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명의를 빌려주었다네요.
거래처에서 탈세하도록 명의를 빌려주었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서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 거래처 사장 가족 친지 친구 다 두고 갑 입장인 남편 명의를 가져다 썼으니 얼마나 사람을 우습게 봤는지 기가 찹니다.
금액도 꽤 큽니다.
이거 내일 세무서에 신고한다고 했어요.
남편은 사회생활 못하게 한다며 헤어질 것 각오하라는데 어이상실이네요.
내일 바로 신고할건데요, 남편 불이익이 뭘까요?
과태료나 범칙금이 나올까요? 그래도 신고할건데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면 감당할 수 있는지 가늠이 안되서요.
그쪽에서 돈 받은것 있냐니까 없다고는 하지만(사내커플이었는데 그런쪽으로 깨끗해 보였어요) 그것도 모르는 일이죠. 보증서서 돈 깨나 날리고 어머니 쌈지돈 털어서 결혼도 겨우 한 사람이 또 이런 짓을 하니 앞으로 안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지금 그 사장한테 모양 빠지는 것만 두려워서 사네 마네 하는 것도 웃기네요. 하아..
1. ...
'12.5.9 8:55 PM (211.217.xxx.50) - 삭제된댓글글을 참 야무지게 썼네요.
엄청 화나실텐데 좀 웃음이 나기도 해요.. 글 표현이.
종합소득세 신고서 보고 아셨다면,
거래처 소득을 남편 소득으로 잡았다는 것 같은데요.
그런경우라면 국세청 민원상담(익명)으로나 거래하는 세무서사무실에
소득정정신고 방법을 한번 물어봤으면 싶네요.2. 경험자
'12.5.9 9:04 PM (14.37.xxx.85)남편잘구슬려서 명의 빼내세요.. 세금 다 정리할수있도록 그쪽 비위 안뒤틀리게 조심하시구요... 다른사람이 대타로 명의를 받아야할텐데 참 갑갑하지요...
3. 두두둥
'12.5.9 9:04 PM (110.70.xxx.211)감사합니다. 내일 국세청 상담 받아봐야겠어요.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니 멘붕도 습관되나봐요. 음주로 면허정지된지 이주도 안됐어요. 쓰고나니 벌써 2범의 범법자네요.
4. ...
'12.5.9 9:07 PM (221.139.xxx.20)결혼 잘못하셨네요..
뒤치닥거리하다 한평생 다 지나갈듯.................
이번엔 강하게 나가세요
헤어지자고 한다구요?
이혼하고 맘대로 살라고 협박놓으세요
국세청 상담 받아서 뭐하게요..
지 발등에 불 떨어져봐야 정신차리죠...5. 두두둥
'12.5.9 9:12 PM (110.70.xxx.211)네.. 전생에 큰 죄를 지은것 같습니다. 언니가 많이 말렸었는데 가족들한테 미안하네요.
6. 두두둥
'12.5.9 9:26 PM (110.70.xxx.211)사실 지난해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답니다. 결국 또 한거죠. 수정신고하기가 힘들다고 미안하다며 버티는 바람에 그냥 넘어갔었어요. 내년에도 또 할지도 모르는데 못 참겠어요. 신고하지 않으면 빠져나오지 않을거예요. 제 성향도 있겠지만 남편도 저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요.
7. 신고 안하면
'12.5.9 9:50 PM (119.70.xxx.201)빠져나올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요.
그동안 매출전표랑 부가세 신고 다 님 남편 명의로 했다는 건 아닌가요?
국세청에 이야기 안하고 그걸 어떻게 정정하나요.
아님 이번까지는 남편명의로 세금신고하게 하고 세금은 원 사업자가 내도록 하고
대신 원 사업자와 남편 명의 각서 쓰게 하시던가...
만약 또 이러면 이 각서 세무서에 신고해버린다고...
원 사업자는 각서 써줄거 같은데
남편이 안써줄거 같네요8. Tranquilo
'12.5.9 9:54 PM (211.204.xxx.133)음..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불법 탈법을 쉽게 생각하고 저지르고 방조하는 사람들이
내 배우자라면... 참 고민스럽겠네요...
신고하시는 건 큰 베팅인 것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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