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나이들면 잠이 좀 줄어드나요?

흑흑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12-05-10 13:42:41

20대 중반 처자인데 잠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간단히 씨리얼먹고 8시에 집을 나서면 딱 출근 시간에 맞아요.

근데 이놈의 잠이..... 매번 7시 30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샤워하고 피부화장+눈썹만 그리고 출근해요.

아침은 당연히 못먹구요...ㅠㅠ

근데 또 신기한 건 알람은 귀신같이 들어요. 알람 울리는것도 모를정도로 깊이 잠드는 것도 아닌데

알람이 울리면 끄고 자다가 또 시계 확인하고 또 자다가... 잘수있는 최대한의 시간까지 자다가 일어나요.

잠들기전에는 항상 내일은 꼭 아이라인에 아이섀도도 하고 출근해야지! 마음을 먹어도

그냥 매일매일 비비크림도 겨우 바르고 다니네요.

조금 일찍 자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어쩔때는 저녁 8시 30분부터 누운적도 있는데

그러면 또 아침 7시 30분까지 아주 푹~ 잘 자요. 숙면도 그런 숙면이 없다는... -_-;;

몸 좀 안좋다 싶으면 퇴근 하자마자 자요. 스트레스 받아도 자면 좀 풀리구요.

이거 뭐 잠이 취미생활같아요... 인셉션도 아니고 ㅠㅠ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이 다르다던데 솔직히 저한테는 10시간 정도 필요한거 같아요.

물론 잠이 안와서 고생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제 기준에선 그래요... 전 변비보다 설사가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저희 어머니는 "나이들면 잠부터 줄어든다~ "

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날이 오긴 올지 궁금해요.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게 아닐까 의심스러워요. 저희 어머니는 원래 잠이 없는 편이셨던 것 같고.....저랑은 좀 다른 케이스같아요.

혹시 82쿡 언니 이모님들중에 처녀적에 잠이 많았는데 결혼하니 많이 줄더라~

뭐 이런 훈훈한 예시 들려주실 분 계신가요..?

잠팅이 곰팅이 처자에게 희망을 좀 주세요.

IP : 76.126.xxx.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 중반....
    '12.5.10 1:44 PM (222.116.xxx.180)

    아직 잠 많습니다. 환갑 넘어서면 잠이 없으려나,,,,,,,,,,,

  • 2. 훈훈한 예시..
    '12.5.10 1:45 PM (14.47.xxx.160)

    워낙 잠이 없었는데 정말 40넘어서면서 더 잠이 없어졌어요.
    정확하게는 초저녁잠은 늘었고 새벽잠이 없어졌지요..

    연세있으신분들이 새벽에 일어나 활동하시는 이유를 깨닳았어요^^

  • 3. ...
    '12.5.10 1:45 PM (110.14.xxx.164)

    40 중반되니 초저녁잠이 늘어요
    12시 넘기기 힘들정도고요 아침에도 일어나기 힘들긴한데 일어나면 또 바로 괜찮아지긴해요
    나이들어 잠 줄어드는건 60 이상 되야 할걸요

  • 4. ..
    '12.5.10 1:46 PM (115.41.xxx.10)

    50 이 코 앞인데, 전혀요.

  • 5. 10시간을 자야된다?
    '12.5.10 1:46 PM (1.251.xxx.51)

    정상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일찍자도 그렇다면...
    몸이 너무 저체력이어서 그럴수 있으니까..
    걷기라도 운동을 해야합니다.

    왠만한 사람이면 10시간 자래도 못자요.
    저도 10시간 자본적도 있고(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사 비웃더군요...)
    체력이 왠만큼만 돼도 10시간 안자도 되거든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이거 정말 중요...그리고 해와 같이 움직이세요. 해와 거꾸로 움직이면 많이자도 힘들어요)

    또하나 운동 꼭 하세요...걷기라도 많이 하세요.
    한약도 좀 지어먹으시구요.
    빈혈있으면 빈혈약도 좀 먹고요.

  • 6. 40초반
    '12.5.10 1:46 PM (118.176.xxx.108)

    아직 잠이 줄어들 기미가 없네요. 저 역시 포기~ 잘 수 있을땐 자고
    일있을땐 덜 자고 해요.

  • 7. 저는
    '12.5.10 1:50 PM (168.131.xxx.200)

    결혼하고나서 잠이 많이 줄었어요. 그냥 사는게 걱정스러워요. 애들 키우는것도 걱정스럽고 노년도 걱정스럽고... 맘편히 잠이 안오네요. 자도 선잠자는 식이예요. 자다가 애들이 조금만 부스럭거려도 눈이 확 떠져요.
    결혼하면 태평관을 벗고 가시관을 쓴다더니 그말이 실감나요.

  • 8. 40대초반 2
    '12.5.10 1:51 PM (116.34.xxx.67)

    원래도 잠 많았고 지금도 많아요. ㅎㅎ
    아...잠 줄었을때가 있었네요.
    애 갓난아기였을때...
    죽을뻔했네요 잠이 모자라서.

    잠 줄어들려면 한참 더 살아야 할거 같네요

  • 9. ,,,
    '12.5.10 1:55 PM (121.160.xxx.196)

    평균 수면 시간은 비슷한것 같아요.
    요즘은 8시에도 티비보다 졸아요. 자기도 하고요.
    새벽에 일찍 깨긴하지만 일어나진 않아요.
    초저녁잠은 확실히 늘었어요. 낮에 피곤해서 그렇다고 항변하긴하지만요.

  • 10. 육십 넘으니
    '12.5.10 1:59 PM (121.147.xxx.151)

    이젠 피부니 면역력을 위해서도 잠을 좀 자야하는데
    왠지 잠을 많이 자면 인생이 더 빨리 지나가는 거 같아서
    잠을 못 자고 씰데없는 인터넷이라도 하고 있네요.

    새벽 운동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침엔 보통 5시 적어도 6시면 눈이 떠져요.
    40대까지는 꿈도 못 꾸던 일이지요^^

    그래도 너무 잠을 못 잔 날은 다음날 눈은 떴지만
    일어나기 싫긴하더군요.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주말이면
    때론 눈 떠서 많으면 2시간 정도 뒤척이다 일어나 운동가요

  • 11. 줄어요
    '12.5.10 3:14 PM (203.233.xxx.130)

    20대때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이 많았어요
    전화벨도 못 듣고 집 초인종 소리 못 들어서 울 부모님 사다리 놓고 담 넘어서 집에 왔어요
    보니까, 제가 낮잠을 자고 있더랍니다ㅋㅋ

    그렇게 살다가 지금 42살인데요. 물론 새벽에 운동 가느라고 일찍 일어나는것도 있지만, 6시타임 수영하고 집에 와서 아이 챙기고 저 챙겨서 회사 나오구요 밤에도 11~12시에 잠 들기도 하고 12시 넘을때도 있고..
    정말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은거죠..
    그땐 누우면 바로 잠이였고 전철에서도 맨날 졸고 ㅋㅋ
    변해요... 진짜로..

  • 12. .....
    '12.5.10 3:23 PM (123.109.xxx.64)

    뇌 호르몬 중에 세르토닌이라고 노인이 되면 세르토닌 분비가 적어져서 잠이 없어지는거구요.
    님은 너무 젊으신데.... 아마 직장생활 하면서 피곤이 쌓여서 그러신 거 같아요.
    여자는 20대 후반 되면 체력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피부도 그렇고...;

  • 13.
    '12.5.10 3:32 PM (98.247.xxx.219) - 삭제된댓글

    훈훈하지 못해 미안한데
    저는 40대 인데 잠을 미혼때 보다 더 자는 것 같아요
    회사일이 재미없어서 그런지 아침에 겨우 겨우 일어나요
    원글님처럼 알람 끄면서 자는 것도 똑같아요
    (이 부분... 잠을 푹 자지 않기 때문에 더 피곤한 게 아닐까 하는...)
    노인이 되면 그때서야 잠이 줄어들지?
    그런데 제 주변의 노인 분들은 낮에도 틈틈히 자기 때문에 밤잠은 적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낮에도 집에 있음 좀 자고 TV보면서도 자고 차타고 가면 또 자고..

  • 14. ...
    '12.5.10 3:54 PM (180.64.xxx.3)

    작년까지 잠이 줄긴 뭘 줄어 했는데 올해부터 잠이 확 주네요.
    44살입니다.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었는데 이젠 12시 넘기기가 힘들어요.
    그동안은 아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6시 반쯤 일어나서 밥했는데
    요샌 눈뜨면 5시 반, 4시 반이네요.
    진짜 늙나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495 예쁜 도시락 용기 파는 마트 알려주세요~~ 검은나비 2012/05/22 2,878
109494 예전에 좋아했으나 지금 읽히지 않는책들 버려야겠죠? 3 ㅅㅅㅅ 2012/05/22 1,138
109493 초등 경주여행 교과서여행? 스템프투어? 3 경주 2012/05/22 1,788
109492 출산후 찬음식 언제까지 피해야 하나요? 1 빙수 2012/05/22 8,059
109491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요. 1 2012/05/22 1,351
109490 주크버그가 한국인이면 당연히 돈 많고 이쁜 여자 골라서 결혼했죠.. 5 안녕 2012/05/22 2,170
109489 카톡에 있는 "선물하기"에서 선물 상품 이용하.. 궁금이 2012/05/22 796
109488 저희아이 우울증 입니다 9 .... 2012/05/22 3,322
109487 둘중 어떤 게 나을까요? 임대업문의 2012/05/22 688
109486 급!! 결석 1 중학생 2012/05/22 1,059
109485 MBC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가와 집 3채 샀다 7 참맛 2012/05/22 2,104
109484 장터에서 정을 느꼈어요 1 장터에서 2012/05/22 1,344
109483 토익 점수 좀 봐주세요 6 ^^ 2012/05/22 1,478
109482 우리 아이 담임이 왕따를 조장하는것 같아요 2 .... 2012/05/22 1,596
109481 일본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2/05/22 1,831
109480 카카오스토리.. 1 카스 2012/05/22 1,216
109479 부산 부곡동 이나 구서동에 피부과 추천부탁합니다(여드름) 1 질문 2012/05/22 3,314
109478 검찰수사와 경기동부연합의 노림수 2 진주모래 2012/05/22 1,101
109477 버스기사의 위엄!!! 퍼온글 6 넘웃겨 2012/05/22 2,289
109476 남편의 자존심 4 푼수 2012/05/22 2,479
109475 둘째를 낳으려고 하니 36이라 걸리네요. 20 나야나 2012/05/22 3,582
109474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이것도 항상 맞는 말은 아닌거 같아.. 1 ... 2012/05/22 1,282
109473 곤드레 나물 어디서 사나요 8 맛있어요 2012/05/22 1,639
109472 수공, 친수구역 개발 용역 중단… 4대강 ‘8조 빚’ 국민이 떠.. 2 세우실 2012/05/22 913
109471 음식에 관련된 부산사투리(경상도포함) 25 사투리. 2012/05/22 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