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의 소개팅

9회말2아웃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2-05-15 20:15:20

이 상황이 지금 제가 화를 내도 될 상황인지 좀 봐주세요(사실은 지금도 기분이 영 그렇네요ㅡㅡ)

대학교때 선배가 소개팅해준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 선배...제가 소개팅 주선해서 장가갔습니다. 지금 와이프 되는 사람은 직접 아는건 아닌데 예전에 저랑 같은 회사였고

한다리 건너서 소개를 해준거예요.)

가끔 안부전화할때 남자친구 안생겼냐고 매번 물어서..누굴 해주고 묻던가~~..농담했는데 

(본인은 물론 안부차원에서 묻는거지만 매번 듣다보면 좀 그래서 그렇게 대답한거예요.

사실 먼저 소개팅 해달라 이런적은 없습니다.)

그게 걸렸나봐요. 

어떻게 아는 관계냐 했더니 와이프 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라며

이름하고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하라길래 알았다 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더라구요..그것도 카톡으로..ㅡㅡ (맞춤법이 계속 틀려서 거슬리긴 했지만)

근데 그쪽도 저에 대해 아는건 달랑 이름이랑 전화번호뿐이어서

기본적인건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나이랑 뭐하는지 어디사는지 학교 어디나왔는데 등등 알려줬는데

바로 자긴 전문대 나왔다며 학교 얘기 하니까 좀 그렇네요..하더라구요...

(참고로 학부, 대학원 좋다는 학교 나왔습니다.--; 자랑은 아니고 상황 설명은 해야해서요)

직장은 대기업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 계통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좋다고 할수 없는 일입니다.삼교대에 완전 생산직...(정년보장되는 생산직도 아닙니다.)

전 외국계 회사 다니고 지금은 직종을 바꿔서 대기업은 아니어도

평생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벌보다 사람이 중요한거 압니다.

그리고 저 예전에 전문대만 나온 사람도 만났었던 적 있구요

그렇지만 그건 제가 알아서 연애할때 얘기고

어쨌든 선이나 소개팅은 어느정도 선을 알려주고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자세히 더 안 물어본건 선배도 잘 모르는거 같았고, 그래도 기본적인건 알아보고

괜찮으니 해주는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제가 선배해줄땐 다른거야 만나서 알면 된다 생각했어도 회사랑 학교, 고향등등은 알아봐줬고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암튼 그래서 카톡으로 선배한테 그 얘기했더니

실수를 한거 같다며 없었던 일로 하자고 미안하다 한마디 하고 끝인데

화가 납니다.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IP : 121.160.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8:20 PM (112.168.xxx.124)

    화나요
    저도 학부 대학원 괜찮은 학교 나와서 평생 할만한 직장 잘 다니고 있는데..선 들어 왔는데 보니까 전문대..지방..출신..중소기업..
    딱 봐도 내가 연봉 더 높을듯..
    엄마 아는 할머니가 소개해서 아무래도 나이 많아 잘 몰라서 그러나 보다..하시긴 하는데..
    기분이 좀..

  • 2. 상대방보다
    '12.5.15 8:30 PM (182.212.xxx.184)

    주선자가 문제네요 아니면 상대방이 소개팅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나 가져다 넣을려는데 님이 보였거나

    반대로 님이 소개해준 소개팅으로 성공한 그부부가 사이가 않좋아서 님 엿먹일려고 하는건가요?

  • 3. ...
    '12.5.15 9:25 PM (110.14.xxx.164)

    건너건너 이다보니 아무나 갖다 연결한 느낌이네요

  • 4. 이해
    '12.5.15 10:16 PM (218.153.xxx.137)

    아무나 갖다 연결한 느낌이네요222 연애도 아니고 소개팅이라면 학력, 직업, 고향이나 사는곳 정도는 주선자가 알고서 해주는 게 맞죠 선배라면 님 학력도 다 알텐데...당연히 화날만하니 그 선배도 미안하다 한걸테고요 차라리 말이나 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852 머리칼의 중요성 ㄱㄴ 11:10:43 57
1598851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3 군부정권 11:08:21 89
1598850 어제 토요일 탄핵 집회 갔었습니다. 1 자유 11:08:04 88
1598849 바나나맛 우유 광고 보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 2 ... 11:04:50 88
1598848 아이비유학생도 자격증 준비하나요? 2 그냥 11:03:33 102
1598847 파묘 이제 봤는데 재미있네요 2 뒷뒷뒷북 11:01:24 176
1598846 gs25 이번달 대박이네요 5 ㅇㅇ 10:57:29 967
1598845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 4 asff 10:54:44 264
1598844 오이지 담기 너무 늦었나요? 2 .. 10:50:41 289
1598843 사카린 넣어도 삼투압 되나요? …… 10:47:26 38
1598842 유투브요금제 2 anisto.. 10:45:52 132
1598841 노태우 아들은 연애결혼이지 않았을까요? 7 아들 10:43:22 822
1598840 시어머니가 혹시 저 불편해서 그러실까요? 3 우움 10:41:40 649
1598839 훈련병 사망보니 사회복무요원 편한거 아님? 6 ... 10:37:48 370
1598838 “여학생 1년 조기입학시켜 출산율 회복”… 정부기관 제안 16 오늘의미친정.. 10:35:23 782
1598837 사춘기인지 무기력증인지 학교 학원 다안간다는 중2 8 10:33:18 326
1598836 예전 집주인이 사업장 주소를 안 옮겨가요.. 5 10:32:33 468
1598835 소고기 수육에 어울리는 반찬 추천해주셔요 2 ... 10:32:30 157
1598834 매드맥스 보다가 너무 잔인해서 3 조조 10:32:23 513
1598833 노랑이 좋은 노란여자 1 채송화 10:26:33 370
1598832 맛있는 시판샐러드 소스 추천 및 샐러드관련 문의드립니다. 4 /// 10:26:07 248
1598831 무기력하게 산지 10년도 넘었어요 13 ㅇㅇ 10:22:58 1,553
1598830 결혼식 생략하는 경우가 있나요? 10 질문 10:21:27 687
1598829 장마철다가와서 제습기 구매 ··· 10:21:01 181
1598828 배달앱으로 음식 포장 싸게먹는법 팁 9 ㅇㅇ 10:10:54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