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욕 많이 먹었던 인간극장 감자총각 편을 봤는데요

ㅇㅇ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2-05-14 22:41:38

심하게 뒷북이지만 그냥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봐요.

 

그 당시엔 관심이 없어서 안 봤다가 최근에 어쩌다 보게 됐는데

그렇게 이상한 사람, 욕먹을 사람 같지 않던데요

16살이나 어린 아가씨한테 구애했다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솔직히 저 인간극장 아주 좋아하지만 100% 사실이라고 믿진 않거든요

어느 정도의 연출이 있겠죠. 보면 연출의 증거도 많이 보이구요.

그 아가씨를 좋아한 건 사실이겠지만 그렇게까지(데이트 신청하고 막 그럴) 할 마음은 없었는데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서 어느 정도 요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같은 맥락에서, 친구 집 찾아가서 친구 아내 혼자 잠옷 차림으로 있는데 거기 앉아 얘기하고 그랬다고

눈치없고 예의없다고 욕먹었던데 그것도 제작진이 요구한 것 같던데요

그냥 창 밖에서 얘기하고 말면 방송분량도 안 나오고 재미도 없으니까 들어가서 얘기하는 장면을 원한 거고

당연히 그 친구 부인한테도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을 텐데

오히려 지금 촬영중이란 걸 알면서도 옷을 안 챙겨 입은 그 여자분이 좀 이해가 안되던데요...

친구한테 멍청하다 그런다고 그것 갖고도 욕먹었던데 그것도;

남자끼리 그것도 시골 노총각 친구 사이에 그정도 말은 별거 아니지 않나요. 그날도 그 친구 일 도와주러 간 거고

그 친구가 사고쳐 놓은 거 혼자서 수습하던데.... 행동이 중요하지 말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보는 내내 저 사람은 무엇보다 """"눈썹을 좀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눈썹이 숱도 많은데 이상하게 나 있어서 얼굴 표정을 굉장히 이상하고 좀 음흉하게 보이도록 하고 있더라구요.

계속 눈썹이 거슬리길래 손으로 눈썹 가리면서 봤더니

못생기긴 했지만 그렇게 욕먹을 만큼 음흉한 얼굴이 아니었어요. 순박한 표정인데 눈썹 땜에 변태같이 보일 뿐...

순박하고 성실하고, 마음이 여린(강아지 팔 때 눈물 뚝뚝 흘리는 거 보고 보는 제가 다 슬프더군요. 정신병원에

계신 누나분 만나러 가서 울 때도....)그런 사람 같던데.... 어머니라는 분도 너무 안되셨고...

어차피 뒷북치는 거고 이제 욕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ㅋ 그 당시 너무 욕 많이 먹었던 게 가엾어요.

그 대신 감자 장사는 잘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듯... 

부디 주변에서 누군가가 눈썹 좀 다듬으라고 충고해 줬기를 바랄 뿐....

IP : 222.236.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10:46 PM (203.100.xxx.141)

    감자는 정말 없어서 못 팔았죠~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745 통진당 조준호 대표.. 전신마비 올수도..목관절 수술예정 1 뭐라고카능교.. 2012/05/16 2,388
109744 다림질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2 이중성 2012/05/16 1,129
109743 출산준비(아기이불) 조언 부탁 드려요 12 친정엄마 2012/05/16 2,917
109742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해요 4 희미해..... 2012/05/16 1,921
109741 체험 학습 갈 때 용돈 얼마 주세요? 초등4학년 2012/05/16 923
109740 경주사시는분 후불교통카드도 환승되나요? 1 .. 2012/05/16 979
109739 6살.. 남자아이 첫 씽씽카? 그거 추천좀 해주세요.. ?? 2012/05/16 1,412
109738 한병철·신진욱 교수 피로사회를 논하다 지나 2012/05/16 938
109737 급질문)핸드폰 명의빌려줘서 개통해줬는데 요금 몇달거 밀려놓구 연.. 3 핸드폰명의 2012/05/16 2,136
109736 피아노를 배운적은 없는데 음만 듣고 건반을 치는 경우가 많은가요.. 12 윤태맘 2012/05/16 2,448
109735 마트에서 주차못하니, 사이드올리고 옆에 주차해도 될까요? 29 왕초보 2012/05/16 3,230
109734 오늘은 516 군사혁명일이네요 6 감사 2012/05/16 999
109733 스마트폰 사용법 궁금합니다 지베르니 2012/05/16 823
109732 친구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요.. 5 어떻게..... 2012/05/16 2,603
109731 떡을 맞추려고 하는데요.. 2 케로로 2012/05/16 1,635
109730 집에 탁구대 있는분 계신가요? 1 그린 2012/05/16 1,708
109729 노무현 대통령을 갈가 먹은 노건평(언제까지 이렇게 살건가?) 19 ... 2012/05/16 2,537
109728 발안아픈 런닝화좀 추천해주세요.. ... 2012/05/16 1,174
109727 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밥을 얻어먹어야 한다 생각하는걸까요? 16 에쓰이 2012/05/16 4,151
109726 '아반떼·크루즈' 정면충돌테스트 비교해보니 2 미쿡에서 2012/05/16 2,536
109725 최민수가 드라마에서 걸린병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가요? 1 쌉싸리와용 2012/05/16 1,526
109724 아들하고 얘기하다가 웃긴얘기를 들었어요 13 ㅎㅎ 엄마에.. 2012/05/16 3,960
109723 의사란 직업 의술만 좋아도 안될것 같아요 12 업셋 2012/05/16 2,759
109722 컴질)한글2007 표만들기... 2 답답 2012/05/16 778
109721 미디어 사진 어떻게 찍을까? yjsdm 2012/05/16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