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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1살.. 세째.. 울고 싶어요

어휴.. 조회수 : 18,110
작성일 : 2012-05-14 14:04:24

결혼 8년만에 제나이 35살에 시험관으로 첫아이를 낳았어요.  

둘째 욕심이 생겨서 다시 시험관 준비하기로 하고 1달 후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가서 보니 둘째가 자연 임신이 됐더라구요. 그때가 제나이 38살.. 

지금 큰애는 7살, 둘째는 네살이에요.

그런데 세째가 또 생겼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41살에 세째라고 하면 늦둥이라고 축하한다고 그래요.

아이들 키우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그렇지만  제게 육아는 너무 힘들고 버거운 일이라 아이들에게 짜증낼때도 많고 별거 아닌 일로 혼내기도 많이 해요.

제가 제 그릇이 이거밖에 안된다는 걸 아는데 찾아온 세째가 정말 너무나 당황스러워요.

워낙 오래 불임이었던 터라 피임도 하지 않았고 수술은  생각도 안 해봤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고 보니 왜 진작 수술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스러워요.

지금 벌써 11주인데, 두통이 심해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도 못해요.  이럴바에야 병원에 가서 지우는게 낫지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럴 용기는 또 없고 그래서 그냥 뱃속에 있는 아이가 저절로 잘못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해요.

이런 생각을 할때마다 소름끼치게 제가 싫지만, 정말 자신이 없네요.. 

 

왜 하느님은 좀 더 일찍 이 아이를 제게 보내시지 않았을까요? 

IP : 202.72.xxx.4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보이스
    '12.5.14 2:08 PM (116.120.xxx.254)

    낳으실거라면 지금부터 아이를 축복해주세요. 축하드립니다.

  • 2. . . ,
    '12.5.14 2:12 PM (116.36.xxx.7)

    이제와서 후회해도ㅠ어쩔 수 없잖아요. 하늘의 뜻이니 몸과 마음 잘 추스리시고 좋은 태교 하세요. 요즘은 수술도 거의 불가능이예요. 세째가 가족에게 축복일 수도 있어요. 저도 비슷하게 겪은 일입니다,지금은 이 세째 때문에 온 집안이 너무 화목해졌어요.

  • 3. 비내리는오후
    '12.5.14 2:17 PM (119.64.xxx.179)

    저도 둘쨀 다른사람보다 늦게가졌어요
    바랄적엔 안생기더니 ......ㅜ 그래서원망도많이하고 아이가밉기도하고 그랬는데 키울수록 엄청귀엽네요...
    이미생긴아이 축복해주세요
    요즘 늦게 낳더라구요.....

  • 4. //
    '12.5.14 2:22 PM (218.101.xxx.38)

    저도 셋째 가졌을때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그냥 낳았어요. 그런데 얘는 너~무 키우기 힘든 아이였답니다. 첫애가 이런애였다면 전 감당하지 못했을것 같아요. 셋째 낳고 몸도 많이 안좋아 졌거든요.
    5살때까지 힘들게 하다가 몇년좀 괜찮더니 지금 사춘기..전생에 웬수가 고생시킬려고 태어난듯ㅋㅋㅋ
    그래도 후회는 안해요. 말썽 많이 부려도 예뻐요. 잘때만....

  • 5. 아이고
    '12.5.14 2:25 PM (218.157.xxx.26)

    때늦은 말이지만서도 둘째가 자연임신 되었는데 왜 피임을 안하셨는지..

  • 6. ...
    '12.5.14 2:29 PM (72.213.xxx.130)

    사실 원글님 같은 케이스가 임신중절을 가장 많이하는 흔한 유부녀 케이스에요. 특히 사십대 셋째 이젠 지겹네요.
    요즘 애들도 아는 피임을 애를 둘이나 낳고도 모른 게 아니라 안한거죠. 같은 여자로서 한심해 보여요 솔직히

  • 7. 저는 남자
    '12.5.14 2:29 PM (112.169.xxx.99)

    먼저, 축하 드립니다.
    그렇지만 키우는데 정말 힘드실겁니다.
    글구 짜증내면서 아이를 키우면 아이들 성격 나빠지고, 사춘기가 되면 더 힘들어집니다.

    짜증도 덜 내고 아이도 잘 키우실려면 남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고입니다.

    남편에게 아이를 같이 키우자고 그렇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서 세째는 낳지 않겠다고 협박이 효과가 있을거 같으면 협박으로, 아님 간절한(?) 부탁으로라도...

    우리 집사람 제가 많이 도와준 덕분에 아이들 성격 좋게 키우고 힘 많이 들지 않았다고 고마워 합니다.
    당연 저도 기분이 아주 좋구요.

    그런데 저는 몇년 전부터... 아, 남자의 비극이 시작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이제는 돈 만 잘 벌어 오라네요 그게 최고라고 쩝...

  • 8. ㅂㅂ
    '12.5.14 2:34 PM (183.102.xxx.219)

    저도 첫째는 26살 둘째는 36살에 낳았어요
    이른결혼에 첫째는 일찍 둘째는 맞벌이로 바쁘게 살다 34살쯤 가지려고 하니 안생겨 병원도 다니다,, 포기하니 생기더라구요
    지금21개월인데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중간에 하나 더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축하드려요
    아마도 남편분이 더 좋아하실꺼예요
    우리 남편도 늦게 둘째 너무 이뻐합니다
    많이 도와주실 꺼예요~

  • 9. 원글
    '12.5.14 2:38 PM (202.72.xxx.43)

    네.. 저도 제가 넘 한심해요. 둘째 자연임신됐을때 불임병원 의사샘이 기적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기적이라니 더이상의 자연임신은 생각도 못해봤어요. 세째가 생기고 보니 한번은 기적이었을지 모르나 세째는 그냥 부주의인거 맞는거 같네요. 아님, 세째도 기적이라고 믿으면 나을까요?

  • 10. 제동생
    '12.5.14 2:43 PM (116.37.xxx.10)

    마흔 다섯 7월말 늦둥이 예정일이에요

    처음에 정말 놀랬는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 11. 삐용삐용
    '12.5.14 2:48 PM (1.225.xxx.132)

    초,중,고 한명씩 키우고 있어요. 각자 방타령에 없는 빚내서 이사가야해요.
    남들은 같은평수에 아이들 방 2개 녛어서 넓직하고 좋은데, 우린 방3개를 만들었더니...ㅎㅎ
    그래도 누구를 뺄 수가 없네요...

  • 12. ㄱㄷ
    '12.5.14 2:58 PM (121.162.xxx.213)

    저 올해 40인데 미혼이라 이 나이에 첫째 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내년에 결혼 하긴해요. 하지만 애는 여러가지 고려해서 포기.
    제 동생은 애가 3명인데요.
    제부가 첫째때는 기저귀 한번을 안갈아주더니 세째때는 도맡아서 하더라고요.
    점점 더 가정적으로 바뀌고...첫째가 불쌍해질 정도로 무한사랑입니다.
    그만큼 이쁘다는거죠.
    교육은 첫째보다 덜 시키지만 언니 오빠 공부하는것 보고 자라서 시키지 않아도 공부 척척하더라고요.

    41세에 세째는 결코 늦은건 아니라고 봐요. 하나도 없는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13. ...
    '12.5.14 3:12 PM (202.4.xxx.59)

    경제력과 체력만 되시면 셋이든 넷이던 상관없지요.
    남편이 반기고 원하심 낳으세요.

  • 14. 뉴욕
    '12.5.14 3:58 PM (112.150.xxx.65)

    기적을 두번이나 겪으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낳으세요
    축복인걸요

  • 15. 쐬주반병
    '12.5.14 6:07 PM (115.86.xxx.25)

    내 나이도 41.
    부럽다. 나도 세째 낳고 싶다.
    하지만, 씨없는 수박이다.

  • 16. ㅁㅁ
    '12.5.14 6:27 PM (110.12.xxx.230)

    이미 생긴 아이니 선물이다 생각하세요.
    건강하기만 바라시고요.
    저도 셋째 너무 고민되어 차라리 실수로 생기면 좋겠다싶은데 저희는 실수할 기회가 없네요...ㅎ

  • 17. 음...
    '12.5.14 7:32 PM (115.140.xxx.71)

    마흔하나에 생겨 마흔 들에 낳았어요. 정말 정말 순둥이같이 자라네요. 남편은 첫째와 또 다르게 이뻐죽고 육아에 많은 부분을 담당합니다. 이상하게 둘째 낳고 일들도 술술 잘 풀려요, 제가 마음을 내려놓으니 오히려 큰 애한테도 좋네요. 어쩔 수 없는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내게 준 아이는 뭔가 이유가 있어서겠지요. 82는 노산이나 둘째세째낳기에 매우 시니컬한 곳이지만, 삶이 딱 하나 낳고 그 아이한테 쏟아부으며 키운다고 온전히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서요. 얼렁 맘 잡고 그냥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저도 저질체력인데 노력하니 몸도 괜찮아요.

  • 18. 지금부터
    '12.5.14 11:10 PM (122.40.xxx.41)

    마음을 싹 바꿔 먹으세요.
    태아도 엄마의 마음상태를 기억한다네요.

  • 19. ....
    '12.5.14 11:13 PM (125.128.xxx.85)

    축하드려요! 저도 난임으로 고생하는 중인데요.
    아이는 하늘이 주시는 거란 생각이 들어요.
    가장 좋을 때에 주신 거라 생각하세요...
    건강 열심히 챙기시구요...

  • 20. ...
    '12.5.14 11:18 PM (59.15.xxx.61)

    축하드려요.
    저는 셋째를 원하고 원했는데 안되더니만...
    제게 왔으면 좋았을것을...이제는 너무 늦어서 50살이 넘고 말았네요.
    나이 들어서 육아가 힘드시겠지만
    행복한 맘으로 낳으세요.
    저는 정말 부러워요^^

  • 21. 저도 경제력
    '12.5.14 11:25 PM (211.63.xxx.199)

    요즘시대에 생겼다고 낳을건 아니죠. 과거 피임이란게 없고 병원이 서민들에게 멀던 시대도 아니고요.
    부모들의 경제력과 체력을 고려해서 결정하셔야지 싶네요.
    물론 경제력 없어도 반듯한집 아이들도 많이 봤습니다.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지방에서 중국집 하던 다둥이집 아이들 다들 넘 이쁘고 착해서 놀랍고 신기할정도더군요.
    아이들도 대견하지만 부모들도 참 대단하다 싶고요. 특히 그 엄마요.
    엄마인 원글님이 잘 판단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라면 낳을거 같아요. 저도 40대초반..
    울부부 꼭 피임하지만 가끔 생리때 소식이 없으면 제가 불안해했는데 남편이 피임했는데도 생기면 그건 신의 뜻이니 무조건 낳자고 강력히 주장하는편이라 걍 울 부부 애 하나 더 키워야 할 팔자인가부다 하고 열심히 돈 벌고 애 키우고 그렇게 늙어 갈거 같아요.

  • 22. 나쁜생각 안하셨으면...
    '12.5.14 11:55 PM (121.136.xxx.170)

    원글님 말씀대로 기적으로 온 아이에요. 나쁜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셋째를 키워요. 처음엔 원글님처럼 너무 놀라고 당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낳았어요. 저도 작은 그릇으로 셋 키우느라 애들도 고생 저도 고생...... 힘든시기 있었지만 이젠 어느정도 아이들 키우고 나니 인간으로 성숙되어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어른들 말씀 하나도 틀린것 없더라구요. 키울땐 고생이어도 키워놓으면 좋다고 하시더니 아직 다 크지 않았지만 아이들 셋 정말 예쁘고 좋습니다. 사춘기 지나는 아이도 있지만 나름대로 이유있는 시기니까 기다려
    주고 있어요. 막내는 늘 엄마생각 최고로 해주는 효녀구요.
    저절로 큰다고는 말씀못드려요. 키우시면서 힘든일 많으시겠지만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자식이 여럿이면 내 인생이 조금은 풍요로와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덕 기대하지 않지만 키우는 동안 마음이 그렇다는 뜻이에요.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길 빌어요.

  • 23. ㅇㅇ
    '12.5.15 12:08 AM (211.237.xxx.51)

    나이도 적지 않으시니...
    뭐 일부러 셋째 갖기 위해 계획하는거면 좀 말리고 싶지만
    이왕 생긴 아기인데 어쩌나요.. 잘 낳아서 키우시기 바랍니다..

  • 24. 함께가
    '12.5.15 12:12 AM (66.25.xxx.125)

    원글님, 전 생활이 좀더 안정되면 세째를 가지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난소에 문제가 생겨서 삼년전에 수술해서 다 없앴고 작년 가을에 둘째 아이까지 대학으로 갔습니다. 어제 마덜스 데이라고 애들이 전화왔는데 마음이 참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나에게 엄마가 될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애들에게 인사했습니다. 또 저녁에 남편이랑 와인 마시면서 애들 엄마해주게 해서 고맙다고 했고 그렇지만 이제 더이상 세째를 만들 수 없어서 자꾸 눈물이 난다고 했어요.
    기쁜 맘으로 받아들이시고 나중에 자식들이 크니 이보다 더 든든한 일이 없어요. 아직 애들 둘이 어려서 그렇지만 조금만 더 크면 아아 얘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되실꺼예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참 저도 셋째고 우리 엄마도 망설이셨다고 하는데 지금 엄마 주변을 맴도는 사람은 저예요.

  • 25. 낳아보셔요..얼마나 이쁜지
    '12.5.15 12:39 AM (71.202.xxx.85)

    전요..
    네번의 유산 다음으로 이쁜 딸을 낳았어요..
    첫째이후 또 유산..
    그리고 둘째아이를 낳았구요..
    셋째도 낳았구요..
    유산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생기기만 하고.. 버텨주기만하면 그저 고맙고 기특하고..
    그래서 낳았는데..
    남편은 셋째를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사는게 힘드니 셋째까지는 생각도 못한거라..
    근데요..
    셋째가 얼마나 이쁜지.. 정말 울집에 이런 복덩이가 없어요..
    식구 모두가 목석에 가까운.. 아이 둘까지도. ... 근데 셋째가 울집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줘요..
    지금도 누나가, 형이 물고 빨고해요.. 서로 엉켜서 노는것만봐도 이뻐 죽겠어요..
    아이.... 하늘이 주는거래요... 고맙게 받고. 이쁘게 키우고, .... 축복입니다.
    맘이 힘드신데 전 축하드려요....^*^

  • 26. 자유부인
    '12.5.15 12:43 AM (221.165.xxx.74)

    저도 마흔하나에 셋째를 만났네요.
    이제 그 아이가 25개월이 되었어요.
    정말 이쁘기 그지 없지만
    늙은 엄마 만나서 체력적으로 부쳐서 잘 해주지 못해서
    늘 미안하답니다.
    애교는... 셋쨰가 장난 아니에요.
    외모는 곰둥이 처럼 생겼는데
    그 애교에 모두 반한답니다.
    저는 정말 낳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낳았는데요.
    그게 꼭 좋은 선택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굳이 따져보지 않기로 했어요.
    요즘도 죽을 것 같이 힘든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아이에게도 좋았을 것이라고 합리화도 해보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운명을 받아들이려구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 아이의 운명이라고 믿기로 했어요.
    횡설수설한데....
    그 아이가 님에게 찾아온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으시고
    또 운명적인 만남처럼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생명이 찾아오는데 이유가 있나요....
    축하드려요.
    전 그래도 다음 생에 태어나서 같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셋쨰를 낳는 선택을 할거에요.

  • 27. 44살... 셋째....
    '12.5.15 12:55 AM (222.67.xxx.3)

    41살 가을에 임신해서, 42살 늦봄에 14살 터울의 셋째를 낳았습니다.
    전 올해 44살입니다. ^^
    울 남편 위의 큰 애들 어릴때 대기업의 잘 나가는 주재원이어서, 호강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몇년 전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사업한다고 몇 년째 이마에 줄 세개, 내 천(川)자가 365일 24시간 떠나질 않습니다.
    근데, 세째 낳고 많이 부드러워 졌습니다.
    웃을일도 매일 생기구요. ^^
    사춘기를 지나는 큰 아이들에게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님, 뜻하지않게 생긴 아이는 분명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나옵니다.
    큰 축복이지요.
    걱정하지말구 낳으세요.
    그리구나서 고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상, 41살 셋째임신 선배맘의 진심어린 마음입니다.^*^

  • 28. ..
    '12.5.15 1:00 AM (180.66.xxx.86)

    저도 힘들어요, 아파요
    늦둥이 수술 엄두 못내고 낳아서요
    하지만 인생이 그런걸요 뭘
    그렇게 살다가 가는 걸요
    그래도 죽는 날 되면
    생명을 귀하게 여긴 것을 감사하고 죽을거 같아요
    힘들어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면
    아이들도 잘 자라줍니다.
    힘내세요

  • 29. 댓글을 쭈욱 읽다가,,
    '12.5.15 5:42 AM (110.1.xxx.124)

    저 위에 축하 드려요님,,,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해서 셋째을 지우지 못하고 다음 날이면 이 세상으로 오네요
    아이가 부모를 선택한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실제로 축하 드려요님 같이 아이가 부모을 선택했다고 커서 말하는 아이들이 실제로 있고요,,그걸 조사해서 책으로 낸 산부인과 원장이 있어요,,저도 그 책 읽고 이렇게 그릇이 작고 못난 엄마를 선택한 너는 또 어떠한 성장을 하려고 날 선택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저도 41에 셋째가 와서 처음엔 수술하려 했지만 차마 못했습니다,,저도 원글님처럼 둘째는 진짜 가질려고해도 안돼고 그 와중에 유산까지 해서 내게 둘째는 없나보다 생각하고 단념했었다가 생겼거든요,,그러다보니
    셋째는 생각도 못했죠,,셋째 임신하면서 입덧이 너무 심해서 지울생각하고 병원갔는데 의사한테 설득당하고
    초음파 보니 도저히 지울 수 가 없어서 의사랑 상담하면서 엉엉 울었네요,,그런 아이을 다음 달 이면 본 답니다
    원글님 지금 울고 싶은 심정 충분히 알아요,,님이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님에게 온 아이가 님을 원망을 하진 않을꺼에요,,힘 내세요,,이 세상에 올려고 왔다가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난다 해도 그 아이에게 있어서 그런 경험 또한 자신의 선택이자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해요,,,이건 제 생각이 아니고 책에서 읽어거든요
    그러니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상의 잘 하시고 잘 생각하신 후 결정하세요

  • 30. 당연히
    '12.5.15 8:49 AM (14.63.xxx.30)

    축하드립니다.
    울일도 아니고 가슴칠 일도 아닙니다.
    당연히 축복 받아야 할 아이입니다.
    앉아서 별나라를 보는 세상이고 달나라를 가는 세상이지만
    피 한방울, 살 한점을 못 만드는 연약한 인간들 입니다.
    그런데 생명을 얻었는데 어찌 슬퍼하세요??
    물론, 압니다.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저도 대한민국 아줌마로 50살을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아이는 사랑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키우는 세상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자라야 한다고 굳게 믿게 됩니다.
    모든 생각 떨쳐버리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 낳으시길 바랍니다.
    아이와 어머니 모두 축복합니다.

  • 31. 엄마가...
    '12.5.15 9:06 AM (49.50.xxx.237)

    저도 남편이 늦둥이 타령 많이 했는데
    있는자식이나 잘 키우자고 설득했네요.
    내 몸도 힘들고 아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타입이거든요
    남편분과 잘 의논하고 우선 님 자신부터 먼저 챙겨보세요.

  • 32. 아들셋^^*
    '12.5.15 9:36 AM (221.158.xxx.155)

    제가 올해 마흔둘인데 셋째가 세돌이 안되었습니다^^;;
    생각하신것처럼 정말이지 많이 힘들었는데, 마음도 몸도..여러가지 생각하다가, 가만히 놔두면 커서
    사람으로 태어나는 아가를 정말 어쩌지 못해서 낳았어요.

    딸이었으면 좋았을걸 또 아들을 낳아서 아들셋맘 입니다^^;;

    그런데 낳아놓고 보니 누구 한놈 없으면 어떨까 생각하면 없어도 되는 놈이 한놈도 없답니다^^.

    그리고 둘키워본 가락이 있어서 셋쨰 는 좀 쉽기도 하고 셋째 낳았다고 나라에서 목돈도 주데요~.
    셋째 혜택이 많이 있어요^^.병원비,임신중에 검진비도,낳고 예방접종도,어린이집도 다 거의 돈이 안들어요.힘내시고 긍정적 으로 생각하세요~

    위에 두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보내시고 셋째 낳으시면 남편분이 정말 적극 육아에 협조 해 주실거에요~
    부잣집 막네 아들같던 제남편이 셋째 낳고 생활력이 무시무시 해 져서 술,담배 도 다 끊고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살아요..많이 안쓰럽긴한데, 저희 부부는 더 돈독한 관계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하나의 팀 처럼 되었어요,
    집안일도 아빠 지휘아래 고만고만한 (1학년,6살) 아들들이 빨래도 개고 신발도 정리하고 이불도 개고,
    각자 놀이처럼 잘 해요,
    엄마는 힘든데 아이들 끼리는 정말 몰려 다니면서 이불 하나 가지고도 무슨 놀이를 저렇게 재미있게 하는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서 한깔끔하고 드라이한 성격의 엄마가 "이게 행복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셋쨰 낳기전에는 어쩌나..했는데 낳아놓고 보니 한번 해보자..이까이꺼~ 하고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한팔로 번쩍 번쩍 나이든 엄마가 힘이 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힘들지만 다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셋째를 업고 뛰어 다니는것 보면 정말 사는게 이런거구나..싶습니다.
    저는 무척 건조한 성격 이고, 아이들 크게 이뻐 하지도 않았었어요..
    그런데 제 아이를 갖고 세상을 달리보게 되고, 지나가는 아이들이 예사로 안보이고,
    다 이쁩니다.
    그리고 셋쨰가 위에 두 형이 있어서 보고 배워서 그런지 참 영특하고 글씨도 모르는데 한가지 책을 집중해서
    30분~1시간 봅니다.

    셋째 많이 힘드실거에요, 그런데 정말 많이 얻는게 있어요, 자기성찰도 하게 되고, 아이들이 내게 속한 피붙이 아니고 인격을 가진 작은 사람으로 대하게 되는 지점 이 생기면서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일들도 별로 없어지고 평화스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 33. 계란꽃
    '12.5.15 9:47 AM (125.132.xxx.17)

    저도 축하드려요
    물론 힘드시겠지요...

    전 둘째낳고 남편이 바로 수술을 해버렸네요...그땐 육아가 힘들어서 당연했는데 지나고나니 후회되더라고요...

    주위에 아이가 셋인분들이 많은편인데 하나,둘 키우는것보다 훨씬 편하답니다.아이들 성격도 좋구요...
    안좋은 생각은 절대 마시고 육아 살림이 힘드시면도우미를 부르거나 아님 집안일을 너무 깔끔하게 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대충 해주시고....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일에 열심히 하는라 내몸고생 아이고생 하기도 해요....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 34. abby
    '12.5.15 9:51 AM (67.55.xxx.229)

    저도 생각하지도 않은 셋째를 가져서 지금 그 아이가 5살입니다.
    애가 셋이니깐 정말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들도.. 어쩌다가 애한명이 다른집에 놀러가서 애 둘만 봐야되는 날은 정말 일도 아니게 쉽더군요.셋보다가 둘만 봐도.. 껌이더이다..

    근데 참 웃기죠.. 애가 셋이면 경제적으로 더 궁핍해져야 되는데(지출이 훨 많아지니깐) 인생이 그렇지가 않더군요.. 저흰 경제적으로 더 좋아졌어요.. 웃기지죠?

    생각지도 않은 셋째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정말 이아이가 세상에 올려고 그 많은 난관(피임)을 뚫고 왔나 싶을 정도로 복도 생기고 정말 너무 이뻐요..

    꼭 낳으셔서 기를때 물론 힘들지만, 힘든것의 2-3배의 기쁨에 찾아올꺼라 확신해요..

  • 35. 입장
    '12.5.15 9:53 AM (121.200.xxx.126)

    내입장이라면 낳겠어요
    경제력이 어지간하면 낳으시길 바랍니다
    여자는 아이기르면서 느끼는 행복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인데 ..
    애기 넘 넘 이뻐요

  • 36. ...
    '12.5.15 10:09 AM (110.14.xxx.164)

    남들말 들어봐야 ... 뭐하나요
    결국 오롯이 님 책임인대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세요

  • 37. ^^*
    '12.5.15 10:17 AM (220.73.xxx.208)

    자연임신이 가능한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온갖 약을 달고 사는 사람인지라 임신했다간 ㅜㅜ

    옆집 애엄마가 셋째 임신했다가 낳기 직전까지 애가 어떻다는 둥 전치태반이다 뭐다 난리치고 결국 자연분만했어요.
    아이 워낙 건강하고 셋중에 눈크고 코 오똑하고 제일 잘생겼더라고요.
    보기만해도 부럽습니다.

  • 38. ..
    '12.5.15 10:29 AM (1.238.xxx.106)

    첫째 아이를 기다리던 8년을 생각해보세요
    지금 님을 찾아온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터울이 많은 것도 아니고 셋 키우기엔 적당합니다

  • 39. ㅎㅅ
    '12.5.15 10:36 AM (218.51.xxx.197)

    늘하는이야기지만 경제력과 체력이 관건이죠
    앞으로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살기좋아지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신계급사회로 가고있기때문에 아이들 고학력 정규직으로 살게하고싶은 이땅의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식낳기전에
    심사숙고해보셔야할듯합니다
    20대 젊은이의 60%정도가 현재도 비정규직으로 88만원세대인 현실에서 무턱대고 낳는것도
    바람직한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원글님이 이제뭘어떻게 할수도없으니
    마음좋게먹으시고 잘낳아
    이쁘게키우세요

  • 40. 위에
    '12.5.15 10:48 AM (211.41.xxx.106)

    댓글을 쭈욱 읽다가,,님이 보신 책이 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 41. 저도..
    '12.5.15 11:37 AM (59.30.xxx.229)

    댓글을 쭈욱 읽다가 ,,님이 보신 책이 너무 궁금하고 읽고 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아이를 키우는 마음가짐이 달라질것 같아서 꼭 읽고 싶은데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 42. 아마도..
    '12.5.15 12:02 PM (180.67.xxx.11)

    아마도 실제 낳아 놓으시면 너무너무 예쁘실 걸요. 첫째 둘째랑은 또 다를 거예요. 지금은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힘든 거 생각만 하시니 몸도 마음도 축축 늘어지시는 것 같은데 기운 내세요.
    막상 아기 낳으시면 이 예쁜이를 가졌을 때 내가 왜 그런 마음을 먹었었을까 후회하실 거예요.
    임신 축하합니다~

  • 43. 울셋째도 늦둥이
    '12.5.15 12:12 PM (119.82.xxx.169)

    저는 연연생으로 아이낳고 . 10년만에 또 낳아서 셋이에요. 딱 40전에 낳았지만, 순산했고 산모도 아이도 건강했어요. 키우는것도 수월했구요. 더 낳을께 아니라서 미래나 5년하고 기한이 다 되어서 뺐다가. .헉...넷째 생긴건가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그래서 저도 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요. 셋째까진 그래도 40이전에 나아서 괜찮았는데. 40넘어서 낳은 넷째는...정말 상상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셋째니까. 애들하고 터울도 많은건 아니니까. 좋게 생각하시고. 빠른결론 내리시고 즐태하세요.

  • 44. 왔다초코바
    '12.5.15 12:42 PM (121.152.xxx.223)

    저도 41이구요. 7세 3세 키우고 있어요.
    요즘 둘째가 넘 이뻐 혼자 몰래 세째 생각해 봤어요..
    나쁜 생각은 안하셨음 좋겠어요.
    가까이 살면 친구하고 싶네요..^^
    세째가 집안의 복덩이가 될 거 같아요..
    건강 잘 챙기세요~~

  • 45. 축하드려요.
    '12.5.15 1:37 PM (211.60.xxx.195)

    제 나이 42살. 피임 안해도 둘째 안 생겨요. 남들은 왜 둘째 안가지냐고들 물어봐요. 제 의지랑 상관없이 임신이 안되더군요. 13년전 첫애 출산했었을때 같은 병원에 40대초반 산모도 있었어요. 늦둥이라 하기엔 좀 이른 감있는

  • 46. 축하드려요.
    '12.5.15 1:43 PM (211.60.xxx.195)

    ( 스마트폰이라 잘못 눌럿네요ㅋㅋ ) 나이 시지만. 낳으심 첫째 둘째 도 봐주고 해서 키우시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으실것 같아요. 제 시누가 아들만 셋인데 . 남편없이 잘 키우고 살아요.

  • 47. 웰컴투 지구별
    '12.5.15 1:43 PM (218.101.xxx.38)

    댓글을 쭈욱 읽다가 님은 아닌대요. 제가 도서관에서 웰컴투 지구별이란 책을 빌려 봤는데 저런 내용이 나온것 같아요. 우리가 살면서 겪는 큰일은 다 태어나기 전에 계획 하고 나오는것이라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 48. 우주맘
    '12.5.15 1:45 PM (115.139.xxx.173)

    어머 저랑 너무 비슷해요..

    전 3번 자연유산후 시험관으로 36세때 첫 아이 낳고 38세 자연임신으로 둘째 낳았어요..

    지금 전 73년 40살인데 지난달 원치 않게 임신이 됐어요--;

    전 정말 셋째 원치 않았거든요..

    신랑은 원했지만 전 정말 힘들어요--;

    아마 늦게 애 낳아 기르시는분들은 공감하실꺼예요..

    생명이 소중하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지우지는 않지만

    지금 전 너무 우울해요..문득문득 넘 화나고..

    8주정도라 심장 뛰는것도 보고 왔는데 아기가 짐같이 늦겨지네요..

    이런 맘이라면 차라리 안낳는게 더 날꺼 같기도 하지만 차마....

    입맛도 없고 맨날 걱정만하고 육아에 저당잡힌 제인생에 한숨만 나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동지를 만나거 같아 반가워요..

  • 49. 푸른까마귀
    '12.5.15 2:18 PM (211.43.xxx.253)

    전 40에 둘째 낳았어요. 지금 100일 다가오고 있어요. 댓글 읽으면서 사람맘은 정말 보편성이 있구나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큰애랑 9살 터울.저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둘째를 맞이했고 처음에는 내인생의 숙제라고 생각했어요. 반드시 의무적으로 하기싫어도 해아하는. 하지만 마음먹기 달린 것 같아요.전 우리애를 보면서 지 밥그릇은 타고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댁과 사이가 좀 그랬는데 ..이 아이가 태어나면서 관계가 좀 편안해지고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은것 같아요.

    아이보면서 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암튼 나쁜생각마시고 잘 낳아 건강히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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