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주년 기념일 .... 다들 어떻게 지내셨어요? 뭘 하면 좋을까요?

기념일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2-05-11 11:56:10

어쩌다 보니 벌서 10년 이네요.

결혼할땐 10년... 한참이나 남은듯 하더니....

그땐 둘다 어렸고 기반도 없어서 뭐든 간소화...

얼마전 제 친구 결혼식에 남편이 제게 미안하다 하더군요..

당신도  저렇게 멋진 결혼식을 꿈꿨을 텐데.. 우린 너무 대충 한거 같다고...ㅎㅎ

그 맘으로 충분하다고 ... 그 대충의 결혼도 제가 선택한 거였다고..

아쉬움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고..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말했지요.

어째 세월의 속도가 가속이 붙는듯 휘리릭...

매년 그냥 저녁 외식정도로 지나갔었는데.. 가끔 선물정도..

그때나 지금이나 남편은 평소엔 더할수 없이 좋으나.. 무슨 날에도 평상심을 잃지 않는...;;;;

이젠 서운함도 무뎌질만한데..흑..

.그냥 저 혼자서도 잘해요 모드네요.

그럼에도 그래도 10주년인데...

뭘 해볼까 무언가 기억에 남는걸 해야지 싶긴한데 ... 잘 모르겠네요.

예전엔 10주년 기념 웨딩촬영 하자 싶었는데.. 지방이라... 결혼때도 서울서 불러서 한거라..

올초 부터 여행가야지 했다가... 어찌 어찌 일정이 안맞아 틀어지고..;;;

여름 휴가로 아이데리고 가는걸로..;

10주년엔 해준다던 다이아몬드 캐럿 반지는 제가 알아보다 지쳐서... 그러다 보니.. 이게 무슨 의미가?

작은돌에 너무 큰 돈을 쓰는군 싶어서 일단 보류가 되었구요.

(금이랑 다이아몬드 가격이 너무 오르기도 했구..;;)

그냥 외식만 하기엔 무언가 허전하고..

날짜가 석가탄신일이 끼어있는 주말이라... 국내여행도 엄두를 못내고 있구요.

차선으로 서울가서 공연이나 전시 이런거 보고... 비싸고 맛있는..(지방에선 먹을수 없는거..;;)

먹고 호텔에서 하루 자고... 오자.. 했는데..

위치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도 막막... 서울 호텔은.. 롯데랑 몇곳밖에 가본곳이 없고..

보고싶었던 엘리자벳 공연은 이번주가 마지막 공연이라 하고..

다들 10주년 어찌 보내셨나요??

서울에 남편과 둘이 1박2일 데이트 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분위기 좋고 맛난 식당도 추천해 주세요.

이럴때 지방민의 표가 마구마구 나네요..;;

좀 소비성이긴하지만...평소엔 알뜰;; 근검절약...나눔 모드인데... 이날은 왠지 멋지게 보내야 할듯한.....ㅋㅋ

행복한 결혼 기념일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IP : 123.212.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해요
    '12.5.11 2:13 PM (58.127.xxx.202)

    저흰 가족여행을 갔어요
    늦둥이 막내가 어렸지만 같이 데리구요
    시간이 없어서 국내로....

    남편이 계획세우고 예약하고 해서 즐겁게 다녀왔어요

    호텔에서 식사하고
    관광지 구경하고... 마지막날엔 제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보구요
    모든 일정을 제가 좋아하는 걸로 짜고 진행해줘서
    고마웠구요
    무엇보다 둘의 사랑으로 만들어낸 아이들과 함께여서
    참 좋았어요

  • 2. 80년도 결혼
    '12.5.11 2:48 PM (121.88.xxx.151)

    80년에 결혼했으니 90년도가 10주년이었네요.
    뭘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걸 봐 이벤트는 없었던거 같고
    초등1학년 딸아이가 꼬깃꼬깃 천원짜리들을 봉투에 각각 5000원씩 담아서
    엄마 아빠 결혼 10주년 축하합니다 라는글과 함께 선물해줘서...

    고녀석 일기장에 이렇게 썼어요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이라 엄마 아빠에게 선물로 봉투에 돈을 넣어 드렸는데
    엄마 아빠가 엄청 좋아하셨다.

    그 일기장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 딸아이
    내년 결혼할때 일기장도 다 챙겨 줘야 겠어요

  • 3. ....
    '12.5.11 5:21 PM (110.14.xxx.164)

    10주년은 아니고 그 즈음 둘이 터키 여행다녀왔어요
    아이 수련회 간 사이에요
    그 다음핸가는 나무 사서 키우고 있고요

  • 4. 15년차
    '12.5.11 5:47 PM (124.56.xxx.140)

    가족 다 함께 제주도 갔었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03 오늘 고쇼 김완선 예쁘네요^^ 6 고쇼쇼~ 2012/05/12 4,444
108602 함수 부분만 과외를 해야 할까요 4 수학 2012/05/12 2,039
108601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걱정되서 여쭤봅니다 2 ... 2012/05/12 2,014
108600 한영애,,,,,,보이스코리아 4 ........ 2012/05/12 3,063
108599 종아리 알 배겼을때 어찌푸세요? 2 ㅠㅠ 2012/05/12 5,086
108598 계란붕산볼 나중에 안 썩나요? 4 갓뎀바퀴 2012/05/12 2,311
108597 지름신 물러가게 해주세요 ㅠㅠ 5 24cm 2012/05/12 2,638
108596 한국인이 ‘문화 충격’받는 호주의 ‘설겆이’법 7 설거지 2012/05/12 5,207
108595 혹 양재동꽃시장에서 루꼴라 모종 살수있을가요 4 여여 2012/05/12 3,638
108594 ㅋㅋ사랑과 전쟁 3 .. 2012/05/12 3,032
108593 일회용팩이나 랩 너무 많이 쓰지네요 2 불면증 2012/05/12 1,736
108592 멘붕사건 보고 궁금해요 2 Poole 2012/05/12 1,613
108591 유산균 약국에서 파는거 먹음 도움 될까요? 7 유산균 2012/05/12 4,254
108590 노무현 추모전 3일 남았습니다. 9 자연과나 2012/05/12 1,457
108589 어디에 좋은가요? 초란 2012/05/12 1,057
108588 학원 버스에서 맞은 아이 4 베리베리핑쿠.. 2012/05/12 2,403
108587 친정엄마 땜에 잠이 안와요..도움좀 주세요ㅠㅠ 4 ... 2012/05/12 3,268
108586 ‘마야 달력’ 끝은 2012년 아니었다 4 참맛 2012/05/12 3,446
108585 남편과의 대화..다른남편들도 그런가요? 11 밉상이야 2012/05/12 4,010
108584 버츠비 제품 추천해 주세요~ 3 비형여자 2012/05/12 3,199
108583 중1아이 점수좀 봐주세요 7 감사드려요 2012/05/12 2,218
108582 내조의 여왕 김민식PD의<명자를 아낀 걸 누가 알쏘냐>.. 1 막장드라마 2012/05/11 2,154
108581 에어컨을 언제 사야하나요? 2 적기 2012/05/11 6,159
108580 쌀겨을 너무 문질렀더니 양쪽볼이 아주 빨갛게 되었어요. 어떻게 .. 6 얼굴. 2012/05/11 2,143
108579 무릎 연골파열 수술한지 이년가까이되고 .. 1 hj6412.. 2012/05/11 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