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교육이라고 말이 나오게 된게..

젓가락질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2-05-09 14:43:37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옛날엔 양반집 규수들만 젓가락질 사용을 제대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가난한 상민의 집에선 여자들까지 상차려 먹는 일이 별로 없었고...

부엌에서 대강 숟가락으로 먹는게 대부분이였던 시절이라서..

여자들은 젓가락질을 잘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 여자들 젓가락질 하는 거 보면 집안수준을 알 수 있었다고....

뭐... 이런 얘기도 있다라는..

요즘은 뭐.. 다 에디슨젓가락으로 젓가락질 배우니..

아무 상관 없는 얘기겠죠??? ㅎㅎㅎㅎㅎㅎ

IP : 116.120.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구의 변이넹
    '12.5.9 2:45 PM (121.160.xxx.196)

    자기는 골짜기 시골에서 밥도 부억에서 서서 물에 말아서 먹고
    자랐기때문에 젓가락질 못한답니다.

  • 2. 문득
    '12.5.9 2:51 PM (115.140.xxx.84)

    예전 강수연나왔던 영화 씨받이였나? 가물가물...
    거기서 강수연이 부엌에서 밥먹을때 밥한술입에넣고 반찬은 숟가락 손잡이 끝으로
    엄지이용해 집어먹던 장면 참 신기했어요.

    그래서 젓가락질보고 가정교육 어쩌고 하는군요.
    첨알았네요.

  • 3.  
    '12.5.9 2:58 PM (183.102.xxx.179)

    지금 30대 이후분들은 그때 당시 젓가락질을 그다지 강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젓가락질만 보고 가정교육을 알기는 힘들어요.
    하지만 지금 40대 이상 된 분들은 대부분 밥상에서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젓가락질 잘못하면 호되게 혼나고, 왼손잡이들이 특히 고생하고 그런 시절이라
    젓가락질만 봐도 부모님이 신경쓴 집이다 아니다를 알 수 있다는 거죠.
    또 지금 10대 정도엔 젓가락질이 두뇌에 좋다고 에디슨젓가락이니 하는 게 많이 나와서
    젓가락질 잘 하는 애들 많아요. 그러니 또 못하면 좀 티가 나겠죠, 아무래도.

    그런데 사회생활하면서 영업직이나 혹은 윗상사 모셔야 하는 직업처럼
    고급스런 접대해야 할 기회가 많은 직업군이라면 젓가락질은 잘 해야 해요.
    한식 먹으러 가면 예비 젓가락으로 먼 반찬 같은 거 정갈하게 옮겨드리고 하는데
    젓가락질 X자로 못해서 집느라고 쩔쩔 매고 하면 아무래도 이미지가 좀 그렇거든요.

  • 4. ff
    '12.5.9 3:12 PM (124.52.xxx.147)

    저 시골에서 자랐어요. 그런데 울 집이 엄청 가난하고 부모님도 먹고 살기 바쁜 분들이셔서 그런지 저 학교 들어가고 나서 제대로 젓가락질 배웠네요. 그런데 우리 외가는 잘 살았는데 저희 외숙모중 한분은 그때 고등학교 까지 나온분이셨는데 툭하면 가정교육 내세워 남의 자식 업신여기시더니 자기 자식중에 특별히 잘된 사람 없어요. 가정교육 운운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야 해요.

  • 5. 왼손잡이야
    '12.5.9 3:19 PM (115.140.xxx.84)

    저 정말 어릴때 밥먹던장면 떠올리면 매번 호통속에
    왼손으로 밥먹는다고 혼나고 찔찔짜고..

    결국 그렇게 혼난덕분에 오른손으로 밥잘먹고 연필도 잘쥐고..
    웃긴재능은 양손으로 바느질도 어색함없이 잘 해요.

    국민학교때 ( 저 연식좀됐네요 ㅋㅋ) 실과숙제를 바느질 왼손으로하다 호되게 엄마한테
    혼났어요. 열심히 오른손으로 연습해서 그이후론 양손바느질...ㅎㅎ

    그시절엔 왼손으로 밥먹는것도 못배운걸로 치부했어요 ㅡ.ㅡ;;

  • 6. ㅎㅎ
    '12.5.9 3:24 PM (121.134.xxx.239)

    근래의 가정교육 글들 보면 신기?한게
    시부모님이 그런 생활습관으로 가정교육 지적하면 거품물을 분들이 많을 반면에
    당당하게 남의 가정교육 지적하는 분들도 참 많다는 거
    세상사가 다 거기서 거긴가보다 싶어요.ㅎㅎ

  • 7. ..
    '12.5.9 3:29 PM (211.234.xxx.58)

    가정교육 운운하는게 제일 버릇없는거 아닌가요. 특히 말로 그러는 사람치고 자기밖에 모르던데요.얼마나 이기적이면 남 극단적으로 깎아내릴까.

  • 8. 손을 잘 쓰면..
    '12.5.9 3:45 PM (218.234.xxx.25)

    손을 잘쓰면 아이 머리도 좋아집니다...

  • 9.  
    '12.5.10 2:24 AM (211.208.xxx.237)

    그래도 이 게시판에서 '젓가락질 잘못하는 것도 부모님 욕먹일 수 있겠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른용 연습젓가락이라도 사서 연습하시지 않을까요.
    사회에선 의외로 앞에서 아무 말 없이 뒷담화 까면서 가정교육 운운하는 경우 많아요.
    차라리 이렇게 앞에서 이야기하는 편이 훨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427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1일차 11 추억만이 2012/05/14 994
109426 잠잘못자서 목이 안돌아가요 6 살려줘요~ 2012/05/14 2,915
109425 낼은 스승의날 3 학교 2012/05/14 1,350
109424 수도권에 사시는분중에 우리동네 넘 좋다...계신가요? 5 집구해야해요.. 2012/05/14 1,838
109423 흥분안하고 조근조근 말씀 하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6 햇볕쬐자. 2012/05/14 2,536
109422 민주당.....통진당과 다를바 없네 3 빗길조심 2012/05/14 1,111
109421 남편이 증오스럽습니다..(원글 내립니다, 죄송합니다) 46 지혜를 주세.. 2012/05/14 8,651
109420 혹시 정육점 하시는분 계신가요? 안심덩이 구입했는데 고기에 이상.. 황당 2012/05/14 1,202
109419 맥 립스틱 컬러별로 가격이 틀린가요? 2 비싸네 2012/05/14 1,491
109418 타*이나 마*같은 브랜드 가방 어떨까요? 누웠더니 아.. 2012/05/14 876
109417 행사 가면 기념품 주잖아요.. 그거 하나씩 나눠주는거 말고 기어.. 3 사은품 2012/05/14 1,035
109416 다리 꼬고 앉은 여자.. 혼자 대여섯명 자리 차지하고 가는 꼴 9 1호선 출근.. 2012/05/14 2,274
109415 잠실 롯데캐슬골드가 그렇게 좋은곳인가요? 7 .... 2012/05/14 9,779
109414 금인레이한 치아가 계속 아프네요 치과치료 2012/05/14 1,194
109413 주진우기자.....고소당한영상(충격) 5 빗길조심 2012/05/14 1,965
109412 삼형제중 둘짼데, 시어머니께서 저희랑 살고 싶어 하세요.. 22 조언바래요 2012/05/14 5,181
109411 기사를 보니 전기요금을 올린다고 1 네이트 2012/05/14 1,009
109410 올케(남동생 안사람)에게 존댓말해도 이상한거 아니죠? 23 마이마이 2012/05/14 5,337
109409 스님들 이거 정말 문제가 크네요(수정) 7 2012/05/14 1,463
109408 동네 떠돌이개가 많이 다쳤어요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나요? 4 어디에다.... 2012/05/14 1,130
109407 요즘 시금치는 왜 그리 길쭉한가요? 7 니모 2012/05/14 1,942
109406 꽃바구니 or 화분 어느 쪽이 좋으시겠어요? 15 그냥앙케이트.. 2012/05/14 1,846
109405 친정아빠 등산복 사드릴려는데 브랜드골라주셤 8 나무안녕 2012/05/14 2,504
109404 별거 아닌가?.... 17 며느리 2012/05/14 3,784
109403 기사/생활전선에 내몰린 엄마들의 일터 뉴시스 2012/05/1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