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러 들리게 말하지마세요

왜그러심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2-05-14 19:59:09

지난주말에 공연장에 갔었어요.

남편과 아이와.공연은 흥겹게 뒷부분에 관객들이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즐겼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편,아이와 주차장으로 가는중

바로 뒤에서 중고등쯤학생쯤되는 아들에게 '엄마는 이렇게 신나게 즐길라고 일부러 운동화 신고 왔잖아~'

저 바로 앞에서 힐신고...주차장 내려가면서 조심스레 걷고있었어요..--;;;

주변에 사람들 많이 않았고.우리가족과 바로 뒤에 그 가족만.

정말 등뒤에 대고..말하는데 그것도 두번이나..--;;;

제가 높은 힐을 신은걸 분명히 보면서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그집아들은 공연얘기만하는데.그 엄마는 또 이런공연은 구두신고 오면 못즐겨!엄마는 정말 즐길 마음을 갖고 왔다니까~ 호호호호호....왜이러는걸까요..--;;(불편한진실..)

나도 힐신고 충분히 뛰고 박수치고 즐겼는데..에잉....

 

또 다른곳에서 화장품고르고있는데..

제가 반짝거리는 아이샤도우를 보고있는데 바로뒤에서 '펄있는 샤도우는 싸구려 쓰면 절대 안되는거야.

그 반짝거림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고들 쓰는데..절대 이런데서는 반짝거리는거 사면 안되!!'친구에게 말하는건지 나에게 말하는건지...

 

난 공연장에 즐길수도없는 구두를 신고...싸구려 천박한 아이샤도우를 바르고사는 여자사람...ㅡ.ㅡ

 

들으라는듯..그런큰목소리로 말하지마세요..

 

 

IP : 222.99.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요ㅡㅡ.
    '12.5.14 8:05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제 귀 볼륨을 줄였어요
    자세히 안듣습니다

  • 2. ㅇㅇ
    '12.5.14 8:06 PM (211.237.xxx.51)

    좀 유치하지만 같이 말하세요 ㅎ
    혼잣말처럼? 아니면 옆에 남편에게? 좀 들리게...
    남에게 신경쓰는 사람이 웃긴거야 ~ 라고요

  • 3. sw
    '12.5.14 8:06 PM (218.52.xxx.33)

    원글님 들으라는 얘기 맞는데요, 둘 다.
    나이들어가면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이 늘다 보니까 진상도 비율 맞춰서 늘고 있어요.
    직접 얘기할거아니면 들리지는 않게 해야지..
    그럴 용기도 없는데 남 깔아뭉개고 자기는 잘하는듯 비교하는 어법 쓰는 인간들 얘기는 듣는순간 흘려보내세요.
    못난것! 하고 속으로 씹어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00 양수 터졌으면 출산 임박인가요?? 10 헬프미 2012/05/24 3,145
110099 하계 vs 석계 vs 길음,돈암 - 아파트 매매 지역 고민이에요.. 17 고민녀 2012/05/24 4,637
110098 장터에서 실컷 이거저거 묻고 잠수타는 사람은 18 아짜증나 2012/05/24 2,186
110097 컴터를 켜면 자동으로 뜨는 쇼핑물사이트 3 컴맹 2012/05/24 2,274
110096 다음 주 추적자 재밌을 거 같아요 추적자 2012/05/24 471
110095 '바디 오브 프루프' 재미있나요? 5 미드 2012/05/24 1,191
110094 그랜저 급으로 다른차는 뭐가있나요?? 8 조언부탁드려.. 2012/05/24 2,690
110093 100원이라도 불필요한데 썼다 생각되면 너무 괴로운데.. 10 피곤한 성격.. 2012/05/24 1,512
110092 초2 딸아이가 교내동요대회 나간다는데 별거아닌게 부담되네요.. 4 애엄마 2012/05/24 882
110091 어제 남자 6호같은 남자에 대하여 9 시청후기 2012/05/24 2,939
110090 스토커처럼 괴롭히는 딸 친구 5 딸에게 보여.. 2012/05/24 1,942
110089 기업은행 통장하고 도장을 분실했는데, 처음 개설한 지점에... 3 ㅠ.ㅠ 2012/05/24 2,510
110088 경찰서에 민원(?) 넣으면 골목길에 방범 CCTV 설치 해 주나.. 6 친정동네 2012/05/24 3,015
110087 신현준.... 13 급호감 2012/05/24 3,637
110086 주식에 대해 여쭐께요.. 4 .. 2012/05/24 1,279
110085 좋은아침 보다가 김혜은도 양악했나요? 9 2012/05/24 5,662
110084 카카오스토리 친구 삭제하면... 1 ㅇㅇ 2012/05/24 5,447
110083 호떡 만들때요... 5 .. 2012/05/24 1,028
110082 진보정당이 거듭 나기를 바라는 마음들 4 지나 2012/05/24 1,114
110081 아메리카노 너무 맛있지 않나요? 17 커피 2012/05/24 2,984
110080 티몬에서 아토팜 사신분들 있나요? 히야신스 2012/05/24 1,002
110079 5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24 540
110078 도우미 요청 도움 받고 싶어요 ... 2012/05/24 910
110077 군대면회에 가져갈 야채샐러드 추천 좀 해주세요 4 ,, 2012/05/24 768
110076 제주 금호리조트 이용해 보신 분? 2 zzz 2012/05/24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