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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터울 자매...언니가 동생 질투를 많이 해요...

.. 조회수 : 4,928
작성일 : 2012-05-16 02:13:04
첫째는 중등, 둘째는 초등인데요..
언니가 동생 시샘하는거..뭐 다 이해하는데요...
4살이나 차이가 나다보니깐...시대의 변화 같은게 있잖아요...
예를 들면 첫째는 중학교입학때 핸폰을 사줬다...
그런데 둘째는 그보다 빨리 사주게 된다...그 꼴을 절대 못보겠다네요...
3남매중의 둘째였던 저는..그런 큰애의 행동이 참 이해가 안되고..솔직히 찌질해보입니다.
그런데 2형제의 장남이었던 남편은 당연히 이해된데요..
아..정말 헷갈리는 밤입니다..
IP : 112.121.xxx.2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5.16 2:30 AM (112.149.xxx.89)

    남편분처럼 맏이라 그런지 이해가 되네요.
    제 기억에는.... 질투라기보다는 '맏이로서의 권위가 무시된다'에 가까운 감정이었던 거 같습니다.
    무엇인가가 허용된다는 건 자격을 갖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되는데요...
    내가 초등학생일때 허용되지 않던 것이 동생에게 허용된다는 건
    동생이 더 빨리 특정한 자격을 갖췄다, 즉 동생이 우월하다
    또는 부모가 동생에게 더 관대하다로 받아들여지게 되거든요.
    말귀를 알아듣는 나이니까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2. 첫째는
    '12.5.16 2:34 AM (121.190.xxx.242)

    100의 사랑을 받다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사랑이 나눠지는 상실의 충격이 있구요.
    동생은 100의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어서
    상실의 두려움이 덜하대요.
    첫째들은 그 경험으로 부모의 사랑을 잃는걸 두려워해서
    부모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고
    동생들은 부모의 기대로부터 훨씬 자유롭게 살구요.
    결핍감이 사랑으로 충족되면 찌질한 행동을 안하게 되는거죠.

  • 3. 그게
    '12.5.16 5:15 AM (211.223.xxx.24)

    왜 찌질한가요. 대부분의 자연스런 감정 아닌가요?
    오히려 글쓴분이 애들 대하는 기준이 없으신 듯.
    딱 가족간에 의 상하기 좋은 방식이죠.
    최신폰이 나오든 말든 다른 집들 기준은 나이로 정해서 하던데요.
    스마트폰 경우도 무조건 대학교 들어가면 사준다로 정했으면
    첫째도 그 기준, 둘째도 그 기준으로 해야 집안에 분란이 안 나요.

  • 4. 그리고
    '12.5.16 5:30 AM (211.223.xxx.24)

    좀 다른 예지만
    만약 시댁에서 능력이 있어서 결혼한 자식들 내외한테
    결혼 후 5년 지나면 1억씩 주겠다고 했을 때
    글쓴분 내외한텐 딱 5년 채워서 1억 주더니
    아래 이제 결혼한 지 1년도 안 된 동서 가족한텐 집값이 상승 시기니까 5년채우면
    집사기 더 힘들다고 바로 2억 보태 주면서 집 장만하라고 하면 기분 좋으실까요?
    누구는 5년 동안 월급 모아서 살다가 1억 받고,
    누구는 겨우1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돈 받는 것도 기분 별론데
    덤으로 1억 더 주면 말이죠.
    첫째 딸 입장에선 자기는 중학교 가서야 휴대폰 가질 수 있었는데
    동생은 중학생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가지는데다가 최신폰이까지 하면
    이건 마치 1억에 추가로 1억 더 받는 걸 옆에서 보는 기분이겠죠.
    그나마 동생이 중학생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최신폰 사주기라도 하면 덜 속상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말이죠.

  • 5. ..
    '12.5.16 5:55 AM (1.240.xxx.180)

    원글님이 큰애 질투를 유발시키는거네요
    항상 서열이라는게 있잔아요
    핸드폰을 첫째보다 둘째를 먼저 사주면 당연히 안되죠
    첫째부터 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6. ㅇㅇ
    '12.5.16 8:12 AM (211.237.xxx.51)

    찌질하긴 뭐가 찌질해요?
    원글님이 찌질하네요..
    언니를 언니로 인정을 해주세요 원글님부터요.

  • 7. 진짜
    '12.5.16 8:15 AM (175.113.xxx.87)

    엄마가 왜 이러세요.
    첫째가 기대에 차지 않아도 아직 애닙니다. 어른처럼 원글님처럼 생각할수 없어요.
    동생은 핸드폰 없도 됩니다.
    오히려 중학생이 더 핸드폰이 필요합니다.
    원글님이 아이를 차별해서 키우시면서...
    스스로 지키세요. 큰아이에게 한 말 작은 아이에게도 적용시키세요. 아이는 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느끼겠죠.

  • 8. 진짜
    '12.5.16 8:16 AM (175.113.xxx.87)

    시대변화요?
    엄마에게만 시대변화가 느껴지나요?
    애들은 더합니다.
    더구나 사춘기 중딩 여학생은 님보다 몇배 더 변화를 감지하구요..

  • 9. ....
    '12.5.16 8:38 AM (112.121.xxx.214)

    아..예....제가 찌질했군요...반성하겠습니다..

    질문 하나 더요...
    작은 애가 자기 용돈으로 핸폰 사겠대요...근데 큰애가 그 꼴도 못보겠대요...

    큰애 초등때는 밖에 나갈때마다 할머니 핸폰을 빌려서 나갔어요.
    지금은 할머니랑 같이 안살아서 작은 애는 제 핸폰을 빌려 나가서 제가 불편하거나, 아님 그냥 나가서 제가 불안하거나 해요...
    그래서 작은애가 빨리 핸폰이 있었으면 하는 제 사심이 작동했네요...

  • 10. .....
    '12.5.16 8:47 AM (220.86.xxx.141)

    이건 상황이 다르지 않나요??
    큰애는 부모님이 중학교 들어가서 핸드폰을 사줬고
    작은애는 지금 현재 초등학생이지만 본인이 본인 용돈으로 핸드폰을 사겠다는건데
    큰애는 본인이 중학교때 핸드폰이 생겼으니 너도 중학교때 해야 한다고 우기는 거잖아요.
    부모님이 사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자기 용돈 모은걸로 사겠다는걸 큰애가 반대한다고 안되다고 하는건
    말도 안되죠. 더구나 큰 애가 같은 초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상황설명하면 알아들을 나이 아닌가요?
    큰 애를 찌질하다고 하는 원글님의 표현 방식은 잘못된 거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둘째도 중학교때 사줘야 한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 11. ..
    '12.5.16 8:59 AM (72.213.xxx.130)

    핸드폰의 경우는 부모가 돈이 있어도 안 사줄 수 있고, 자식도 허락을 맡고 사야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돈이 있다고해서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아이의 안전을 위한 통화라면 기기도
    자주 바뀌는 상황에서 가장 저렴하고 단순한 기능으로 제한을 둬야해요. 가장 기본적인 통화기능이
    가능한 정도로 큰아이의 의견도 참고해서 가족간에 이견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게 맞아요.

  • 12. 방법의 문제
    '12.5.16 9:45 AM (115.178.xxx.253)

    큰아이가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게 문제입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시대변화에 따라 앞당겨지는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다만 그런경우 큰아이에게 먼저 얘기하고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만들어
    설득이 먼저라고 봅니다.

  • 13. ......
    '12.5.16 9:59 AM (114.206.xxx.94)

    찌질하다니 너무하세요.
    저도 맏이여서 그런지 큰아이 심정 너무나 잘 이해해요.
    큰아이가 그렇게 느끼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정 시대 변화 때문에 작은아이한테 더 빨리 사 줘야 한다면
    큰아이에게 잘 설명하고 설득을 하셔야죠.
    그리고 큰아이가 그거 한 건만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닐 거잖아요.
    하나둘 쌓이면 이해할 수 있는 일에도 화가 나는 법이죠.

  • 14. 지젤
    '12.5.16 11:59 AM (119.149.xxx.126)

    어떡해요.. 큰애가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네요. 원글님의 편애가 확실해보이구요. 중학생 아직 아이에요. 4살터울이면 쭉 그렇게 자랐을텐데.. 그래서 부모노릇이 쉽지 않나봅니다. 큰아이에게 사랑을 더 주시고 큰아이의 입지를 단단히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15. ...
    '12.5.16 12:56 PM (180.229.xxx.179)

    그놈의 시대 변화...ㅜㅜ
    죄송해요. 말을 좀 심하게 시작했지만,
    제가 정말 딱 그렇게 자랐어요. 딸 셋 중에 둘째인데, 언니랑은 연년생이라 언니가 못하면 나도 못하는 거,
    근데 막내는 제가 눈물나게 하고 싶었던 것들을 시대 변화란 말로 다 하더라구요.
    그거 상처 많이 돼요.
    명절날 돈 주는 것 가지고도 저, 정말 많이 울었거든요.
    차별하지 마시구, 찌질하다 생각 마시구, 아이는 아이니까요.
    안타까워요...ㅜㅜ

  • 16. 근데
    '12.5.16 2:16 PM (203.142.xxx.231)

    전 이해가 안되네요. 딸을 안키워서 그런가요?
    저 장녀. 밑에 여동생 저보다 두살 어렸는데. 어려서 자랄때 한번도 여동생한테 먼저 해주거나 여동생만 옷사주거나. 샘을 낸적이 없어요
    여동생이 저보다 2살밖에 차이 안났지만, 너무 귀여웠거든요. 동생이.

    다른 사람들은 안그러는게 정상인가요? 저 욕심도 많고, 자기주장도 강했지만, 여동생한테는 그러지 않았거든요. 지금 둘다 마흔 넘었지만, 넘 사이가 좋은 자매지간입니다.

  • 17. ...
    '12.5.17 11:41 AM (112.121.xxx.214)

    근데님...
    저도 두살 어리지만 1학년 차이나는 여동생 있었는데..동생한테 샘 안냈어요..
    동생이 저보다 더 이쁘다고 칭찬이 자자했는데, 자랑스러워 하고 그랬거든요..
    결국 동생이 저보다 시집도 더 잘가서 더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 그러려니 해요..
    그래서 늘 동생을 의식하고 사는 큰애를 보는 심경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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