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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반친구 너무 질투하는 유치원생 어쩌죠?

우리아이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2-05-10 21:09:41

작년에도 다니던 유치원인데요.

 

작년 다섯살때도 그러더니 요즘들어 특정친구 얘기하면서 매일

 

00이가 예뻐?내가예뻐? 물어보고 자기 스스로도 00이가 자기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00이는 예쁘고 선생님한테 혼나지도 않는다고 혼잣말하고 그러네요..

 

제가 추측하기에 우리아이가 여자아이인데도 유치원에서 거의 남자친구들과 잘어울리고

 

칼싸움놀이하는 왈가닥 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소심하구요.

 

올해 담임 바뀌면서 첨엔 낯가리더니 이제 적응이 좀 되어서 그러는지 매일 남자친구들과

 

떠들고 장난치다가 혼나는가보더라구요. 엊그젠 선생님이 이렇게 장난치면 이제 유치원 못오는거라고

 

강경책을 쓰셨는데 혼난친구들중 여자아인 우리아이 하나뿐....ㅠ.ㅠ

 

오늘도 버스에서 장난치고 떠들어서 선생님이 화내면서 이름불렀다고....휴....

 

반면 울아이가 질투하는 00이는 선생님앞에서는 범생스타일이거든요.

 

작년에는 울먹이면서까지 00이가 예쁘냐고 물어보곤해서 참 심각하다 싶었는데..에휴....

 

그리고 애들눈은 원래그런가요??울아이야 고슴도치니까 당연히 제눈에 완전 이뻐보이는건

 

당연지사겠지만 솔직히 00이가 객관적으로 그리 예쁜얼굴은 아니거든요.ㅠ.ㅠ

 

도대체 울아이는 뭘보고 맨날 00이 예쁘다...예쁘다....

 

내가예뻐?00이가 예뻐?그러는지...속상할 정도랍니다.

 

(상대아이외모가지고 제가 뭐라하는건아니구요...그래도 어느정도는....

그리고 상대아이가 좀 무표정하더라구요. 처음보고 좀 놀랐었는데 나중에보니

엄마도 그렇고 가족이 다 무표정...어른도아니고 아이가 표정이 없다는게 참

안좋아(?)보이더라구요.외모도 그냥...ㅡㅡ;;그런데 자꾸 그아이를 질투하니 참...ㅠ.ㅠ)

 

얼마전에 00이엄마랑 00이가 잠깐 저희집에 들른적이있었는데 그때 00이엄마앞에서도

 

저한테 누가더예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어찌나 민망하던지...ㅠ.ㅠ

 

암튼 아이가 자신은 맨날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러는데 00이는 범생스탈이니 그게 아마

 

00이는 예뻐서 선생님한테 혼나지도 않는거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아이가 자존감이 없는걸까요??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00이가 성격이 좋거나 그렇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놀이터나 밖에서만날때보면

 

하루종일 엄마옆에서 엄마 치맛자락붙잡고 징징대고 맨날 울아이 놀리고 약올리고...

 

그렇게 못될수가 없답니다...ㅠ.ㅠ(선생님도 몇번 그러는거 보셨다고 인정하시더라구요ㅡㅡ;;)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다른친구들한테는 말도잘하고 놀리면 같이 맞대응하고 자기주장잘하는데

 

00이한테는 잘 그러지 못하는것같다고하더라구요.

 

(제가봐도 00이한테 울아이는 못당하거든요.말발로도...뭐로도...ㅡㅡ;;)

 

암튼 00이 질투하는거 선생님께 상담드려볼까하는데....좋은방법없을까요??

 

 

 

IP : 39.120.xxx.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0 9:15 PM (116.126.xxx.242)

    귀엽네요 ㅎㅎㅎ
    아는 언니 애기도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반 친구를 그렇게 질투하더래요.
    아이들에게도 세상은 조금씩 넓어지고 인간관계도 다양해지니까 그 과정 중 하나 아닐까요.

  • 2. 저도 ㅎㅎ
    '12.5.10 9:17 PM (211.214.xxx.18)

    심각한 글인데 아이도 원글님도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 3. 원글
    '12.5.10 9:25 PM (39.120.xxx.78)

    어휴...아이가 울면서 내이름 왜 00이로 안지었냐고 까지합니다....ㅠ.ㅠ
    상상해보세요..그리고 이런말 참 그렇지만 00이 너무 안예뻐요.
    그냥 요즘기준으로 피부도 너무 까맣고...퉁퉁한데다가...
    아무리예뻐고 무표정....정말 예쁜친구 질투하는거면 저도 웃고말텐데요...ㅠ.ㅠ

  • 4. -----
    '12.5.10 9:28 PM (116.126.xxx.242)

    아이의 눈에는 걔가 예뻐보일수 있을거에요
    뭔가 애들 눈에만 보이는 매력???? 같은게 있지 않을까요? 그게 어른들은 모르는 것이겠죠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스테리가 되버리니까.........ㅋㅋㅋㅋ

  • 5. 원글
    '12.5.10 9:30 PM (39.120.xxx.78)

    님들...이제 좋은 해결책(?)을 좀 알려주세요.
    ㅠ.ㅠ

  • 6. ...
    '12.5.10 9:36 PM (1.225.xxx.3)

    그냥 네가 더 예뻐...라고 말씀하시지 말구요,
    콕 집어서,
    네가 눈이 더 커서 예뻐~
    네가 손가락이 더 길어서 예뻐~
    네가 밥을 더 잘 먹어서 예뻐~
    네가 나쁜 말을 안해서 더 예뻐~
    이런 식으로 따님이 스스로 장점이라 여길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집어서 칭찬해주세요...^^

  • 7. ...
    '12.5.10 9:43 PM (1.238.xxx.28)

    아이가 저랑 비슷한성격인것 같아요.
    저도 특정 아이가 너무 부럽고 예뻐보여서...속으로 엄청 질투하고...모든게 궁금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내 이름도 그 애 이름으로 바꾸고 싶고. 얼굴도 그애처럼 생기고 싶고;; 뭐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특별한 치유책은 없었어요..
    그냥 그 애랑 엄청 친하긴 했어요. 제가 더 좋아하긴 했지만요.
    그 애도 글 내용속의 그 아이랑 비슷했던게
    밖에서 볼땐 얌전하고 범생인데
    알고보면, 꽤 ㄷ못된 스타일이었거든요.
    무조건 악한 스타일이 아니라
    은근히 악한??
    설명이 좀 부족한데 하여튼.. 사람 헷갈리게 하는 그런 성격.
    얌전하고 착해보이는데, 가까이 지내다보면, 뭔가 내가 이용당하고..;;
    저도 원글님 아이처럼, 좀 솔직하고..잘 숨기질못해서 여기저기 손해보는 스타일.

    그애의 환상에서 벗어나질 못하다가
    어느순간, 깨달았던게.
    아 얘는 내가 생각했던 완벽한 아이가 아니고
    오히려 엄청 못된 구석도 있구나.
    하면서 환상이 벗겨지고
    그러면서 그 질투심에서 벗어났어요;;ㅋㅋㅋ

    너무 길죠...
    여하튼 시간이 지나고
    님 아이가 내가 더 괜찮은 구석이 많네? 아님 나도 그애보다 나은장점이 더 많네?
    이걸 스스로 깨달아야 할거에요~~
    근데 이건 시간이 지나야..;;;

    저도 엄마가 왜 그렇게 그 애를 신경쓰냐고
    니가 이런저런면이 훨씬 더 낫잖아.~~ 아무리 말해줘도 몰랐거든요..

  • 8. 원글
    '12.5.10 9:49 PM (39.120.xxx.78)

    어우...점세개님과 우리아이 싱크로율 100%입니당...ㅠ.ㅠ
    저도 첨엔 그아이 어른말씀 잘듣는 아이...이정도로 봤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예를들면 둘이 싸우고 잘못은 그아이가 했는데 갑자기 엉엉크게 울어서 울아이가 잘못한것같은
    분위기 만들기...(처음울집에 놀러와서도 그랬어서 전 울아이 혼냈었거든요)
    그러면 내가 그런거 아니다 설명해야하는데 바보같이 횡설수설하고 어버버하면서 그냥혼나기...ㅡㅡ;;
    암튼 그아이가 선생님말씀같은건 아주 잘듣고 그런데 좀 만만하다 싶은사람말은
    잘안듣고..근데 울아이도 그아이가 나쁘다(?)는건 알고있더라구요.
    이건 뭐 질투를넘어 약간의 동경심이 있는건지....ㅡㅡ;;

  • 9. -----
    '12.5.10 9:53 PM (116.126.xxx.242)

    아- 저도 그러고보니 그런 시절 있었어요.
    주위 어른들 평판 나빴고, 여우같은 애였는데(그 어린나이에 ㅎㅎ)
    걔 주위에 애들이 모여드는? 그래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 그런 친구가 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인물도 참 볼품없었는데
    왜 그땐 걔가 다 괜찮아 보였을까요 ㅋㅋㅋㅋ

    1.238님 댓글 보면서 확 떠오른거 있죠! ㅋㅋㅋㅋ 진짜 있어요 그런애 ㅋㅋㅋ

  • 10. ...
    '12.5.10 9:56 PM (1.238.xxx.28)

    자화자찬일지도 모르지만..
    아이가 순수해서그런것도 있을거에요.

    조금이라도 약은 아이들은, 남을 일방적으로동경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런아이들은 남이 자기보다 나아보이면, 깔아뭉개려고 하죠 -_-

    저도 잘못은 그 애가 했는데, 그 애가 울고불고해서. 제가 뒤집어쓴적이 한번 있어요.
    근데 그때조차 그애를 좋게 봤죠...
    아니.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다른 좋은? 부러운? 면을 더 많이 본것 같아요. 그후로도 꽤 친했거든요;;

    여튼..부모로서 해줄일은;
    아이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너는 이러이러한 점이 그애보다 더 나아~
    좀 유치해보일지도 몰라도...
    저희 엄마가 그랬던게..그나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 11. 원글
    '12.5.10 9:58 PM (39.120.xxx.78)

    헛똑똑이에 곰팅이같으면서도 욕심은 또 엄청많아요.ㅡㅡ;
    아..울아이도 그아이랑 아주 친하게 지내긴 한답니다.
    울아이도 그렇고 그아이도 울아이를 좋아한다네요(울아이가 밝고 활발한편이어서
    같이 노는게 재밌어서 좋아하는것같아요.근데 너무 좋아해서 울아이가 다른아이랑
    놀지 못하게 한대요...울아인 그것도 모르고 맨날 00이가 나 안좋아하는것같다고 싫다고
    그랬다고 징징대고...ㅠ.ㅠ)
    저 그아이때문이기도하고 겸사겸사...유치원옮기는건 옳지않을까요??
    유치원이 너무 정적이라 (인성위주 천주교유치원이에요..)
    아이랑 좀 안맞는것같아서요. 매일 혼나니 아이 자존감형성에 안좋을것같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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