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도사와 친구들] 서기호 판사입니다.

사월의눈동자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2-05-15 11:54:22

안녕하세요 서기호 판사입니다. |

원문 : http://cafe.daum.net/yogicflyingmini0B0/RXEj/197

출처  :봉도사와 친구들  ▶     글쓴이  : 서기호


부분적으로 오해를 살만한 문구가 발견되여,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바뀐 부분은 밑줄친 부분

 

 

어제 트윗을 통해, 현재의 통합진보당 사태에 관한 견해를 제시했고, 인터넷언론사에서도 받아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정희대표에 의해 영입되었다고하여 언론에서 당권파로 분류되고, 비례대표 승계대상자여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입장표명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중앙위 폭력사태는 한계선을 넘었고, 굉장히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자절을 가져다 주었기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필요도 느꼈습니다. 아직 당 내 공식적인 지위가 없어 공식인터뷰는 못하지만, 트윗을 통해 종종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어제 마침, 새사연 정태인 박사님께서 진보시즌2를 주창하시고, 통진당에 가입도 하셨습니다.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588

김민웅 교수님께서는 프레시안에 낡은 진보를 무덤으로 보내고, 미래형 진보를 만들어내자고 하셨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513191740

 

지금의 사태는 얼핏보면 진보의 씨가 말라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래형 진보, 진정한 진보정당운동이 시작되고 있다고 봅니다. 역설적이게도 폭력사태로 인하여, 언론에서 말하는 당권파의 문제가 확실히 드러나버렸고, 중간적인 입장에 있던 분들도 저같은 사람도 용기있게 나설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전자투표를 통해 비대위가 출범하였고, 저는 트윗을 통해 새로운 진보를 재구성하는 진보시즌2를 마련하여 보자는 제안을 드렸고, 통합진보당을 국민적 대중정당으로 쇄신하기 위한 가입 및 기존 당원들의 탈당 보류를 제안하였습니다. 현재 트윗상에서는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신규 가입, 기존당원의 탈당보류 약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형 진보는 한마디로 정치, 정파논리가 아니라 건전한 상식을 갖춘 국민의 눈높이로 하는 진보정치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당운영의 민주적 운영원리 확립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폐쇄적인 정파조직의 해체와 변모(공개, 투명) 요구가 높아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대화와 토론 문화 확립입니다. 저는 비폭력대화를 2년전부터 배워왔고, 이를 통해 두려움과 분노를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대신에 자기성찰로 승화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향후 진보정당 내 토론문화 정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두가지는, 국민적 열망이고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능할거라 봅니다. 이정희 대표는 분명 4년동안 우리의 희망이었고, 저 역시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내버렸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정치인 이정희를 잃었지만, 이번사태를 디딤돌로 해서 성찰의 계기로 삼아 이정희를 띄어넘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출발에 함께 하겠습니다.

 

시간관계상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

종종 들러서 의견을 나눴으면 합니다.

IP : 14.32.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5.15 11:56 AM (210.97.xxx.59)

    일부러 첫댓글 사수!

    이참에 털것은 털고 긍정적으로 가면 좋겠어요.
    통합진보당에 실망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잡을 수 있게 잘 해결되길..

  • 2. 정말로
    '12.5.15 12:00 PM (121.162.xxx.111)

    이번에야 말로 구태를 걷어내고 새롭게 일어서길 바랍니다.

  • 3. choco
    '12.5.15 12:10 PM (114.200.xxx.195)

    위기는 곧 기회.. 꼭 이번 기회에 털어버리고 새 진보로 거듭나시길!!

  • 4. 지나
    '12.5.15 12:15 PM (211.196.xxx.86)

    참으로 귀한 분이시죠.
    ㅠㅠ

  • 5. 사랑이여
    '12.5.15 12:15 PM (14.50.xxx.48)

    http://humor.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_humor&uid=60843

    4살 아이도 실패란 뭔지를 아는 세상인데 하물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분명 감동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응원하며 지켜보고자 합니다.

  • 6. 운지하다
    '12.5.15 12:40 PM (211.246.xxx.139)

    이것도 웃기네

    원글아 참 고생한다

    알바비 올마 받았냐?


    1번2번 비례 없어지면

    저기 머저리인

    능력없는 판사 출신 저넘이 국회에 간다고 한다


    참 4번 잘도 찍었다


    서기호 능력 없는 판사넘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7. 운지하다
    '12.5.15 12:40 PM (211.246.xxx.139)

    서기호야




    엿이나 쳐 먹어라

  • 8. ..
    '12.5.15 12:43 PM (147.46.xxx.47)

    웃음조각님 감사 어찌나 고마우신지요.

    이봐요 윗!!.....한발 늦은듯,,,,,,

  • 9. ..
    '12.5.15 1:02 PM (115.136.xxx.195)

    서기호판사님 입장이 궁금했는데
    굉장히 현명하신분이란 생각을 했어요.

    대단한분.. 꼭 국회가셔서
    국민들을 위해 큰일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 10.
    '12.5.15 1:16 PM (211.106.xxx.246)

    이번에 통합 진보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폭력사태 이후 도저히 두고 볼수 없는지라 진정한 진보를 위해서라면
    낡은 진보는 걷어내야 겠기에 저와 남편 둘이 당원이 되었습니다.

  • 11. 운지하다 야
    '12.5.15 2:06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운지하다 가 쓴 수준낮은 글은 신고해서 제제 할 수 없나요?

    엿이나 쳐 먹으라니? 이런 simple, 10cm, 십장생이네...

  • 12. ...
    '12.5.15 2:29 PM (112.155.xxx.72)

    통진당이 혁신을 이루기 바랍니다.
    아직 희망 버리지 않았습니다.

  • 13. 소망2012
    '12.5.15 4:34 PM (218.234.xxx.3)

    정말 답답스럽네요. 이석기나 김재연이나.. 아직 서기호판사가 비례대표승계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선참여자 사퇴를 결의했지만 경선참여자들이 사퇴안하고 있어서요. 1번인 윤당선자의 사퇴로 승계를 비경선참여자들이 받으면 되는데 다른 경선참여자들은 사퇴선언했는데 조윤숙후보가 사퇴를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아직 서기호전판사에게 갈지는 불확정입니다.
    진짜 당원 가입이라도 해서 당에서 제명하는데 한 몫을 해야할지..이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 어리석은 당권파의 고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413 불어 잘 하시는 분이나, 아이에게 프랑스 그림책이나 프랑스 동요.. 3 .... .. 2012/06/03 1,557
113412 운전하면서 이어폰도 없이 계속 폰 들고 전화하고 폰 들여다보던 오지라퍼 2012/06/03 734
113411 프리워시 얼룩.. 1 혹시 2012/06/03 1,033
113410 글 내려요 5 .. 2012/06/03 1,424
113409 결혼하고 이혼 생각 한번도 없이 사신 분들 많을까요? 7 ㅂㅂ 2012/06/03 2,821
113408 제주 국제학교에 대해 부탁해요 3 제주도 2012/06/03 2,721
113407 괜찮은 소일거리 용돈벌이팁공유합니다. 광고x 1 prolch.. 2012/06/03 1,369
113406 쌀을 불려놓고 잠들어버림 ㅜㅠ 6 으허 2012/06/03 1,886
113405 수의사 처방전 의무화법안 국회 통과되서 대동물(소,돼지 닭등) .. 8 ... 2012/06/03 2,976
113404 며느리 호칭 - 어떻게 불리우세요? 19 orange.. 2012/06/03 5,732
113403 김치 독립 만세!!! 외치고 싶어요. 11 파란토마토 2012/06/03 2,696
113402 중고책 전집은 한 박스에 다 보내기 힘들죠??? 5 택배비 2012/06/03 6,075
113401 골절후 근육강직으로 고생하셨던분 계세요? 1 ... 2012/06/03 1,338
113400 긴 책장에 책이 넘어지지 않도록 세우는 것을 뭐라고 부르죠? 4 나야나 2012/06/03 4,694
113399 패션테러리스트... 5살 우리딸.. 안습이에요 ㅠㅠ 13 어케요 2012/06/03 3,838
113398 산야초-신 냄새가 조금 나는데 버려야? 급질 2012/06/03 752
113397 요새 코스트코에 강아지 간식 뭐 있나요? 궁금 2012/06/03 1,058
113396 아들이 레고에 미쳤는데 레고시계 사 보신분 계신가요? 5 넙띠맘 2012/06/03 1,697
113395 코스트코 마늘후레이크랑 허브가루 어떻게 먹을까 요 1 coco 2012/06/03 3,293
113394 이상한질문이지만요.. 직장그만두고 그냥 지역보험가입자로 남고싶어.. 3 ... 2012/06/03 1,733
113393 한시적 1가구 2주택인데요.. 취득세 1 .. 2012/06/03 2,867
113392 오이지용 오이가 비싸네요. 11 2012/06/03 3,016
113391 인테리어 하면서 느낀점 7 주부 2012/06/03 3,453
113390 팔다리에 작은 돌기가 뜸하게 하나씩 생기고 있어요. 1 피부 2012/06/03 1,192
113389 이소라의 시시콜콜한이야기 듣고 울었어요 2 2012/06/03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