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애교가 없어요..하나두..

ㅡㅡ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2-05-14 00:27:57

근데 문제는 남편한테만이라는거에요.

 

친구들이나 제 자식들 한테는 애교 많아요.

 

근데 남편한테는 못하겠어요.

 

낯간지럽기도 하고 지가 뭔데 내가 애교를 떨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친정엄마도 없었던거 같아요.

 

남편은 애교 많아요.

 

티비보다가 아내가 애교 부리는 모습보며는

 

"니 엄마도 저랬음 좋겠다"

라고 얘기해요.

 

저는 "니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요.

 

모르겟어요.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이 싫어요.

 

일찍 들어와도 싫고..늦게 들어와도 싫고..

 

밥많이 먹는것도 싫고.애들한테 잔소리 하는것도 싫고

 

다 싫어요.

 

예전에 남편이 대박 사고친 뒤로 마음이 닫힌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큰사고 쳤으면 국으로 가만히 입다물고 살면서 내 비위..기분 다 맞춰줘야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남편은 아니에요.

 

과거의 잘못은 과거의 잘못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과거 들먹인다고 오히려 큰소리쳐요.

 

그러면서 왜 그러는지 제가 이해가 안간대요.

 

남편은 그동안 시간이 흘러 제가 다 잊은 줄 아는모양인데

 

전 아니거든요. 오히려 그 상처가..아픔이 시간이 갈수록 더해요.

 

그래요.

 

제가 살살 애교좀 부리고 아양떨면

 

밖으로 안돌고 가정정인 남편이란걸 저도 잘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요.

 

어디 먹으면 애교가 철철 나오는 약이라두 있었음 좋겠어요.

IP : 112.153.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같아서
    '12.5.14 12:34 AM (220.93.xxx.191)

    그런약이있다면 먹구싶네요

  • 2. 얼음동동감주
    '12.5.14 1:03 AM (114.205.xxx.191)

    전 남편이랑 아이에게만 애교가있어요.
    엄마가 엄한분이라 쉽지않거든요. 엄마한테 애교피워보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625 옥세자 1시간 30분 남았구나~ 두근두근 11 기린목 2012/05/17 1,765
110624 (급질문)인터넷에서 산 물건 취소되나요? 2 구매취소 2012/05/17 1,052
110623 만약에 통진당 사태가 7 자게 2012/05/17 1,237
110622 kt 분당 본사에 직원들 주차 가능한지 아시는분!~ 6 담담 2012/05/17 2,223
110621 홀리차우 의 고기요리 만드는 법 3 홀리차우 .. 2012/05/17 1,220
110620 지금 동남아-베트남이나 태국-가면 너무 더울까요? 2 2012/05/17 1,492
110619 불법사찰 ‘MB 친위대’ 파문…비판 목소리 실종된 방송3사! 3 yjsdm 2012/05/17 771
110618 일본여행가고싶은데... 참아야 하겠죠..? 7 .. 2012/05/17 2,347
110617 여름 도시락 어떻게 쌀까요? 5 음... 2012/05/17 2,311
110616 병의 진화 2 zzz 2012/05/17 970
110615 다리에 쥐가 몇시간째 나요 ㅜㅜ 좋은 방법 없을까요? ^^ 2012/05/17 1,097
110614 김포공항에서 남대문시장까지 교통편좀 알려주세요 6 지방인에게 .. 2012/05/17 2,289
110613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난 무슨 색? 19 통통마눌 2012/05/17 7,066
110612 서울에서 모닝빵 맛있는 곳이요 3 2012/05/17 1,596
110611 도곡렉슬과 대치아이파크 중 결정하기 넘어려운데 도움좀 주세요! 8 션맘 2012/05/17 12,921
110610 계란 씻어서 보관하나요? 6 계란 2012/05/17 3,856
110609 과외 그만둘 때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봐요. 6 .. 2012/05/17 3,133
110608 중딩 딸아이 일주일 용돈 만원 너무 적나요? 11 중딩딸 2012/05/17 2,971
110607 박원순 시장님......멀어서 비즈니스 타시나?ㅋㅋㅋ 33 새우살 2012/05/17 3,424
110606 남편의 배신이 참 힘듭니다. 4 난바보 2012/05/17 5,604
110605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남편이 .. 4 그저웃지요 .. 2012/05/17 1,623
110604 남편 놓고 혼자 열흘동안 여행가도 될까요? 7 2012/05/17 1,683
110603 문도리코.... 5 ㅡ.ㅡ;; 2012/05/17 1,547
110602 법인회사 세금계산서 떼는거요 회사 2012/05/17 853
110601 보통 아이들 책가방 바꾸는 주기가 얼마나 되나요? 1 ... 2012/05/1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