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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이쁜 짓 하는 얘기 좀 올려주세요~

비형여자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2-05-10 21:15:15
요즘 강아지 키우는 분들 글이 안 보이네요.ㅎ
개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키우자 못하는 저 같은 이들을 위해 강아지 이쁜 짓 하는 얘기 좀 올려주세요.대리만족이라도 하게요 ㅠㅠ
IP : 175.211.xxx.23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 넘
    '12.5.10 9:21 PM (118.223.xxx.63)

    개 넘은 밖에서 길러야 합니다.
    저늠의시끼 여기저기 오줌 지리는거 아주 미치겠습니다.
    잘 살고 있는거에요.

  • 2. 특별히
    '12.5.10 9:21 PM (122.37.xxx.113)

    이쁜짓 하지 않아도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뻐 죽겠어요 ㅋㅋㅋ
    저희 개는 발이 제일 이뻐요~~ 큼지막해가지고 투실투실해가지고 복실복실해가지고. 저한테 한번씩 지그시 툭 발 올리는데 (놀아달라, 만져달라 뜻) 발이 너무 이뻐가지고 막 물어뜯고 싶어요. 코도 이쁘고. 축 쳐진 귀도 이쁘고요. 쪼꼬만 꼬추도 이쁘고 ㅋㅋㅋ 흰색 페키니즈입니다. 지금은 코 골며 주무시네요 -_- 시끄러라.

  • 3. ...
    '12.5.10 9:22 PM (59.86.xxx.217)

    15년된 울강아지 요즘 노환이와서 비실비실거리면서 ...밥을 안먹어요
    제가 사료불려서 고기도 섞어주고 참치도 섞어서 먹여줘요
    그런데도 안먹겠다고 저한테 으르릉거리고 물려고 달려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방금 탕수육시켜먹고 조금씩 뜯어주니 이건 또 잘먹네요
    잘먹어서 다음날 또주면 그땐 안먹어서 전 요즘 울강아지밥챙겨먹이느라 지치고지치네요 ㅜㅜ

  • 4. 울 강아지
    '12.5.10 9:23 PM (220.116.xxx.83)

    더위를 좀 탑니다

    1년 7개월정도된 말티즈인데요 산책할땐 안기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걷는거 좋아하는데

    요즘 날이 너무 덥다보니 안기기좋아합니다...

    안고걷다가 걸을까?(말을 다 알아듣습니다) 보통 그러면 내려서 걷는다고 몸부림치는데 요즘엔 제품에서

    더 안쪽으로 파고듭니다..힘들다 이거죠

    이건 빙산의 일각이구요...모든면이 정말 다 사랑스럽고 이쁩니다 정말로요...

  • 5. 강아지궁디
    '12.5.10 9:25 PM (222.107.xxx.202)

    존재 만으로도 예뻐~~~!! 예쁜 짓이 필요 없지만요..
    제가 외출 하려 하면 끙끙 거려요.
    제가 외출 할땐 돼지껍질 말린 거 하나 주고 오는데 급해서 깜박 한 날은 들어가도 외상 달라 하듯 냉장고 앞에서 낑낑거리구요..오늘 아이들에게 정말 화가 났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이! 하면 ##이 올려다 보고 .$$이!!히면 $$이 올려다 보며 두 발 가지런히 모으고 야단 들어서 ##이와 $$이는 금방 죄를 사면 받았어요 ㅠㅠ.
    배변판에 쉬야 하고는 저에게 알아 달라고 졸졸 따라 다녀요..

  • 6. ..
    '12.5.10 9:29 PM (112.184.xxx.86)

    울 강아지.
    예전에 말썽 한참 피울때 펫트병으로 바닥 탁탁 치면서 혼을 내면
    고개 푹 숙이고 있다가 슬며시 다가와서 내팔에다 지 발을 슬쩍 올려놔요.
    그만 하라고..ㅎㅎ
    지금은 나이가 많으셔서 말썽도 안부려요..

  • 7. ..
    '12.5.10 9:30 PM (39.121.xxx.58)

    우리 강아지 집에 온지 두달정도되는날이였어요..
    식구끼리 좀 심각한 얘기할게있어 강아지는 거실에 놀고 방문을 닫고 얘기중이였는데
    요 녀석이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배란다쪽에 서서 우리를 보고있는거예요.
    우리집은 온 방문을 다 열고 생활해야해요..
    오지랖넓은 욘석이 방문 닫겨있으면 그 안이 궁금해미쳐요 ㅎㅎㅎ
    그리고 어느날 아이아빠가 방문을 닫고 아이를 혼내고있었어요.
    평소같으면 방문열라고 난리칠텐데 심각성을 눈치채고
    방문에 귀를 살포시대고 무슨얘기하나 조용히 듣고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그 심각한 상황에 저 거실에서 제 딸이랑 폭소해버렸어요.
    아빠 인간으로 태어났음 동네 홍반장했을거예요.
    우리집에 일어나는 모든일이 자기가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울 강아지..
    사랑해~~~~~~~~~~~~~~

  • 8. 강쥐 눈치보는 여자
    '12.5.10 9:32 PM (112.150.xxx.45)

    언제 부턴가 제가 강아지 눈치를 봅니다.
    커피를 마셔도 옆에 와서 똑바로 쳐다 봅니다.
    저 모른척 그냥 tv만 쳐다봅니다.
    한 참 있다 좀 더 가까이 엉덩이를 옮겨 앉습니다.
    커피를 다 마실쯤 컹컹컹 세번을 짖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뱅뱅뱅 돌면서 냉장고 앞으로 갑니다.
    얼른 간식을 내놔라 하며 컹컹컹 한 번 더 짖어요.
    덩치는 작은 말티가 목소리는 엄청커요.
    닭가슴살 한개 주면 소파로 얼른 가서 내려 놓고 제가 옆으로 가면
    내거야 하면서 으르렁 거리다가 먹습니다.

    커피 뿐만이 아니라 과자 과일 등 뭘 못먹겠어요.

  • 9. ..
    '12.5.10 9:34 PM (189.79.xxx.129)

    ㅋㅋ 강아지도 방귀를 뀌나요 ㅎㅎㅎㅎ

    저는 아이들 때문에 키우는데...그래도 주인이라고 들어가면 한없이 반가워 해주네요 ㅎㅎ

    근데 여기 저기 오줌 지려 냄새나는건 죽겠어요...침대에 응가 해 놓았을땐 멘붕....

    게다가 구멍 송송 뚫린 옥 장판에 무려 세번이나.....결국 옥장판 치워짐.....

    요즘 삭신이 쑤시구만...저넘 때문에 뜨뜻한곳에 지지지도 못하네요 ㅠㅠ

  • 10. ...
    '12.5.10 9:40 PM (219.240.xxx.107)

    애프리 푸들 키우는데 어릴적에 밥 투정이 심했어요. 고집도 엄청나서 입에 넣어줘도 퉤 하고 뱉어버리고 .. 안 먹으니 더 맛난걸 찾아 먹이게 되고 맛난걸 먹으니 일반 사료는 거부하고 악순환이였죠. 어느날 작정하고 밥 그릇에 사료 가득 담아두고 다른건 일체 안 줬거든요. 지가 배고프면 먹겠지 하고 .... 고집이 드런 넘이라 며칠 굶다가 어느날밤 야밤에 화장실 갈려고 거실불을 켰는데 고넘이 어두운 거실에서 밥을 먹고 있는 거예요. 불 켠 순간 진짜 경기하듯이 놀라더군요. 젠장 .. 들켰네 하는 듯한 그 황망한 눈빛... ㅋㅋ 그때 알았어요. 개도 쪽팔린걸 아는구나 하구요.

  • 11. ..
    '12.5.10 9:43 PM (39.121.xxx.58)

    삐지면 아무리 맛있는 한우들 입어 들이밀어도 혀로 밀어내요..
    진심사과를 해야 받아주고 그제서야 먹어주시구요.
    밤에 양치질 한해주면 난리가 나요..
    양치를 해야지 밤잠을 잘 수있다고 생각해요.
    응가가면 반드시 엉덩이를 물티슈로 닦아줘야하구요.
    엉덩이를 들이밀고 "헝!" 거려요.
    아주 욘석 깔끔떠는거에 제가 집사가 된 느낌이예요..
    그래도 사랑해~~~~~

  • 12. 비형여자
    '12.5.10 9:46 PM (175.211.xxx.238)

    ㅋㅋㅋㅋ젠장 글켰네..ㅋㅋㅋ 웃기네요.ㅎㅎㅎ

    그런데 댓글들이 이쁜 짓 얘기보다 뒷담화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ㅎㅎㅎㅎ
    앞에서는 집사처럼 충성하시고 스트레스는 여기다 푸시는거에요?^^ㅋㅋㅋ

  • 13. 헤헤
    '12.5.10 9:54 PM (101.98.xxx.57)

    밤에 불끄고 자다가 좀 소리 내면 목욕탕 아저씨들처럼 으응 하고 소리내요.. 조용히 하라구.. 불자동차나 응급차 소리들으면 아우 하고 울부짖기도 하구.. 그리고 양말이나 슬리퍼같은거 몰래 훔쳐가놓구 물구 흔들면서 날보고 좋아하며 자랑해요..신고있는 슬리퍼도 몰래 다가와서 훔쳐 도망가구 좋아서 그거물고 집안을 다 뛰어다녀요..

  • 14. 예전에
    '12.5.10 9:56 PM (180.69.xxx.112)

    키우던 강쥐가 꼭 졸리면 신랑신발에 얼굴을 박고 잤어요 냄새에 기절했던건지 모를일....ㅋ

  • 15. 토이푸들
    '12.5.10 9:58 PM (112.185.xxx.130)

    문하나 사이로, 코고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

    닭도 아니면서- -; 날만 밝아지면 일어나라고 그러는건지 엄청 짖어요 - 무려 5시30분경에- -;;
    덕분에? 알람이 필요가 없어요 ㅠ.ㅠ

  • 16. 자다가보면
    '12.5.10 9:59 PM (1.246.xxx.160)

    어느새 지도 옆에 와서 사람처럼 옆으로 자고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 17. ♥♥
    '12.5.10 10:08 PM (211.234.xxx.101)

    우리강아지 유일하게 짖는때가 잘때예요
    잠꼬대를 어찌나 유난스럽게 하는지...ㅎ
    자다가 갑자기 막 짖으며 베란다쪽으로 뛰어갈때도 있어요
    야 너 뭐야? 하면 두리번 거리다 다시 픽 쓰러져 자요 ㅋㅋ
    대체 매일같이 무슨꿈을 꾸는지 모르겠어요

  • 18. 하하
    '12.5.10 10:13 PM (121.186.xxx.147)

    자체가 이쁨입니다 ㅎㅎ

  • 19. ...
    '12.5.10 10:30 PM (180.64.xxx.104)

    저희집 부엌이 대면형인데 제가 설거지하면 식탁 의자에 올라가서
    저를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화장실 가면 따라와서 꼭 마지막에 뭔가 확인하고 가요.
    바로 앞이 공사장인데 매일 공사 진척 상황 감독하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베란다로 가서 공사장 들여다보고 하루 시작합니다.
    배 쓰다듬어주는데 제가 멈추면 앞발로 저를 탁탁 쳐요.
    더 쓰다듬으라는 거죠.
    근데 그냥 가만 있어도 너무 이뻐요.

  • 20. 포실포실
    '12.5.10 10:39 PM (58.178.xxx.14)

    이쁜 짓 하던 이야기라기 보다는,
    놀라울 정도로 의젓한 행동 하던 이야기 하나요.

    어디보자,
    그녀석이 한 6개월 됐을 때였어요.
    아무리 개라도 6개월이면 아기죠, 아기는 벗어났을까? 그럼 어린이?

    저희집에선 지가 막내로서 온갖 귀여움을 다 받았죠.
    과일 먹을 때 옆에 가서 꼬리 열심히 흔들면 한쪽 얻어먹고,
    아침엔 저랑 남동생이 삶은 달걀 먹고 노른자 한둘 남겨놓으면
    어머니께서 그거 물에 풀어서 그녀석 주면,
    환한 얼굴로 꼬랑지 흔든 다음에 그거 먹고 뭐 그러던 시절.

    명절이라 사람들이 잔뜩 왔어요.
    어른들은 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니, 애들방에 가둬놓았다 이겁니다.
    저랑 남동생 둘 가운데 하나는 애들방에서 다른 애들과도 놀고,
    강아지녀석도 보고, 또 강아지녀석이 애들 해치지 않게, 애들이 강아지녀석
    너무 해꼬지하지 않게 지켰던 거죠.

    그런데 사촌 가운데 가장 막내인 아기가
    제 나름으로는 강아지 이뻐한다는 것 같기는 한데,
    뭐랄까 동물 다룰 줄 모르는 손길로, 그리고 세련과는 턱없이 먼
    거칠고 귀찮은 손놀림으로 자꾸 강아지를 집적이고 성가시게 굴었어요.

    저나 남동생이 그랬다면 몇 번은 신경질을 내거나 어디로 도망가 버렸을만
    했는데,
    세상에 겨우 반살 정도 된 강아지가,
    아기의 그 신경질나는 괴롭힘을 참아 주더군요....
    한두 번은 인상을 쓰다가도, '흐이구 그래 니가 뭘 알겠니?' 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참아주고, 못 견디겠으면 슬쩍 비켜서 저나 남동생한테로 더 가까이 오곤 하면서
    그 상황을 참아 내더라고요....

    전,
    '개보다 못한 사람 정말 많다'는 말이
    진실임을 압니다.

  • 21. ...
    '12.5.10 11:12 PM (174.98.xxx.47)

    8살 요키
    8개월쯤 되었을 때 용변은 항상 밖에서를 가르치던 중이였는데
    남편이 자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뜨니
    울 강쥐가 남편 가슴위에서 빤히 보고 있더래요 울지도 않고 눈 뜰때 까지 그러고 있었나 보다고
    왜? 하고 묻다가 혹시나 해서 데리고 나갔더니 쉬를 왕창 하더라고.

    우리가 밥상을 물리고 저한테 그 밥상위의 작은 것이라도 줘야지
    안주면 정말 여른이 야단 치듯이 한소리 합니다."니들만 먹냐? 예의도 없냐? 뭐 이러는것 처럼...

  • 22.
    '12.5.10 11:13 PM (211.36.xxx.48)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우는 여아 말티하나 귀하신몸 있습니다워낙 귀하신 몸이신지라 한번 먹었던 물은 안먹고 다시 갈아줘야해요 그것도 아주 시원한물로ᆢ주인닮아 한겨울에도 얼음물 찾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맨바닥에서 간식 안먹어요 꼭!!푹신한걸 깔아줘야 드십니다 그리고 볼일보고나서 꼭 똥꼬를 닦아주고 간식을 줘야 합니다 안그럼 난리나요ㅋ 스토리는 많으나 결론은 그래서 우리 강아지 넘 이쁩니다^^

  • 23. 비형여자
    '12.5.10 11:26 PM (175.211.xxx.238)

    아~~어른스런 강아지부터 귀족입맛 강아지까지 ㅠㅠ
    저도 개님이랑 지내면서 하루종일 엄마미소 지어보고 싶네요~~

  • 24. ...
    '12.5.10 11:53 PM (175.253.xxx.48)

    떵만 싸고 나면 나라를 구한 넘처럼 의기양양해가지고선 간식 내놓으라고 큰소리쳐요..-_-;

  • 25. ㅋㅋㅋ
    '12.5.11 2:19 AM (61.43.xxx.169)

    저희 강아지는 어렷을때 배변 훈련 시킬때 패드에 볼일 보면 간식을 줬어요
    식탐이 엄청난 애라서 금방 가리더라구요
    근데 얘가 언젠가부터 쉬도 안하면서 쉬야 하는척 을 하는거에요
    사람이 근처에 있을때 괜히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변기에 올라가서는 엉덩이 쭉 내리고 쉬야 하는 척을 하고 있더라구요
    첨엔 속아서 간식을 준적도 있는데 어느날 보니 쉬야 한방울도 안싸고 몇초동안 포즈만 잡다가 내려와서는 멍멍! 이러면서 간식을 요구하는거에요
    그때의 그 긴장된 표정이란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가족들이랑 얘 머냐고ㅋㅋㅋㅋ
    그후로도 계속 사기를 치려고 하길래 그 담부턴 진짜로 쉬야 해도 간식 안줬더니
    그때부터는 사기도 안치더라구요ㅋㅋ

  • 26. dma
    '12.5.11 2:20 AM (168.103.xxx.140) - 삭제된댓글

    너무 예쁘고 귀여운 일이 많아 뭘 써야 할 지....
    저희 강아지는 TV 광고 중 강아지 나오는 걸 기억해서
    (외국이라 선전 중 거의 반은 강아지가 등장해요)
    멀리 있다가도 그 선전이 시작되면 음악 소리만 듣고 번개같이 나타나
    TV 속 강아지에게 막 짖어요.
    기억력은 좋은데 진짜와 TV를 구별하지 못하는게 흠.

  • 27. ㅎㅎ
    '12.5.11 7:52 AM (211.41.xxx.32)

    지금은 안키우는데 저희 친정집에 있는 강아지
    여름에 사방에 방문 열어놓고 자면 혼자 설레서
    온 가족들 옆에 다 누워보느라 밤새도록 토독토독토독하면서 발소리내며 집을 돌아다니는데
    그 소리가 그리 귀여울 수가 없어요 ㅋㅋ
    아마 집에 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강아지 고양이 발소리 아실거에요 촥촥촥? 하여튼 이런 소리 ㅋㅋ

  • 28. ㅋㅋㅋㅋㅋ
    '12.5.11 8:47 AM (211.109.xxx.184)

    사기치는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우리 강아지는 화장실에서만 볼일보는데,
    간식때문에 몇방울 싸고 간식을 요구하더라구요 ㅋㅋㅋ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
    암튼 진짜 사람같아요, 눈 마주치고, 정말 사람말 다 알아듣는것같애요 ㅋㅋㅋ

  • 29. ^^
    '12.5.11 9:47 AM (175.199.xxx.61)

    저희집 강아지는 아침마다 출근할때 인사해요. 아빠 출근하시고 저 출근하거든요.
    아빠가 현관쪽으로 나가시려고 하면 엄마한테 뛰어가서 빨리 자기 안고 아빠 인사하러가자고 발을동동~
    인사하고나면 쇼파에서 좀 게으름 부리다가 제가 준비다 하고 나오면 또 엄마한테 가서 안아달라고 막 ㅎㅎ
    그래봤자 현관에서 엘레베이터 앞까지만 배웅해주는건데도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

  • 30. 훠리
    '12.5.11 10:03 AM (116.120.xxx.4)

    강아지랑 자는데 강아지들은 다 그런건지
    지 엉덩이를 내 얼굴쪽으로 두고 지는 나를 지키겟다는 건지 얼굴은 바같쪽을 보고.
    그 방향으로 자는데요....

    자다가 새벽에
    이 눔이 방구를 연달아 세번.
    새벽에 잠에 취에 혼미한 상태에서
    그 구리구리한 냄새...
    화생방 훈련하는줄 알앗어요.
    어지나 지독한지 잠자다가 그 냄새에 깼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 31. 보람차게
    '12.5.11 11:25 AM (121.156.xxx.8)

    부러워요 부러워.. 너무너무 키우고 싶지만 못키우는 1인.. ㅠ ㅠ

  • 32. 젠장 .. 들켰네 ...
    '12.5.11 11:30 AM (218.234.xxx.25)

    이거 강아지들 키워보면 정말 재미있는 구경꺼리죠. 그리고 개도 민망해 하는 표정 있고, 뻘쭘해 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딴청 피우는 거..

  • 33. 푸르른날
    '12.5.11 12:34 PM (39.113.xxx.185)

    소파에 앉아 휴대폰 만지거나 아이패드 다리에 올리고 있으면 입으로 막 밀어요
    치우라고...
    그러곤 폴짝 뛰어 무릎 위에 올라 앉아요
    폰은 가벼우니 괜찮은데 아이패드 한손으로 들고 하려면 팔 아파 그만하게 된다는
    근데 제가 그냥 소파에 앉아 있을땐 절대 무릎에 안 앉고 옆에 살포시 앉는데
    체중을 사람한테 실어서 밀듯이 앉아있어요

    식탁에 밥 다 차리고 아빠 식사하세요 해라 하면 알아들은 듯
    안방으로 달려가요
    그러곤 아빠 얼굴 쳐다보고 있어요
    아빠가 자고 있으면 바로 돌아나오는 예의범절도 갖추었는데
    2살인데 아직 말 할 나이는 아닌듯^^
    그냥 눈으로 말하는거죠

  • 34. 감동을 주는 개
    '12.5.11 12:58 PM (124.61.xxx.39)

    몇년전 여름에 울 개님 아토피+피부병+귓병까지 동시에 심하게 와서 엄청 고생한 적이 있어요. ㅠㅠㅠㅠ
    털이 빠지고 각질에 진물에... 참다가 잠도 못자고 괴로워서 뛰어다녔고 저도 긁지 말라고 새벽마다 말리고...
    수의사가 안긁고 참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다른 개들은 이정도면 칼라 씌워놔도 피투성이일꺼라고 안믿긴다고 할 정도였죠.
    그정도로 똑똑하고 영리하고 정말 착해요. 이것저것 다 안맞아서 병원 옮겨다닐때... 그때 하필 조카들이 놀러오게 됐어요.
    아픈거 참는것만도 힘들어서 그냥 누워만 지내는 중이었어요. 안긁어서 2차감염까지는 안갔지만... 그렇게 참느라 짜증을 심하게 냈어요. 입도 짧아졌고, 젤 좋아하던 산책도 거부했구요. 게다가 개들이 어린애들은 무시한다, 특히 아플땐 예민해져서 격리시키라는 조언 많이 들어서 걱정이 한가득...
    근데 울 조카들하고 잘 놀아주는거 있죠. ㅠㅠㅠㅠ 수박 엄청 싫어하는데 조카들이 주면 그냥 먹어줬어요.
    조카들이 흉하다고 냄새 난다고 안피하고 이뻐해줘서 고마운건지... 정말 열심히 놀아주고 시키는거 다해주고.
    원래 도도해서 뽀뽀 안해주는데 조카들이 해달라고 하면 100% 뽀뽀해주고, 작은 조카는 어려서 다칠까봐 아주 살살 조심해서 놀아주고요. 조카들이 권하니까 산책도 같이 나갔구요. 조카들이 늦게 오면 앞에 서서 목을 꺽어 올때까지 기다려주고... 몸을 기역자로 만들며 조카들 잘오나 지켜보던게 눈에 선하네요.
    털이 숭덩숭덩 빠진 몰골은 형편없었지만 제 눈엔 세상에서 젤 이뻐보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어린 조카들 보호하고 양보하고 지켜주는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고... 깊이 감동 받았어요. ㅠㅠㅠㅠ
    조카들도 우리 강아지 제일 좋아해요. 지금도 용돈 모아서 선물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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