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10시쯤에 등산가시는 아줌니 아저씨들은 왜 노약자석에 앉아계신가요

...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2-05-15 11:33:53

양 다리가 부러져 기브스하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가끔 택시도 타는데 어디 매일매일 택시로 출퇴근이 가능한가요...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그나마 덜 붐비는 시간대에 출근하도록 회사가 배려를 해줘서 평소보다 늦게나가는데

늦게 나가봐야 하나 소용이 없네요;; 

한달간 자리양보 받아본 횟수 0번, 노약자석에 앉아본 횟수도 한 손으로 꼽을 정도예요

노약자석에 노인분이나 임산부, 장애인 이런분들은 반 정도 앉아계신거같구요

5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등산복 입고 배낭 멘 아줌마 아저씨들이 노약자석에 그렇게 많이 앉아가시는 걸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저야 뭐 자리 양보는 이제 포기하고 사는데...

오늘도 한눈에 만삭 임산부가 노약자석 앞에 서서 힘들게 가는데

선캡쓰고 등산복 입으신 아주머니들 신나게 떠드시느라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정말 속으로 주먹이 운다... 생각만 하고 참았습니다 -_-...

그리고 저도 교회다니지만, 노약자석 앉아서 성경책 열심히 보시면서

저는 뭐 말할 것도 없고(기스브가 양쪽이라 정말 눈에 띄어요;;;)

거의 80 다 된 노인분이 서서가시는거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도 양보 안 하는 분 보니까 정말 화나더군요

이런 분도 두 명 정도 본 듯...ㅜㅜ

내려서 걸어가시는 거 보니까 어디 불편한 분도 아닌 거 같던데... 휴-_- 그럴거면 성경책 읽지나 말지 말입니다

IP : 123.141.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11:38 AM (122.42.xxx.109)

    그것뿐인가요 저녁엔 술냄새 풀풀 풍기면 등산가방 발치에 내려놓고 사람들 실컷 불편하게 해놓고는 자기들은 편하게 앉아서 가더군요. 정말 궁금해요. 지하철에서 서서 가는 것도 못하면서 도대체 등산을 왜 뭣땀시 하는지.

  • 2. 저는
    '12.5.15 11:43 AM (211.108.xxx.154)

    그냥 속으로 나이들면 저러지말아야지~합니다

  • 3. 저도..
    '12.5.15 12:17 PM (218.20.xxx.248)

    보면서 그런생각 했습니다.
    운동하러 가는 인간이 여기서부터 운동 좀 하면 어디 덧나나,
    등산 끝나고 술냄새 풍기며 앉아 있는 거 보면 더 꼴불견이죠. 운동은 뭐하러 하나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와요.

  •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5.15 12:47 PM (119.70.xxx.201)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 밖에 모르는 거 같아요
    아 글이 너무 웃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46 겔랑 썬크림 발랐더니 1 하... 2012/05/16 1,987
110045 부탁드립니다... 잉글리쉬타임 정회원이신분들 잠깐만 아뒤좀 빌려.. 도와주세요... 2012/05/16 998
110044 5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5/16 949
110043 복희누나 후속 드라마 보시는 분 계셔요? 5 ... 2012/05/16 1,964
110042 대만드라마 자꾸 보니 언승욱도 잘생겨보이네요 ㅎㅎ 8 ... 2012/05/16 2,409
110041 알레르기 비염 있으신 분들 요즘 어떠세요? 8 탐탐 2012/05/16 2,040
110040 인생이 참.. 덧없네요. 5 ㅠㅠ 2012/05/16 2,809
110039 탐폰 사이즈는 어떤걸로 해야할까요? 4 ... 2012/05/16 2,096
110038 9살아이 페디아슈어 먹는건 어떨까요 2 2012/05/16 1,631
110037 원피스 길이가 너무 짧은데 구제방법있을까요? 6 원피스 2012/05/16 1,892
110036 냉장고 대신 스탠드 김치냉장고 어떨까요? 4 냉장고냐 김.. 2012/05/16 2,793
110035 제가 병원에 두번 입원했더니 남친이 하는 말이 43 우울증환자 2012/05/16 17,345
110034 5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6 651
110033 25개월 여아 감기가 2달 가까이 떨어지질 않네요 3 아기맘 2012/05/16 1,256
110032 질문 있어요~ 아내가 알바로 수입이 있으면 남편 직장 연말 정산.. 2 아시는 분 2012/05/16 2,183
110031 카톨릭 신자분들께 부탁드려요-세례명 좀 지어주세요 19 딸세례명 2012/05/16 6,640
110030 초딩 시험답안으로 보는 세상(퍼옴) 4 욱겨서..... 2012/05/16 1,247
110029 집이 안팔려 죽겠습니다... 36 .. 2012/05/16 25,193
110028 어제 홍콩 숙소 여쭤본 사람이에요.. 너무 덥다 하셔서 ㅎㅎ 다.. 5 홍콩에이어... 2012/05/16 1,314
110027 날씨 유감.......... 1 .. 2012/05/16 828
110026 친구 만나서 정치 사회 이야기를 왜 하나요? 20 머리아퍼 2012/05/16 2,193
110025 인감증명서분실하면 어떻게 되나요 2 ㅠ.ㅠ 2012/05/16 2,707
110024 사기 그릇은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거지요? 2 www 2012/05/16 2,045
110023 헬스하구 어깨 넓어졌어요 7 ! 2012/05/16 2,338
110022 어떤나물장아찌좋아하시나요?? 8 나물 2012/05/16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