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엔....(고딩얘기)

babymonte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2-05-10 23:41:03
좀 전에 야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아들이 오자마자 지갑에서 11만원을  꺼내 제게 주며  지난 주 시험 기간에 있었던 일을

이제서야 얘기하네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 중간고사때 친구가 자기가 앉은 곳에서는 시계가 보이지 않으니 시계를 좀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당연히 별말 없이 빌려주었는데 글쎄 그 친구가 시계를 잃어 버린겁니다.

그 친구가 돈을 주어야하냐길래 관둬라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받아야될거 같아서 (아마 제게 말할려니 좀 그렇기도 했겠고

얼마전에 시계를 깨서 새로 장만한 시계입니다,) 문자로 시계값을 받아야겠다고 했고 서로 가격얘기가 오갔나보고  그 친구가

돈을 주어서 받은지 며칠 되었답니다.

 

  그 얘길 지금 제게 돈을 건네며 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끝난 얘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얘기를 듣고 제 마음이 편칠 않네요.

아이들 사이에 오가기엔 큰 돈인데 그 부모님이 주신건지....  돈을 되돌려 주어야 될거 같기도 하고.....

고2 인 아이들의 일을 다 지나서 제가 왈가왈부 다시 어떤 조치를 해도 될런지....

순식간에 머리가 복잡해져서  제가 그 아이와 통화를 시도했는데 전화를 안 받네요.

일단 아이에게 엄마가 너희들 일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난감하네요

현명한 부모님들의 조언을 구해요

여러분이 저 같은 경우면 어찌하시겠어요?

IP : 110.10.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0 11:45 PM (124.56.xxx.140)

    안받는게 나을듯 싶어요. 중딩 딸아이도 입학하자마자 산지 얼마 안된 핸드폰을 친구가 장난치다 액정이

    깨져서 또 새로 했었거든요. 근데 그엄마가 전화와서 돈을 주겠다고 한걸 안받았어요. 받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 2. ㅇㅇ
    '12.5.11 12:13 AM (211.237.xxx.51)

    당연히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받아야 할것이고 이미 받았고 얘기 끝났는데
    이제와서 다시 돌려준다 어쩐다 하면 긁어부스럼 되는거죠...

  • 3. 저도
    '12.5.11 12:16 AM (203.226.xxx.69)

    아들 친구가 장난하다 깨뜨린 안경만 5개정도 되는데 한번도 안받았네요 저도 아깝고 속상하지만 받기가 그렇더라구요 친구엄마가 전화해서 다시 해주겠다하시는데 그래도 그건 아닌것 같아서요 지혜롭게 마무리하시길 바래요

  • 4. ...
    '12.5.11 7:36 AM (175.120.xxx.23)

    애들끼리 협의한 일에 왜 끼어드시나요?
    잃어버린 아이도 책임은 져야하고...
    그냥 두심이 좋을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17 신임공무원들에게 뇌물 명연설하는 잼프 어떻게 살아.. 20:30:30 79
1737416 왜 김건희는 체포는 커녕, 소환조사조차 안해요????? 2 ㅇㅇㅇ 20:29:58 176
1737415 국기 게양 제헌절 20:28:07 38
1737414 아무리 엘리트 나이롱 무슬림이여도 아닌 거겠죠 20:28:06 63
1737413 82cook에 공무원들 많을듯 1 ㅇㅇ 20:26:58 154
1737412 AI로 인간-동물 소통 연구 1 ..... 20:22:55 115
1737411 강선우 보좌진 이삿짐도 날라 6 ... 20:21:40 437
1737410 배고프신분들 내일 아침 먹고싶은거 얘기해봐요 3 꼬르륵 20:20:41 242
1737409 빗소리 듣고 싶은데 자동차 경적소리만 들리네요 1 ... 20:17:34 112
1737408 지금 장마인가요? 2 ㄱㄱ 20:16:17 411
1737407 알바를 하려는데 .. 20:12:00 224
1737406 노잼 커플들은 뭐하고 노시나요 ㅇㅇ 20:11:02 228
1737405 오상진 아나운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비판 글 8 .. 20:10:24 1,138
1737404 대학찰옥수수10개 5900원 무배 5 oo 20:05:26 773
1737403 거니와 윤ᆢ서로를 원망할까요? 5 20:02:14 695
1737402 (펌)2026년부터 발전소 없는 지역은 전기세 오를 예정 ... 20:01:35 224
1737401 물걸레 청소 안하고 살면 어떤 문제가? 7 질문 19:57:09 1,166
1737400 비오는 수요일엔 10 .. 19:55:11 762
1737399 수술한 병원, 씨티약품비라고 현금 백만원가량 입금한거는 영수증.. 병원 19:51:50 377
1737398 프로 퇴사러 자식보기 부끄럽네요 3 A 19:51:48 1,336
1737397 고속도로 톨게이트 1 .. 19:49:45 237
1737396 대학생 아들이 여친 데려온다는데요ㅠㅠ 13 ~~ 19:47:07 2,445
1737395 홍명보, 한일전 졌는데도 8 헛소리 19:43:14 1,444
1737394 윤의 여동생 있다 들었는데... 6 궁금 19:38:51 2,219
1737393 부동산 중개 수수료의 적정가격 5 19:38:38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