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자 파는 아저씨한테 무안당했어요 -_-

에구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2-05-14 09:10:26
엇그제 동네 지나오는데 차에서 감자를 파는데 햇감자 3000원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보니까 진짜 포송포송해보이는 햇감자더군요.
그런데 마침 어떤 아주머니 두분이 감자를 사서 검정 비닐봉투에 담아서 돈을 내려고 하구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양은 적었어요 .
그래서 아주머니한테 대충 저정도 양이면 얼만지 알아볼라구 "그거 얼만어치에요?"
하고 물었더니 "7000원이요 "하시더라구요.

대답듣는순간 속으로 '3000원이라고 적혀있는데 저정도양이 7000원이면 에이 안사는게 낫겠다 '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 네 ~"
하고 지나쳐 가는데 
제 뒤에다 대고 아저씨가 들으라는듯이 " 저런 사람은 절대 안사요 "
하는거에요.
그말에 뒤돌아 봤더니 아주머니들한테 돈을 받으면서 절 쳐다보고 계시더군요.

순간 속으로' 머야 ~~~비겁하게 뒤통수에다 대고...'라고 하면서 욱하고 올라오는데
마침 옆에 애도 있고 막상 가서 따져봐야 뭐할건가 싶어서 그냥 왔네요.

근데 참 기분은 별로더라구요.
IP : 59.86.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9:15 AM (203.100.xxx.141)

    트럭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 대부분 저런 식으로 장사하더군요.

    낚시도 아니고....물건 값 표기 해 놓은 게 실제 파는 거 하고 다르다는....불편한 진실...

    물어 보면 꼭 사야 하는가??? 그 아저씨 평생 트럭장사만 하겠네요.

  • 2. ....
    '12.5.14 9:18 AM (219.240.xxx.50)

    어머 아저씨 진짜 잘아신다.
    감자장사가 아니라 점쟁이 하셔야겠네요. 라고 한마디 하시지.

  • 3. 어머
    '12.5.14 9:33 AM (121.136.xxx.28)

    진짜 별꼴이네.ㅋㅋㅋ
    아저씨가 명품매장에서 사람가리는 점원들한테 마케팅교육 받으신듯.
    안사셨으니 이기신거예요.ㅋㅋㅋ

  • 4. 미친
    '12.5.14 9:37 AM (218.51.xxx.210)

    장사 너무 잘하네요. 너무 잘해서 트럭이 아니라 리어카 끌고 다니겠어요
    기분 푸세요

  • 5. ..
    '12.5.14 9:45 AM (14.47.xxx.160)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그런분들과 말해봤자 본전도 못찾고..

  • 6. ....
    '12.5.14 10:11 AM (116.45.xxx.17)

    저런 사람은 절대 안사요 ㅋㅋㅋㅋㅋㅋ

  • 7. 굳이
    '12.5.14 10:16 AM (121.145.xxx.84)

    말 안해도 될텐데..예전에 무슨 재래시장에 엄마따라 갔다가..멸치 가격이 없어서..값 물어보고
    그냥 지나가니까.."안살꺼면서 물어본다"이렇게 말해서..엄마는 못들었고 제가 막 따진거 생각하네요..

    그땐 제앞에서 그렇게 말해서..그뒤론 재래시장 안가요..마트가면 속 편하게 고를수 있어서요

  • 8. 미끼
    '12.5.14 11:55 AM (211.41.xxx.106)

    트럭에서 웬만함 안 사려고 해요. 꼭 붙여놓은 것보다 비싸게 팔아요. 써놓은 건 그냥 미끼죠. 그거 보고 가격 물어보면 사람 무안 주기 일쑤고요. 이동하면 그만이니 상품 안 좋아서 따지러 갈 수도 없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69 초등학생 수련회갈때 용돈 가져가나요? 4 ... 2012/05/25 1,469
113668 ..... namil 2012/05/25 985
113667 여행병 고치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2/05/25 2,427
113666 색소 레이저시술 받아보신분 있나요? 25ur 2012/05/25 1,495
113665 버킷리스트 한가지 씩~ 32 행복 2012/05/25 5,552
113664 저축은행 1 2012/05/25 1,041
113663 탐스 운동화 세탁 어떻게 하나요? 1 탐스 2012/05/25 3,568
113662 코스코 리바이스청바지 넘 약하네요 2 .. 2012/05/25 1,919
113661 [초보새댁] 미역국 끓일때 조개는 뭘넣으면 젤맛나나용? 11 모모 2012/05/25 1,719
113660 이제 내신이 절대평가이면 학군 좋은곳으로 가도 불이익이 없죠? 5 ? 2012/05/25 2,798
113659 정말 아이들 어릴때 꼭 운동시켜주세요..정말 강해져요+경험담 48 고수되고싶은.. 2012/05/25 19,694
113658 난 궁금해요 동글이 2012/05/25 794
113657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신분들 시험이 어렵던가요? 19 공인중개사 2012/05/25 6,040
113656 밀린급여 문제입니다. 짜증나네요 2012/05/25 1,045
113655 곤드레 2 궁금 2012/05/25 962
113654 특별한 날이면 으레히.. 허락 2012/05/25 751
113653 "인천공항 세계최고공항상 7연패기록은 영원히 남아&qu.. 세우실 2012/05/25 1,121
113652 밀레 청소기 안불편한가요??????? 13 ㅇㅇ 2012/05/25 2,888
113651 ktx할인은 누가받나요? 대학생? 1 할인 2012/05/25 1,757
113650 급)남편 생일 선물... 화장품 추천해주세요~(건조 민감한 피부.. 1 아가야 2012/05/25 1,008
113649 택배기사님 배려에 눈물 나올 뻔 했어요. 흑.,. 6 아흑. 2012/05/25 4,051
113648 묘 이장하고 나서 해야할 일 알려주세요~ 1 바닐 2012/05/25 2,091
113647 30, 40대에서 당 섭취량 많이 늘어났다는 기사 3 당 섭취량 2012/05/25 2,202
113646 용산 보세상가 아직도 옷 많이 있나요? 2 2012/05/25 2,866
113645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아이가 친구에게 협박을 당해서 울어요.. 10 어째야 하나.. 2012/05/25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