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과 너무 다른 시댁 어떤맘으로 받아들여야하나요?
친정은 넉넉하시지만 검소하시고 자식한테 퍼주시는 스타일이에요. 돈관계도 확실하시고... 또 공치사도 없으세요. 단지 너희 잘살면 된다 주의시구요.
시댁은 그냥저냥 살만하시지만 씀씀이가 크시고 남눈의식하시고 내세우는거 좋아하시는 반면 자식한테 받아야한다는 마인드시구요.
물론 전혀 다른 두집안이니 차이를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하다가도... 좀 힘드네요. 결혼초에는 남편과 많이도 싸웠지만... 뭐 어쩌겠어요.
자꾸 시댁식구들 미워하고 무시하게되는 마음이 생겨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요.
살아오신 인생등 생각라며 이럴수밖에 없을꺼야 내가 이해하자... 우리 부모님이라도 그러셨을꺼야... 뭐이런 마음도 이제 안먹혀요...
임신중이라 더욱더 나쁜마음 가지기 싫은데 잘안되요.
저좀 도와주세요.
- 1. 블루라'12.5.9 6:47 PM (116.126.xxx.242)- 윗분말씀 동의해요. 
 그냥 다르구나- 그러고 사는거지요 ㅎㅎ
 너무하다 싶은건 적절하게 피해가면서요
- 2. 네'12.5.9 6:50 PM (221.148.xxx.207)- 저 이해는 죽어도 못하겠어요... 근데 이해가 안되는걸 어찌 인정할까요? 참 저도 융통성이 없나봐요... 임신중이라 더 민감해지네요... 예전 일들까지요. 
- 3. ㅁ'12.5.9 6:58 PM (1.245.xxx.27)- 임신중이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거죠.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그냥 생각가는대로 내버려뒀어요.
 뭐 어쩌겠어요.
 그런가보다. 할 수 밖에요.
 내 맘이 안 좋을 때는 그저 돈으로 때우는 것만 할테다 생각해요.
 
 그런데 미워하면 애가 닮을 수 있어요.
 우리딸이 시어머니 많이 닮아서 슬퍼요.
- 4. 음'12.5.9 7:01 PM (114.204.xxx.134)- 살다보면 이해되다가 또 안되다가 그럽니다. 친정 부모님 사는모습만 모범적인 정답이다. 하는 생각은 
 버리셔야, 시부모님 생활도 어느한쪽부터 이해하게 됩니다. 차차 살면서 알아가지요.
 임신중이니 그런생각보다 태교에 좋은 생각을 하세요~^^
- 5. 네'12.5.9 7:16 PM (221.148.xxx.207)- 남편은 처가는 부유하고 돈도 많으시니까 자식한테 배푸시는거... 물론 감사하지만 바라지도 않는거라 생각하고... 
 
 자기집은 상대적으로는 많이 부족하니 안타깝고... 오죽했으면 그러실까 뭐 이렇게 편하게 생각해요. 저한테 미안하지만 상황이이런데 어쩌냐는식이죠.
 
 언제나 이런문제로 싸우면 100억있는 장인어른이랑 꼴랑 집한채에 연금 400정도 나오는 자기집이랑 같냐고 하네요.
 
 핀트가 완전 다르니 이야기가 안되요.
- 6. ㅇㅇ'12.5.9 7:23 PM (115.143.xxx.59)- 저 임신중 진짜 시댁싫어하고 욕하고 다녔더니ㅣ..시엄니랑 똑 닮은 아이낳았어요... 
 인정할건 그냥 인정하는게 편해요...
 어차피 고쳐질 부분 아닌거 같아요...
- 7. 위에 ㅇㅇ님.. ㅠㅠ'12.5.9 7:39 PM (221.155.xxx.3)- 찌찌뽕.. 외모와 성향이 판박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그래서 뭐 어쩌라구...' 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지만,
 임신 땐 왜 그렇게 싫고 두려웠나 모르겠어요.
- 8. 결혼 전에'12.5.9 8:06 PM (124.50.xxx.164)- 이런 문제 상의 안 해 보았나요. 중매 결혼인가요. 요즘은 결혼 전에 서로 양가의 경제 규모나 결혼 후 돈 드리는 문제 이런 것 다 조율하고 감내할 건 하고 조정할 건 하고 자기 자리 아닌 것 같다 하면 결혼 안 하던데 님은 이런 과정이 없었나 봐요. 아이 생기면 남편도 아내와 아이 위주로 맘이 돌아 섭니다. 지금은 아직도 엄마 아빠가 내 가족 같겠지요. 님이 그럴수록 남편 맘만 멀어집니다. 그리고 님도 친정이 그리 잘 살면 사실 나중에 유산도 많이 받을 것이고 너무 돈 돈 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남편 돈 나가는 것 말고는 사실 시댁의 생활 패턴이 소주로 밥 말아 먹는다 한들 님과 무슨 상관인가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요. 이해가 안 되면 적당히 눈 감는것도 요령입니다. 
- 9. 네'12.5.9 8:20 PM (221.148.xxx.207)- 연애에요. 이런거 생각도 못했어요. 그리고 아이 둘이나있어요... 돈돈하는거 아니에요. 
 일있을때 양가 똑같이 할만큼 하고 살아요.
 친정에서 더 받은거 많다고 더해야한다 이런 마음 전혀 없구요.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어찌살든 방관하고싶지만 저희한테 피해가 와요. 작은돈이라두요. 그리고 그 마인드랑 태도때문에 자꾸 이러는거에요.
 
 ..님 말씀이 와 닿네요... 이해되구요.
 어렵네요 정말...
- 10. 올리비아힘세'12.5.9 11:16 PM (58.120.xxx.126)-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평소엔 애써 모르는 척 살아가지만,,
 
 가끔씩 울컥 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11. akal'12.5.9 11:19 PM (115.140.xxx.36)- 저도 비슷... (전 심지어 저희 살 집, 세간살이, 결혼식 비용까지 다 저희집에서 했어요... 객관적 스펙도 제가 월등 나아요) 결혼 후 시댁 집 넓혀 가신다 할 때 이천만원 보태드렸어요. 좀 깝깝하긴 했는데요... 그냥 이렇게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있는 사람이 더 쓰자... 
- 12. 문젠'12.5.10 10:08 AM (112.168.xxx.63)- 다름을 인정할 수는 있겠으나 
 그 다름을 나에게 까지 요구한다는 것이 문제겠죠.
 
 시댁과 나의 가치관이 다른데
 시댁에서 시댁의 가치관으로 나를 움직이려 하고 간섭하는게 문제라는 거죠.
 
 다름은 인정하되
 거절하거나 포기하는 것도 갖춰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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