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친정식구들 조회수 : 768
작성일 : 2012-05-09 12:47:17

결혼한지 12년차 친청아버지는 결혼전에 안계시구 엄마랑 동생들이랑 살구 있구요..

어제 어버이날 이었잖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어린이날은 공원으로 놀러가고 일요일날 시댁이 충청도쪽이라 어버이날 평일이라 신랑이 일요일날

가자해서 일요일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댁에 갔다가 저녁늦게 올라왓어여.

근데 시댁하루 운전하고 갔다오더니 월요일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어깨에 담이 걸렸는지 아파 죽겠다고 징징대더라구요.

엄살이 좀 심한 편이라 맛사지해주고 파스붙여주고 했지요,...

어제두 많이 아프다고 했으면 친정엄마 혼자 계시고 동생들도 많이 바쁜 계절이라 애들 델고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정도

가는 거리라 전화통화드리고 안갔을거예요.. 죄송하긴 해두...

친정엄마... 그렇찮아요... 뭐라두 해주고 싶고 반찬한가지 김치한가지라도 해서 딸먹여보내고 싶은...

초등학생 큰아이와 이제 돌지난 아기 안고 친정엄마네 버스타고 맛있는 저녁사드리지는 못해두 같이 맛있게 저녁먹고

싶어 친정엄마네 갔네요,... 신랑두 이따 퇴근하고 갈테니 먼저 가있으라고...

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둘째라 안고 걷기 반복하면서 친정엄마네 방문했구요..

근데 이놈의 신랑이 6시가 되어서 퇴근할때되니까 어깨에 담걸린게 안풀렸는지 한의원가서 침두 맞았고 부황두 떳다더니

아픈데 안가믄 안되냐고 전화가 오네요..

아픈건 알지만 나두 힘들게 어버이날이라 애들뗄구 신랑 차로 집에서 옴ㄴ 30분거리라 끙끙대면 왔는데

순간 좀 화가 나더라구요...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인데 먼거리두 아니고 어차피 차갖고 퇴근하고 오는길에 잠시 들리면 되는데..

자기 아프다고 나중에 가면 안되냐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두 대충 전화통화하는거 들으시고 아프면 오지말라하는데 사위눈치보는 엄마가 넘 안되보이기두 하고

계속 오라했더니  자기 아픈데 오라한다고 화를 내면 알았다고 전화를끊더라구요...

나두 시댁에 잘한다고 열심히 하느데 가끔 친정 별찮게 생각하는 신랑보면 화가 나고..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 아무리 몸이 좀 안좋아두 잠깐 왔다가는게 그리 힘든건지..

그당시에는 넘 화가나서 막 얘기했는데... 그래두 신랑이 와줘서 저녁먹고 집에 왔어여...

뒤끝이라고는 전혀없는 신랑 언제 화냈냐는듯 농담따먹기하며 얘기하는데 정말 얄미워죽겠네요..

그냥 어제 하루 넘 짜증나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래저래 안좋은 기분 풀려 글남기구 갑니다..

큰애학교가고 둘째 낮잠자고 점심먹으면서 낮술한잔 했네요...

넘 뭐라 야단치지마시고 그냥 하소연으로 들어주세요...

 

IP : 218.52.xxx.2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03 초등아이 하교후 간식...뭐 주시나요?? 3 샬롯 2012/05/14 1,685
    109602 비 오는 날 몸이 쳐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7 축축 2012/05/14 3,185
    109601 인도요리음식점 추천 좀 해주세요. 6 2012/05/14 1,251
    109600 토셀이라는거 쳐볼만한가요? 1 초등6 2012/05/14 2,340
    109599 대원외고나와 이화여대 간애들은 뭐에요? 48 .... 2012/05/14 23,918
    109598 밤 10시넘어 청소하는 전업주부 계시나요?? 6 왜?? 2012/05/14 3,855
    109597 오늘 같은 날씨에 썬글라스 쓰고 다니는 30대 여자를 보면 어떤.. 37 오늘 2012/05/14 4,425
    109596 생색내기 좋아하는 아빠...싫어요... 2 ... 2012/05/14 1,593
    109595 저희 강아지 진드기 때문에 입 퇴원후...설사 9 .. 2012/05/14 2,807
    109594 교정중 사랑니 발치 2 재수생맘 2012/05/14 1,499
    109593 주말농장 해보니 재미있네요^^ 4 야채 2012/05/14 1,383
    109592 김창* (엄마들 옷가게)에서 옷을 샀는데 환불이 안되서요.뭐로 .. 4 2012/05/14 1,452
    109591 스승의 날을 아예 없는게 나을것 같아요.. 4 ... 2012/05/14 1,570
    109590 신라호텔 1박에 얼마인가요? 2 ff 2012/05/14 3,963
    109589 강아지 예방 접종 3 투보이스 2012/05/14 1,017
    109588 미국친구의 문자(제가 주책인지 봐주세요) 9 주부 2012/05/14 2,227
    109587 대출상담사 하는 분들 있나요? ..... 2012/05/14 1,122
    109586 요즘도 주택청약 저축통장 필요한가요? 1 ... 2012/05/14 1,912
    109585 옥매트 어떤거 쓰시나요 1 매트매트 2012/05/14 824
    109584 정신과적상담은 병원외에 다른곳은 혹시 없나해.. 2012/05/14 707
    109583 유시민님이 집권구타중에도 심의원님을 몸으로 3 멋있네요 2012/05/14 1,862
    109582 그레이트북스 홈피 접속되는지요? 궁금 2012/05/14 676
    109581 유시민님이 집단구타중에도 심의원님을 몸으로 11 멋있네요 2012/05/14 2,842
    109580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잊는다고 하잖아요..? 6 샤랄라 2012/05/14 5,388
    109579 자생적 주사파 수배합니다. 2 미친년 2012/05/14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