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스승의 날 꽃 대신...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2-05-14 22:28:54
아이가 반장인데..
이곳 학교 문화는 꽃이든 뭐든 하는 분위기입니다.
처음부터 학교에 아이가 다니지 엄마가 다니시는 거 아니다 하면서..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학년 반장엄마들 모임에서 결정하기는 
학년선생님실에 꽃이 들어가기로 했고,
각반은 반장엄마들이 하나씩 넣으라고 하셨어요.

아마도 다른반은 꽃이며 선물이며 다들 준비하시는 분위기이고요.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 하셔서 너무 조용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한테 이벤트를 하라고 강요 비슷하게 했는데.. 오늘도 가지고 간 커다란 종이를 그냥 안쓰고 왔네요.
선생님이 편지도 지난 선생님한테만 쓰라고 했다고...

저는 꽃은 너무 돈만 버리는 것 같아서 싫어서 차라리 케익이라도 하면 
선생님과 파티식으로 즐겁게 먹기라도 하니 좋겠다 싶어.. 케익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초코파이로 아이들 수에 맞게 케익을 만들까? 
과일을 조각내어서 순전히 과일로만 케익을 만들어 촛불끄고 아침에 입가심으로 케익을 한조각씩 먹으면 점심에 영향도 미치지 않고 산뜻하겠다. 
생각하고 마트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아이들 좋아하는 푸딩을 보고 이거다 싶어 지금 구입은 해왔어요.
종이박스에 내용을 넣고 종이박스를 케익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초를 꼿고 불을 붙여 
스승의 날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선생님이 끄면 폭죽과 박수를 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려하는데..

걸리는 것이요.
선생님은 진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는데, 제가 이벤트랍시고 컵젤리케익을 만든것이 
선생님은 혹시 부담스러우시지는 않으실지..
사실.. 아이가 아이들의 감사메세지를 한장에 모아 적어오면 저는 그것을 코팅을 해서 드릴려고 했거든요.
소심함에 의견을 한번 여쭈어봅니다.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요??
IP : 39.11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14 10:46 PM (211.237.xxx.51)

    반장엄마도 이렇게 선생님 말을 안들으시니 원..
    스승의날에 선생님 말이라도 좀 잘 들으세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죠? 참내;

  • 2. ...
    '12.5.14 10:52 PM (39.116.xxx.137)

    그런가요??
    저 정말 반장 엄마가 아닐때는 그런거 신경 안 썻거든요.
    오히려 저 정말 안하는 사람이었구요.
    근데, 제가 지금 하면서도 이정도는 괜찮겠지?? 꽃도 아니고 다같이 즐기는 거니까 괜찮잖아 하면서 합리화를 시키면서도 또 찔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549 실비 잘아시는분 알려주세요 12:11:11 5
1599548 내일 서울 31도 최고기온예보.. 12:10:53 20
1599547 배우 박상민 만취 음주운전 적발 이번이 세번째 .... 12:09:14 174
1599546 서울시내 면세점 로즈 12:07:13 25
1599545 드디어 청소기 바꾸나 했는데 1 장수가전 12:07:09 69
1599544 쿠* 마감세일에 골드키위 중과가 2 ㅇㅇ 12:06:46 113
1599543 압구정 현대 할머니들 2 .. 12:06:01 297
1599542 대학 남자동기의 뜬금없는 전화 4 뜬금 12:03:22 330
1599541 외로움이라는 허상이 여자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 1 음.. 12:03:07 182
1599540 숫밥집하고 영화 밀양하고 관계가 있나요? ........ 12:02:46 72
1599539 (펌) 단체사진 찍을때 혼자 튀는 애 2 ㅋㅋ 12:01:57 241
1599538 오늘 에티튜드 지적을 받았네요 10 후우 12:00:20 480
1599537 오늘 하루 단식해도 될까요 5 단식 11:58:48 200
1599536 이준석,개혁신당- 유책배우자 재산 50%까지 위자료 청구 공약 이준석이 11:58:13 150
1599535 벌써 산유국이 된 기분입니다 .jpg/펌 1 하이고 11:58:01 276
1599534 국민이 얼마나 우수우면이럴까요? 산유국의 꿈? 대파는 시작.. 11:58:00 115
1599533 첩중일기 일명 첩네의 일기 3 미침 11:57:27 289
1599532 짬뽕 칼국수..외식했는데..요즘 이러나요? 8 .. 11:52:55 614
1599531 대통령은 함부로 말하면 안돼(feat.노무현 대통령님) 1 대통령 11:50:45 248
1599530 싱글맘 5년차 서울에 드디어..내집마련 했어요 15 드디어내가 11:50:34 831
1599529 돈내고 왜먹나 싶은 프랜차이즈들 27 ㅇㅇ 11:46:25 1,093
1599528 염색 컷 얼마정도 쓰세요? 3 ..... 11:46:20 215
1599527 시누이랑 시어머니가 저더러 파마안한다고 11 11:43:27 864
1599526 가혹행위로 인한 훈련병 사망사건 규탄 기자회견 지하철 11:41:38 168
1599525 잘못 배달온 우체국 택배 .. 11:40:35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