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애교가 없어요..하나두..

ㅡㅡ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2-05-14 00:27:57

근데 문제는 남편한테만이라는거에요.

 

친구들이나 제 자식들 한테는 애교 많아요.

 

근데 남편한테는 못하겠어요.

 

낯간지럽기도 하고 지가 뭔데 내가 애교를 떨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친정엄마도 없었던거 같아요.

 

남편은 애교 많아요.

 

티비보다가 아내가 애교 부리는 모습보며는

 

"니 엄마도 저랬음 좋겠다"

라고 얘기해요.

 

저는 "니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요.

 

모르겟어요.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이 싫어요.

 

일찍 들어와도 싫고..늦게 들어와도 싫고..

 

밥많이 먹는것도 싫고.애들한테 잔소리 하는것도 싫고

 

다 싫어요.

 

예전에 남편이 대박 사고친 뒤로 마음이 닫힌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큰사고 쳤으면 국으로 가만히 입다물고 살면서 내 비위..기분 다 맞춰줘야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남편은 아니에요.

 

과거의 잘못은 과거의 잘못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과거 들먹인다고 오히려 큰소리쳐요.

 

그러면서 왜 그러는지 제가 이해가 안간대요.

 

남편은 그동안 시간이 흘러 제가 다 잊은 줄 아는모양인데

 

전 아니거든요. 오히려 그 상처가..아픔이 시간이 갈수록 더해요.

 

그래요.

 

제가 살살 애교좀 부리고 아양떨면

 

밖으로 안돌고 가정정인 남편이란걸 저도 잘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요.

 

어디 먹으면 애교가 철철 나오는 약이라두 있었음 좋겠어요.

IP : 112.153.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같아서
    '12.5.14 12:34 AM (220.93.xxx.191)

    그런약이있다면 먹구싶네요

  • 2. 얼음동동감주
    '12.5.14 1:03 AM (114.205.xxx.191)

    전 남편이랑 아이에게만 애교가있어요.
    엄마가 엄한분이라 쉽지않거든요. 엄마한테 애교피워보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04 흥분안하고 조근조근 말씀 하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6 햇볕쬐자. 2012/05/14 2,571
109803 민주당.....통진당과 다를바 없네 3 빗길조심 2012/05/14 1,153
109802 남편이 증오스럽습니다..(원글 내립니다, 죄송합니다) 46 지혜를 주세.. 2012/05/14 8,691
109801 혹시 정육점 하시는분 계신가요? 안심덩이 구입했는데 고기에 이상.. 황당 2012/05/14 1,266
109800 맥 립스틱 컬러별로 가격이 틀린가요? 2 비싸네 2012/05/14 1,531
109799 타*이나 마*같은 브랜드 가방 어떨까요? 누웠더니 아.. 2012/05/14 903
109798 행사 가면 기념품 주잖아요.. 그거 하나씩 나눠주는거 말고 기어.. 3 사은품 2012/05/14 1,072
109797 다리 꼬고 앉은 여자.. 혼자 대여섯명 자리 차지하고 가는 꼴 9 1호선 출근.. 2012/05/14 2,305
109796 잠실 롯데캐슬골드가 그렇게 좋은곳인가요? 7 .... 2012/05/14 9,820
109795 금인레이한 치아가 계속 아프네요 치과치료 2012/05/14 1,229
109794 주진우기자.....고소당한영상(충격) 5 빗길조심 2012/05/14 1,993
109793 삼형제중 둘짼데, 시어머니께서 저희랑 살고 싶어 하세요.. 22 조언바래요 2012/05/14 5,218
109792 기사를 보니 전기요금을 올린다고 1 네이트 2012/05/14 1,039
109791 올케(남동생 안사람)에게 존댓말해도 이상한거 아니죠? 23 마이마이 2012/05/14 5,456
109790 스님들 이거 정말 문제가 크네요(수정) 7 2012/05/14 1,499
109789 동네 떠돌이개가 많이 다쳤어요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나요? 4 어디에다.... 2012/05/14 1,173
109788 요즘 시금치는 왜 그리 길쭉한가요? 7 니모 2012/05/14 1,980
109787 꽃바구니 or 화분 어느 쪽이 좋으시겠어요? 15 그냥앙케이트.. 2012/05/14 1,886
109786 친정아빠 등산복 사드릴려는데 브랜드골라주셤 8 나무안녕 2012/05/14 2,540
109785 별거 아닌가?.... 17 며느리 2012/05/14 3,814
109784 기사/생활전선에 내몰린 엄마들의 일터 뉴시스 2012/05/14 1,268
109783 다이어트 선식에 대해 여쭈어요. 1 지나치지 마.. 2012/05/14 1,446
109782 남편이 빨래 개지 말고 그냥 건조대 채로 놓고 살자네요. 47 ㅎㅎ 2012/05/14 13,515
109781 초2 연산이 안되는 아이 어떻게해야 하나요. 10 학습 2012/05/14 6,592
109780 감자 파는 아저씨한테 무안당했어요 -_- 8 에구 2012/05/14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