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때 어떠셨어요?

꽃샘추위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2-05-15 17:13:59

IMF때 어떠셨어요?

전..그때, 졸업후였는데... 참..취업이 안됐었습니다.

정말 죽어라 알바만했어요.. 부모님에게 떨어져나와 타지에서 알바만 했네요..12시간씩...

겨우겨우 버텼어요 죽을만큼 힘들엇거든요...

집도 부자가 아니여서 겨우 풀칠할때였는데...

부모님 볼 면목도 없었고,,,취업이 안되는 내자신이 정말 어찌나 한심스럽던지...

그뒤에 졸업한 후배가 저보다 먼저 취업이되는걸 보고 눈물이 쏟아졌던 기억이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참 면접도 못보고 관운도 없었단 생각이드는데...

겨우 취업해서 사람답게 하고살지만..그땐 정말 거지같았습니다.

골방에 갇혀... 면접본 회사에서 연락오기만을 기다렸으니깐요...

 

다들 어떠셧나요?

IP : 175.113.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5:18 PM (1.225.xxx.114)

    쫄딱 망했어요.
    그때 데미지로 아직도 힘들어요.

  • 2. 돌아가자
    '12.5.15 5:20 PM (1.252.xxx.11)

    그때가 나았어요.
    지금보단 훨씬 젊었을때니까.
    최소한 연령때문에 취업에 걸림돌이 되진 않았거든요.

  • 3. .....
    '12.5.15 5:25 PM (58.232.xxx.93)

    저도 그 때 졸업했어요.
    여차저차 졸업이 늦었어요.
    졸업하니 나이도 동기들보다 너무나 많았고
    전공이 경제가 돌아야 되는 전공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알바는 너무 싫어서 나라에서 하는 교육기관 다녔는데 별 뾰죽한 수가 없었죠.
    그래서 쫌 많이 놀았어요.
    제 또래들이 그 때 자리를 못잡은 아이들은 지금도 뭐 그렇구요.
    저희보다 2~3년 늦게 졸업한 아이들이 차라리 나았어요.

    몇년 후 경기가 풀렸어도.
    제 또래는 그 애들과 경쟁에서 나이에 밀리고 그래서 좋은곳 못갔어요.
    1~2년 전에 졸업한 사람들은 경력이 있으니까 경쟁이 안되고
    신입으로는 안뽑고
    2년 후에는 신입으로 가기에는 나이가 많고 경력이 없으니 ... ㅠㅠ
    IMF만 아니였으면 인생이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꺼예요.

    첫단추를 잘 꿰야 하는데 그것부터 틀어졌으니까요.

  • 4. ..
    '12.5.15 5:28 PM (1.240.xxx.180)

    그때가 봄날이라네요
    지금은 아이엠에프때보다도 더 힘들다하더라고요

  • 5. 저두요
    '12.5.15 5:30 PM (211.195.xxx.105)

    그땐 그래도 통장에 잔고도 있고 젊음도 있고 책임져야 할 사람도 일도 없었어요. 지금은 바닥을 안기기위해 발버퉁쳐져

  • 6. 그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해요.
    '12.5.15 6:21 PM (124.5.xxx.141)

    통장에 잔고도 많았었고 신분계층이 바뀌는때라는 직감과 애업고 집 사야된다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녔네요.집사야할때라고 목이터져라 여기저기 호소하고 다녔더니 이 사람 저사람 집샀네요.
    저만 남편의 승낙을 기다리다 헛다리만 짚었지요. 생각해보면 참 멍충이가 따로 없었다는 ....
    알고보니 곧죽어도 연못에 입만 둥둥떠오를 위인이더라구요. 누가 반품처 주소 알려주심 당장하고 싶어요.
    IMF에 확 피신분도 많지만 정신 확 가신분들 목숨?분들 참 많았었을것 같아요.
    IMF듣기만해도 몸서리 쳐집니다.

  • 7. 솔직히 IMF도
    '12.5.15 7:09 PM (112.153.xxx.36)

    있는 사람에겐 더 플러스 되었죠.
    집값 싸게 나와 유명브랜드 부도나서 완전 헐값으로 돌아다녀
    돈만 있으면 그걸 다른 어느때보다도 손쉽게 다 얻을 수 있었던거죠.
    장사를 하거나 투자에 민감한 사업을 하거나 투기와도 상관없이 대출 0이면서 자산이 많은 집은 그래요. 그때 우리부친이 그랬거든요.
    지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단 그 때에 비하여 현저하게 퍼센테이지가 줄었지만
    지금 나라가 거덜나도록 해처먹은 쥐박일당 계열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73 la갈비가 너무 질겨요 3 음식하는 녀.. 2012/09/26 1,781
157372 어제 1대100, 개그맨 박지선 너무 예쁘다하면서 보신분 계세요.. 3 어제 1대1.. 2012/09/26 3,736
157371 9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26 1,026
157370 동네 미용실 복불복일까요? 3 2012/09/26 2,064
157369 집안에 벤 담배냄새 금방 빠지나요? 2 담배싫어 2012/09/26 1,950
157368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4 .... 2012/09/26 2,276
157367 닭날개튀긴 기름이랑 야채튀긴 기름이랑 따로 보관해야 하나요? 2 살림지진아 2012/09/26 1,481
157366 세탁소에서 찾은 블라우스에 남은 향수 냄새 ㅠ 7 속상 2012/09/26 2,751
157365 32바늘 꿰맨 정도면 6 아짐 2012/09/26 1,734
157364 요즘에 스타킹 신으세요? 2 .. 2012/09/26 1,522
157363 9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9/26 937
157362 확률 계산 좀 해주세요..ㅎㅎ 1 쁘띠쁘띠 2012/09/26 992
157361 추석에 못내려가는데 형님께 연락해야겠죠? 16 전화 2012/09/26 3,630
157360 홍합 너무 좋아하는데,,먹으면 안되겠어요..ㅠㅠ 7 ㅇㅇ 2012/09/26 4,256
157359 뉴스 들으셨어요? 18 ㅁㅁ 2012/09/26 18,239
157358 코에 너무 집착하는사람심리를봐주세요 5 2012/09/26 2,366
157357 현명한 거절법 있을까요? 12 ..... 2012/09/26 2,558
157356 19.속궁합 문제(저속한 표현 있구요, 싫으시면 스킵해주세요) 102 Gu 2012/09/26 104,512
157355 싸우는 부모에 상처받는 아이들. 잔잔한4월에.. 2012/09/26 1,744
157354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혼용섬유 얼룩제거법 ... 2012/09/26 3,208
157353 저는 멕시코 사시는 분 혹은 여행하신분 께 질문드립니다. 4 멕시코 2012/09/26 1,606
157352 애기 유모차 어디께 좋은지 알려주는 것도 돈 드나요? 12 000 2012/09/26 2,453
157351 온수 켜놓고 사용하지 않았을시 가스비 나오나요? 5 .... 2012/09/26 13,101
157350 민변 투표시간연장위한 헌법소원 청구인단모집 1 NOFTA 2012/09/26 1,134
157349 외국인 예비신랑과 결혼식 문제로 싸웠어요. 63 결혼 2012/09/26 1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