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사동기 첫모임에 브라우니 가져갈까요?

게자니 조회수 : 3,253
작성일 : 2012-05-13 20:53:20

20대 후반 학생인데요, 내년에 회사에 입사하게 됐어요. 입사동기는 총 6명 (회사는 꽤 큰데 신입을 많이 안뽑아요)

내일 입사동기들이랑 처음 만나는 자리를 가지는데, 회사 분들도 몇분 오실 것 같아요.

 삼겹살에 소주..이런 식은 아닐거고, 파스타나 스테이크 먹고 와인이나 사케 정도? 코스로 갈 것 같아요

아마 동기들 중에 여자는 저 혼자인 것 같고요. 처음 뵙는 분이 대부분일 듯.

 

브라우니 구워놓은 게 있어서 인사차, 제 소개차, 가져가서 동기들이랑 회사분들에게 드릴까 하는데요.

너무 튈까, 오바하는 건가...하는 걱정이 들고요.  

여기 직종이, 아직 여자들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서 클라이언트들이 여자사원을 별로 안좋아한다, 프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성성을 강조하는 게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회사사람들에게 브라우니 드리면 여성성을 강조(?)하는 건 아닌까 하는 걱정도 되고요(여성성 강조한다고 해서 프로스러움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여튼)

저 개인적으로는 베이킹 해서 주변 분들에게 나눠주고 품평 듣는 걸 좋아하는데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나눠드리는 게 오바스러울까봐 그래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IP : 165.132.xxx.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3 8:56 PM (122.42.xxx.109)

    동기들한테 은따 당해요. 본인이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다른 동기들 엿먹이는거죠, 솔직히.

  • 2. 동감
    '12.5.13 8:57 PM (220.78.xxx.192)

    님은 그냥 좋은 취지에서 한다고 해도 입사동기 다른 사람은 아무것도 안하는데..브라우니도 솔직히 뇌물 이죠 ㅋㅋㅋ
    하지 마세요

  • 3. 방구석요정
    '12.5.13 8:59 PM (61.77.xxx.24)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그러는게 좋지 않을까요. 본인이 오바라고 느끼면 하지 마세요.

  • 4. ...
    '12.5.13 8:59 PM (183.104.xxx.137)

    하지 마세요..
    괜히 시선 받고 미움 받을 수도 있어요..

  • 5. 노노
    '12.5.13 8:59 PM (218.238.xxx.133)

    다음에 친해졌을때나 가져가세요

  • 6. ...
    '12.5.13 9:00 PM (39.120.xxx.193)

    nonono

  • 7. .....
    '12.5.13 9:01 PM (66.87.xxx.117)

    절대 하지마세요
    완전 동기들 한테 찍힐듯
    동기들만 모인다고해도 별로 좋은 효과 없을 듯한데 현직분들까지 오는 자리라면야...

  • 8. 당연히 오바죠
    '12.5.13 9:02 PM (221.151.xxx.117)

    튈려면 입사하고 나서 '능력으로' 튀세요. 가끔 여자 직장후배들 중 이런 저런 데이에 사탕이나 초컬렛이니 잔뜩 만들어와서 돌리는 것도 전 솔직히 좋지 않아 보여요. 직장에는 직장에 맞는 어필이 있는 법입니다.

  • 9. ......
    '12.5.13 9:03 PM (58.232.xxx.93)

    처음에 여자 혼자라고 할 때
    여자로 보이면 안되고 같은 동료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

    중간 단락에 쓰셨네요.
    왜 같은 동기로 만나야지, 여자 동기로 만나려고 노력하세요.
    이 모임이 왜 생겼을까 생각해보세요.
    같은 동기는 그렇다고 쳐도 선배들이 보기에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꺼예요.
    왜 미리 안좋은 소리를 들으려고 작정하시나요?
    초콜렛값도 비싼데...

    품평은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저 송파구 사는데 ...
    저 브라우니 좋아해요.

  • 10. 게자니
    '12.5.13 9:05 PM (165.132.xxx.27)

    우와...그렇구나!! 님들 정말 감사해요!! 동기들 엿먹이는 짓이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큰일 날 뻔했네요!!
    내일 행동 조심해야 할 게 또 뭐가 있을까요? 전 생글생글 웃으면서 좋은 인상 남기려고 하는데,

  • 11. 절대 노노노노
    '12.5.13 9:07 PM (188.22.xxx.238)

    튀지 마세요
    그냥 가서 조용히 네네네 잘 듣고만 오세요
    음식가져오는거 절대 프로아니예요

  • 12. ..
    '12.5.13 9:08 PM (221.151.xxx.117)

    첫 직장이시니 두려움도 걱정도 많으시겠지만, 지금은 우리 때 (전 40대)와 또 달라서 너무 생글생글 '착한 여동생'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별로예요. 동기들과 직장 상사들은 착한 여동생을 원하는 게 아니예요. 성실하고 능력있는 동료를 원하는 거랍니다. 어려운 취업문을 뚫으셨으니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그러나 명확하게 전달하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취업 축하해요. 파이팅입니다.

  • 13. ...
    '12.5.13 9:09 PM (39.120.xxx.193)

    ^^
    원글님 말 많이 하지마시구요. 쫑긋쫑긋 다른분들 특히 선배님들 하시는 말씀 열심히 듣는게
    가장좋습니다. 밝다=수다스럽다 아니거든요.

  • 14. 게자니
    '12.5.13 9:09 PM (165.132.xxx.27)

    여기 물어보길 정말 잘했어요 ㅠㅠㅠㅠ 큰일날뻔!
    너무 웃지도 말고 너무 나서지도 말아야지~ 윗님 말씀대로 조용히 네네네 잘 듣고만 와야겠어요.
    또 주의해야할 점 없을까요? 무시한 저를 위한 행동지침 ??

  • 15. 베이킹 걸로
    '12.5.13 9:14 PM (211.207.xxx.145)

    이미지가 확 굳어지면 어쩌려고요 ? 요즘은 구글이나 컨설팅 회사에서도
    쿠키 먹으며 회의 한다지만, 그건 그쪽 기업문화이고, 아주 친밀해지고 나서이고요.

  • 16. 음...
    '12.5.13 9:16 PM (188.22.xxx.238)

    제일 중요한건 말수가 적어야해요
    질문에만 답하시고, 짧고 간단명료하게
    절대 나서지마시구요
    여자 혼자라면 어찌되었건 튑니다
    진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 17. 게자니
    '12.5.13 9:19 PM (165.132.xxx.27)

    호옥...제가 맞장구치고 리액션 좋게하려고 했는데,,,정말 제가 뭘 모르는군요 ㅠㅠㅠ
    말수적게, 질문에만 답하고 짧고 간단명료! 네네네 듣기만!
    원래 잘 웃는 편인데 웃는 것, 말하는 것 다 조심해야겠어요.
    무조건 튀지않게!
    취미가 베이킹인 것도 말하지 말아야겠어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 18. ㅋㅋ
    '12.5.13 9:32 PM (218.232.xxx.123)

    절대 노
    여자 혼자시라면 더 노
    남자들도 보호해야할 여자 있다는 생각들면 무지 귀찮아하고 싫어라해요.
    중성적 이미지가 최고죠^^

  • 19. .......
    '12.5.13 10:38 PM (1.238.xxx.28)

    님 친구들모임이나, 종교모임이나 그런곳에서는 아주 좋은일이지만요.

    회사..그것도 신입사원첫 모임에서 브라우니구운거 가져가다니요....
    너무너무 이미지 깎이는 짓이에요;;;;

  • 20. .......
    '12.5.13 10:38 PM (1.238.xxx.28)

    직장다닌다고 여자가 중성적으로 보일 필요까지는 없는데요.

    가정주부 모습으로 보일 필요도 없는거 같네요;;

  • 21. 여자라는생각을버리세요
    '12.5.13 10:40 PM (115.143.xxx.81)

    당분간 회사에서는 그렇게 지내시는게 나을겁니다..
    여자라 소수라 하니...더더욱..

    사적인 얘기는 올리지 마시구요..
    입사동기들이나 선배나 회사분위기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세요

  • 22. mm
    '12.5.13 11:39 PM (114.201.xxx.33)

    브라우니는 남친과 나눠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36 시어머니가 왜 이런행동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31 ........ 2012/05/15 10,550
109635 재밌는 한국영화 좀 추천해주시겠어요? 10 .. 2012/05/15 1,780
109634 오늘 세탁기글 읽으며 전 터보 드럼인데 4 세탁기 2012/05/15 1,260
109633 녹슨못에 찔렸는데 병원가야하나요? 5 ㅜㅡ 2012/05/15 2,498
109632 홀로계신어머니 노후대책 9 사랑이 2012/05/15 2,694
109631 인도여행 여자혼자 위험한가요? 13 Gg 2012/05/15 8,157
109630 김어준 경찰출석 1 ... 2012/05/15 1,338
109629 하수오가, 국산인지 수입산인지는 어떻게 구별하는지 아시는 분? 1 bapsir.. 2012/05/15 1,031
109628 상큼한 오월 아침에 이런,알바가 있나 2 떼로 몰려 2012/05/15 921
109627 여수엑스포 숙박이 힘들면 순천에서 자고 가는것은 어떨까요? 8 여수 가고 .. 2012/05/15 4,154
109626 미국에 항공정비 커뮤니티 컬리지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3 항공정비학과.. 2012/05/15 2,402
109625 고마운 학원샘 선물로 선생님 딸 선물 괜찮겠지요? 3 학교는 편지.. 2012/05/15 1,755
109624 입주청소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지현맘 2012/05/15 1,535
109623 퍼시스 소파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2/05/15 958
109622 새차로 바꾸려구요 1 리턴공주 2012/05/15 867
109621 동네엄마들과의 빈부 격차... 그리고 어린이집. 11 엄마 2012/05/15 6,210
109620 성호 "자승의 108배는 생쇼, 한강에 빠져죽어야 돼&.. 5 샬랄라 2012/05/15 1,951
109619 감기 나았어도 약은 다 먹이나요? 2 마미 2012/05/15 856
109618 살림 몽땅 장만해야 해요...도와주세요. 10 아웅 2012/05/15 3,004
109617 오원춘이 성경 본다는게 정말로 역겨워요 8 호박덩쿨 2012/05/15 1,958
109616 눈에 좋은것좀 추천해 주세요. 3 ... 2012/05/15 1,160
109615 맛있는 된장 어디서 사요?? 3 하루 2012/05/15 1,766
109614 요새는 출산휴가 주는 회사가 많아요? 궁금 2012/05/15 708
109613 애들 사춘기때 어떤 행동을 하나요? 1 사춘기 2012/05/15 1,163
109612 소망교회서 주먹 휘두른 목사들에 '구원의 판결' 1 참맛 2012/05/15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