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걱정되서 여쭤봅니다

...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2-05-12 01:36:16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기적으로 할 수 있을지 아직 그게 결정이 안되었구요.

보육원이나 양로원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다양하게 있겠지만 체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이 앞서네요. 일단 단 한번이라도 꼭 해보고 싶은데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가봤는데 좀 많이 힘들어서 보육원이 어떨까

싶긴 해요.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도 그 기관이 원하는 일과 잘 맞아야 된다는 말을

들어서 맘에 걸리긴 해요. 제가 어느 정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판단이 안 서구요.

 

일단 해보고 결정하면 안되는 걸까요? 제 아이들이 어리기도 하고 아직 저학년이라 집을 자주

비울 수가 없다보니 이래저래 좀 염려스럽네요. 중요한 건 제가 봉사활동을 간절히 원한다는 거예요.

이유는...제가 정말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고 최근에 가족의 죽음을 겪고 나서는

우울해서 죽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지금도 제 아이들과

남편은 있어요. 다만,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한달 조금 넘었거든요) 저란 인간이

저라는 사람이...아직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서예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램때문에 정기적인 봉사를 하겠다고 무모하게 선언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변에서 학부모들 보면 상당히 힘들어하고, 기관에서는 정기적으로 와줄 사람을

원한다는데...제가 아직 마음이 선뜻 가는 기관이 아직 없어요. 호스피스 봉사는 일정 기간동안

교육을 수료해야한다고 하고 환자 부축이나 연명 치료에 대해서는 최근에 가족의 죽음을 봐서인지

자꾸 기억이 떠올라서 지금은 좀 피하고 싶구요. 차라리 좀 더 마음이 안정된 다음에 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16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2 2:52 AM (221.154.xxx.240)

    http://www.actionslove.or.kr/public_html/index.php

    부담 갖지 마시고 하고 싶은 날만 하세요.
    한달 한 번, 아니 일년에 한 번이라도 좋습니다.

    위의 사이트 관련자 아니고... 제가 한동안 갔던 곳이에요.
    게으름을 핑계로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원글님 글 보니 부끄러워지네요...

  • 2. /../
    '12.5.12 2:54 AM (221.154.xxx.240)

    링크에 싸이트가 왜 안 열리는지 모르겠어요.
    '행동하는 양심' 으로 검색하면 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61 요즘 원피스 총장 줄이는 거 얼마나 하나요? 4 민들레 2012/05/13 1,181
109560 [속보] 당권파 김선동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 당선자 입장표명 20 뭐라고카능교.. 2012/05/13 3,007
109559 아이가 제 주민등록번호로 사이트에 가입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 4 ** 2012/05/13 1,184
109558 벌레 잡는법 궁금해요. 5 .. 2012/05/13 2,947
109557 이 사람 무슨 맘일까요ㅜㅜ 7 정말정말 2012/05/13 2,191
109556 이런 가방 어디껀지 혹시 아시는 분...ㅜㅜ(이런저런글에 사진 .. 10 아싸라비아 2012/05/13 2,973
109555 저도 루이비똥~ 2 ... 2012/05/13 2,307
109554 역사논술지도사자격증 어떤가요? dma 2012/05/13 971
109553 솔직히 김완선 첨에는 색안경을 끼고 봤더랬죠 6 하얀밤에 2012/05/13 2,750
109552 요즘 화초 키우기에 흠뻑 빠져 있어요.. 4 화초 2012/05/13 2,543
109551 대학병원 교수님은 다 전문의 인가요? 3 ... 2012/05/13 3,155
109550 ebs 새미의 어드벤쳐... 1 .. 2012/05/13 1,444
109549 초등학생 중에 아침 굶고 가는 애도 있을까요? 3 콩나물 2012/05/13 1,995
109548 (급)아동 축구유니폼 많이 있는 곳이 어디죠? 2 열혈맘 2012/05/13 1,033
109547 중학생 아이들 침구세트 문의드려요 5 .... 2012/05/13 1,831
109546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했던 선생님 3 ㅇㅇ 2012/05/13 2,217
109545 뽕잎 뒷면에 흰 가루같은 것이... 어쩌죠? 1 플로베르 2012/05/13 1,361
109544 어휴 지쳐라 1 ㅇㅇ 2012/05/13 862
109543 타미힐피거 스커트 너무 이쁜데, 오래 입을 수 있겠죠? 5 패리스 2012/05/13 3,258
109542 tv를 거실에서 안방으로 2 엄마맘 2012/05/13 1,469
109541 살아가는게 허무하네요. 3 50대 후반.. 2012/05/13 2,584
109540 6,70년대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영화 2012/05/13 1,272
109539 온가족이 함께즐길수있는 LA음악전문인 오케스트라 연주회 정보 제.. 1 떡판동 2012/05/13 714
109538 신들의 만찬 성유리 머리 스타일 할까 봐요 ㅋㅋㅋㅋㅋㅋ 4 ㅋㅋㅋㅋ 2012/05/13 3,680
109537 50대 엄마랑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 2012/05/13 7,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