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땜에 잠이 안와요..도움좀 주세요ㅠㅠ

...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2-05-12 00:17:09

걱정이 되서..머 내가 잠안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답답한 맘에 글올려요

 

엄마가 빚이 좀 많이 있어요

장사하시는 분인데

아버지가 워낙 경제관념이 없으니까

혼자 생활비 벌고,애들 키우고,교육시키고,가족 먹여 살리고..

참 대단한건 알지만

문제는 그게 다 눈덩이처럼 불어서,,,몇십년이 지나도  빚잔치에요..

저도 직장다니는 내내 대출받고 그 이자 갚고 월급갖다 드리고

우여곡절 끝에 내형편상 못할 거 같던 결혼도 하긴 했지만

지금도 내연봉보다 많은 원금은 그대로 있고,,열심히 직장다니면서 꼬박꼬박 갚아나가고 있고...

결혼하고는 월급꼬박꼬박 못갖다드린다 물론 다짐받고

더더욱이 그런 조건으로 남편이 담보대출까지 받아서 크게 한번도와드렸기 때문에 더이상 안보고 살려해도

중간중간 도저히 보다못해 조금씩 눈치봐서 도움드리기는 했어요

 

근데 며칠전에 통신사 미납센터 라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는

엄마 이름 대면서 묻대여

몇달전에 엄마가 핸드폰을 개통했고 그게 몇십만원? 미납되고 있고 연락이 안된다며

멀쩡히 쓰는폰 있는데,,새로 개통할 이유도 없고

이상해서 엄마한테 로 전화해서 정색하고 물었더니

 

아는사람이 대출 받아준다고

근데 조건이 핸드폰 개통 해달라고,아들이 대리점하는데 좋은폰으로 해주겠다고

근데 결국 그쪽에서 대출은 신용등급이 안되서 안된다고,돈은 돈대로 못았다고 털어놓으시대여(은행권 대출 막혀있고 지금도 사채빚으로 끙끙거리는 상황...)

어이가 없어서 핸드폰 갖고 있냐고 몇번이나 확인했더니..갖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당장 해지하라고 난리쳤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역시 아닌거죠..

핸드폰은 그 아는사람이 갖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그제서야..

일단 낼 폰받기로 했다고....

 

엄마한테 화도 나고, 뭣보다 그렇게 핸폰 도용해서 사기 당하고 악용됐을까봐 너무너무 불안하고 심장뛰어여..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게 왠 말도 안되는 경우인지...

혹시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82님들 아시면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핸드폰만 해지하면 그나마 되는걸까요?

혹시 사기당한거면(엄마한테는 돈안주고 대출금 가로챘다든지..) 그런거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금도, 남편은 우리가 빚이 많아서 애기가지면 안되겠다 그러고 있는데

어쩜 이렇게 한순간도 맘놓을 틈을 안줄까요....

너무 우울하고..다 싫으네요.. 

IP : 115.23.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2 12:40 AM (211.201.xxx.84)

    저도 글 올리다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안타깝네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말밖엔

    저도 친정엄마
    살아계실때
    엄마때문에
    속상한일 있어서..

    근데요 돌아가시니
    그분이 내게 주신
    사랑만 기억나대요
    사실 많이 받았고요

    너무 생각많이 나요
    잘해드릴껄 하며

    님은 충분히 힘드시니
    하시고픈 말씀 다하세요
    님 병안나게

    그러나 훗날
    저처럼 그리워 하실겁니다

  • 2. 완전
    '12.5.12 12:45 AM (211.201.xxx.84)

    도움 안되는댓글이라죄송^^

    핸폰관련좋은댓글
    달리길 바래요

  • 3. 경험자
    '12.5.12 1:03 AM (182.216.xxx.3)

    핸드폰건은 국가에서 해주는 무료 법률 상담- 같은데 물어 보시구요
    제가 이름이 가물 가물해서 죄송 --
    원글님, 힘드셔도 시간은 갑니다.
    최대한 친정 부모님 빚으로 말리는 돈이 없도록 하시구요
    힘내세요.

  • 4. 파산 신청에 한표
    '12.5.12 5:06 AM (175.28.xxx.105)

    다른 재산 없으면 파산신청하시는 게
    시달리는 거보다백배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648 보미와 아기 냥이들 글 올리신 분 언제 와요??? echo 2012/06/30 1,176
125647 국가장학금 많이 받나요? 7 새내기맘 2012/06/30 3,194
125646 급한 질문 드립니다..수시관련.. 2 @@ 2012/06/30 1,520
125645 은경표 전 PD 여의도 거리서 흉기에 찔려 5 은경표 2012/06/30 5,580
125644 북악 스카이웨이에 덮어씌운 악취물질이 도대체 뭘까요? 9 도대체 2012/06/30 2,450
125643 예쁘고 성격좋으니 어디가서도 사랑받네요,, 26 부럽... 2012/06/30 12,993
125642 전설의 와뀨사건...차뒤에 공간있다와 비슷함 ㅋㅋ 10 제니 2012/06/30 3,730
125641 가방 브랜드 좀 찾아 주세요~~~ .. 2012/06/30 1,468
125640 거실에서 자는 남편이 살짝 미워졌다가.. 2 반성 2012/06/30 2,573
125639 바네사브루노 가방 기억나세요? 1 리폼 2012/06/30 4,964
125638 커널티비 MBC 시청 생중계 2 사월의눈동자.. 2012/06/30 1,600
125637 자꾸 취소하고 연기하는 과외학생 어떡할까요 5 난감 2012/06/30 3,851
125636 제습기 거실에는 효과 제로네요. 3 장마시작 2012/06/30 5,403
125635 부동산에서 임차(전세)계약서에 확정일자받았는데요. 4 부동산VS동.. 2012/06/30 1,701
125634 동물병원 원장님 이런 분들 흔한가요~ 13 다행이다 2012/06/30 4,933
125633 제습기 너무 더워요 9 더워 2012/06/30 4,591
125632 다이어트 아 고민이예요 3 30대 2012/06/30 2,038
125631 샌들 가죽끈이 발등을 긁어? 아파요ᆢ 4 2012/06/30 1,898
125630 현미쌀에 하얀먼지같이 생긴 벌레 어떻하죠? 5 다운맘 2012/06/30 8,301
125629 스마트폰이 인터넷이 안되요^^;; 5 갤럭시s2 2012/06/30 6,215
125628 항상 깨끗하게 정리며 청소하는 분들이 신발은 왜??? 3 깔끔이 2012/06/30 4,272
125627 [무한도전 쫌 보자] 시청앞 콘서트 생중계중입니다. 1 라디오21 2012/06/30 1,637
125626 고수 눈빛은 어떻게 ...저럴까요...? 9 아지아지 2012/06/30 5,145
125625 친정관련 고민이예요. 20 코코넛 2012/06/30 6,128
125624 과일같은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드시는분 있나요 9 반가워요 2012/06/30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