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고민~

...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2-05-14 00:00:0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전 부터 열렬한 82 회원인데요

그 사이에 미혼.. 기혼..사실혼 관계로 돌아 온 무자녀 돌싱녀 입니다.

8년전 어학연수때 한 100일정도 (플라토닉 했어요..)한달 사귀고 제가 먼저 한국와서 두달 정도 이멜로 편지주고 받고

마침 바로 그 오빠가 곧 바로 한국왔는데..

제가 바로 입사한 회사 동료랑 감정이 생겨 그 오빠한테는  제가 이별을 통보하고

사내 커플 3년 연애 후에 결혼했는데 2년 못채우고 무자녀로 이혼 했습니다.(벌 받은 셈인가요?ㅜㅜ)

당시에는 이 사람이다 싶어 사랑 감정에 충실 했습니다.후회는 없어용~결혼 생활 잘 꾸리지 못해 아쉽고 반성 합니다.

그 오빠한테는 미안했지만..다시 미국가서 여친 생기고 같은 대학 다니면서 동거 한다고 들었는데

둘다 학사 마치고 와서 결혼 한다고 들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오빠가 취업이 잘 안되는 과정에 여자분이랑

헤어졌다고 들었어요~그오빠네 집에 유학비 대느라 가정 형편도 넉넉하지 못하고 들었구요.

(어학연수 모임때 친구들이나 등등..궁금하지 않아도 들리네요)

전 지금 자영업 하면서 강남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요~(부모님 덕에 빛 좋은 개살구 입니다)

지난 1년~2년동안 어떻게든 연락이 닿아서 알고 지내는데~ 제가 보기엔 공부나 전 여친한데 데여서(저포함ㅠㅠ)

보기에 사랑에 지쳐 보여는데 느껴져요 집안 기둥 뿌리 흔들고 와서 고작 받는

연봉은 전문대졸 여자 사원이랑 별차이 없고

(나이들어서간 미국유학은 특별한 전문직 아니면 완전 비추이고 안타까워요ㅡㅡ;;)

이 오빠가요~

일주일에 한번 주말 마다 연락이 와서(저도 너무 심심해서 ㅜㅜ)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다른 친구들이랑 바람쐬러 여행도 가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데요.

절 그냥 친구는 아니구 잘해 볼까? 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요

첨에는 그냥 친구라고 생각 했는데 남녀 사이라 그런지 지금은 고민이 됩니다.

(엄마도 제 상황에.. 나이 들수록 사람 만나는게 너무 어렵고 하니 그 오빠랑 잘해보면 어떠니?? 하고 부추 기시고..)

각종 고민이 난무 하네요..

혹시나 저 때문에 헤어졌는데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게 맞는지..

결혼도 물론 생각해야 하고

사실 그 오빠 어머니도 사귈때 몇번 뵈서 아는데

(제가 돌싱인거 아시는지는 모르겠어요--::)

염려되는 부분도 있고~

솔직히 서로 안지 8년이 넘어서 설레이거나 남자로 확 느껴지는건 아닌데 어떻게 해야 옳을까요?

저도 적극적인 자세로 보이고 구관이 명관이다 하며 직진해야 되는지요

조언 부탁 합니다.

IP : 175.209.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대한 결정
    '12.5.14 12:42 AM (74.242.xxx.10)

    참 인생의 갈림길에서 중대한 결정을 또 한번 신중하게 해야하는 갈림길에 놓었네요. 무척 고민되겠어요.
    전 이글을 읽고 웬지 두 분이 인연이다라는 느낌이드네요. 글쓴이도 그 남자분의 형편사정 대충은 알고 있고 남자 분이 외국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 어느 정도는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라면 두 분이 대화하는 소통은 될 것 같아요. 전 본인이 이혼의 경험이 있다는 것에 너무 자격지심가지지 마시고 두 번의 선택은 신중하게 첫 번째의 실패를 게기삼아 어떠한 남자가 나에게 잘 맞을지을 우선으로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시지 물 흐르듯이 지켜보고 너무 감정이나 나이에 억압을 두지 마시고 잘 선택하기 바랍니다. 두 번은 더욱 성공 확률이 많아요.

  • 2. 양치기소녀
    '12.5.14 1:04 AM (58.127.xxx.234)

    돌싱, 결혼전제, 남자분의 부모님.. 등 걸리는 부분에 강박관념 갖지 마시고
    편안하게 물흐르듯 맘가는대로 하세요.
    제가 원래 계산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믿는지라 ㅎㅎ

    남녀의 관계가 생각하는대로 딱딱 맞아 떨어지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차피 인생은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듯 결혼도 그렇지 않겠어요?

    사랑이 봄비를 타고올지
    황사를 타고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 3. 여유있고 느긋하게
    '12.5.14 12:04 PM (210.180.xxx.200)

    만나서 즐겁게 데이트 하시고 헤어져서는 님 할 일 열심히 하시고....

    그저 열심히 사세요.

    결과를 규정지으려고 하는 순간부터 연애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39 노건평 이제 사고좀 그만쳐라 2 에효 2012/05/15 1,948
110138 월남쌈소스 샀는데 입맛에 안 맞아요 10 추가 2012/05/15 2,091
110137 싫은 말 못하는 성격... 이럴땐 정말 싫으네요. 2012/05/15 1,340
110136 하마 꿈을 꿨어요 ^^ 4 ** 2012/05/15 6,108
110135 외조부 산소 이전시 옷차림은? 3 ,,, 2012/05/15 1,428
110134 프뢰벨 테마동화 얼마에 팔면 적절할까요?(수정) 5 장미 2012/05/15 1,309
110133 호텔서 도박하다 붙잡힌 스씨들 면회갑시다!! 2 오늘... 2012/05/15 1,164
110132 문컵에 적응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너무 편하네요. 12 문컵 2012/05/15 4,055
110131 중학교 1학년 사회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19 사회 어려워.. 2012/05/15 4,263
110130 가입한지 6년째,,, 1 소수경 2012/05/15 963
110129 이명박 대통령, 아웅산 수치 여사 면담 "민주화·경제성.. 7 세우실 2012/05/15 1,077
110128 생활필수품의 반란... 노무현정권 때보다 더 심하다 4 참맛 2012/05/15 1,333
110127 지갑 함부로 줍지 마세요 5 신종사기 2012/05/15 4,493
110126 오늘 좀 불편한 일을 겪었어요 흠.. 2012/05/15 1,330
110125 남편과 동등하려면 똑같이 벌어야 한다는 분들 31 한 며느리 2012/05/15 3,736
110124 관광버스타고 단체골프 5 답답 2012/05/15 1,336
110123 김치 사먹기 십수년....나름의 어설픈 요령. 55 ........ 2012/05/15 11,008
110122 채소수프 꾸준히 한달 드셔본 분?? 7 채소수프 2012/05/15 2,892
110121 결혼할사람은 느낌이 팍 오나요? 6 궁금궁금 2012/05/15 5,201
110120 요즘 볼만한 영화? 5 2012/05/15 1,715
110119 하루종일 배가 고파요 ㅠㅠ 8 ㅋㅋ 2012/05/15 2,084
110118 애정표현 좀 해달라는 남편 24 .. 2012/05/15 4,821
110117 영어해석부탁드립니다^^ 2 아들셋 2012/05/15 941
110116 ebs 좀 전 뉴스보셨나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애들 저녁을 매일.. 12 .. 2012/05/15 4,116
110115 혹시 저 같이 드라마가 재미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11 바느질하는 .. 2012/05/15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