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리 부종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요? 심각해요.

제인 조회수 : 31,635
작성일 : 2012-05-15 16:53:10

하지 정맥이 있어서 2년 전쯤에 사당에 있는 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리가 절이거나 쥐가 나거나 하는등의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오후가 되면 다리가 너무 부어서 언제 부턴가 

스커트도 못 입고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으면 종아리 부분만 톡 튀어 나오더라구요....그래서 혹시나 하고 검사를

받았더니 하지 정맥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다리가 너무 부어서 줄자로 아침, 저녁 사이즈를 재 봤더니 1인치 정도 차이가 났던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양쪽 수술을 다 받았는데, 왼쪽은  병원에서 말한대로 2주 정도 만에 회복이 되어서 일상 생활이

가능해 졌고 오른쪽은 회복이 늦어져서 정말 6개월 정도는 살짝씩 절뚝 거리고 다녔고 거의 일년이 될 때 까지는

겉으로 표시는 안 나도 저는 걸을 때마다 찌릿 찌릿하게 당겼습니다.  그 뒤로 일년이 넘어서도 한 동안은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와 첫 발 딛을 때 당기고 화장실 갔다 오면서 좀 움직이면 편해지고 했었습니다.

정말 천천히 천천히 아주 천천히 회복이 되어서 수술이 잘 못 된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원래 수술 받았던 병원

여러번 가 봤는데...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을 뿐 수술은 잘 됐다는 답변만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병원을 바꿔서 분당 서울대 병원에 갔는데  저 수술해 주신 대*병원 선생님을 무한 신뢰하셔서

그 선생님이 의견이 그렇다면 별 문제 없을꺼라고 좀 기다리라고만 하시더군요. ㅠ.ㅠ

 

얘기가 자꾸 옆으로 세는데....암튼 수술 후 회복은 됐는데 오후가 되면 여전이 다리가 붓고요 게다가 문제는

양쪽 다리가 짝짝이 예요. ㅠ.ㅠ

회복이 더디던 오른쪽 다리는 다리가 부으면 생기던 알통이 없어지고 종아리가 밋밋해 져서, 저녁에 부어도 알통이

튀어 나오진 않아요. 그런데 회복이 빨랐던 왼쪽 다리는 조금만 움직여서 부으면 바로 알통이 생겨요 ㅠ.ㅠ

타이트한 바지 입으면 왼쪽 종아리만 톡 튀어 나올 정도고...바지가 딸려 올라가서 너무 스트레스 예요.

그래서 올 초에도 혹시나 수술이 잘못 됐거나 왼쪽 다리에 하지 정맥이 재발한게 아닌가 해서 대*병원에 다시

갔었어요.  그런데 초음파로 찍어 보시더니 하지 정맥은 아니래요.  그러면서 사람 다리는 원래 짝짝이다 ??

다리 붓는 경우의 수는 너무 많다고만 하시네요. 아놔...

 

오늘도 유난히 다리가 많이 부어서 왼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가 돼서....또 바지가 딸려 올라가네요 ㅠ.ㅠ

이렇게 한쪽 다리만 심하게 붓는데 어느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아침에는 정말 양쪽 다리 날씬해요.

근데 오후만 되면 코끼리 다리처럼 붓고...게다가 짝짝이라서요.

양쪽 다리가 같이 부으면 그냥 부종이려니 하겠는데 양쪽이 다르게 부으니 더 신경쓰여서요.  혹시 저 같은 증상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IP : 112.170.xxx.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4:57 PM (1.240.xxx.180)

    하체경락 함 받아보세요
    경락으로 큰효과를 볼수도 있답니다

  • 2. union
    '12.5.15 5:07 PM (122.40.xxx.61)

    엄마증상이 자꾸 발목이 부어서 한의원에 갔는데 진맥보고 하는 말이 엄마는 심장에서 충분히 일을

    못해서 그렇다고 해서 침 맞고 있어요, 물론 단번에 좋아지지는 얺아도 호전이 되고 있어요

  • 3. docque
    '12.5.15 5:16 PM (121.132.xxx.103)

    하지 부종이나 하지 정맥류는 간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오후에 심해지는 하지 부종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다리의 정맥은 모여서 심장으로 돌아가는데
    최종적으로 간 뒤쪽으로 지나갑니다. (하대 정맥)
    그런데 간이 피곤해서 부종상태가 되면
    하대 정맥을 압박하게 되고
    그러면 아래쪽의 정맥에 울혈이 나타납니다.

    간수치는 정상이어도 간대사/해독기능이 저하되어서
    부종상태가 되는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빈혈만 있어도 간기능이 상당히 저하됩니다.

    하대정맥의 압박으로 아타나는 하지부종은
    자궁냉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아랫배가 혈행이 잘안되어 특히 잘 차가워집니다.

    오래 서있더라도 간기능이 좋은 사람은 하지 부종이 잘 나타나지 않죠.

    최근들어 유독 피로가 심하거나
    배고픔을 못참거나
    소화기능이 약해지거나 했다면
    간기능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간기능 회복 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어서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 생각보다 무척많습니다.
    술을 안마시고 간염이 없어도
    빈혈이나 운동부족이나 스트레스 만으로도 간기능은 상당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 4. 오늘
    '12.5.15 5:45 PM (118.218.xxx.138)

    종로 5가 가서 하지부종에 먹는 약을 사왔어요
    뭐 오래 먹었으면 효과를 정확히 말해 드리는데
    오늘 사서 지금 먹은 거라
    한번 알아 보세요

    성분은 비티스비니페라엽 건조엑스 라고 되있어요
    언능 낳으시길 ... 저도 ..

  • 5. 제인
    '12.5.15 5:56 PM (112.170.xxx.30)

    docque 님 말씀 대로라면 무슨 검사를 해봐야 하나요?
    연말에 건강검진 했을 때 간수치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매일 수영도 하고 딱히 피로를 많이 느끼지 않지만
    최근에 위염도 있고 소화기능이 약해지긴 했거든요.

  • 6. 제인
    '12.5.15 5:57 PM (112.170.xxx.30)

    오늘님 그 약 먹고 효과 있으면 나중에 좀 올려주세요 ㅡ.ㅡ;;

  • 7. docque
    '12.5.15 7:15 PM (121.132.xxx.103)

    간기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간염증수치는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간경화 말기에도 간수치는 정상일 수 있습니다.

    간기능은 자각 증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장기가 간이므로
    소화불량이나 위염이 있다면
    간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간이 하는 일 중에 혈당조절 능력은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한끼정도 굶어 보시고 혈당이 얼마나 나오는지 체크해 보시면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담즙분비가 잘안되거나 독성담즙이 나와도 위장기능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한쪽 다리만 부종이 나타나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간에 문제가 있는거면 양쪽 다 부종이 나타나야 맞는데요.....

  • 8. 저도요 ㅠㅠ
    '12.5.15 9:08 PM (180.68.xxx.161)

    부종이 저녁만 되면 심하게 와요 원글님처럼 한쪽 다리가 더 심하게요 ㅠㅠ
    살찌면서 더 심해지네요
    신장에 이상이 있나 했는데 소변도 좀 이상하긴 하거든요
    나중에 바쁘지만 않을때 병원한번 가보려구요

  • 9. 어린
    '12.5.16 2:34 AM (118.129.xxx.222)

    한쪽만 붓는 경우에는 혈전이 있을 수 있다고 해요. 대학병원에 물어보니 흉부외과에서 진료받으라고 하구요. 초음파 등으로 혈전이 확인되면 혈전용해제 등으로 장기간 치료하는 경우 보았어요. 흉부외과 전문의 진료 보세요.

  • 10. ...
    '12.5.16 10:34 AM (116.40.xxx.4)

    저도 정맥부전 진단받고 괴로운데요ㅠㅜ경락안됩니다,침도 안되구요...스타킹과 붕대를 반드시 사용하셔야 해요...수술하신적이 있으면 임파부종도 의심해보세요...전 엔테론 먹고 있어요...

  • 11. 제인
    '12.5.16 10:51 AM (112.170.xxx.30)

    우선 리플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해요. 근데 제가 생각한 것 보다 심각한 걸 수도 있군요 ㅠ.ㅠ
    무엇보다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겠네요.

  • 12. 하지부종
    '12.5.16 12:18 PM (115.137.xxx.150)

    댓글 참고해야 겠네요.

  • 13. .ㅑㅑㅑㅑㅑㅑㅑ
    '12.5.30 5:02 PM (211.224.xxx.27)

    다리부종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182 급질문) 경리인데 손님이 거스름돈 남긴것 가져도 되나요? 8 부자 2012/06/02 2,191
113181 모밀국수 장국 어느 제품 사드시나요? 6 더운여름 2012/06/02 2,567
113180 냉동피자 맛있게 먹기 7 냉동피자 2012/06/02 9,242
113179 중2부터 절대평가가 맞나요? 2 중등맘님들 2012/06/02 1,979
113178 여직원이 생리한다고 회사 안나온데요 33 wa 2012/06/02 10,924
113177 민주당 경선이 얼마 안남으니... 11 속보여..... 2012/06/02 1,168
113176 방과후 수업..플룻 가르쳐보려 하니 새로운 사교육의세계가 보이네.. 2 늦봄 2012/06/02 2,461
113175 큰집이랑은 어느정도 왕래를 하고지내시나요? 3 한여름밤의꿈.. 2012/06/02 1,762
113174 노트북 이건 어떤가요? LG전자 엑스노트 S535-RE10K 3 .. 2012/06/02 1,782
113173 나만의 특별한 재주, 능력같은 거 있으신가요? 30 있어? 2012/06/02 4,273
113172 지시장 옥시장 참외나 토마토 괜찮은곳? 3 2012/06/02 1,762
113171 다들 이렇게 빡시게 직장 다니나요? 8 죽것다 2012/06/02 2,318
113170 국산배추김치 10키로 29000원이면 싼건가요? 5 질문 2012/06/02 1,588
113169 이 강아지 살려주실 분 안계세요...? 8 맘이 아파요.. 2012/06/02 1,698
113168 흰색여름자켓 집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1 구름 2012/06/02 1,429
113167 비비랑 파운데이션 뭘 쓸까요? 2 공감 2012/06/02 1,724
113166 이런 정신나간 인간을 어찌 할까요 9 짜증 2012/06/02 3,852
113165 남편이나 남친, 어떻게 달래고 위로해주시나요?? 니크 2012/06/02 1,033
113164 브라 75B면 80A도 맞을까요? 6 훠리 2012/06/02 11,777
113163 페이스북...알 수도 있는 사람에 첫사랑이...왜 나오는 거죠?.. 12 ㅠ.ㅠ 2012/06/02 8,316
113162 침대시트나 이불 얼마나 자주 빠세요? 37 *** 2012/06/02 26,835
113161 급)세탁기 추천부탁드려요 4 . 2012/06/02 1,484
113160 6월공연추천해주세요_60대초반 시엄마^_^ 추천 2012/06/02 598
113159 맥북 어떨까요 2 맥처음 2012/06/02 1,641
113158 댁의 남편은 어떠신가요? 남편이 나와 다른 점 5 차이?? 2012/06/02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