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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자랑 하나 해도 될런지....

헤헤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2-05-11 16:54:28
저희부부는 주말부부에요
말이 좋아 주말부부고 운좋으면 일주일에 한번 볼수있는 부부
둘다 일이 너무 많아서요
한명이 시간이 되서 주말에 만나도
다른한명이 어차피 일이 너무 많아 둘이 뭐 어차피 아무것도 할수 없어
그냥 각자 집에 있는 웃지못할 상황도 종종 벌어지는
그래서 한달에 한번 볼 때도 있는 부부
신혼때부터 계속요

이번 주말에는 제가 남편한테 갈수 있었는데
남편이 일때문에 주말에 다른 도시에 가야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일정은 이미 몇달전부터 잡혀있었고
근데 4월에 시부모님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 주말에 혼자 시댁 놀러오겠느냐고

가면 편하긴 하죠
근데 아무리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고 시댁이 편하다한들
어쨋든 시댁인데 남편없이 혼자가서 주말 보내는게 얼마나 편하겠어요
그래서 싫다했죠;;
제 일정이 지금은 비어있지만 언제 뭐가 생길지 모른다고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면 그냥 여기서 쉬고싶다고

그러면서 혹시 안삐지셨나 계속 좀 눈치보고 있었는데
어제 밤 10시쯤 집에 와서보니
무슨 작은 소포가 와있습니다.
내가 뭐 인터넷으로 주문해놓고 잊고있었나 잠시 고민하는 찰나
주소를 보니 시댁에서 보낸 물건이더라구요
열어보니
집에서 직접 구우신 미니 아메리카너 ㅎㅎㅎ
커피와 환상의 궁합!
직접 쓰신 엽서에 아메리카너 한박스라니
울 시부모님 이렇게 귀여우신 면이 있어요 ㅎㅎ
(가끔 짜증날 때도 있지만 지금 이순간엔 기억이 안나죠 하하)

시간되는 주말에 남편도 못보고
혼자 있지만 이거 먹으면서 달콤한 주말 보내라고 하시네요
그리서 어제 새벽 2시반에 잤는데도 8시도 되기전에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세탁기 돌려놓고 아메리카너와 커피한잔 일단하고
감사하다고 전화한통 드리고 (저 있는 곳은 아직 아침 10시 전)
갑자기 자랑이 하고싶어져서 여기에 ;;
죄송합니당..ㅎㅎ
IP : 95.112.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5:01 PM (1.225.xxx.53)

    아메리카너가 뭘까 찾아보니 아메리카 과자(사탕으로 덮은 원추형의) 라고 나오는데요
    괜찮으시면 아메리카너 사진 하나 올려주실래요?
    궁금합니다앙~~.

  • 2. ----
    '12.5.11 5:05 PM (116.126.xxx.242)

    아침 아니고 오후라도 자랑은 아니아니아니되오~~~~ㅋㅋㅋ

    좋으시겠어요~~~

  • 3.
    '12.5.11 5:11 PM (95.112.xxx.175)

    사진 어떻게 첨부하는지 모르겠어요;;;
    0개의 파일이 업로드되어있다고는 써있는데
    업로드를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는 못찾겠어요 헉
    컴맹된 기분;;;

  • 4. 아~
    '12.5.11 8:06 PM (220.93.xxx.191)

    행복하시겠당~
    아메~아메~아메~아메리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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