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어머니가 전신80%화상을 입으셨다는데...

*** 조회수 : 12,218
작성일 : 2012-05-09 17:33:04
친구 어머니가 어버이날인 어제 기름솥을 뒤집어 써서 전신 80% 화상을 입으셨대요.
그래서 중환자실에 계시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까이 살면 친구한테 가보기라도 할텐데..이제 출산한지 60여일된 친구, 애기라도 봐줄텐데
외국에 나와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자꾸(하루에 한번 정도) 연락해서 경과가 어떤지 물어보면 오히려 귀찮고 짜증만 나는건 아닐지 조심스러워요.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어제는..괜찮아지실거라고 너무 걱정말라고만 하고 끊었는데..
친구 어머님 고우신 분이었는데...
화상을 살짝만 입어봤지 전신 80%화상은 감이 안와요.
꽤 심각한 거 같은데 상처가 아프기도 할테지만 화상흉터며 정신적인 고통도 꽤 될 거 같은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IP : 125.102.xxx.3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각하네요
    '12.5.9 5:34 PM (112.156.xxx.163)

    어쩌다가........
    정말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진심을 전하고 도움될 수 있는 일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저라면 이 정도겠어요
    어쩌다가 어버이날에..

  • 2. 80% 전신 화상이면
    '12.5.9 5:34 PM (222.114.xxx.7)

    생명이 위험한거 아닌가요?

  • 3. ...
    '12.5.9 5:35 PM (115.126.xxx.140)

    전신 80%라니.. 정말 걱정이네요. 그정도면 생명이 위독하신 것은 아니예요?
    전신 몇프로 이상이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고 들었어서..

  • 4. ....
    '12.5.9 5:36 PM (222.114.xxx.7)

    글을 다 안썼는데 올라갔어요....
    그냥 진심으로 기도하는 일 밖엔 없을거 같아요
    안타깝네요....ㅠ

  • 5. 지금은
    '12.5.9 5:37 PM (112.152.xxx.173)

    경황이 없을거같은데요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지 않을까요
    기다려보세요

  • 6. ..
    '12.5.9 5:38 PM (1.225.xxx.123)

    80% 면 패혈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 생명이 위험한 정도에요.

  • 7. brams
    '12.5.9 5:41 PM (222.236.xxx.164)

    어쩌다가.....세상에....
    친구가 많이 힘들겠어요.
    아직은 사실을 많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옆에 있는 사람이 버거울 수도 있어요.
    친구를 위해, 그 어머님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

  • 8. 에고고
    '12.5.9 5:44 PM (211.176.xxx.29)

    저도 전에 남편이 화상을 입은적이 있어서 잠깐 중환자실에 있었는데요..
    중환자실에는.. 그것도 80% 이시면 거의 생명이 위험하시기 때문에.. 혼자 격리 되어있을테구요..
    아마 면회도 하루에 2번밖에 안될거예요..
    사실상.. 해줄수 있는게 없어요 ㅠ.ㅠ

    면회시간이 점심하고 저녁시간이니깐.. 그시간 피해서 친구분께 위로전화드리심 되겠네요..
    그리고 화상은.. 정말 병원비가 엄청 들어요.. 저희 남편 입원했을때 주변 분들 얘기들으니 몇천에서 몇억까지도 하더라고요...
    여유가 되신다면.. 금전적으로 좀 도와주시는것도 정말 도움이 될거같아요..

  • 9. 세상에...
    '12.5.9 5:51 PM (112.151.xxx.215)

    대체 어떻게 그런 사고를 당하셨데요...

  • 10. ***
    '12.5.9 5:56 PM (1.225.xxx.132)

    . 온몸의 2/3이상이면 생명이 위험하고요, 더구나 기름을 뒤짚어쓰셨다면 3도 이상이겠네요.

  • 11. 12
    '12.5.9 6:41 PM (203.254.xxx.192)

    아이고,,글 읽자마자 조심스럽게 숨이 쉬어지네요,,
    생명이 위독하실거구요,,
    살아있어도 고통때문에 죽고싶을거에요..

    친구분 말씀 잘 들어주시고
    계좌알고 계시면 위로금이라도,,

  • 12. 경험담
    '12.5.9 7:28 PM (180.69.xxx.93)

    저 30프로 화상입엇는데요 1년전 인간이 느낄수 잇는 최대한의 고통을 느낍니다 마약류 주사는 끼고 살아요
    병원비도 장난아니구요 살인적으로 나옵니다
    열심히 기도해주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13. ***
    '12.5.9 8:02 PM (126.214.xxx.36)

    많은 위로의 말씀들 고맙습니다.
    아까 통화해봤는데 친구가 많이 차분해졌더라구요. 부정적인 얘긴 전혀 안하고 현재 다행히 의식은 있으신 상태라네요.

  • 14. 에구..
    '12.5.9 9:00 PM (114.200.xxx.229)

    저 예전에 화상병동에 몇주 입원한 적 있어요.
    전 경미한 성형이었는데 심한 사람들도 많았어요.
    아 진짜 세상이 무섭고 슬펐어요. 그냥 병동 밖을 나가면 온통 화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전쟁터 같은 느낌.
    그중에 어떤 할머니ㅠㅠ
    온몸이 검은색, 화상으로 변형된 모습.. 쳐다보기가 죄송스러웠어요. 자식들이 와서 위로하고..괜찮다고..
    그때 느꼈네요.
    다른 장애는 그래도 사람들의 놀림,혐오 뭐 이런 대상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화상은 장애 그자체로도 힘든데 사람들의 혐오의 시선까지 감내해야하니ㅠㅠ
    아이들 정말 조심시켜야해요.

  • 15. 어려서
    '12.5.9 9:53 PM (124.5.xxx.109)

    늦게 귀가한 아버지가 주전자를 건드려 간난아기때 전신 화상을 당했네요.
    미제 약 바르고~ 40대인 지금은 거의 알아보기 힘들어요.
    단 저는 알아보지요. 몸에 새긴 이유로 절대 뜨거운거는 바닦에는
    절대로 절대로 내려놓지 않습니다. 항상 중앙에 놓고 하구요
    가장자리에 놓았다가는 자칫 일벌어지지요. 정말 조심해야해요. 넘 무서워요
    돌이키기도 힘들구요. 요즘에는 자기 피부로 피부세포배양해서 바른다고하나?
    기술은 그렇게 좋아졌다는데.... 실제는 모르겠네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뉴스보다도 놀랑일이 더 벌어지는 82네요.

  • 16. 훠리
    '12.5.10 8:20 AM (116.120.xxx.4)

    아 어떡해요......

  • 17. 디케
    '12.5.10 10:00 AM (112.217.xxx.67)

    아...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정말 정말...

  • 18. 세상에..
    '12.5.10 10:13 AM (125.177.xxx.190)

    어쩌다가..ㅠㅠ

  • 19. 마음다스리기
    '12.5.10 10:18 AM (115.143.xxx.16)

    아.... 너무 마음이 아파요, 너무 아파요..... 외국에 계시니 도움 주시기도 어려웠을텐데,
    아,,,, 저는 일단 내가 도와줄수 잇는거,,, 도와줄께, 힘든일 있음 같이 고민하자,,, 정도하고 매일 안부 묻지 않으셨음 어떨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고3때 중환자실에 몇개월있었는데

    전 사실 문병오고, 그런것도, 제입장에선 힘들더라구요,

    괜찮냐,,, 괜찮을꺼다,,, 이렇게 위로해주시는 말,,, 이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제가 어리고 멀 몰라서 그랬나,
    안괜찮은데, 자꾸 괜찮을 꺼란 말이 듣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돈이 정말 많이 많이 든다는 말을 들었는데,

    80%면, 지금 의식이 있고 그러셔도 정말 아프시고 ㅠ,.ㅠ 화상의 정도가 경미해도 범위가 넓음 더 위험하다는 데 기름이라니 화상정도도 도 심하실테고, 나중에 패혈증같은게 정말 위험하다고 그러던데,
    제가 잘못알은거면 좋겟어요,,,,,


    혹시 아프신분이 형편이 넉넉하신 분아니심,,,, 님이 좀 여유가 있으심
    치료가 길어지실테니,
    나중에 맛있는거라도 사드시라며 좀 넉넉히 도와드릴수 잇으심 좋겟어요
    치료비 억대로 든다고,,, 하는거 같은데, 보험은 있으실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 20. 마음다스리기
    '12.5.10 10:19 AM (115.143.xxx.16)

    그리고 출산한지 얼마안된 아기엄마도 너무 안타까워요,,,,

  • 21. 어쩌다가..
    '12.5.10 4:45 PM (110.13.xxx.207)

    아휴.. 전신 화상은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의 고통이에요..
    마약성 진통제도 듣지 않을 정도로 아프지요..
    기름 화상이고 80%라 하면 아주 위독하시겠네요..
    다치신 어머니도 갓난 아이 데리고 발 동동 구르고 있을 그 친구분도 넘 안스럽네요.ㅠㅠ

  • 22. 나무안녕
    '13.3.3 7:37 AM (125.176.xxx.169)

    ㅜ ㅜ아프네요마음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94 살면서 봤던 특이한 이름 이야기해봐요 46 .... 2012/05/14 5,879
109293 요즘 신상 드럼 세탁기 사신분 계세요?(통돌이랑 고민중) .. 2012/05/14 844
109292 엊그제 킹크랩을 샀는데요 대게 2012/05/14 1,075
109291 밤중 수유를 끊는게 좋을까요?! 주는게 좋을까요?! 1 휴~~힘들어.. 2012/05/14 948
109290 집주인에게 이런거 요구해도 될까요? 4 세입자 2012/05/14 1,554
109289 딸과 여행가려고하는데요 1 베트남 2012/05/14 1,019
109288 행시까페에서 박원순시장의 시립대 등록금 무상 정책에 대한 논란이.. 14 ... 2012/05/14 1,903
109287 서울대영재원 시험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3 검은나비 2012/05/14 2,760
109286 초등아이들 방학때 해외캠프 보내보신분~~ 5 여름방학 2012/05/14 1,197
109285 모던패밀리같은 미드 추천해주세요. 9 ,,,,, 2012/05/14 3,532
109284 넝굴당의 말숙이 같은 캐릭터가 실재하나요? 어제 욕지기 올라오.. 15 실제로 2012/05/14 3,589
109283 김재철 사장 아니세요?" 당황한 남자의 답변 2 밝은태양 2012/05/14 1,543
109282 냉동 조개 찜을 하려고 하는데요 1 질문 2012/05/14 1,896
109281 초등 고학년 남아옷 어디서 사시나요? 4 시냇물소리 2012/05/14 2,506
109280 쿠키반죽이 많은데요....보관문의 2 쿠키 2012/05/14 948
109279 진보당 공동대표단 눈물의 기자회견, "국민여러분 기회 .. 12 참맛 2012/05/14 2,010
109278 콩나물 직접 길러서 먹고 싶은데요.. 콩을 어디서 구하죠?? 3 코난 2012/05/14 1,153
109277 중2아들이 체크카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9 현득 2012/05/14 2,425
109276 쿠키반죽이 많은데요....보관문의 3 쿠키 2012/05/14 2,219
109275 최근 돌잔치 하신분들께 부탁 좀 드릴께요. 4 ^^ 2012/05/14 1,279
109274 치과마우스가드가 금니값보다 비싸네요ㅠㅠ 13 비형여자 2012/05/14 3,315
109273 글씨를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5 .. 2012/05/14 1,167
109272 남이 손해를 봐야 행복해지는 뇌.... 5 악마.. 2012/05/14 1,385
109271 고급문화 얼마나 즐기세요? 53 궁금 2012/05/14 14,339
109270 중국여자들. 다 그렇진않겠지만, 왜 한국남자들한테 찝쩍될까요? 3 짜증 2012/05/14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