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경험했던 마마걸.......

....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12-05-15 02:57:41

왜들 그렇게 독립 못시키고 마마보이/마마걸로 끼고 사나요.

마마걸인 친구가 있었는데......짜증나서 지금은 연락 끊고 삽니다.

친구랑 어디서 놀고, 무엇을 먹었는지, 대화중에도 시시때때로 엄마한테 전화로 보고하고,

장소 바뀔때마다 전화하고...전화 오고...

그런 주제에 얌체짓은 얼마나 하는지...그녀의 주특기는 " 핸드폰 한 번만....." 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빌려주지만....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짜증나고, 거절하기에는 애매하고 쪼잔한 미묘한 상황...

같이 토스트와 쥬스를 먹으러 가도, 자기는 토스트 하나시키고, 생과일 주스는 다른 친구들이 사는거 같이 먹습니다.

집에 돈도 많은데...본인을 위해서는 비싼 명품, 보석 아끼지 않으면서 타인을 위해서는 1원도 안쓰는 아이.....

자기 짐이 많아서 도와주느라 터미널 까지 택시타고 가도 ...택시비는 1/n ..더치패이 하는거 보고 기겁했죠.

그러면서 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사교술 끝내준다 싶었는데....사람들이 바보인가요. 호구도 아니고 계속 당해줄리 없으니,

주변에 사람이 사라지더군요. (물론, 새로운 호구들은 계속 갱신되었지만...)

 

마마걸 들이 모두 같은 형태는 아니겠으나, 대략 귀여운척, 얌체짓, 자기애 쩌는 건 비슷한 거 같아요.

뭐랄까....다들 공주병으로 한가닥 하는 느낌?

같이 다니는 애들중에 그 마마걸 보다 잘 꾸미지는 않지만  이쁜애가 있었는데.....절대로 이쁘다고 인정 안하더군요.

과에서도 예쁜얼굴로 손가락 꼽는 애였는데...툭하면 " 시골틱하다, 촌스럽게 생겼다 " 라는 뉘앙스로 무시하고...

콧대 또렷하고 얄상한, 게다가 아주 뽀얀 서양스러운 외모였는데.....오히려 도시적인 느낌이었지..

시골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아이가 착해서 티는 안냈으나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게 보이더군요....

 

같이 다니다 보면 같이 먹은 햄버거 뒷정리, 커피 테이크 아웃....등등 본인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을 부려먹어야 본인이 사랑받고, 대우 받는 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3년 사귄 남친하고도 " 3년동안 커피 한잔 안 샀어 " 라고 자랑스레 말하는 아이죠...

대학때는 같이 다니기 짜증났고, 졸업하니 가끔봐서 살만하다가, 핸드폰 잃어버린 후로 아예 연락 끊어버렸습니다.

하긴, 가끔 만날 때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카드밖에 없다고 돈 안내려 하기에 (거의 매번 그럽니다)

제가 후식 쏘라고 했더니 표정이 미묘해지더 라구요.

 

마마걸로 키우는 건 좋은데......내 아이가 공주+마마로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점검 부탁드려요.

옆에 있는 사람들은 참...힘들거 든요.

인연이라는게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라서 핸드폰 잃어버린 계기로 대학친구들 모두 안보고 삽니다.

한명 만나면 그 친구도 굴비처럼 엮이니까요.

 

 

 

 

IP : 121.190.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마걸이 아니라
    '12.5.15 3:01 AM (188.22.xxx.132)

    그냥 싸가지가 없는데요

  • 2. ..
    '12.5.15 3:01 AM (175.192.xxx.14)

    의존적 인격장애에요. 그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죠. 기질도 한몫할테고요.
    그냥 불쌍히 여기세요. 앞으로 그 친구 살아갈수록 몹시 힘든 경험 많이 할거에요.

  • 3. ㅇㅇ
    '12.5.15 9:06 AM (112.187.xxx.205)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죠...222

    제 주변에는요 유학까지 갔다왔어요 근데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계속 때려치고
    결국 낙하산으로 회사갔다가 결국 결혼해서 그만둔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유학까지 갔다왔어요 결국 갈떄없어 지 아부지 회사 들어간 애들도 많구요

  • 4. 본인들은..
    '12.5.15 9:16 AM (218.234.xxx.25)

    그렇게 남의 지갑에 매달려 얌체짓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대단히 영리+현명한 줄 알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11 감기 나았어도 약은 다 먹이나요? 2 마미 2012/05/15 856
109510 살림 몽땅 장만해야 해요...도와주세요. 10 아웅 2012/05/15 3,003
109509 오원춘이 성경 본다는게 정말로 역겨워요 8 호박덩쿨 2012/05/15 1,955
109508 눈에 좋은것좀 추천해 주세요. 3 ... 2012/05/15 1,156
109507 맛있는 된장 어디서 사요?? 3 하루 2012/05/15 1,764
109506 요새는 출산휴가 주는 회사가 많아요? 궁금 2012/05/15 706
109505 애들 사춘기때 어떤 행동을 하나요? 1 사춘기 2012/05/15 1,159
109504 소망교회서 주먹 휘두른 목사들에 '구원의 판결' 1 참맛 2012/05/15 850
109503 82에서 제일 인기있는 음식 2 .. 2012/05/15 2,018
109502 이 정도 월세받는 상가는 얼마정도 하나요? 4 파스타 2012/05/15 1,785
109501 이 와중에 국회의원 등록… 이석기ㆍ김재연 재빠르네 5 사월의눈동자.. 2012/05/15 1,263
109500 5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15 701
109499 과외,인강중... 초5영어 2012/05/15 808
109498 스승의날.. 선물의 의미... 9 촌지 2012/05/15 2,043
109497 우체국에 일하는사람중에 청원경찰 말이예요 흠.. 2012/05/15 983
109496 신흥조직 "흰양말파" ㅎㅎㅎㅎ 3 참맛 2012/05/15 1,346
109495 부황자국 2 커피가좋아 2012/05/15 1,167
109494 mb또 국제망신을 시키네요 2 너무해요 2012/05/15 1,998
109493 영어 퀴즈 정답좀 알려주세요~ 2 시냇물소리 2012/05/15 837
109492 2006년 8월생인데 남편이 초등학교는 2014년에 가는거라구하.. 9 초등학교 2012/05/15 1,927
109491 철학없이 살고 있다. 3 참,, 2012/05/15 1,244
109490 써니, 건축학개론 실망,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 추천 13 개인의취향?.. 2012/05/15 3,083
109489 여동생의 첫제사.. 5 ... 2012/05/15 4,985
109488 앞으로 새누리당만을 뽑겠다 13 .. 2012/05/15 1,407
109487 딸아이 친구의 교우관계 알쏭달쏭 2012/05/15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