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친정식구들 조회수 : 755
작성일 : 2012-05-09 12:47:17

결혼한지 12년차 친청아버지는 결혼전에 안계시구 엄마랑 동생들이랑 살구 있구요..

어제 어버이날 이었잖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어린이날은 공원으로 놀러가고 일요일날 시댁이 충청도쪽이라 어버이날 평일이라 신랑이 일요일날

가자해서 일요일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댁에 갔다가 저녁늦게 올라왓어여.

근데 시댁하루 운전하고 갔다오더니 월요일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어깨에 담이 걸렸는지 아파 죽겠다고 징징대더라구요.

엄살이 좀 심한 편이라 맛사지해주고 파스붙여주고 했지요,...

어제두 많이 아프다고 했으면 친정엄마 혼자 계시고 동생들도 많이 바쁜 계절이라 애들 델고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정도

가는 거리라 전화통화드리고 안갔을거예요.. 죄송하긴 해두...

친정엄마... 그렇찮아요... 뭐라두 해주고 싶고 반찬한가지 김치한가지라도 해서 딸먹여보내고 싶은...

초등학생 큰아이와 이제 돌지난 아기 안고 친정엄마네 버스타고 맛있는 저녁사드리지는 못해두 같이 맛있게 저녁먹고

싶어 친정엄마네 갔네요,... 신랑두 이따 퇴근하고 갈테니 먼저 가있으라고...

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둘째라 안고 걷기 반복하면서 친정엄마네 방문했구요..

근데 이놈의 신랑이 6시가 되어서 퇴근할때되니까 어깨에 담걸린게 안풀렸는지 한의원가서 침두 맞았고 부황두 떳다더니

아픈데 안가믄 안되냐고 전화가 오네요..

아픈건 알지만 나두 힘들게 어버이날이라 애들뗄구 신랑 차로 집에서 옴ㄴ 30분거리라 끙끙대면 왔는데

순간 좀 화가 나더라구요...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인데 먼거리두 아니고 어차피 차갖고 퇴근하고 오는길에 잠시 들리면 되는데..

자기 아프다고 나중에 가면 안되냐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두 대충 전화통화하는거 들으시고 아프면 오지말라하는데 사위눈치보는 엄마가 넘 안되보이기두 하고

계속 오라했더니  자기 아픈데 오라한다고 화를 내면 알았다고 전화를끊더라구요...

나두 시댁에 잘한다고 열심히 하느데 가끔 친정 별찮게 생각하는 신랑보면 화가 나고..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 아무리 몸이 좀 안좋아두 잠깐 왔다가는게 그리 힘든건지..

그당시에는 넘 화가나서 막 얘기했는데... 그래두 신랑이 와줘서 저녁먹고 집에 왔어여...

뒤끝이라고는 전혀없는 신랑 언제 화냈냐는듯 농담따먹기하며 얘기하는데 정말 얄미워죽겠네요..

그냥 어제 하루 넘 짜증나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래저래 안좋은 기분 풀려 글남기구 갑니다..

큰애학교가고 둘째 낮잠자고 점심먹으면서 낮술한잔 했네요...

넘 뭐라 야단치지마시고 그냥 하소연으로 들어주세요...

 

IP : 218.52.xxx.2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11 '스님들 충격적 모습 담은 영상' 발칵 4 호박덩쿨 2012/05/11 2,543
    108210 아기예방접종값은 전국어디나 같나요? 2 예방 2012/05/11 787
    108209 오늘옥세자어찌됐나요 5 .. 2012/05/11 2,177
    108208 식구들 챙기기 지겨워요.. 2 40대초반 .. 2012/05/11 2,019
    108207 과민반응일진 모르겠지만 동행보고 있는 데 7 이건 먼가... 2012/05/11 2,221
    108206 혹시 메리 햄스터 립밤 쓰시는 분들 유효기간 어떻게 보는 지 좀.. 으악 아까워.. 2012/05/11 729
    108205 공부방이 따로 필요한가요?? 3 . .... 2012/05/11 1,448
    108204 서윤이란 이름 요즘 흔한가요 26 .. 2012/05/11 4,034
    108203 싱싱한 고등어로 추어탕 맛 쥑이네요 ㅋ 4 시골여인 2012/05/11 1,622
    108202 살림고수님들 전복이 상하면 몰캉거려지나요? 2 전복아 왜그.. 2012/05/11 4,772
    108201 강사분의 막말. 글 내려요. 8 수영 2012/05/11 2,411
    108200 9부 바지 많이 입나요? 8 바지사이즈 2012/05/10 2,804
    108199 낼 아침밥 뭐해드실꺼예요? 5 주부 2012/05/10 2,015
    108198 중국 난징 6 실크 2012/05/10 1,268
    108197 수학여행간아이에게자주전화오나요? 6 @@ 2012/05/10 1,262
    108196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픕니다. 17 봄 밤 2012/05/10 7,060
    108195 영어쓰는 외국인들요 3 소서리스 2012/05/10 1,400
    108194 이런경우엔....(고딩얘기) 4 babymo.. 2012/05/10 1,156
    108193 볼 넓은 사람이 신을 플랫 없나요?? ㅎㅎ 1 .. 2012/05/10 1,318
    108192 더킹..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52 000 2012/05/10 12,515
    108191 영어 문법좀 봐주실래요... 문법 2012/05/10 808
    108190 함박스테이크 하려면 다진 소고기가 필요한가요? 5 아기엄마 2012/05/10 1,745
    108189 난생 처음 해외 여행 가요.. 준비사항은? 4 빠담빠담 2012/05/10 1,015
    108188 이정희"노항래 비례 순번 내가 바꿔…가장 무겁게 처벌해달라"정말.. 3 에구 2012/05/10 1,891
    108187 장일이가 불쌍해요.. 22 적도의남자 2012/05/10 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