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에 해품달에서 액받이 무녀라는게 있었잖아요...

야옹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2-05-09 18:21:23
연이가 그...임금한테 액받이 무녀로 들어가잖아요...액을 자기가 다 받는다구요...
요즘 제가 그런게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에 연애할때 남편이 많이 아팠었어요...(암이요...)
그런데 대학다닐때 만났고 연애도 오래했고...제가 그당시 어리기도 했고...헤어진다는 생각도 한적 없거든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결혼도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이제 9년째가 되어가는데요...

저는 아이도 없구요 (남편이 남매처럼 가족처럼 지내길 원하네요....)
회사일도 잘 안풀려서 안좋게 그만뒀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릴정도로 건강했었는데
지금은 루푸스환자에 망막혈관염에...얼마전엔 안압이 약으로 조절이 안되서 녹내장 수술까지 받았어요...
하던일이 디자인쪽이라서 눈이 많이 불편해서 이제 재취업도 힘들어요...
결혼후에 친정가세도 완전히 기울구요...

그런데 결혼전에 큰병에 걸렸었던 남편이...
지금은 건강하구요...(10년이 넘었지만 6개월-1년에 한번씩 체크하는데 괜찮아요...)
결혼전에는 정말 회사에서 갖은 고생만하고 월급도 작았었는데...
결혼후에는 옮기는 회사마다 승승장구에 승진도 잘하구요...또 업계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만 다녀요...
(업계특성상 연봉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아이가 없으니 자기 하고 싶은 취미며 뭐며 다 열심히 즐기면서 사네요...

남편이 잘해주기는 하지만...저는 많이 힘든데...그냥 즐겁게 지내는 남편을 보면서...
문득문득 결혼하고 제 운이 전부 남편에게 가버려서
난 앞으로 계속 점점더 불행해지는것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우울하니 바보같은 생각만 자꾸 드네요 ^^;;;;

IP : 210.92.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5.9 6:30 PM (211.181.xxx.55)

    힘드시겠어요..
    점 같은거 한번 보러 가보시지요...
    가서 님 힘든거 말씀하지말고 뭐라하나 한번 들어보세요

  • 2. 제가 명리학은 잘 모르지만
    '12.5.9 6:35 PM (121.145.xxx.84)

    솔직히 그런거 믿을려면 믿겠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애가 없는데..부인한테 애가 있다..뭐 이런식으로..말하기 나름..

    원글님 같은경우도 사주 한번 보시면 님 운이 남편으로 다갔다..이런말 들을지도 몰라요

  • 3. 호랑이기운이 불끈
    '12.5.9 6:38 PM (124.80.xxx.22)

    님 정말 괴로우실것 같아요. 병도 있고 남편은 잘 나가는데 나는 도태되는것 같고. 그래도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남편분이 잘 되시니 좋잖아요. 둘다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실거예요. 누구하나라도 잘 되서 그 기운으로 다시 님도 몸 추스리시고 간단한 일하시고 취미활도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4. 관계
    '12.5.9 9:45 PM (124.5.xxx.109)

    맺어가며 서로의 몸에 호르몬이든 눈에보이지 않는 영향이
    몸에 가기도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그걸 궁합이라고 했을까요?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으신듯한데 잘 관리하시구요.
    전 관계맺은 직후면 배가 많이 나오고 살이 쪄가는걸 느껴요.
    관계안하면 살이 빠지구요. 남편 비만형 저희 집은 빼빼한 쪽이였죠.
    관계할 수록 몸에 좋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진이 빠진다는 생각 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78 생)통합진보당 전국위원회 방송중계 15 사월의눈동자.. 2012/05/10 1,375
108577 요즘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여자들 많나요? 5 ... 2012/05/10 2,421
108576 방문에 제가 없을때 함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방문열쇠를 만들 수.. 2 .. 2012/05/10 1,607
108575 정말 나이들면 잠이 좀 줄어드나요? 13 흑흑 2012/05/10 3,501
108574 야채,과일이 저희동네는 왜이렇게 싸죠?(서울) 10 .. 2012/05/10 2,519
108573 알레르기 비염으로 눈이 가려우면 안과로 가야할까요? 7 ... 2012/05/10 2,710
108572 적도의 남자요~ 6 ㅎㅎ 2012/05/10 2,475
108571 오십대남편 실손보험과건강보험중... 7 아내 2012/05/10 1,552
108570 딱 서른 중반인데요. 선자리에 나오는 사람들 나이가요. 11 나이 2012/05/10 4,847
108569 주부9년차 어버이날에 양가 할머니까지 챙기는 사람있나요? 8 결혼해도 2012/05/10 1,735
108568 MBC 성추행 전력 임시직 기자, 하루 만에 퇴사 2 참맛 2012/05/10 1,382
108567 초등학교 2학년 가방무게가 10키로 왔다 갔다 합니다 ㅠㅠ 5 ... 2012/05/10 1,348
108566 검정정장바지위에 흰색자켓? 아님 베이지... 4 코디 2012/05/10 1,272
108565 나이 사십, 초등 임용 고사는 어떨까요 16 자격증 2012/05/10 4,410
108564 스승의날 어린이집 선생님 간식 보낼까하는데 괜찮을까요? 3 준비중 2012/05/10 2,661
108563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인데... 1 .. 2012/05/10 1,872
108562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엔딩을 놓쳤어요. 2 데이지 2012/05/10 1,175
108561 참거래농민장터 양배추가 저렴해요~ 1 양배추 2012/05/10 1,792
108560 일이년 전에 초경 시작한 아이 어머님들께 질문드려요 5 .... 2012/05/10 2,135
108559 낮에 혼자 계신 분들 잘 챙겨드세요? 5 ^^ 2012/05/10 1,541
108558 25개월 여아가 갑자기 편식을 하고 떼가 너무 늘었어요 ㅜ.ㅜ .. 3 2012/05/10 1,516
108557 용태용과 용태무는 무슨관계인가요? 2 토실토실몽 2012/05/10 2,196
108556 이 정도 조건으로 결혼정보회사가면 어떤가요? 21 ... 2012/05/10 6,284
108555 페타치즈..넘 짜요 4 ㅡㅡ 2012/05/10 1,485
108554 식당 소개 부탁합니다 2 궁금녀 2012/05/1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