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식당하는 시누가 도와달라고해서

-.-;; 조회수 : 7,988
작성일 : 2012-05-15 22:00:44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누집에서 자며 6일동안 식당일을 도와줬는데 한번도 자기 식당에서 파는걸 안줬어요.
(지역특색음식을 파는 식당이여서 한번 먹어보고싶었음..)

반찬은 그냥 기본으로 내주는 밑반찬 어제 손님들한테 주고 남은거따위나 좀 넉넉하게한거..
줄생각도 안하는는거같은데 달라고하기도 그렇고 돈내고 먹자니 그것도 너무 이상해서 결국 한번도 달란 말을 못하고 왔어요.
그리 비싼건 아니고 만원하는 정식이고요.

가기직전에도 우리 가게 홍보 좀 해주라~하는데 맛을 봐야 뭐 홍보를 해주지..
고맙다면서 수고비라며 십만원 줬지만..그래도 좀 서운하고 그러네요.
IP : 222.237.xxx.20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인드 꽝
    '12.5.15 10:03 PM (112.184.xxx.54)

    너무했네요
    수고비도 겨우 10만원이라니,,,
    자고로 일 시키려면 먹을걸 섭섭치 않게 챙겨줘야 일도 신나서 잘해주는건데
    시누 장사도 잘 못하겠네요 마인드가 영

  • 2.
    '12.5.15 10:04 PM (211.172.xxx.11)

    파출부 불러도 반일에 3만원~4만원 하는데 일주일 도와줬는데 10만원요? -_-;;;

  • 3. ....
    '12.5.15 10:06 PM (112.151.xxx.134)

    헉...10만원.......
    심하네요.ㅠㅠ...
    앞으론 돕지마세요.

  • 4.
    '12.5.15 10:06 PM (221.139.xxx.63)

    좀 다른 얘기지만 다음에는 거절하세요.
    한번씩 도와주는게 잘못하면 24시간 대기 파출부가 될수 있어요. 항상 와서 도와주는 인력으로...
    한번 거절이 어렵지 두세번 가다보면 나중에 거절이 더 어려워집니다.

  • 5.
    '12.5.15 10:08 PM (221.139.xxx.63)

    저희 이모 시누가 식당하거든요. 근데 뭐 하기싫어서가 아니라 워낙 저질체력이라 한나절만 도와줘도 집에와서 쓰러질정도에요. 그래서 이제는 식구들이 다 알기때문에 부르지도 않구요.집안 큰 행사 있어도 그냥 커피심부름 정도만 해요.
    결혼 30년이되었거든요. 신혼때 몇번 가서 도와주고 거의 쓰러질 지경이라 이모부가 절대 부르지 말라고 자기네집에 얘기했나봐요. 강하게....
    처음에는 제가봐도 이상하게 생각됬어요. 도와주는게 뭘 그러면서... 근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저질체력도 가끔 필요하구나 싶어요.

  • 6. -.-;;
    '12.5.15 10:09 PM (222.237.xxx.201)

    말이 아침~저녁이지 점심에만 손님이 몰리고 아침저녁엔 손님 별루 없고
    일이 그리 고된일도 아니고 십만원은 그저그랬어요..
    평소 연락도 잘안하는 사인데 얼마나 도움이 필요했으면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을까 싶어서 그냥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거구요.

    근데 먹을걸로 인색하게하니 그리 속상하네요.

  • 7. ..
    '12.5.15 10:16 PM (1.240.xxx.180)

    다신 상종하지마세요
    먹는걸로 인색한것뿐아니라 원글님을 무시하는 처사네요
    아무리 그래도 6일동안 일해줬는데 10만원이 뭔가요
    최소한 아무리 못줘도 하루에 5만원씩 30만원은 줘야한다고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쉬울때 부르는거는 더줘야한답니다
    저희는 업종이 다르지만 알바 종종 쓰는데 알바도 고정알바가 있고 그냥 알바가 있어요
    고정알바보다 급해서 쓰는 알바는 일당 더 줘야한답니다

  • 8. ..
    '12.5.15 10:21 PM (124.51.xxx.157)

    아침저녁에손님없으면 돈10만원만받아도되는거에요?
    그럼 내가 알바 10시간하는데 점심때만바쁘니 나머지시간은 돈못받아도 괜찮은건 아니잖아요
    아는사람이 더 무섭다고... 다음부터 돕지마세요 혹시 다음에도부르면 바쁘다고 어느식당에서
    일당으로 잠시일하는데 거기는 5만원이상받고 잘 일한다고 해보세요 뜨끔하게 ;;

  • 9. 붉은홍시
    '12.5.15 10:28 PM (61.85.xxx.77)

    다음엔 좀 빠지세요
    사람이 나중에 당연히 해주는줄 알아요

  • 10. -.-
    '12.5.15 11:14 PM (222.237.xxx.201)

    돈이 궁한건 아니고 요즘 우울해서 몸도 움직일겸 한거랍니다.
    위에서도 말햇듯이 봉사하듯이..돈이 궁한건 아니니 수고비보단 전 먹는걸로 인색하게한게 더 서운하더라고요.
    시누인데 상종못할수가있나요..^^ㅋㅋ그래두 담부턴 안도와줄려고해요

  • 11. 궁금
    '12.5.15 11:24 PM (112.150.xxx.36)

    그럼 하루 세끼 식사는 어디서 뭘 드셨는지 궁금해요.
    보통 그 식당음식 먹잖아요.

  • 12. 저희엄마
    '12.5.16 2:06 AM (110.70.xxx.186)

    저 어릴때 고모네가 떡집해서 명절때마다 전업인 조희 엄마가 가서 살림하고 애보고 허리가 휘게 일했는데 그 공 아무도 안쳐주던데.
    엄마가 가끔 얘기하세요. 파출부를 했으면 돈이나 벌었지라고.
    걍 하지마세요. 동기간에 그런거 안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일이든 돈이든 필요하시면 모르는 사람하고 하시는게 나아요.

  • 13. ᆞᆞ
    '12.5.16 6:48 AM (223.33.xxx.170)

    너무 무시당하시네요
    그래도괜찮다니 뭐할말은없지만
    지나가던사람이 다 기분나쁘네요 제가요

  • 14. ..
    '12.5.16 7:03 AM (211.246.xxx.235)

    돈이야 형편이 어려우면 그럴 수도 있고 먹는
    거는 그렇네여. 저라면 많이 대접못해 막는
    거라도 단단히 챙겨드릴 텐데. 원글님 마음씀씀이 참 이쁘세여. 복많이 받으세요

  • 15. cka
    '12.5.16 9:51 AM (203.196.xxx.13)

    댓글들이 넘 극단적이예요.,,,왜 점점 이렇게 변해가는지 ....

    나이들수록 먹는거에 의미를 많이 두게 되더라구요.

    저라도 그런 맘이 들것같아요.

    그냥 한 참후에 손님으로 찾아가서 돈내고 드세요.

    그러라고 안준것같네요..ㅎㅎ

  • 16. 오오
    '12.5.16 5:03 PM (222.239.xxx.216)

    6일 일하고 10만원이요?
    도둑년이네요...

  • 17. 그 돈 꺼내주고
    '12.5.16 5:05 PM (210.221.xxx.46)

    반찬 좀 팔라고하지 그러셨어요.
    아마 먹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을거예요.
    날마다 보고 만드는 본인은 생각이 미치지 못했을 수도있고
    그런데
    장사 밑천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참 옹졸해지더군요.

  • 18. 댓글들 좀
    '12.5.16 5:12 PM (112.168.xxx.63)

    진정하세요.
    원글님도 10만원이 그냥 그랬다고 할 정도이고
    평일에 낮에만 손님 좀 있고 그외에는 손님이 없다고 하니
    상황이 그랬나보죠.

    돈보다도 지역특색 음식이라 맛보고 싶었고 좀 챙겨줄수도 있지 않았을까 했는데
    전혀 그러지 않아서 섭섭하신 거 같은데요.
    점심도 먹을텐데 식당 음식을 안먹나봐요??

    그냥 한번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음식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고.^^;

    어쩌면 그 시누는 별거 아니라서 신경 못 썼을수도 있어요.
    먹어보고 싶어 한다는 생각 못했을 수도 있고요
    또 식당음식 권하는 거 조심스러웠을 수도 있고요.

  • 19. 그냥
    '12.5.16 5:13 PM (1.251.xxx.127)

    일찍 그 사람의 본성을 알았다 그러세요

  • 20. 그냥
    '12.5.16 5:15 PM (203.142.xxx.231)

    제대로 먹어보질 못해서 홍보하기가 그러네요.. 웃으면서 하시지..

  • 21. 근데
    '12.5.16 5:16 PM (211.224.xxx.193)

    식당하는 사람이 맘이 푸짐해야 식당이 잘되지 저렇게 자기식구도 안먹이는 성품이면 그 식당 안돼요.

  • 22. 싱그러운바람
    '12.5.16 6:09 PM (121.139.xxx.89)

    댓글들이 ...
    일하시는 분이 돈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것보다는 거기에서파는 음식들을 좀 먹으라고 주어보지

    그냥 한번 먹어보자고 맛이 궁금하다고 그러지 그러셨어요

    어쩌면 다른 반찬들 주니까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 23. ZZAN
    '12.5.16 6:23 PM (110.70.xxx.137)

    세상은 넓고...
    ㅁㅊㄴ은 많군요...

    장사하는 분, 그리 야박한 심보쓰면 망합니다...

  • 24. 이게 입장 바꿔놓아 본들 이해가
    '12.5.16 6:50 PM (112.153.xxx.36)

    안되네요. 저라면 상상도 안됨. 도와주지 마세요. 시부모나 그쪽에 신세 왕창 진거 있으세요?
    그럼 이해가 쬐금은 감.

  • 25. 그런 그릇으로 장사하면
    '12.5.16 8:11 PM (220.76.xxx.132)

    성공 못하죠..

  • 26. 혹시...
    '12.5.16 10:03 PM (58.230.xxx.113)

    자기집에서 파는 음식 너무 비위생적이니까 식구한테는 안준 것 아닐까요?

    그런 말 있잖아요.
    식당 주인은 도시락 싸온다는...
    알고는 못먹는 곳 많다고 해요.

  • 27. 그래서
    '12.5.16 10:21 PM (99.108.xxx.49)

    도와 줬다는 거아닐까요?

    원글님은 애당초 노동의 댓가를 쳐서 받을 생각은 안하고 돕는다는 맘으로 간것 같은데요?

    음식끝에 속상한다고..자기 가게에서 파는 맛나 보이는 음식 한 상 정도 차려 주고 도와주면 나믐 도와주러 온 사람이니까 나중에 10만원 받아도 별 서운함이 없겠지만..

    일하는 사람이랑 똑같이 대우받고 그러면서 돈은 또 도와준 가족에게 주는 성의표시 정도이니 맘이 상하신 것 같은데요??

    이래서 ...공과 사는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그래야 뒷말이 없다 것..아닐까요?

  • 28. ㅎㅎ
    '12.5.17 2:51 PM (222.237.xxx.201)

    제가 좀 글을 이상하게 적었네요, 밥을 거기서 먹긴 먹었는데 주메뉴는 안주고
    그냥 기본 스끼다시로 주는 밑반찬가지고만 밥을 먹었어요.

    식당은 한지 얼마안되서 그리 더러운데는 아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887 내용지웁니다 덧글 감사해요 37 루님 2012/05/16 6,719
110886 개주인 1 2012/05/16 1,098
110885 옆집에서..혹은 윗집에서..고사떡을 준다면 20 싫어하실라나.. 2012/05/16 6,800
110884 은행 인증서 갱신하면 예전 인증서는 다 무효? 4 ... 2012/05/16 1,390
110883 선지국 끓일때 멸치디포리 육수 써도 괜찮을까요? 선지국 2012/05/16 1,101
110882 리코더 시 플랫은 어떻게 연주하죠? 1 급3학년 2012/05/16 11,766
110881 머리좋은아이vs 공부 잘하는 아이 누굴 원하시나요?? 6 으흑 2012/05/16 2,178
110880 남편이 며칠전부터 피곤해합니다 4 엄마딸 2012/05/16 1,278
110879 서울은 중간 기말이 아예없나요? 2 궁금 2012/05/16 1,063
110878 과일꽂이 전날 해놓으면 안될까요? 2 ... 2012/05/16 1,378
110877 얼마전 새끼낳은 고양이가 자꾸 생각납니다 10 두딸맘 2012/05/16 1,403
110876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답답 2012/05/16 1,258
110875 외식하면 그날 밤 몸가려운 분 계세요? 10 .. 2012/05/16 2,165
110874 82에서 도움 받은 일들^^ 1 고고씽랄라 2012/05/16 1,210
110873 초2 수학..담임선생님이 단원평가를 너무 어렵게 냅니다. 18 바느질하는 .. 2012/05/16 6,822
110872 제 아들이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 6 돌이킬수없는.. 2012/05/16 2,583
110871 지난날... 시모의 만행 14 스마일 2012/05/16 4,457
110870 16살의 비행청소년 4 어떡하나요 2012/05/16 1,609
110869 아이없이 사시는분...어떠세요?? 12 ddd 2012/05/16 2,861
110868 남편이 핸드폰악세사리점을 해볼생각이라는데.. 5 조언구함 2012/05/16 1,685
110867 정말 분통 터지네요.. 3 안드로로갈까.. 2012/05/16 1,770
110866 새댁이 시부모님 앞에서 남편을 호칭할때 9 새댁 2012/05/16 3,982
110865 제주 평화 청원 10만 서명 9 ~~ 2012/05/16 845
110864 도와주세요.중학생 턱시도 대여하는 곳 아시나요? 1 긍정의힘 2012/05/16 1,278
110863 동남향 9층 아파트 어떤가요? 6 전세 2012/05/16 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