신경을 쓰고 좋은 일하고 욕만 먹나 안타까와서요

  • 5. 흐음
    '12.5.16 6:48 AM (1.177.xxx.54)

    진짜 그 의사부부도 답 없네요
    저런 부모 보면서 자란애도 저렇게되겠죠
    부모가 하는걸 아이가 똑같이 따라한거였네요
    안하무인

  • 6. 원글
    '12.5.16 7:00 AM (188.22.xxx.230)

    윗님 맞아요, 안하무인
    근데 제 지인이 열받았던거 교장의 태도였다고
    그 부부한테 알랑방귀끼면서 담임을 깍아내리고
    82에서는 초딩교사가 최고의 직업이라 불리우지만
    현실은 또 만만치 않나봐요

  • 7. ...
    '12.5.16 7:43 AM (175.112.xxx.103)

    교장쌤의 행동 뭡니까?
    그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봤을때 잘못한게 있을때 사과하라고 해야지....그 부모도 답없지만 교장도 마찬가지네요...

  • 8. 조명희
    '12.5.16 8:06 AM (61.85.xxx.104)

    주관이 뚜렷한 교장은 선생님편이지만 그렇지않은 경우 학부모편입니다.
    왜냐하면 선생님편들면 곧바로 교육청민원으로 교육청에서 연락 오거든요.
    한마디로 책임회피이지요.
    저러고 나면 선생님들 사이에서 교직에 대한 회의감으로 학생들에게 신경쓰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송됩니다.
    괜히 학생을 위해서 기껏 조언했다가 욕 얻어먹느니 신경끄고 욕 안 얻어먹는다는 공감대요.
    흔히 열정적인 젊은 선생님이 나중에 무사안일한 선생님이 되가는 과정입니다.

  • 9. 조명희
    '12.5.16 8:15 AM (61.85.xxx.104)

    그리고 아이의 장점을 아무리 많이 열거한 후에 단점 한가지를 말하더라도 기분이 먼저 상해서 아이의 단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으로 내게는 너무나 완벽한 아이이므로 아이가 똑똑한 경우 더 심합니다. 꼭 촌지를 바라는 것처럼 오해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가끔 82에도 그런 문의가 올라오지요.
    그러면 댓글은 항상 반반으로 나뉘구요.
    촌지를 바라는거다.
    아니다. 아이에게 좀 더 신경쓰고 관찰하면서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라.
    판단은 아이의 부모가 내리겠지요.

  • 10. ..
    '12.5.16 8:50 AM (125.241.xxx.106)

    그래서
    절대로 아이들의 부족한점 이야기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촌지 바란다고 생각하고
    너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하냐고 나오니까요
    .....

  • 11.
    '12.5.16 9:09 AM (121.143.xxx.126)

    전 학부모인데, 정말 저런 부모들 너무너무 많아요.
    학교선생님에게 저런식이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오죽하겠어요.

    동네 아주가까운 아이친구엄마들.. 무조건 자기아이는 잘못이 없고, 남을 때리건 험한말을 하건 모두다
    다른아이가 잘못해서 자기아이가 그런식으로 참다가 행동한거다라고 아이 감싸요.

    저도 아이키우지만, 아이가 집에서 행동할때랑 밖에서랑은 차이가 있고, 엄마에게 상황이야기 할때도
    본인유리한쪽으로 말을 합니다. (이건 거짓이나 나쁘게 말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그냥 아이들의 본능같아요)
    자기 입장에서 말하는거 어른도 그렇잖아요.

    그렇다면, 상대방입장도 들어야 하거는 꼭 본인 아이 말만 듣고는 버럭합니다.

    제3자인 제가 봐도 그건 분명 본인 아이가 잘못을 한것인데도 거품물고 학교선생님 욕하고, 남탓하고...

    아무리 교장이 선생님에게 사과시키면 뭘하나요. 사과 받는다고 그 학부모가 변하지 않습니다.
    저역시도 첨에는 그런 부모들에게 제 의견도 말하고, 잘못된거 같다라는 지적도 했지만, 절대절대 남의 말 수용을 안하고, 듣지도 않아요. 거리감만 생길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일체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분명 자식땜에 눈물 흘릴날 올거란 생각들어요. 그렇게 본인 아이만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키운다면
    그 아이가 옳바르게 성장하지 못할테니까요..

    동네 아주 친한 아이친구엄마..선생님이 본인 아이를 미워한다면서 엄청 욕을 하더라구요.
    그럼서 학교에서 하는 학부모 참여 봉사일을 아주 열심히 해요.
    아이 미워하니 본인 몸으로라도 떼워야 한다면서요.

    이유없이 미워하고, 선생님이 만사 귀찮아 한다면서 싫어라 하는데, 상황을 들어보면 아이가 수업시간에
    매번 수업과 무관한 쓸데없는 질문을 하고..(이건 예전 유치원때부터 쭉~ 그랬는데 학교들어가니 문제시 되ㅗ 있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자꾸 뭐 안된다 해달라하고, 앉아있기 싫다고 가끔 수업시간에 서있고..

    정말 문제 아닌가요?? 유치원때랑 초등1학년때는 선생님이 젊고, 모든걸 포용하는 선생님이셨는데 지금 2학년 선생님은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래요. 그러니 저런 행동이 문제시 되고 있는데, 전 저런건 빨리 잡아줘야지 안그러면 더 힘들어진다 했더니만, 그엄마는 선생님이 이상해서 자기아이 미워한다. 아이에게 친절하게 설명안하고, 혼만낸다라고 하더라구요. 헉~~ 저게 친절하게 설명해서 될일인가 싶었어요.

    그리고 저런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해서 선생님에게 계속 주위를 받고 있다면 아이교육 단단히 시킬생각은 안하고 선생님탓만 하면서, 학교들락거리며, 청소하고, 간식넣고, 도우미 자청하고 그러더라구요. 그건 아닐세~~~

  • 12. ...
    '12.5.16 9:23 AM (110.14.xxx.164)

    교사말이
    문제있어서 꼭 와야할 엄만 안온다고 하네요
    보통애들은 나쁜말 안해요

  • 13. 조명희
    '12.5.16 10:26 AM (61.85.xxx.104)

    그리고 학원샘은 애들 칭찬만 하는데 학교 샘은 자기 아들이 문제 있다 말한다 하면서 서운하다고 하면서 더 감싸주길 바라는 엄마도 봤습니다. 본인과 아들만 제외한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데
    수업시간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손가락을 물어 뜯어 피가 줄줄나고 아이들이 왕따 초기.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종이접기 하다가 담임한테 걸려서 종이 뺏겨서 열받는다고 아들이 담임 그 자리에서 한대 칠려다가 참았다는 아들말 듣고도 담임이 애들 심리파악을 못하고 엄격하다고 담임 비난하다가 안 먹히자 다른 걸로 여론몰이해서 몹쓸 담임 만들고
    하루에도 2~3번씩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엄마 근무지로 달려와 엄마 책상 뒤지고 컴퓨터하고 사람들 차마 말 못하고 뒤에서 욕하길래 내가 아들 청소시간에는 청소해야지 그랬다가 그걸로는 말 못하고 다른 걸로 말도 못하게 말 만들어 험담하고 다니고
    그뒤로 나도 냅둡니다.
    본인 아들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요.
    고등학교때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팔 긁어서 살점이 파여 붕대 칭칭감고 치료 받으러 다니고.
    저는 처음에 팔 어디 다친 줄 알고 물어보니 헐.
    그나마 엄마와 같은 공간에 있으니 여러 선생님들이 신경써줘서 왕따는 안 당하지만. 가끔 아들이 염려되어 말을 돌려서 넌지시 말했던 선생님은 어느새 예민하고 성격 더러운 사람으로 여론몰이 그렇게 찍힌 선생님3~4명.
    아무도 아들에 대해 말 안합니다.
    고3 아들이 지금도 엄마 팔짱끼고 뽀뽀에 엄마옆에만 있고 여자에 관심 없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엄마.
    군대는 어찌 보내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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