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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노릇하기힘들고,부모노릇하기도힘들고.....

에궁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2-05-14 01:17:52

결혼하고 살다보니 자식노릇하기힘들다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부모노릇?하기도 참 힘들죠..

특히 우리나라부모님께서는 죽을때까지 자식걱정하닌깐요.. 아, 전 아직 아이는없습니다..

이 말을 왜 하냐면 친정어머니께서 경조사있을땐(특히 5월 가정의 달 .. 죽음의달이죠 ;;) 바쁘고

피곤해도 부모찾아뵈야하니 자식노릇하기 참 힘들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부모님들이 더 힘들죠..

하니 아니다 자식노릇하기 더 힘들다 어른들맞춰줘야하는것도있고,, 우리집은 너무신경쓰지말고 시어른들

잘해드려라 하더라구요..

어버이날 어제 찾아뵙어요.. 많이 늦었지만 신랑이일하다 다쳐서 뼈에 금이 가서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하지말고 한주미루자 하고, 저도 그러자했구요(저희시어머니 소녀같으신 분이거든요^^; , 애교도많으시고

정도많으시고 여리고,, 자식걱정을 너무 많이 하세요.. 입에 항상 걱정이다 라는 말을 달고사세요 .. 걱정

많으셔서 머리싸매세요 )

신랑일이바빠서 일요일도출근해서 부모님못찾아뵐거같다그러더라구요..;;(한주미뤘는데 또 못간다고하니

일때문이지만...) 먹고살거라고 다 낫지도않았는데  회사다니고 업무도많으니 몸도 많이 힘들었구요..

 그래서 제가 혼자 친정,시댁 다 갔다올거라 첨 엔 말했지만

시부모님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시는게 눈이 보이고 죄송하기도해서 그래서 같이 가자 라고 말을 바꿨어요..

자주찾아뵙는것도아닌데 너무 서운해하실거같다라고..

그래서 같이 찾아뵙는데 시아버지께서 너희들 얼굴 참 보기힘들다면서 서운해하시더라구요.. 물론 죄송했어요..

저희도 일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쉬면 그동안 집안일도 해야하고,, 체력이 안좋다보니 쉬는날 잠도 자야하고 그외

저희생활도있으니 한달에한번 ~ 한달반마다 찾아뵙거든요... 그까진 좋았는데 신랑보고 "그래 너희는 너희 하고

싶은데로 살아라!" 라고 말하데요 ..신랑 말못하고 저도옆에서 당황했고;;; 술한잔드셨고.. 원래 직설적인분이시라...

서운한마음에 못됐게 말씀하신마음 이해하지만,, 우리는 말못한사정과 바쁜업무로 부모님원하는만큼 자주못찾아뵙

는데 너무노골적으로 말씀하시니 마음이 지치네요.. 그래서 또 엄마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자식노릇도 힘들구나..

허탈해서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ㅎ

IP : 124.51.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내리는날..
    '12.5.14 11:33 AM (123.109.xxx.223)

    자식노릇 ..물론힘들죠


    자식을 왜 평생십자가라 하겠어요..전화라도 자주해드리세요
    시부모님도 힘들게하시는 분들은 아닐거예요..
    전 결혼 12년차인데 매주갑니다..
    물론 좋은분들이라 친정부모님만큼 절아껴주십니다..
    안맞으면 3달에 한번도 가기싫겠지요..다 인생을 사는 과정있지요...
    친정부모님더 잘챙기시구요...
    나 힘든것만 제일크게 느껴지면 성인아니잖아요..
    잘하실거예요..

  • 2. ..
    '12.5.14 1:08 PM (124.51.xxx.157)

    나 힘든것만 제일크게 느껴지면 성인아니잖아요..

    이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자주찾아뵙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해요.. 시댁에서 첨에 시집살이가심했어요.. 저도견디다안돼서

    할도리는만 해야겠다라고 바꼈구요.. 예전만큼 제가안해서 시부모님께서

    섭섭해하세요.. 그래서 술드시고 한소리 하셨던거같애요.. 저희 친정엄마께

    더 마음이 가고 더 잘챙겨요.. 저를 아껴주시는분이고 ..에공 ^^

    항상 시댁에가면 서운해하셔서 저도 모르게 욱하고 허탈해서 자식노릇도

    쉽지않네..라고생각이들더라구요.. 답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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