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요..이제 초3인데...아까 학원 가는길에 같이 가면서 슬쩍 이야기는 했는데..지금도 제 속이 말이 아니네요.
저희 아이,,,얌전해요..그리고 모범생이란 말을 어릴때 부터 달고 살았죠. 겉으로 보이는 스타일도 그래요.
그래서 믿었어요..남자 아이라 욕을 할 수도 있지만..이렇게 일찍 할줄을 몰랐네요..ㅠ.ㅠ
문자로 친한 친구한테 욕을 했대요..'아~~씨방,,,어쩌구 저쩌구,,,'라고..
그 문자를 본 그 아이 엄마가 오늘 전해 줬어요..그럼서 아마 무슨 뜻인지 모르고 썼을거라 하는데..아까 물어보니 욕인줄
알고 있더라구요..
왜 그랬냐 하니..물어 볼게 있어 전화를 몇번 했는데..그때마다 전화를 끊어 화가 나 그랬대요.
화 난다고 절친이란 친구한테 그럼 되냐고 물으니...말이 없더군요.
학원차 태워 보내면서 다시 한번 다짐을 받긴 했는데...제 맘은 편하지 않아요..
거기에 ,,,,,,,,,,,,,CPSQ 라고 학교에서 검사한 "학생정서.행동발달검사" 결과표가 왔는데..
'내재화문제척도,,정신신체문제척도' 에서 다소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나오네요.
쉽게 말해,,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아동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들(우울 ,불안,초조,위축),,,과 두동 비만 틱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건강문제..에 문제가 생긴겁니다.
뭔가 아이 맘속에 병이 생긴 걸까요?
요즘 좀 힘들어 하긴 했는데...그냥 맘속에 담고 있어 그런 걸까요?
심리검사를 따로 해봐야 하는건지...
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모르겠어요.
지금 두가지 문제로 저 또한 우울해 지네요..ㅠ.ㅠ
어디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아이가 하나라 제가 너무 유난을 떠는 건 아닌지..
그냥 모른 척 물 흐르듯 놔둬야 하는지..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