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떤 도둑질

마고할미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2-05-15 13:51:16

제가 타던 차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전에도 자주 고장이 나서 카센타에 돈 꽤나 갖다 바쳤어요.

며칠전 운행중에 갑자기 차에 힘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차 아랫쪽에서 흰 연기가 마구 마구 나는 겁니다.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단골 카센타까지 견인하여 가지고 갔더니 엔진 내려야하고 수리비가 60~70만원이 든다는 겁니다.

이참에 폐차해야겠다 싶었지만... 돈 들어 갈 일이 많은 때라서 몇일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차를 그곳에 맡겨뒀습니다.

그 다음날 카센타사장님한테 전화가 와서는 수리비가 30만원정도 들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겠냐고 묻더군요.

하지만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 길은 차라리 폐차를 하고 뚜벅이로 당분간 살아보는거라 결론을 내린상태라

카센타사장님한테 폐차할거라고 전했어요. 그랬더니 그 사장님은 자기가 잘 아는 폐차장이 있다면서

폐차대행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냥 저희가 하겠다고 했는데도 부득불 자기가 해주겠다네요.

어느 폐차장이냐고 물어도 그냥 자기가 아는 폐차장이라고만 얼버무리고. 뭔가 끌려가는 느낌이었어요.

몇 년 동안 거래를 해왔던 단골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러겠다고 하고는 시간이 또 이틀이 흘렀어요.

남편이 자기차에 쟈키?라는 공구가 고장났다며 카센타에 맡겨놓은 무쏘에 그 공구를 가지러 갔는데

작년에 새걸로 교체한 바퀴며 휠캡,  공구함, 각종 벨트 등 뺄수 있는 부속은 다 빼놓았다네요.

눈에 보이는 부속도 부속이지만 작년 가을에 그 카센타에서 교체한 브레이크라이닝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같은 아마추어가 확인 하기에 어려운 부속도 다 빼놓은 상태라고 여겨집니다.

처음에 60~70만원이었던 수리비가 그 다음날 30만원으로 다운된것도 기분이 찝찝한데

수년간 믿고 거래했던 카센타에서 그렇게 뒤통수를 치니 할 말이 없더군요.

어쨌든 그 사실을 알자마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널부러져있느 차체를 구석구석...

그리고 남편이 전화를 했어요.  그 사장님 하는 말이 제 허락 받고 뜯었다 하더랍니다. 그러니 법적으로 하든

니네 마음대로 해라 하더래요. 참나.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하면 될 것을...

남편은 우리가 거의 10년 가까이 그 카센타에서 헌차만 고쳐가며 살아서 이사람이 우리를 이렇게 무시하는 거라며

법적대응한다고 길길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제 입장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 또 한편으론 계속 그쪽에서 반성을 모른다면

모션이라도 취해볼까 합니다. 법적대응 가능할까요?

 

IP : 121.188.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2:03 PM (1.251.xxx.21)

    나쁜인간이군요 .....고대로 벌받을 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05 쑥찰떡이~죽도 아니고, 풀쑤어 놓은것도 아닌 이런맛~~~ 3 쑥떡쑥떡 2012/05/17 1,037
111004 제과점에서파는 머핀의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되나요? 1 이상해요 2012/05/17 1,243
111003 영유아센터 일일보육에 대해 정부에 요구할 내용없을까요? 3 정부사람도온.. 2012/05/17 748
111002 18금 흰색 반지 오래끼었더니 속안에서 금색이 나오는데요. 이거.. 4 흰 금반지 2012/05/17 2,163
111001 북해도가 많이 추운가요? 아직도 장갑에 목도리까지 1 일본출장 2012/05/17 941
111000 남성용 썬크림 추천 받아요 제비꽃 2012/05/17 891
110999 요즘 부동산가격이 오른건가요 떨어진건가요? 4 집값 2012/05/17 2,070
110998 5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17 641
110997 서울지역 특목고 입학 잘 시키는 중학교 서열 알 수 있나요? 11 초6맘 2012/05/17 2,883
110996 포항지역 국회의원 김형태 강간미수 맞네요... 헐... 4 어이상실 2012/05/17 5,598
110995 임신성당뇨 검사 재검받으셨던분 계세요? 11 임산부 2012/05/17 21,421
110994 괌 PIC/아웃리거/하얏트 숙소 어디가 좋을까요? 7 고민 2012/05/17 4,088
110993 남편이 해외출장갈때 챙길 물건들은? 3 출장 2012/05/17 1,567
110992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모금 총액 안내(5/1.. 12 추억만이 2012/05/17 948
110991 노무현 3주기를 맞이하니 1 그립다 2012/05/17 774
110990 LH아파트 원가가 공개 될려나 봐요. 1 ... 2012/05/17 1,262
110989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4일차 8 추억만이 2012/05/17 1,157
110988 종편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끌량링크 2012/05/17 1,811
110987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하다가 2 그냥요.. 2012/05/17 1,810
110986 박원순 시장님 감동 입니다....의리의 박시장님 ^^ 3 서울의하늘 2012/05/17 1,872
110985 요 앞에 사별한 올케 이야기가 많던데...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 2 땅? 2012/05/17 2,682
110984 7세 아이들 공부만 해야 하나요? ㅠㅠ 6 ㅠㅠ 2012/05/17 1,605
110983 기사/하루에 천만원씩 떨어지는 아파트 5 한국경제 2012/05/17 2,947
110982 폐경기 후 여성호르몬 대체용 보조약품 어느것 드시는지요? 5 어머님 2012/05/17 3,791
110981 스마트폰 자녀관리 어플 대박~ 13 스마트폰해결.. 2012/05/17 16,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