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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시어머니..

못살아 조회수 : 5,035
작성일 : 2012-05-11 16:42:50

전 둘째며늘이구요..

며칠전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어요..

 

시어머니 가진재산이라고는 집한채였는데..

그집담보로 시누이가 대출받은게 있었는데 집 파는 순간 꿀떡 해버리고

남는돈 큰아들이 자기명의로 바꿔서 35평 아파트 사더니

2년만에 그집팔아 38평 전세로 가더니..

전세가가 올라 또 전세집도 줄인다고  저보고 모셔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시어머니 모셔오던날 형님이 하는말.. 전세가 안나가 그집에서 그냥 살게 되었다고.. ㅋㅋ

 

그래서

빈털털이 시어머니만 모셔오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 시어머니 집팔때.. 저희에게는 한마디 말씀도 십만원도 주신거 없구요..

솔직히 그 집은 시아버지 유산이기도 하기때문에 우리에게도 법적지분이란게 있는건대

한마디 말씀도 안하셔서 전 그 때 오만정 다 떨어졌어요

필요한때만 작은며느리 찾고.. 

 

우리집도 넉넉하지 않고.. 집도 27평짜리 인데.. 대출금도 일억이나 있는데.. 도와달라는 소리 안하고

이 악물고 사는 데

 

시어머니가 아이들방 차지하고 있고요

아이들은 아빠랑 안방에서 자고...

전 소파에서 자요..

 

근데 시어머니가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는

친정엄마보고 놀러오라고 했다네요

 

시댁식구 무개념인건 내가 십이년간 봐서 잘 아는데..

시어머니가 우리집와서 자기집처럼 있는게 더 짜증 나요..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이사왔다고 놀러오라고 하고...

반찬투정에.. 새벽 5시반부터 온갖 기척하다고

6시 30분이면 거실에 나와 소파에 앉아계서요..

제가 잠을 자고 있어도 말이죠..

 

아.. 정말 짜증나요..

IP : 58.143.xxx.16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11 4:48 PM (183.98.xxx.65)

    왜 님이 모셔야하는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큰아들집에 모셔다드리세요.

  • 2. ...
    '12.5.11 4:57 PM (61.79.xxx.87)

    모셔오기 전에 82에 글 한번 올리시지 ㅠㅠ
    형님댁은 날마다 행복만 가득하겠네요.
    기한도 없는 시집살이 끝내시려면
    날짜 더 가기전에 빨리 결정해서 형님댁에 모셔다 드리세요.
    형님댁도 그대로이니 어머님도 그대로여야 하잖아요.
    형님 너무 훤한 꼼수 썼네요.

  • 3. 원글
    '12.5.11 5:01 PM (58.143.xxx.168)

    미련하게 착한 남편이 지 어머니 지가 모시겟다고 하네요.. ㅠ.ㅠ
    형님은 시어머니 모셔온지 열흘이 넘어가는 데 여태 전화 한통 없구요
    시어머니는 우리집 온 다음날 아침 9시에 당신이 직접 동사무소가서 전입신고 하셨어요 ㅋㅋ

  • 4. ㅇㅇ
    '12.5.11 5:06 PM (183.98.xxx.65)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남편한테 이혼하기싫으면 큰형님댁에 모셔다드리고 오라고하세요.
    애들도 어린것같은데 소파에서 잠자는 생활이 얼마나 갈까요.
    게다가 재산은 모두 다른형제들한테 나눠주고 무슨 염치로 작은아들집에 온답니까..
    어이가 없네요.
    얼른 모셔다드리세요.

  • 5. ...
    '12.5.11 5:07 PM (61.79.xxx.87)

    전입신고는 또 할수 있어요.
    원글님 빨리 대책을 세우심이 ㅠㅠ

  • 6. 검은나비
    '12.5.11 5:10 PM (125.7.xxx.25)

    저 이런 댓글 안다는데요.
    님 미쳤어요~~~~?
    빈털털이 뻔뻔한 시어머니 집으로 들인것도 모자라서 님이 어디서 잔다고요?
    소파요?
    당장 큰 집에 전화해서 모셔가라 하세요.
    아니 모셔다 드리세요.

  • 7. ...
    '12.5.11 5:14 PM (61.79.xxx.87)

    한달 두달 지나면 점점 더 어려워지는거 원글님 다 아시죠?
    시어머님 양심이 있으면 쇼파에 자는 며느리 미안해서라도
    큰아들네로 가겠다고 먼저 말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결론은 님 부부만 양심 갖추고 사시는 거에요.

  • 8. ..
    '12.5.11 5:20 PM (222.109.xxx.154)

    진심 안타깝네요.
    참 사람들.....ㅠㅠ

  • 9. 원글
    '12.5.11 5:23 PM (58.143.xxx.168)

    며칠전 더워서 이불없이도 소파에서 자는데 울 시어머니 제게 이불 덮어주신적도 있어요 ㅋㅋ 다정히도 말이죠
    안방 들어가면 4식구 못자겠어요?? 네명 누울 공간은 되지만.. 저도 시위랍시고 하는데 ㅠ.ㅠ
    큰집에서는 대놓고 너희가 모셔라고 한거고.. 멍청한 남편이 지엄마 모시겠다고 오지랖을 부린거구요..
    큰집 다시 모셔다놓고 싶지만.. 이걸 어떻게 제입에서 말을 하나요..
    남편은 형 성격이 나빠 지엄마 불쌍하다고 지가 모시겠다고 하는데..., 저보고 측은지심을 가지라고 하더라구요

  • 10. ..
    '12.5.11 5:26 PM (222.109.xxx.154)

    애들이 그나마 아직 어린거 같은데..
    앞으로 크면 어쩌려고 그러시나요.
    모질고 독해질 필요도 있는거 같아요.

  • 11. 에혀
    '12.5.11 5:28 PM (119.70.xxx.201)

    이걸 어떻게 제입에서 말을 하나요..
    ---------------

    말 못하면 평생 살아야 되요. 님 혼자만 지금 불편해하고 다른 사람들은 신났네요.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네요. 그리고 살아보니 막장 시어머니 남편 일수록 측은지심 운운 하더군요. 측은지심 말 들으니 반갑네요 TT. 못된 며느리 되기 싫으면 평생 몸과 맘이 고생할 밖에요~~~ 일단 남편이 님편이 아니네요!
    읽는 제가 다 걱정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 12. 절대
    '12.5.11 5:28 PM (39.115.xxx.2)

    한 번 미친년 될 생각하시고 도로 데려다 놓으시고
    평생 편하게 사세요
    한번 사는 인생 그렇게 미련하게 살지 마세요
    좀 있으면 질병 생겨요. 님만...
    그러고 싶으세요?

  • 13.
    '12.5.11 5:30 PM (211.41.xxx.106)

    시어머니 인격에 감동 받아서 너무너무 좋아서 자진해서 모시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 남편 한마디에, 시댁 식구 우르르 떠넘기는 분위기에 그대로 가만 있다니요. 그냥 눈 뜨고 당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시식구들 너무 염치 없는 인간들이네요.
    님 지금이라도 대책을 내세요. 지금 나이가 몇이세요? 앞으로 얼마를 더 고생하실지 모르지만, 남편과 의 나는 게 무서워 그 고생 택하시겠어요?
    이미 님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맘접으신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불만이 나오고 속에서 울화가 치밀잖아요. 님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면 이게 계속 쌓여서 병 될 듯해요.
    이혼 불사하고 남편에게 강력하게 얘기하세요.
    너무 무르신 건지 착하신 건지 아니면 남편에게 완전히 쥐여 사시는 건지... 님의 대처가 좀 이해가 안 가요.

  • 14. 이혼이야기 처음
    '12.5.11 5:36 PM (203.248.xxx.13)

    82에서 이혼이야기 처음이에요..
    20년전부터 비슷한 상황이에요 막내며느리...
    이혼을 불사하세요 ..마음에 안맞는 시어머니 모시는건 이혼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내 인생의 행복중 90%는 어머니가 가져가세요..
    하루에 자주 울고싶어요..처음이니 배수의진을 치고 이혼불사로 싫다고 하세요/

  • 15. 타인의불행다수의행복
    '12.5.11 5:40 PM (210.94.xxx.89)

    지금 상황에서 원글님은 불행하시고 다른 모두는 행복하겠네요?

    남편한테 얘기해보세요. 나는 죽을 것 같은 절망감인데, 당신은 당신 엄마랑 같이 살아서 행복하구나, 나는 불행하고 나를 제외한 모두는 행복하구나, 그런 거구나, 하구요.

    왜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원글님이 불행해져야 하나요? 그 시어머님, 염치가 없는 분이라면, 돈 가져가고 내 쫗은 큰집에서도 큰소리 치고 잘 사실 수 있을텐데요.

  • 16. 오옷
    '12.5.11 5:54 PM (211.228.xxx.205)

    진정한 멘붕이 여기에 존재하네요

    저라면 머리에 꽃꽂고 집나갈듯 ㅠㅠ

  • 17.
    '12.5.11 5:54 PM (150.183.xxx.253)

    시누나 형님이나 생활비 받으세요

  • 18. ...
    '12.5.11 6:09 PM (110.14.xxx.164)

    근데 왜 돈은 엄한놈이 갖고 님보고 모시라고 하면
    모시란다고. 모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시어머니도 염치도 없지 어찌 거기 얹혀 사나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다 하며 참고 살아보니 착한게 병신이구나 싶어요
    정말 찍 소리라도 내야 좀 속이 덜 답답해요

  • 19. 이런....
    '12.5.11 6:25 PM (112.150.xxx.40)

    큰아들 내외의 잔꾀에 넘어가신게로군요....
    지금이라도 못하겠다고 뻗어버리세요.
    지금처럼 남은 평생을 사느니 당장 이혼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예의니 체면이니 하는건 자격있는 자들을 상대할 때만 필요한 것이랍니다.
    막장에게는 더한 막장으로 나가는게 답이지요.

  • 20. ......
    '12.5.11 6:33 PM (125.135.xxx.84)

    가장 불싼한건 시어머니 같아요...
    뭐하러 재산을 다 줘서는 그런 설움을 당하시는지...
    큰아들과 딸에게 내 놓으라고 하셔야겠어요....

  • 21. .....
    '12.5.11 6:49 PM (211.172.xxx.11)

    남편이 효도한다고 델고왔으니까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애들방에 같이 자라고해요.
    왜 님이 거실에서 자나요. 얼척없네...

  • 22. ***
    '12.5.11 7:44 PM (119.67.xxx.4)

    조만간 님 홧병+암 걸리시겠군요.. 저 낼 모레 며느리 보는 육십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성인군자 같은 시모님도 함께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거늘 그런 어머님 하고 어찌 사시려고....
    그리고 큰아들에게만 심하게 몰아주신것 사람인 이상 쉽게 잊혀질 수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결정을 하셔요.. 남편 효심에 끌려가다 내가 산송장 됩니다...

  • 23. ???
    '12.5.11 8:55 PM (14.39.xxx.99)

    왜ㅡ애초에 모시는데 동의하신건지... 저같으면 아혼을 불사했을텐데. 불행한 결혼생활 할바엔 초라한 돌싱이 낫다 싶네요.

  • 24. ,,,
    '12.5.11 9:07 PM (210.181.xxx.229)

    저도 아들셋에 막내며느리 큰아주버님 성격이 나빠 모시고 살면
    어머님 고생하신다고 절더러 측은지심으로 모시자고 매일설득하
    는데요 저 어머님 모셔오면 이혼할거라고 남편에게 애기했네요

  • 25. ..
    '12.5.11 9:11 PM (110.70.xxx.211)

    가만히 계시다가 평생 모실텐데.. 이러고 팔이쿡에 하소연하고만 계실것이아니라 소송해서 재산 유류분권 찾으세요 집판돈이 상속이나 다름없는데 상속세로 왕창 뜯기고 재산나누던지 아님 조용히 지분 내놓으라고 하세요

  • 26. 어휴
    '12.5.11 9:33 PM (125.187.xxx.194)

    고생길이 트이셨네요..맘좋던 울동서도 시부모 모시겠다고 해놓고
    몇달만에 두손두발 다들고..우울증 걸려 약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남편하고 시부모님때문에 이혼하네 어쩌네 하구서
    서로 분가했어요..죽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본인이 모신다 자처한사람이거등요..

    가만히 있음..가만이로 보니..형제들과 상의해서 생활비라도 받으셔야 조금 보상됩니다.
    남편은 좋겠지만..님생활은 어찌되나요..
    힘든길 형제들과 같이가지..혼자 독박쓰지마세요..제발..

  • 27.
    '12.5.11 11:19 PM (211.110.xxx.171)

    남편이 자기가 모시겠다고 했으니 남편보고 모시라 하세요.
    님은 애들이랑 조기유학이라도 가시구요

  • 28. ..
    '12.5.12 6:39 AM (175.112.xxx.68)

    원글님 ! 조용히 이혼서류 남편에게 내미셔요.
    더도 덜도 말고 아무말없이...
    뭐 이런경우가 다 있나요?
    그리고 시위는 그런식으로 하면 안됩니다.
    남편과 아이들을 거실로 내모세요. 님이 안방 차지하고 주무세요.
    님 홧병으로 일찍 애들놓고 저세상으로 가고 싶지 않다면(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이사했다고 놀러오라는 시모 제정신 아닙니다.
    친정부모님. 아예 발길도 하지 마시라 하세요.
    일체 연락도 하지 말구요.
    경우도 이런 무경우에 원글님 성정이 참 대책이 안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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