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로 취직안하고 지방으로 취직했는데 후회될까요?

지방취직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2-05-10 19:15:46

 

 저는 졸업 후 취직을 할때 서울과 제가 살고 있는 지방 두 곳 모두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취직된 서울쪽 자리는 지방쪽 보다 월급은 40만원 정도 많았고 경력쪽으로 치자면
더 좋은 경력이 되는 곳이었어요. 지방쪽 자리는 서울보다 월급은 적었지만 집에서
다닐 수 있었고 경력으로 치면 서울 쪽 보다 못한 곳이지만 일의 강도는 조금 수월한
곳이었어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또래 졸업생보다 나이도 많은 30살 신규이고 겁도 많고
혼자 외지에 나가 한 번도 가본 적없는 서울에서 산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또한 독신 생각하고 있어 넓은 데 나가야 겠다는 생각도 별로 안 들었고 부모님 가까이에서 살고 싶었고

문화 생활 거의 즐기지 않는 편이라 서울의 메리트 보다 집값 높고 물가 높고 등 단점들이 더 부각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 제가 사는 지방에 일자리를 잡았습니다.


요즘 일이 익숙해지고 해서 그런지 슬그머니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이 점점
커져갑니다. 그래도 사람은 큰물에서 살아야 되는게 아닌가 란 생각에 서울로
가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다가 아니야 나는 혼자서 외지에 나가서
무서워서 자취 못하는 성격이야, 갔으면 분명 후회했을 거야 란 생각이 들고
이 상반된 생각에 기분이 우울해 지네요.

 서울로 가는게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이 조금 더 들어요. 하지만 신규 나이 30살에
거기서 경력을 쌓아서 그리 큰 경력이 있다해도 나이가 많은데 이직이 될까
생각되기도 하고... 저와 같이 고민하다 지방에서 서울로 취직하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궁금합니다.

IP : 115.22.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0 7:43 PM (58.232.xxx.93)

    혹시 간호사?
    동네로 취직하셨군요.

    그때 좋은 댓글 많았는데 ...
    서울 대 자기지역은 결정할 때의 심정같아요.

    제 주변에 몇명있는데 ... 본인이 모험심이 있는 친구들이었어요.

  • 2. 간호사
    '12.5.11 1:10 AM (112.214.xxx.245)

    5년차 간호사에요 지방에서 1년 일하다 서울로 이직해서 일하고 있는데 3년 후 지방으로 내려가 자리잡을 생각이에요 지금 내려가고 싶지만 일하면서 학교도 다니고 있어서요 집에서 다니는 게 최고에요 집이 그리 깡시골만 아니면요 서울생활 많이 힘들어요 왠만한 정신력아니면요 전 우울증 불면증 약도 꽤 오래 먹으며 버텼어요 임상에 아직 있지만 임상은 도저히 제 길이 아닌 것 같아요 ㅠ 3년 후 부산에서 임상아닌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네요 화이팅이에요 첫시작이 중요합니다 첫병원 첫마음가짐 꼭 선택 잘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29 대전 가는 표가 매진인데 가서 표를 구입할 수 있을까요? 8 고속버스터미.. 2012/05/11 1,144
108328 새로운 삶의 장소?? 여주 살기어떤가요?? 1 루비 2012/05/11 2,946
108327 어제 관심있는 처자에게 선물했는데 연락이 없네유.. 30 mario2.. 2012/05/11 4,988
108326 방금 이민정 봤어요 15 새초롬 2012/05/11 13,058
108325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뜨거워지는거 무슨 증상인가요? 6 축복가득 2012/05/11 4,685
108324 아이가 중간고사후에 반등수가 안나온다 하는데,,, 8 중학생 엄마.. 2012/05/11 2,496
108323 에휴 이 정신머리~~ 1 깜빡~ 2012/05/11 870
108322 50대 초반 여성이 쓸수있는 썬캡은 어떤게 괜찮나요 맑음 2012/05/11 808
108321 너무 거저 결혼한거 같아 후회되요. (원글 삭제) 4 쓰잘데기 없.. 2012/05/11 4,121
108320 서울-여수 기차,버스 다 매진이네요.(5월말 연휴) 3 나만 느린겨.. 2012/05/11 2,202
108319 여름휴가 계획인데 무모한가요? 15 휴가 2012/05/11 3,184
108318 판단 좀 해주세요... 1 철없는 언니.. 2012/05/11 1,006
108317 학부모상담 3 중1 2012/05/11 1,768
108316 학교 결석하면 무슨 불이익이 있나요? 5 초등 결석 2012/05/11 1,790
108315 다리미판 추천해주세요 2 벤자민 2012/05/11 2,089
108314 이석기 "어느나라도 100% 완벽한 선거 없다".. 11 람다 2012/05/11 1,955
108313 절에 정기적으로 갈려고 마음 먹었어요. 궁금한 점.. 3 불교 관련 2012/05/11 1,345
108312 [펌] 남자들은 이런 여자는 피해라.TXT 8 에휴 2012/05/11 5,271
108311 중학생 스마트폰 못 쓰게 하는 방법? 5 ^**^ 2012/05/11 1,934
108310 정부 "美 쇠고기 안전..검역강화만 유지"(1.. 3 참맛 2012/05/11 674
108309 자식 키우기 참~~ 답이 없습니다.. 3 혜혜맘 2012/05/11 2,375
108308 제주도 여행 조언좀 해주세요 6 풍경소리 2012/05/11 1,415
108307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 개인용품들 있나요??? 13 어려웡 2012/05/11 3,743
108306 에트로 천 숄더백 어때요? 6 부웅 2012/05/11 2,001
108305 야간 교육대학원 수업 들어보신 분 5 ... 2012/05/11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