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아들 얘기입니다

다섯살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2-05-14 21:59:22
요즘 다섯살 아들 행동입니다 엄마인 제가 어떻게 훈육하는게 올바를까요?

오늘 놀이동산에서 장난감을 하나 사줬는데 또래 남자애가 옆에 같이 있으니 장난감을 달라더니 남자애 옆에서 자랑하듯 가지고 노네요 그 남자애가 쳐다보게 더 열심히 가지고 놀아요ㅜ

동생이 탄 유모차 꼭 밀어야 한담니다 밀다보면 꼭 사람이랑 부딪치는데 사과하고 못밀게하면 난리납니다 아직 어려 밀다보면 사람들이랑 부딪치고 위험하다해도 계속 떼쓰지요ㅜ

뭘 요구했을때 안들어주면 완전 붋쌍한 말투와 표정으로 계속 얘기하는데 너무 듣기 싫어요 예를 들면 위의 경우 내가 유모차 밀고싶은데...하고 작게 계속 말해요ㅜ

친구랑 놀때 선생님 말투 합니다ㅜ
김철수!! 이거 하지말랬지 뮈 이런 식으로요 다른 엄마들 보기 좀 민망해요ㅜ

친구들이 놀 때 사소한거까지 다 달려와서 이릅니다ㅜ
누가 나 밀었어 누가 내꺼 뺐었어 누가 뭐하자했는데 안했어
이렇게요

이런 경우들에 어떻게 훈육해야할지 아님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건지 82쿡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12.5.14 10:18 PM (121.147.xxx.131)

    저희 큰애가 네살인데요. 2월생이라 꽉 찬 네살이긴 해요.
    그런데 제일 처음 장난감 사례만 빼곤 저희 딸하고 똑 같아요!!!!!!!!!!!!!!! ㅋㅋ

    그래서 유모차는 사람 별로 없고 부딪힐데 없는 곳에서는 그냥 맘껏 밀게 놔두고
    (.............라고 쓰지만 제가 뒤에서 거의 조종해 줘야 하는 셈이니 힘들긴 힘들어요 ㅠ.ㅠ)

    선생님 말투 쓰는건.. 흑.. 제가 말투가 좀 그래요.. 교직있다가 휴직해서요 ;;
    엄마 말투가 그러니 애라고 별 수 있겠냐.. 싶어서 이것도 그냥 냅두고..

    막 이르는건, 동생 태어나고 나서부터 불길이 일기 시작해서 아직도 진행중이에요.
    저는 그냥 어, 그랬어? 응, 그랬구나 왜 그랬다냐? 이러고 그냥 넘겨요.

    으휴. 제가 이렇게 쓴다고 해서 막 좋은 엄마 관대한 엄마.. 그런건 아니구요
    저는 제 나름대로 우리 딸 문제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데
    제가 어디가서 고민이라고 하면 또 다른 엄마들은 별것도 아닌데 고민하네.. 하더라구요.
    아마 다 크는 과정인가봐요. 사람 성격이 다 다르니 애기들도 자라면서 보이는 특성이 다르겠죠.

    그래서 결론은... 제가 보기에 원글님 댁 다섯살 아드님은 딱히 훈육이 막 필요한건 아닌것 같다는.. ^^
    흑흑.. 저희 딸도 조그맣게 조르면 좋겠어요. 저희 애는 막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졸라서 난감해요.

  • 2.
    '12.5.14 10:20 PM (39.120.xxx.78)

    맨마지막 사소한거 이르는건 그냥 아이한테 스스로 해결하게(친구한테 직접 하지말라고 너가얘기해)
    하시는게 좋을것같구요. 나머지는 전부다 훈육을 좀 강하게 하셔야하는거아닌가요?
    물어볼필요도 없는것같은데...ㅡㅡ;;
    친구약올리는 행동도 혼나야죠....
    유모차미는것 위험하기도하고 남에게 폐끼치는건데 당연히 못하게해야하구요.
    불쌍한표정으로 징징대는것도 강하게 그만하라고 주의주고 계속하면 혼나야죠ㅡㅡ;;
    선생님말투도 상대엄마는 기분 어떻겠어요.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는거아니라고 알려주시구요.
    어휴....이런걸 물어보시는게 참.....ㅠ.ㅠ

  • 3. ㄱㄱㄱ
    '12.5.14 10:41 PM (218.52.xxx.33)

    잡난감 자랑하듯 약오르라면서 보란듯이 놀 때는 자리 옮겨서 ㅡ자랑하지말고, 재밌게 가지고 놀아ㅡ라고 얘깅바고,
    집에서도 놀이하면서, 그런 외출하기전에 등등 계속 얘기해요.
    유모차 미는 것도 동생 안전 문제도 있으니까 손 못대게 하고요.
    그러다 남에게도 민폐끼치고 님아이 둘도 사고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면서 불쌍한척 한다는 것도 자기 아이니까 안쓰럽고 불쌍하지, 남이 보기에는 애가 엄마 가지고 노는거 뻔히 보이는데 엄마만 모르고 넘어가는거고요.
    할 말있으면 잘 들리게 얘기하라고 하세요.
    선생님 말투는 어린이집 다니면 선생님 따라서 하기도 하던데, 그건 선생님 놀이할 때 쓰고 친구랑 놀 때는 이런이런 말로ㅡ이건 아이엄마마다 가르치는게 다르니까 원글님 스타일로 구체적 문장 말해주세요ㅡ 하라고 하세요.
    친구와 놀다 수시로 와서 이르는건, 때리거나 물건 뺏는거 아니면 스스로 해결해보자고 , 이것도 집에서 상황극하면서 구체적 문장 알려주고요.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된 아이로 느껴져요...
    저도 다섯살짜리 키우는데, 제가 아이를 너무 잡아서 키운건가 싶기도 하네요.
    두돌쯤 해결된 문제들인데..

  • 4. ㄱㄱㄱ
    '12.5.14 10:42 PM (218.52.xxx.33)

    얘깅바고.... ㅠ 얘기하고,예요.

  • 5. 일단
    '12.5.14 10:54 PM (58.163.xxx.185)

    저는 5살 아이 외동 키워요 ^^
    일단 엄마가 바쁘시더라도 아이와 단둘이 여러가지 대화하면서 노는 시간을 늘리시구요, 아니면 차안에서 이동중에 단 둘이 있을 때도 좋아요

    저 같으면 고쳐야 할 상황이 생기면 고대로 그 행동을 제가 해요, 그러고 아이반응을 봐요. 그리고 엄마가 이러저렇게 하니 너는 기분이 어떠니? 그렇게 하면 누구는 어떤 생각을 할 것 같아? 다음에도 그래야 할 까? 또 그러면 어떻게 되지? 엄마가 아이스크림 안줄거야. 뭐뭐 하면 이래저래 해서 안되는 거야... 요정도 반복해서 얘기 많이 해요. 혼내고 혼나는 게 목적이 아니구요, 엄마도 어릴 때 그랬어 괜찮아 괜찮아 긍정적으로 모든 대화를 마쳐요, 모의 관계를 만들어서 아이가 스스로 다음 행동을 유도시켜요. 칭찬 격려 많이 많이 하시구요, 엄마와 친밀한 관계가 아주 중요해요. 조금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유아동모자심리상담 많이 해봤고 이렇게 지내는 데 제 아이는 참 잘 해요. 자신감도 있고, 겸손함도 있고 그러네요. 그걸 자유롭게 또 제가 뒤에서 조종하는 점도 있다고 봐요, 적당히 당근 줘가면서 절대 때리지는 않고요, 상황이 아이가 때부리거나 화내는 상황이 되면 전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고 사과 할 마음이 들때 와서 사과해 라고 하면 몇 분만에 조르르 오더라구요. 엄마랑 친밀감 조성 최대한 하시면여 엄마가 하라는 데로 꼭 하더라구요, 그 안에서 믿음 trust ? 이런 게 생기는 거죠. 훈육도 놀이를 통해서, 많이 놀아주시는 게 증요해요

  • 6. 일단
    '12.5.14 11:02 PM (58.163.xxx.192)

    계속 조르는 문제는 요, 아이와 장난감을 한두개 가지고 놀면서 이거는 내꺼 니꺼 할 때 계속 아이한테 조르세요, 이거 나 달라구, 아이가 하듯이 비슷한 단어, 목소리를 이용해서요. 우는 척도 하시고, 삐지는 척도 하세요.그러면 왜 안되는 지 줄줄이(주로 엄마가 하는 말을 하더군요) 늘어놓으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다가 딱 끊어내거나 져주거나 그러는 데요. 그리구 아이가 원하는 거(장난감 중) 를 많이 양보도 하세요, 그러면 양보 해주고 받는 것이 몸에 베이더라구요. 차에서 멍멍이랑 누가 먼저 내리느냐로 실랑이 하다가 "양보하는 게 진짜 이기는 거야 " 이런 식으로 부추겨 주면 다음에 그렇게 하고 자랑하더라구요, 나 뭐뭐 양보했어요 그럼 칭찬해 주고요. 큰소리 날 일이 없고 아주 편해요.

  • 7. 콜비츠
    '12.5.15 11:35 AM (119.193.xxx.179)

    전 아이에게 '이건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거야'라고 말해줘요.
    유모차 미는 거 말고는.. 나머지는 그냥 받아주시면 안돼요?
    그냥 '저 친구가 더 놀고 싶겠다 네가 이러면' 이렇게 설명정도만 해주시면 될 듯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985 매실5kg 을 장아찌만드려고 해요 유리병 용량선택 도와주세요. 7 매실장아찌 .. 2012/05/26 2,922
110984 침대에 누우면 따끔따끔... 왜이럴까요?? 2 내가늠드러운.. 2012/05/26 2,888
110983 이도 만원 그릇 고별전 하고 있네요. 3 ... 2012/05/26 2,740
110982 아이들 티비 앞에 앉혀놓는 광고보면 괜시리 불편해요. 6 세상이바뀌지.. 2012/05/26 1,243
110981 김두관이 대산후보로 나오면 12 만얃 2012/05/26 1,778
110980 딸애가 갑자기 잠을 너무 많이 자네요 6 ... 2012/05/26 3,366
110979 대기업 직원 연봉 리스트..... ㄷㄷㄷㄷ 8 오리 2012/05/26 6,587
110978 100만원정도의 돈이 생겼어요..어떻게 쓸까요.. 7 들뜬마음이에.. 2012/05/26 2,085
110977 종범신의 은퇴식이 열리고있네요 2 이종범짱 2012/05/26 751
110976 과학중점반 내신산출할때 1 ... 2012/05/26 2,993
110975 사랑하지만 볼수 없는 사람 .. 8 이별 후유증.. 2012/05/26 4,284
110974 핕빙수 기계 어떤거 쓰시나요 3 ... 2012/05/26 1,130
110973 (펌)쇠비름의 효능(완전 놀라움)~ 쇠비름 2012/05/26 9,065
110972 내일 나가수 이은미씨 잘불렀으면 합니다 오리 2012/05/26 621
110971 여자분들 관심없는 남자랑도 새벽까지 카톡하시나요?? 6 쌈장이다 2012/05/26 5,393
110970 열탕소독 금지라고 돼있는데 어찌 소독하나요? 3 유리병소독 2012/05/26 1,831
110969 저 오늘 모자란 사람 취급 당했어요..ㅠ.ㅠ 5 미친* 둘 2012/05/26 3,740
110968 폰을 새로 사야하는데...요즘 어떤게 괜찮나요? 1 아싸라비아 2012/05/26 988
110967 빅사이즈 쇼핑몰이요 10 ... 2012/05/26 2,796
110966 박,이 담합..김두관,김한길 11 .. 2012/05/26 1,503
110965 첨으로 매실원액 만들어 보려구요... 2 매실 2012/05/26 970
110964 현 상황에는 우리나라 금리는 계속 인하되거나 유지할까요? 5 ... 2012/05/26 1,800
110963 네발자전거 보조바퀴 소음을 어찌 줄 일 수 있을까요? 나야나 2012/05/26 2,043
110962 월급 세전 세후 2 찾아주세요 2012/05/26 1,747
110961 당뇨로 안과에서 레이져... 4 지지 2012/05/2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