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참 힘드네요.

속상해요.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2-05-15 23:11:06

제가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최근 오해(?)로 인해서 갑자기 멀어졌어요.

알기는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친하게 지낸건 최근 4-5년 전 부터인데.. 친구이상으로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요즘 무언가 섭섭했는지 저에게 먼저 전화를 안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그 언니에게 크게 실수한 것도 없고 제가 한두살 어리지만 점심이나 차를 마실때도 제가 더 돈을 썼던것 같아요.  형편도 비슷했고 친한 사이니 제가  좀 더 내더라도 크게 상관안했어요.

다만 심증가는게 좀 있긴 있긴 있는데 그런이유라면 그 언니가 좀 유치하다고 생각들 정도의 사소한 겁니다.

물론 상대방은 안그럴 수도 있다하지만... 오히려 제가 매번 이것저것 챙기고도 실속도 못 얻을 정도였어요.

그래도 요즘  바뻐서 연락안할 수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기가 먼저 전화를 안하는게

이제 멀리 하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어짜피 언니가 아이 때문에 유학준비 하고 있어서 곧 외국으로 갈것 같아

자연적으로 정때려고 이런 일이 생기나 보다..그냥 그렇게 멀리 하자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매번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모른척 할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쩄든 처음에는 모른척 하고 연락했는데 요즘은 그냥 이렇게 멀리할때가 왔구나 라는 생각에 서글픈 밤이네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희생과 양보가 진리인것 같아요..

IP : 112.148.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여니
    '12.5.15 11:17 PM (110.46.xxx.202)

    20년이면 정말 긴 기간이고 그 중 4년을 친하게 지내셨다면 정을 떼려나 보다는 자연스럽게 풀릴 상황이 될 것 같네요.

    20년을 지인으로 4년을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기 쉽지 않아요.^^

  • 2. 저와
    '12.5.15 11:26 PM (115.136.xxx.85)

    넘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울아들 친구맘인데 7년을 안사이네요 저도 항상내가 먼저 인연을 버리기 싫어 항상 아무일 없던거처럼 먼저 연락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명백히 그쪽잘못인데도 연락이 없네요 이젠 제가지쳐인지 고민도 안되고

  • 3. 저와
    '12.5.15 11:30 PM (115.136.xxx.85)

    오히려 홀가분한기분 마저듭니다 항상그러려니 받아줄필요 없는거 같아요 모든 인간관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잖아요 고민하지마시고 인연이면 그쪽도 생각있음 연락하겠지요

  • 4. 원글
    '12.5.15 11:34 PM (112.148.xxx.102)

    저와님..저도 그냥 연락안하려구요..그러다 보니 참 가슴 한쪽이 좀 아파오네요..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놓치나 싶고,,마음이 아프네요..

  • 5. --
    '12.5.16 12:08 AM (94.218.xxx.248)

    저런 문제는 여학생 때나 그런 줄 알았어요. 삐지고 말 안하고;; 애 엄마 되서도 똑같네요^^;;
    인연을 이어가려 억지는 부리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516 바보엄마의 신현준 연기가 대단.. 2012/05/29 1,171
114515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 9 피돌이 2012/05/29 3,474
114514 남초사이트에서도 활동하시나요? 6 ... 2012/05/29 1,127
114513 우울증이나 불안증 관련 정신과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3 엘리사벳 2012/05/29 2,151
114512 처음에 잘 적응했었는데,요즘 자꾸 안떨어지려 우는데,어떻하죠 2 어린이집 2012/05/29 727
114511 관리비가 한평에 오천원이라는데요 8 큰평수 2012/05/29 1,495
114510 집을 팔고 전세로 옮기려는게 나은건지.... 1 ... 2012/05/29 1,104
114509 죄책감. 자책감. 에서 오는 우울한 기분 어떻게 극복 해야 할까.. 4 우울 2012/05/29 2,888
114508 새차산 친구에게 어떤 선물 좋을까요? 2 졌다 2012/05/29 984
114507 생활비 빠듯하신분들 갑자기 돈필요하면 어쩌시나요? 7 내공이필요해.. 2012/05/29 2,811
114506 바퀴벌레 올해 3번 봤는데 세스코 불러야 되나요? 10 바퀴시러시러.. 2012/05/29 2,485
114505 3일간 연휴 끝나고 혼자 있으니 괜히 우울하네요... 끄적끄적 2012/05/29 730
114504 가스 보일러 바꿀 건데요.. 교체 2012/05/29 714
114503 학군 정보 여쭐께요 3 성급한맘 2012/05/29 1,122
114502 무슨현상일까요 불안증 2012/05/29 696
114501 보육 문제로 이거저거 하다가 안되겠어서 그만두는 수순... 4 마그리뜨 2012/05/29 1,013
114500 책대로 했더니 애의 반응이 너무 웃기네요 51 책대로 안되.. 2012/05/29 13,883
114499 자유게시판에 쓴글을 지울수는 없나요 1 znzn 2012/05/29 1,001
114498 남편이 물어봐달라고해요.나갈때 누구 만난다고 얘기하고 나가야하는.. 20 고민 2012/05/29 3,244
114497 화를 너무나 잘내는 아내와 숨죽여서 사는 남편.. 12 조언부탁드려.. 2012/05/29 13,147
114496 2개월 강쥐 치아발육기로는 뭐가 좋은가요 3 애견인분들 2012/05/29 811
114495 집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2012/05/29 703
114494 유아 영어 학원 추천 부탁드릴께요 1 6세 남아 2012/05/29 780
114493 열무김치를 담갔는데 맛이 써요. 헬프미!! 5 열무 2012/05/29 3,562
114492 좋은아침 연예특급 보다가.. 6 .. 2012/05/29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