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할때 신발 벗고 등산하는 사람 보면 이상한가요?

궁금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2-05-09 14:01:47
등산화가 필수인 그런 위험 코스를 가지고 있는
산이 아니라
가볍게 산책 다녀오기 좋은 산들 있잖아요.

예전에는 관악산을 자주 다녔을때
종종 등산화 벗고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 종종 봤었는데
별로 이상하게 안보였어요.

지난주에 집근처 산엘 갔죠.
그전까지는 등산화가 있어서 항상 등산화를 신었는데
등산화가 떨어져서 운동화 신고 몇번 다녔구요.

지난주에 갔을때는
남편이랑 저랑 산에 들어서면서
우리 신발 벗고 맨발로 걸어보자 하고는
둘다 신발이랑 양말 벗어 들고
맨발로 걷는데

산이 나무때문에 그늘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흙에 발이 닿는 순간
정말 너무 너무 시원한 거에요.

단단히 다져진 흙은 냉장실처럼 시원하고
솔잎이 많이 떨어진 곳은 폭신하고요.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다 쉬고 내려오는 동안
맨발로 걷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좀 민망했지만
발이 너무 시원하고 피곤하지 않더라고요.
IP : 112.168.xxx.6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9 2:04 PM (1.225.xxx.123)

    남이 신을 뭘 신든 벗든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 2. ......
    '12.5.9 2:07 PM (27.1.xxx.98)

    남이 신을 뭘 신든 벗든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222222222222222222
    남이 젓가락질 잘못해도 그런갑다합니다.

  • 3. 이발관
    '12.5.9 2:07 PM (121.140.xxx.69)

    옷 벗은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사족인데 예전에 문경새재길 걸을 일이 있었는데 신발 양말 다 벗고 30여분 걸었더니만
    발이 그렇게 상쾌할수가없는거에요. 발바닥이 죄다 지압이 되서 그런가 아무튼 기분 참 좋았어요

  • 4. 그닥
    '12.5.9 2:10 PM (180.230.xxx.84)

    신경 전혀 안써요~ ㅎㅎㅎ

  • 5. 지압하나 보다~
    '12.5.9 2:10 PM (116.42.xxx.7)

    그정도 끝..
    뭐 이런걸로 남의시선을 신경쓰세요

  • 6. ....
    '12.5.9 2:13 PM (59.22.xxx.245)

    아~~ 나도 벗고 걸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벗고 걷기도 하구요

  • 7. 이런 생각을 합니다
    '12.5.9 2:16 PM (122.37.xxx.113)

    아 신발을 벗었구나.

  • 8. 나무
    '12.5.9 2:23 PM (203.226.xxx.69)

    화장독이 올라 얼굴 피부가 말도 아닌 사람한테 어느 의사가 산에 장화를 신고 다니라고 했대요
    장화바닥이 얇아서 흙바닥의 감촉을 느끼면서 등산을 하다보면 몸의 독소가 모두 빠져 나온다고..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그 여자 아기 피부처럼 됐다고 하네요

    맨발이면 더 효과적일 거 같은데요

  • 9. ㅎㅎ
    '12.5.9 2:23 PM (112.168.xxx.63)

    그렇죠?
    신경 안쓰죠?
    살짝 소심해져서.ㅋㅋ

    등산화가 그 기능이야 있긴 하지만
    저희가 가는 산은 산책 정도의 코스에요.
    어린애들부터 노인분까지 많이오시고요.


    정말 너무 감탄을 했어요.
    흙이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뜨끈한 발바닥부터 시원하게 올라오니 피로도 덜 쌓이고요.

    다음에도 또 그렇게 하려고요.ㅎㅎ

  • 10. 검은나비
    '12.5.9 2:24 PM (125.7.xxx.25)

    그렇게 시원한가요?
    여름이면 발에서 불이 났는데 저도 평평한 길에서 한 번 해봐야겠네요.

  • 11. 싱고니움
    '12.5.9 2:25 PM (125.185.xxx.153)

    괜찮긴 한데요....(진짜 신경 안쓰긴 합니다.)
    파상풍이나 상처 등의 위험이 좀 걱정되긴 하네요...
    돌 잘못 밟았다가 발 다칠 수도 있고..
    조금 조심하셔야죠....ㅎ;

  • 12.
    '12.5.9 2:27 PM (220.120.xxx.210)

    전 뒷꿈치 터진 데도 있고 맨발로 흙바닥 걷기 힘들 거 같은데 체험담 들으니 솔깃한데요? 시원하고 홀가분할 것 같아요. 근데 관악산같은 돌산은 안되겠죠.

  • 13. ...
    '12.5.9 2:30 PM (211.244.xxx.167)

    그러다 다치면...........ㄷㄷㄷㄷㄷ

  • 14. 원글
    '12.5.9 2:33 PM (112.168.xxx.63)

    해가 내려서 마른 흙은 아무래도 따뜻한데요
    저희가 오르는 산은 나무가 우거진 사이로 길이 난 산책코스 같은
    그런 능선이 많아서
    그늘진 곳이 많아요.

    그늘진 곳에 있는 단단하게 다져진 흙은 정말 너무 너무 시원해서
    남편도 저도 감탄했어요.

    저도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많이 해봤거든요.
    관악산엔 혼자 잘 다녔는데 등산화 신고 다니다보면
    정말 발에서 불이 날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쉴때 신발 벗어놓고
    쉬고 그러고요.

    그늘진 곳의 흙이 냉장실처럼 살짝 냉동실정도. 시원해서
    발바닥부터 전해지는 냉기가 피로를 싹 가시게 하더라고요.


    싱고니움님 맞아요. 그게 좀 조심스럽긴 한데
    이쪽 산에 저희가 다녀오는 코스 정도는 큰 돌이나 뾰죡한 돌이 거의 없고
    흙길이나 솔잎이 쌓여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고요.
    잔잔한 아주 작은 모래보다 조금 큰 돌 정도는 있는데
    걸을때 퍽퍽 걷거나 빠르게 걷는게 아니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뒷꿈치 부터 내리 밟으면서 걸었더니
    괜찮더라고요.

    근데 파상풍은 약 말고 주사 맞아야 하나요?
    파상풍도 미리 맞으면 괜찮은 걸로 아는데
    알약 같은 거 있음 좋을텐데요.ㅎㅎ

  • 15. 못이
    '12.5.9 2:34 PM (211.223.xxx.24)

    발바닥 뚫고 들어와서 다친 사람 봤어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기 때문에 이물질 버리는 사람도 있고
    유리조각이나 날카로운 물건들이 흙속에 파묻혀 있을 수가 있어요.
    남의 이목이 문제가 아니라 그러다 발 다치면 본전도 못 건져요.

  • 16. 관악산은
    '12.5.9 2:35 PM (112.168.xxx.63)

    돌도 많고 또 해가 대부분 그대로 내리는 곳이라
    별로 시원하진 않을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발바닥 아플까 걱정했는데
    아프지는 않고 시원해서 촉감이 너무 좋기만 했어요.ㅎ
    저희가 오르는 집 근처 산이 그늘이 많고 위험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 17. dd
    '12.5.9 2:38 PM (58.143.xxx.216)

    저희 아버지도 늘 가는 얕은산은 맨발로 올라가시는데 좋으시다네요.
    다만 발이 다치시기라도 할까봐 늘 걱정입니다...

  • 18. 못이님
    '12.5.9 2:40 PM (112.168.xxx.63)

    다행이도 저희가 다녀오는 산과 코스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요즘도 산에 쓰레기 버리는 인간들이 있긴 하죠? ㅠ.ㅠ
    여튼 저희가 다녀오는 산은 몇번씩 다녀온 곳인데
    단단히 다져진 흙길이라 속에 뭐가 뭍혀서 안보이거나 하지 않는 그런 길이에요
    봐가면서 조심하면 될거 같아요.


    지금까지 다녀오면서 쓰레기나 뭐 이런걸 본 적도 없어서.^^;

    그래도 조심은 해야죠.
    일단 요새는 산이 문제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파상풍 조심 해야 하긴 하는데
    파상풍은 예방접종만 있나요? 알약 같은 건 없나..
    검색 좀 해봐야겠네요.

  • 19. ...
    '12.5.9 2:55 PM (116.43.xxx.100)

    들쥐배설물등으로 인한 유행성출열염때문에 꼭 신어요...발보호로--;;주뱐에 밭일하다가 걸린 할머니봤는데 완전 투석정도로 혈액을 다 걸러내고 겨우 살아나셨데요,.

    근데 맨발의 그느낌 좋긴하죠....강천산에 국립공원에 가니 그 맨발 산책로가 있긴 하던데요...거긴 많았어요

  • 20. 아..
    '12.5.9 3:10 PM (112.168.xxx.63)

    정말 글 읽다보니
    다른 게 문제가 되네요.ㅎㅎ

    근데 그 시원한 감촉을 잊을수가 없는데....ㅠ.ㅠ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고 가던지
    아니면 포기하던지 해야겠네요.

  • 21. ...
    '12.5.9 8:54 PM (121.136.xxx.113)

    몇년전 sbs다큐에서 맨발로 걷는거 한적 있어요. 외국 사례도 나오고... 울동네 둘렛길 있어서 한동안 맨발로 다녔어요.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 시도해 볼까 봐요. 건강에 좋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61 선생님께 감사카드 어떻게 쓰셨나요? 2 꺄악 2012/05/15 2,589
109560 선택의 기준이... 참 사람마다 다르네요.. 9 이건뭐지? 2012/05/15 1,811
109559 번개킴 트윗 1 삐끗 2012/05/15 1,017
109558 키톡에 황금색 볶음밥 기억하시는 분~ 6 ㅠㅠ 2012/05/15 1,627
109557 미나리 생으로 무치면 맛이 없네요... 3 빙글 2012/05/15 1,661
109556 우리집강아지가 진짜 못생긴건지 15 ㅁㅁ 2012/05/15 2,515
109555 근데 영화 헬프의 진정한 주인공은 4 난센스 2012/05/15 1,478
109554 드럼 세탁기 정말 사지 말아야 할까요? 62 ... 2012/05/15 31,350
109553 요즘 어떤 헤어스타일이 이뻐보이나요? 6 궁금이 2012/05/15 2,631
109552 인도사람들 어떤가요? 30 고모 2012/05/15 14,660
109551 참 맛나게도 먹는다 2 쩝쩝 2012/05/15 1,283
109550 초3 아이들 좋아할 간식거리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5 1,201
109549 “MBC 사장, 7년간 무용가 J씨에 20억원 몰아줘” 1 후아유 2012/05/15 1,435
109548 무슨 김밥이 젤 좋으세요?? 22 김밥소녀 2012/05/15 3,284
109547 미용실에서 이런 대화 어디에 문제가 있나요? 6 스타일 2012/05/15 3,299
109546 무언가족을 보고.. dma 2012/05/15 915
109545 빈곤층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1 호박덩쿨 2012/05/14 1,022
109544 82보면 다들 아들,며느리,딸 할거 없이 귀찮아 하시는거 같아요.. 13 .. 2012/05/14 3,237
109543 엄마와 아빠의 차이점 2 .... 2012/05/14 1,000
109542 다른 사람한테 옷 줄 때 빨아서 주나요? 21 ... 2012/05/14 3,066
109541 무개념 사촌언니 부부 26 어이상실 2012/05/14 12,273
109540 딱딱한 상태로 포장된 커피 어떻게 마시나요?? 6 ---- 2012/05/14 1,127
109539 5살꼬마 너무 귀찮게 해요.ㅜㅜ 5 2012/05/14 1,172
109538 스피치능력 향상시킨 경험있음 알려주세요.. 1 나승연닮고파.. 2012/05/14 1,471
109537 페이스북.. 친구찾기 .. 2012/05/14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