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퍼주는 제성격 좀 고쳐주세요...

병... 조회수 : 7,323
작성일 : 2012-05-13 06:43:34

어릴때부터 인정많아, 맘여리다..얘길들으며 살아왔어요..평생

여지껏 남의집 방문할때 빈손으로 간적없고, 윗층집 잠시 차마시러 갈때도요..

홈쇼핑서 많이 구매하면, 얼마안가 하나도 남아나지않아요..남들 나눠줘서요..

 좋은물건 구매해서 사용해보면 넘 좋아서  여러개 재구입해서 형님주고, 동서주고, 친구주고...

아이둘.. 스승의날, 명절때도 단한번 선생님선물  빠뜨린적없고, 학습지선생님이며, 학원선생님, 어린이집 차량 기사님까지....가벼운선물이라도 항상 드렸어요..

다른사람이 우리집 잠깐 방문해도 뭘손에 쥐어줘서 보내고, 전날 장까지 봐가며 요리해줍니다...

정작 전 항상 어릴때부터 인복이없다 생각하며 살았어요...제주위사람들 모두 짠순이에 울집 방문시 항상 빈손이고,

말은 ..뭐 필요한거없냐며, 방문하기전 전화옵니다...그럼 당연 필요없다,  그냥 맘편히 놀러오라하죠..

어떻게 뭐필요하다고 말할수있겠어요..

제주위분들에게 엄청 도리지킵니다..결혼,출산, 돌잔치, 경조사등등 ...목숨처럼

근데, 돌려받는건 거의 제가한것의 반의반정도...물론 받을려고 인정베푼건 아니예요..

예를들면, 친구 돌잔치때 10만원봉투하면, 나중에 제돌잔치땐  5만원이나 내복한벌정도...

전 예전에 제가 해준건 생각안하고, 그것마저도 고마워서 또 밥사고...

조금아시는분이 우리집에 롤케잌하나 가지고 방문했더군요..넘 고마워서  몇배로 물건새거 선물드렸네요..

아이옷가게 단골집 직원이 " 항상 남의옷만 사냐고...울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이런말 많이 들었어요...

결혼 3년차 지나고선, 울형님과 동서는 명절때 선물안합니다..근데 저혼자만 줄기차게 선물하네요..

울아이 옷살때 동서아이꺼 항상 같이 삽니다...원피스며, 레깅스, 머리핀등등...동서는 양말한켤레 선물주더군요..

얼마전 아이반대표 엄마가 너무 열심히하시길래, 수고한다며 밥산다했습니다..친해지고싶거나 잘보이고싶은건 절대아니구요..전 이젠 인간관계에 진절머리가납니다..

사람을 알면 항상 돈이 많이 들어가요..이런제성격때문에요...만나서 밥먹을때도 먼저내고, 택시탈때도 택시비내고..

제주위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먼저 낼려고안하더군요...

오늘 스승의날 선물 포장해놓으니, 7-8개되더군요..금액만도...

제 형편 하나도 좋은것아니고, 외벌이인데...근근히 빚안지고 살아가는데..

저의 이런성격 고치고싶어요..저두 제맘을 모르겠어요...무슨심리인지....

남들은 방문학습지선생님 오시면 음료도 안낸다던데, 전 죽어도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미혼일때 남친한테 퍼준거며,

이런종류의 얘길한다면 학창시절부터 밤새도록 얘기해도 모자랄것같아요..

저두 남들처럼 평범한성격이었으면 좋겠어요....그래서 남들한테 퍼주는돈 모아서 우리아이들한테 쓰고싶어요..

 

IP : 124.153.xxx.16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2.5.13 7:02 AM (112.144.xxx.87)

    외벌이시면. 정말 남편 등골빼먹는거 아닌가요. . ? 밖에서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

  • 2. ..
    '12.5.13 7:09 AM (39.119.xxx.123)

    남한테서 인정과 기쁨을 받을려고 하는 심리적 트라우마 아닌지..

    애정결핍이런거요..

  • 3. 달달하게
    '12.5.13 7:16 AM (211.36.xxx.16)

    돈 아껴서 저축하세요 소비가 과하네요

  • 4. **
    '12.5.13 8:01 AM (203.152.xxx.226)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컴플렉스가 과하게 퍼주는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님은 "좋은 사람" 이 아니라 호구가 되버리셨네요.
    이미 어디선가는 ㅂ ㅅ 소리도 들을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 주변에 원글님 같은 분 계신데 너무 과하니 ㅂㅅ이라 부릅니다)
    밖으로 버려지는 돈, 에너지가 너무 아깝네요...

  • 5. 레젼드
    '12.5.13 8:38 AM (119.149.xxx.243)

    원인은 두가지에요

    첫째. 타고난 심성입니다.
    심성을 따듯하게 타고나셨어요.

    둘째. 저축과 미래설계 부족입니다.
    적금 드시고 목돈마련저축 늘려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다 이런 준비들하느라 여유가 없는거더라구요.

    남들이 맘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유가 없어서구나하고 이해하시구요. 가는거보다 되돌아오는게 적음을 서운해마시구요. 원글님도 스스로 미래를 가꿔보세요. 기부를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곧 좋은 결과 있으실꺼에요.

  • 6. 허세병
    '12.5.13 8:41 AM (24.136.xxx.141)

    저도 같은 증세로 평생 고생하다 제 병명 듣고 알았네요..ㅜㅜ

  • 7. ..
    '12.5.13 8:57 AM (125.132.xxx.67)

    노후준비는 하고 계신가요? 남편분 회사 다니시면 50이나 60쯤 퇴사하셔야하고 사업이라도 길어야 70까지 하실텐데요. 백세시대라고 백살까지 살 가능성도 있다는데 길면 50년 짧으면 20년간 수입 없이 살아가야하는데 그 대책은 세워두셨는지요? 세상이 힘들어서 다들 허리띠 졸라매고 미래를 위해 모으고 모을때 다 퍼줘버리면 어쩐대요? 우리 세대는 더이상 자식한테 얹혀살수도 없는 세대거든요. 그네들도 충분히 살기 힘드니까요. 남편이 저런 품성이면 전 속상해서 미쳐버렸을듯...

  • 8. 동ㄱ
    '12.5.13 8:58 AM (14.37.xxx.158)

    님은 그렇게해서라도 남에게 좋은평판이라도 계속 듣고 싶은거죠...
    그게 보상심리인거에요..그렇게 님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거요...
    윗님들 말처럼.. 어떤 컴플렉스가 작용한것 같아요..

    혹시 알게 모르게... 깍쟁이 같은 친구 뒷담화 한적 없는지....
    그걸로 자신과 다른 남을 왕따 시켜본적은 없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 9. 심하시네요
    '12.5.13 8:58 AM (110.10.xxx.101)

    저도 저렴하고 좋은 물건 보면 여러 개 사서 남 퍼주는 습성이 있어서
    절친이 늘 잔소리해요, 남 주지 말라고..
    다른 분들의 진단대로 그런 행위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내면을 들여다보시고요~
    님이 그러실수록 남편분은 등골이 빨린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래요.
    되도록 지갑 들고 다니지 않는 습관,
    월급 타면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으로 사시는 습관,
    남에게 밥 산다, 뭐 주겠다는 말을 먼저 해 말빚 지지 않는 습관을 키우셔야 할 거에요.
    제 친구시라면 매일 매일 잔소리해 드릴 수 있는데~~

  • 10. ..
    '12.5.13 9:16 AM (1.224.xxx.223)

    내거 사는건 아끼고 남주는건 팍팍쓰고 하면 바보죠. 양말 한쪽 받고 원피스 사주는거 말 안되쟎아요. 이제 그만 끊으세요. 남 하는거보고 비숫하게 맞추세요.

  • 11. ..
    '12.5.13 9:17 AM (1.224.xxx.223)

    이돈으로 우리가족 과일이라도 하나 더 준다고 생각하면 될 듯.

  • 12. ..
    '12.5.13 9:17 AM (125.132.xxx.67)

    지금이야 소소한것 다 퍼주고 순간의 즐거움을 느끼시겠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면 나중에는 돈이 없어서 진짜 남들에게 폐끼치고 손벌리며 도움받아야 겨우 살아갈 수 있다는것..저축 못하고 번만큼 다 나가는 지금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셔야해요. 남들은 그렇게 안살고 저축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13. 착한 병
    '12.5.13 9:25 AM (203.226.xxx.21)

    스스로 인복이 없다 생각하며 살아오셨다는데. .님이 고치셔야죠?
    님이 원해서 다 줬는데 남들은 그만큼 안해주니 속상하고 화나죠? 답답하게 사시네요. 천성이 착해서 나는 원해 좋은 사람이라 다 퍼준다~ 이거 웃기는 논리예요. 왜? 필요이상으로 남들에게 주세요? 좋은 평가받는게 좋아서 아님 스스로 강박적으로 물건을 소비하는게 즐거워서? 순수하게 남에게 잘해주고 싶어서라면 이렇게 남글이.그걸 몰라줘서 속상하단 글 올리지도 않았겠죠.
    정신차리고 좀 바뀌셔야겠어요. 생판 모르는 남이라도ㅠ님같은 분 보면 한숨나옵니다.

  • 14. ...
    '12.5.13 9:36 AM (122.42.xxx.109)

    뼈빠지게 벌어서 남 좋은 일만 시키는 남편과 아이들은 무슨 죄래요.
    이런 분보면 돈관리는 여자가 해야 당연한거다라는 대한민국 공식도 과감하게 타파할 필요가 있어요.
    님같은 분 스스로 변화하기 힘들어요 본인의 잘못된 습성 고치시려면 지금이라도 남편분한테 경제권 넘기세요.

  • 15. ...
    '12.5.13 9:39 AM (112.168.xxx.151)

    에구 정말 아타깝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사는건 나쁜게 아니죠.
    다들 사람 만날때마다 돈계산만 하고 있다면 얼마나 삭막하겠어요.
    근데 님은 너무 과해요. 과유불급...
    그리고 스스로가 스트레스 받으시잖아요.
    나가서 그 돈 벌려고 해보세요.
    오장육부가 뒤틀리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님 남편분도 그런거 다 참고 밖에서 일하시는거에요.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죄책감 안느끼세요?
    받은 사람들이 고마워하지도 않죠?
    님은 주면서도 굽신거렸을것같아요.
    제발 받아주세요 하고...
    제 글에 기분 나쁘시죠?
    제발 그랬기를 바래요.
    그렇게 해서라도 고치세요.
    그렇게 살다간 노후에 님 아이들에게 짐됩니다.
    그래선 안되잖아요?
    오늘부로 또라이짓 끊으시고 다음에 또 지갑을 열려하는 자신을 발견하거든 여기에 글 또 올리세요.
    제가 쓴소리 해드릴게요.
    착한 분이신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 16. 지미
    '12.5.13 9:41 AM (175.195.xxx.23)

    원글님 글 속에 이미 모순된 모습이 있습니다.
    친구가 방문전에 필요한 거 없냐고 전화하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 그냥 맘편히 놀러 오라.. 하신다고요
    원글님 스스로가 이런 상황 만들어 놓고
    "되돌려 받으려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주는 것의 반의 반도 못 받는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문제입니다.
    원글님은 정말 주기만 하면서 살 수 있는 분이 아닌데 자신의 수준을 잘 모르고 자꾸 벅차게 주기만 하다가 스스로 지치신겁니다.
    주기만 하는 사람이 다 좋다는 뜻도 아니고,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를 비롯 평범한 사람들은 십중팔구 그럴 수 없기에 적당한 선에서 조절을 하지요. 감당할 수 있고 스트레스 없이 줄 수 있는 만큼만 주고, 나를 위해서도 챙길건 챙기고.

    혹 원글님은 자신이 원하는 정당한 대접을 받을만큼 인간관계를 조율하는 일이 용기가 안나서 차라리 막연하나마 선행처럼 보이는 '베풂'으로 자꾸 도피하시는 거 아닙니까?
    남에게 잘 주고 보살펴주는 행위는 어쨌든 좋은 일이니까 어쨌든 내가 잘하고 있는 거겠지.. 라고 믿고 싶어하면서.
    그게 가장 나쁜 악순환을 부른답니다.
    정당한 대접을 받고 싶은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건 죄가 아니에요.
    일방적으로 주는 행위를 점차 줄여 보십시오. 세상 안 무너지고 원글님 매장 안당합니다.

  • 17. 붉은홍시
    '12.5.13 9:52 AM (61.85.xxx.77)

    저도 약간그런성격이라 되도록이면 사람을
    안만나요 최근에 넘 얄미운 짠순이 친구도 연 끊었구요

  • 18. ...
    '12.5.13 9:55 AM (123.109.xxx.36)

    적당히 감당할수있을만큼 해야하는데
    이미 열심히 계산하고계시잖아요
    그건 퍼주는게 아니라 대출해주고있는거에요
    주고나서 잊어버릴수있는만큼만 하셔야해요

    길에 돈을 버려보세요
    만원,오천원,천원....뒤안돌아보고 집에 올수있는 금액이 내가 계산하지않을 금액이에요
    음...길에 버리는게 극단적이면 기부..라도.
    그 이상은 하지마세요

    마음을 줘야하는데 돈이나 물건이 아니면 성에 안차시니
    상대방이 돌려주는 마음도 물건이나 돈이 아니면 받았다 생각안하시게됩니다
    이건 참 피곤한거에요.

    그리고 하실수있으면 '나는 참 괜찮은사람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소리내서 말해보세요
    스스로를 인정해줘야 주변에 인정받으려는 과도한 행동이 사라집니다

  • 19. 님 너무 이기적이세요..
    '12.5.13 9:55 AM (175.125.xxx.131)

    쓴소리 할께요...
    님이 번 돈도 아니고... 남편이 혼자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맘대로 쓰시다뇨... 솔직히 읽으면서 열받네요.
    남에게는 퍼주고 소중한 남편에겐....

  • 20. ..
    '12.5.13 9:57 AM (220.78.xxx.251) - 삭제된댓글

    님의 행동 으로 남편분 등골 빠집니다
    정신차리시길...

  • 21. 11
    '12.5.13 10:00 AM (49.50.xxx.237)

    저도 비슷한 성향입니다.
    가령 시엄니 용돈을 드려도 다른사람보다 더 많이 드려야 직성이 풀리고
    이것저것 마구 퍼주는 타입인데 이젠 나이가 드니 좀 덜해지네요.

    얼마전에 집 정원공사를 했는데 점심 너무 거하게 해주고
    갈때 저녁반찬까지 싸주고 인부들한테 온갖거 다 해다 바쳤더니
    그중에 한분이 저한테 충고를 하시더라구요.
    너무 퍼준다고..그렇게 하지말라고.
    깊이 새겨 들었네요.

    이게 다 성격인거같아요.
    받는사람은 별거아닙니다.
    주는사람은 큰거구요.
    받고나서는 잊어버린답니다.

    우리 조금 자제하고 살아요.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저도 실천중입니다.
    나한테 주는 사람한테만 주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22. ..
    '12.5.13 10:02 AM (175.113.xxx.207)

    남편이 불쌍하네요.
    남편부터 걱정하세요.

  • 23. ᆞᆞᆞ
    '12.5.13 10:09 AM (203.226.xxx.91)

    저와 같은 병을 앓고 계시네요..ㅠㅠ

    저는 요즘 '받은 다음에 주기' 연습중.

  • 24. ...
    '12.5.13 10:11 AM (110.14.xxx.164)

    뭐든 본인 사정에 맞고 후회 없는 선에서 하세요
    저도 남 주는거 좋아하지만 점차 줄입니다
    꼭 해야 하는정도에 내가 후회 안할 정도로 상대보다 조금더 .. 이 선을 지키려고요
    빠듯한 살림이라면 가족부터 생각하시는게 맞아요
    너무 인색해도 안좋지만 너무 후해도 병이에요
    딱 한달만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족에게만 신경써 보세요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 25. 비쥬
    '12.5.13 10:32 AM (211.246.xxx.108)

    전 무얼줄 때
    절대 돌려받을 생각이나 보답하고 바라는 마음을 배제하고, 제 마음이 움직일 때 주어요. 지하철에 무수히 동냥하는 사람들이 있죠. 때론 돈을 주기도 하고 주지 않을 때도 있죠. 그러나 그들에게 주면서 무얼 바라는 건아니 잖아요. 전 그런 마음이 되었을 때 베풀어요. 당연히 돈이든 물건이든 섭섭함이 없죠. 기대하는 게 전혀 없으니까

  • 26.
    '12.5.13 10:32 AM (180.70.xxx.162)

    시어머니와 남편이 남을 배려안하거나 안 도와주면
    무슨 죄지은 사람들처럼 여기는 사람들이라 님의 남편분 심정이 느껴지네요
    그러지 마세요.
    좋은 댓글들이 많으니
    전... 그냥 남편분 마음좀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서 댓글답니다

  • 27.
    '12.5.13 10:47 AM (110.70.xxx.106)

    증세가 좀 심하시네요
    죽어라 일해서 번 돈 다 밖으로 흘러나가니
    남편분도 불쌍하고ᆢ
    저도 인정많다ᆢ사람좋다 소리좀 듣지만
    전 누가 저에게 맘적으로 잘해주면
    고마움은 꼭 표시를 해요
    하나를 받으면 하나는 기본이고 둘을 줄때도 있어요
    받고 입을 싹 닦지는 않죠
    이정도만 해도 세상 살면서 욕은 안먹고 살아요
    근데 님은 좀많이 심해요
    줄이고줄여 최소한만 하고 사세요

  • 28. 지나쳐서
    '12.5.13 10:52 AM (175.196.xxx.44)

    님 남편과 아이들이 불쌍해요...

  • 29. 저도
    '12.5.13 11:02 AM (175.200.xxx.4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원글님 같은 성향이 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노력중입니다.

    ㅇㅇㅇㅇ님 의견에 백번 공감하고요.결국 님 주위에 남는 사람은 주고받고가 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아니고 피빨아먹듯 받기만 하는 사람만 남게 되니 인복이 없다 느끼시는거예요.

    지나고나니 알겠더군요. 내가 자초한 일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82의 많은 님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있죠.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해준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왜 남이 나를 사랑하겠느냐. 백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스스로에게 훈련을 합니다. 뭔가가 생겼을때 누군가가 떠올라도
    제가 그냥 써버릴려고 노력합니다. 그 다음 안되면 내 가족, 그다음은 부모님, 그다음은 없습니다.
    명분도 제목도 없는 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그 명분과 제목도 남들선에서 맞추려고 노력.

    그렇게 부단히 노력해도 아직 남들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십시오.
    막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해 살아도 남들도 개의치않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나혼자 헛발질하면서 살았던 것일뿐이죠.

    게다가 님은 외벌이시라면서. 뭐든 생각나시면 일단 나, 그다음 남편, 순으로
    하다못해 남편부터다로 챙기셔야죠. 남편이 무슨 죄라고
    본인도 잘 보지도 못했을 사람 종노릇을 시키십니까. 당장 그만두시고 물건이 생길때마다 사안이 생길때마다
    연습하십시오. 일단 내가 쓰고 그 다음 남편과 자식이 쓰고 이런 식으로.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내가족 여행, 혹은 유흥을 위해 저축하고 이렇게 연습 또 연습.

  • 30. ...
    '12.5.13 11:20 AM (119.64.xxx.15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59561&page=1&searchType=sear...

  • 31. ...
    '12.5.13 11:28 AM (121.162.xxx.159)

    님, 참 좋은 천성을 갖고 태어나셨네요. 타고난 기질 버리기 힘들어요. 전 경제적으로 너무 곤궁해지는 것 아니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한 일에 대해선 후회하거나 댓가를 바라지 않기만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자로 잰듯 살고, 절대로 손해는 안본다, 오히려 남는 장사만 하고 살려는 사람들은 인간미도 없고 인정머리가 없어보여 도리어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님과 같은 성격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삶이 더욱 풍성하고 여유로와지는거죠.
    살면서 좀 손해보며 사는 듯해야 좋은 것 같아요..저는 그렇거든요.
    강팍하게 사는 사람보다는 님처럼 넉넉한 사람이 좋잖아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32. phua
    '12.5.13 11:32 AM (1.241.xxx.82)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조절이 됍니다^^
    제 경험 상........

  • 33. 나무
    '12.5.13 11:47 AM (220.85.xxx.38)

    이거 과소비 아닐 거 같죠?
    나한테 내 아이들한테 사주는 게 아니고 남 주는 거니까 과소비 아니고
    예의 배려 친절 사랑... 이런거라고 생각 되시죠?

    아니예요
    과소비예요
    양말 사도 되는데 원피스 사는 건 과소비예요
    인심이 넉넉한 게 아니라 님은 과소비를 하고 있어요
    그것도 제일 어리석은 형태의 과소비를...

  • 34. 에고
    '12.5.13 12:07 PM (175.123.xxx.24)

    원글님만큼은 아니어도 저도 그런 편이에요. 베풀지않으면 자꾸 기억에서 두고두고 불편하게 하잖아요.
    그래도 노력해보세요. 저도 노력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레전드 님이 말씀하신 두가지 원인이 딱 맞네요. 앞으로 더욱 노력해 보아요^^

  • 35.
    '12.5.13 12:26 PM (183.98.xxx.67)

    저도 그런 성향이 있긴합니다. 저희 엄마께서 그러시니까요... 그런엄마를 둔 딸입장에서 느낀것은 엄마로부

    터 잘 보살핌을 받지못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정된 돈에서 남에게 많이하면 자식에게는 좀 소홀하시더라

    구요..물질적인 것도 그렇고 애착도나 관심 이런것도 그러한듯 싶어요.................

    저는 의식적으로 나쁘려고 조금은 노력한답니다........

  • 36. 저랑 같네요
    '12.5.13 12:32 PM (124.61.xxx.39)

    저도 만약 제가 공연이나 영화 얻어보면 거하게 밥사고, 제가 보여줘도 밥사주고야 마는 성격입니다. ^^
    근데, 원글님은 그걸 부담스러워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모르는거죠.
    그리고 애써서 내 돈 주고 정성썩 준비한 선물은 대부분 상대방에게 당장 필요하지도 않아요.
    전요, 이런 퍼주는 성격을 약점인듯 잡아서 자기 필요한 물건을 받아내는 지인을 겪어봐서 알아요.
    여러가지 선물해봤는데... 화장품으로 종목 정하고 제가 선물하면 꼭 검색해서 가격대가 어느정도 넘어야 고맙다고 하고, 국산이나 저렴한 제품 선물하면 도저히 피부트러불이 생겨서 못쓴다는 말을 꼭 하더군요. 자긴 최고급만 써야한다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거예요. ㅎㅎ
    원글님, 원글님 가족부터 챙긴후에 남들 챙겨도 늦지 않아요. 이기적인 사람들 호구노릇하지 마시고 정신차리시길.

  • 37. ,,,,
    '12.5.13 12:54 PM (211.197.xxx.118)

    절대로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습니다. 님이 그럴수록 다른 사람들이 님을 호구로 앎니다. 일종의 선행병, 착한아이 컴플렉스입니다. 저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서 힘들었습니다.

  • 38. .........
    '12.5.13 2:05 PM (1.176.xxx.151)

    저도 약간 그런 면이 있는데요
    지인들에게 무리하게 베풀지 마시고 님과 님의 가족분들을 일순위로 하세요
    아이들에게 맛난거 이쁜 옷 사주셔야죠 그 분들이 어려운 상황도 아닌데...
    가족이 일순위 그 다음으로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나 동물들에게 베푸는게 더 값진 것 같습니다

  • 39. 이유는 모르겠고요
    '12.5.13 4:56 PM (124.195.xxx.194)

    제 친구중에 원글님 같은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엄청 좋아하던 다른 친구와 서서히 멀어졌습니다.
    표나게 멀어진 건 아니고요

    그런데 나중에 그 다른 친구가 제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더군요
    부담스럽다고요

    자기는 그냥 빠듯한 생활인데
    그 친구가 고기 들어왔다고 보내주고 과일 샀다고 나눠 보내주고
    자기는 자기 범위 안에서 살자니 그걸 넘으면 한달이 힘드니까 그럴수가 없어서
    피하게 된다구요

    전 어중띤 사람이라 오 그런 입장도 있겠군 했는데
    또 다른 친구가(저희는 몇명이 아주 어려서부터 친구에요) 바른 말을 잘 하는 친구인데
    잘 주는 친구에게 그런 얘길 했어요
    너 두개 살때 하나는 딱 저금해놨다가
    일년에 한번씩 어디 기금으로 보내라구요

    원글님 같은 친구가 지금 원글님 같은 하소연을 그 입바른 친구에게 했거든요

    걍 생각 나서 써봤어요
    그렇게 되는 원인은 잘 모르겠네요
    제 고에는 마음이 좋으셔서가 전부일 것 같은데 답글을 보면 다른 이유인가 싶기도 하고,,,,

  • 40. 123
    '12.5.13 5:10 PM (121.134.xxx.45)

    음...님의 무의식 안을 들여다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왜 나는 나와 내 가족 보다 남에게 더 집중하고 사는지???

  • 41. ..
    '12.5.13 6:38 PM (175.116.xxx.42)

    착한 여자 컴플렉스 같아요...
    나는 남들보다 참~ 착하다!!

    힐링캠프에서 이효리가 그러더군요...
    예전에..밖으로 보여지는 차, 옷,가방등은 명품으로 휘감고 다녔는데...
    정작 집에서 쓰는 수건은 낡은수건1장으로 365일 썼다고요..
    나 자신보다는 남한테 내가 비춰질 모습만 생각했었다고...

    제가 생각할때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싶은 심리가 원글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표현의 방법만 다를뿐...
    자신과 가족을 제일 소중해 생각해보세요

  • 42.
    '12.5.13 7:50 PM (175.197.xxx.23)

    님 가족 입장에서 말씀드려볼까요...?

    남들은 자기집이 우선이라 친구에게 먼저 챙겨주고,
    그와중에 우리집도 남이 우선이라 이만큼씩 더 챙겨주면,

    나는 0개 쟤는 2개.

    이렇게 되는겁니다.....님이 주면 그집도 님에게 줘야 인심도 오고가며
    가족들이 받는 혜택도 똑같은 해피엔딩이 되는건데요....님도 남도 다같이
    남의 집에만 퍼주면 님 가족들은 덕분에 0순이 0돌이들이 되는거죠 뭐ㅎㅎㅎ

    그리고 인심은 마음이지 물질이 아닙니다......정말 인심이 좋은 사람들
    주변에는 오히려 도움 되갚아 주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요......

  • 43. 그렇게 퍼주는게
    '12.5.14 2:50 AM (183.96.xxx.17)

    받는 사람이 필요한 거, 받고싶은거면 받는 사람도 기쁘죠.

    바로옆에 비슷한사람 있는데, 자기가 그냥 쇼핑벽이 있어서 많이 사거나, 쉽게샀다가 다른거 새로사면 줄까 라고 자주 말합니다.

    실제로 자주 주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뭐 이런걸.. 이러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었는데 이제는 그냥 자기 쇼핑과하게 한 마음 털어내려고 주위에 잘 준다는 걸 알았네요.

    저한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잘 줘요.

    몸에도 안 좋은 코스트코 과자들, 몸에도 안 맞는 나시티 이런것도 잘 주고, 뭐든지 박스로 사서 맛있을때 먹자면서 사람들 불러서 먹고, 집에갈때 싸주고..

    좋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불러서 기쁘게 먹고싶을수도 있죠..

    그런데 그러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사서 해서 먹자고 연락해서 시간 맞춘다음에 해야하는거잖아요.

    그냥 자기 재미가 크다싶고요.

    주변에서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거에 그래 니덕에 이렇게 모여서 재미있게 얼굴본다.. 이러고 좋아해줘야 해요.

    니가 최고다 이런말 되게 듣고싶어하고요.

    원글님 경우랑은 다른 케이스이지만, 내 마음이 기쁘고자 한 일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라요.
    상대방에게 맞춘 호의가 아니면, 본인 기쁘자고 하신일에 상대방이 기뻐하고 나한테 감사하지 않느다고 섭섭해 하시지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16 다음주 세계의명화(ebs)... 2 .. 2012/05/20 1,939
108615 신들의 만찬...욕하면서 봤는데 벌써 마지막 ㅋㅋ 흠ㅎㅁ 2012/05/20 1,115
108614 평소 소지품 뭐들고 다니세요? 다시 백팩으로 돌아왔어요. 1 ==== 2012/05/20 995
108613 "돈의맛"은 죽어도 좋아 2탄인가봐요(스포일수.. 7 너무하다 2012/05/20 3,586
108612 손발이 너무 차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5 조언부탁 2012/05/20 1,755
108611 설*때문에 죽겠어요 3 설사병 2012/05/20 1,559
108610 남편 2박3일 출장가는데 뭐하면 좋을까요? 아기엄마 2012/05/20 575
108609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폼 중에 천연성분 100%인 제품 알려주.. 2 화장품초보 2012/05/20 2,988
108608 며느리와 성관계를 갖지 마라" 3 호박덩쿨 2012/05/20 4,384
108607 넝쿨당 김남주 결국 임신하는걸로 전개되네요... 5 흠냐 2012/05/20 4,671
108606 30대가 쓰기 좋은 마스크팩 뭐가 있을까요? 4 배배배 2012/05/20 2,043
108605 고1아들 5 속상한 맘 2012/05/20 1,938
108604 집에서 남편들은 뭘하시나요? 1 투하트 2012/05/20 1,250
108603 그것이알고싶다 뭔가요... 3 2012/05/19 2,832
108602 초콩 관련 질문이요? 햇볕쬐자. 2012/05/19 678
108601 근데요. 아이허브말고 이사이트는 어떤가요? 6 ... 2012/05/19 2,851
108600 나쁜 남편!! ㅠㅠㅠ 3 ㄱㄱ 2012/05/19 1,873
108599 물 끓여 드시는 분들 무슨 차(?)로 드시나요? 3 무슨 차라고.. 2012/05/19 1,258
108598 올해 장마 언제쯤... 최선을다하자.. 2012/05/19 913
108597 저는 저희 애들한테 제 성을 붙여주고 싶어요 51 엄마성 2012/05/19 9,577
108596 압구정 현대가 오세훈때 엄청난 특혜로 재건축을 할 기회가 있었는.. 4 ... 2012/05/19 2,408
108595 소이러브로 두유만들어 드시는분 4 어이쿠야 2012/05/19 1,146
108594 인물 출중하고 성격 다정다감에 결단 추진력 있고 남들 보다 돈 .. 4 어흣 2012/05/19 1,642
108593 새언니 카카오스토리보고 좀 그렇네요 36 ... 2012/05/19 18,302
108592 농협생명 선전하는 손예진 4 ... 2012/05/19 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