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부모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2-05-12 20:07:08

모든 부모들이 최선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겠죠.

 

반 아이중에 남자아이 인데도 정말 말하는것도 너무 이쁘고

아이인데도 하는 행동에 어른인 제가 감동받고 그러는 집 아이가 있어요.

그 엄마를 몇번 만났는데 무척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고 같이 있음 기분이 좋고 유머도 있고 그러네요.

 

오늘 아이 친구가 놀러왔는데요.

반에서 공부를 제일 못해서 맨날 혼난다고 하는데

아이가 무척 밝고 예의 바르고 너무 괜찮아요.

잘 웃고요. 하는 행동이 순수하고 이뻐요.

 

그런데 말을 잘 못알아 들어요.

상황에 맞지 않은 대답도 하고요.

그 엄마랑 반대표 엄마(저랑 친함)가 통화할일이 있어서 하면 무척 당황스럽다고 하던데

저도 이번에 몇번 통화하다 보니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긋나는.. 흔히 우리가 하지 않은

그런 대답을 하는거에요.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시더라고요.

 

아이가 말하면 흥겹게 받아주고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국어 성적과도 연관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왔는데 딸친구가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배우들이 한 대화를 보고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초등학생한테 어려운가? 싶어서 딸한테 물어보니 간단히 대답하고요.

 

아이 친구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는데 책 읽는거랑 이해력이랑 다르구나

책 많이 읽히는 것 보다 정말 엄마가 데리고 얘기를 많이 해주는게

국어 실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이 귀찮게 물어봐도 웃으면서 충분히 애길해 줘야 겠어요.

이게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대부분의 엄마나 아이들이 다 비슷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는데

유독 극과 극인 엄마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IP : 221.146.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하게
    '12.5.12 10:32 PM (211.36.xxx.16) - 삭제된댓글

    요즘 제 고민거리를 꼭 집어본듯 합니다 딸아이가 똘망한것같은데 다소 아쉬워요

  • 2. ....
    '12.5.13 1:02 AM (211.207.xxx.145)

    제가 가는 병원 의사 선생님의 경우, 공감만 잘 해줘도 병이 낫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더 아이들에게 신경 씁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예요.

  • 3.
    '12.5.13 9:37 AM (125.178.xxx.169)

    좋은 글 보고 갑니다..저도 딸에게 그렇게 해야 겠어요. 국어못한다고 책읽으라고 잔소리 하기 전에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공감도 많이 해주고해야 겠네요...제 딸아이 친구중에 정말 공감능력 100%인 아이가 있어요..어른스럽고 자상하고..어쩜 초등 1,2학년때부터 저희 집에 놀러오면 저랑 대화수준이 되고, 제가 딸아아가 이해안되는 행동을 한적이 있어서 딸아이를 다그치기 보다 이 아이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상담-.-;;;;받고 그랬네요.. 그런데 특이한거 이 아이 엄마는 완전 철부지 엄마이구요 식당을 해서 주중 주말 할거 없어 아이 혼자 지낸답니다...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갈등이 장난 아니고 아이가 그 사이에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할머니 말씀이 며느리보다 손녀랑 대화가 된다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07 자생적 주사파 수배합니다. 2 미친년 2012/05/14 859
109306 토일 주말내내 냉면집 3 냉면홀릭 2012/05/14 1,715
109305 광우병 진짜 문제는 바로 이거다. 4 닥치고정치 2012/05/14 1,637
109304 면 베이지 스판 팬츠 추천해 주세요.(요즘 입고다니시는 바지) 3 여름 2012/05/14 1,208
109303 2억가지고평택시와 부천시중 어디다 집을 사놓을까요?2억아파트있.. 4 대출받아서 2012/05/14 2,351
109302 사회에서 일잘하는 사람들 특징이뭘까요? 8 모모 2012/05/14 8,123
109301 44페이지~45페이지 내용 아세요? 3 초1수학익힘.. 2012/05/14 773
109300 미국에서 입국할때 1 aaaa 2012/05/14 1,529
109299 일자리 알아보려니... ..... 2012/05/14 874
109298 아이 폐렴... 옮길수있나요 2 무식 2012/05/14 2,396
109297 나는 꼽사리다 금주 4회가 좀전에 떴어요. 1 ^^ 2012/05/14 889
109296 가방을 하나 사는데도 고민되네요; 5 비싼가방첨사.. 2012/05/14 1,878
109295 화내는 남편..하소연이에요 (펑했어요) 39 123 2012/05/14 3,940
109294 유기농 된장 2 ... 2012/05/14 1,001
109293 신발 신은채 의자에 올려 놓지 않았음 합니다. 16 아이들 2012/05/14 2,053
109292 기사/하우스푸어의 몰락,대출 상환 못해 경매 우수수 3 아시아경제 2012/05/14 2,213
109291 가방을 잃어버린 후..... 5 멘붕 2012/05/14 2,112
109290 항상 먼저 계산해요 4 나좀말려줘 2012/05/14 1,406
109289 이민 가는 친구에게 주면 좋을 선물...?? 7 또미 2012/05/14 3,353
109288 금요일 저녁 강원도 가는 길 많이 막히겠죠? 3 코에바람 2012/05/14 1,110
109287 해외사이트 구매액이 16만원 정도면 관세 물까요? 4 레인 2012/05/14 2,713
109286 [원전]식약청, 미야기현 고비 수입 중지 1 참맛 2012/05/14 894
109285 아....놔..후배여사원 9 아.. 2012/05/14 4,223
109284 랍스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랍스타? 2012/05/14 1,303
109283 집주인에게 이런거 요구해도 될까요 7 세입자2 2012/05/14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