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소명의식을 가지신 그 분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날아라아줌마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2-05-09 09:47:40

문재인님, 곽노현 교육감님, 박원순 시장님 등

그들이 신이 아니기에 그들이 내리는 결정이나 행동들이 실망을 줄 때도 있겟지요?

그러나 그 분들은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그 일들을 하신다고 생각하므로 지지 합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정권과 언론은 어떤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일 하고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때도 그랬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후회가 또 밀려옵니다.

 

나꼼수, 나꼽살등과, 파업중인 언론 노조분들을 존경합니다.

생과 삶을 걸고, 가족의 이해를 구하며 우리 대신 창과 화살을 맞아 내는 그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박정희 시대의 부당함을 가르쳐준 삼촌이 계십니다.  학생운동도 하시고 그런데 끝은 꼭 정치는 다 똑같다.

대중은 이용당한다는 뉘앙스의 말들이 있었고 참 허무하고 쓸데없이 보시더라구요.

최근 나꼼수 얘기가 나왔는데 들어보지도 않았고 들을 필요도 없고 김총수의 이미지로만 판단하고 싫어하셨어요.

그 정치에 대한 피로도는 나름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번 통진당 사태가 '고맙게도 확 터져' 주었네요.

진보는 당연 여러 갈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 보수가 어디 보수인가요?

수구 기득권 계층일 뿐이니, 목적이 단순하잖아요.

진보도 민주사회에서 그 가치와 이념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진보란 이름으로

탈을 쓰고 수구 기득권계층과 똑같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커밍아웃 햇다는 점에서

'고맙게도 확 터져주었다'라는 문장을 썼습니다.  이 말에 상처 받지 말아주세요.

제 삼촌도 같은 일을 겪었을 것이고 그 시대 많은 분들이 직접 간접으로 겪으셨을 일이기도 하지만 거의 그 끝은 상실감,

한계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다르고 싶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바른 정치, 정치의 기본, 중요성을 알려주고 포기하지 말라고 - 대중과 연애 하려고 스스로 잡놈이 되고

번듯한 지위를 내려 놓고 지금 이 시간에도 싸우고 있습니다.

파업하다 돌아가는 아나운서도 있을 것이고, 진보 진영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선에서는 피터지게 싸움도 할 것입니다만

전 실망하지 않고 정치인들을 다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성숙할 것 같고 자라나는 한국 정치 싹 자르지 않게 모두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정희 의원의 행동력과 순수함은 사랑했습니다만 그 분의 민중, 대중에 대한 의식에서 보는 한계?  그리고 그 분이 속해있다는 그 세력을 더 사랑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실망하지 않아요.

위에 더 많은 분들이 한국 정치와 이 사회, 나라를 위해 저리 싸워 주고 있는데, 우리가 실망만하고 있으면 저 분들을 어떻게 지키겠습니까?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그들대로 갈 길을 가라고 하고 냉정하게 계산해서 보내든지 싸우든지 하면 되고 당연히 그 과정은 필요할 것이며, 그런걸로 피곤해 하지 말고 진짜 우리를 피곤하게, 이 나라를 이 판과 이꼴로 만든 그들을 주목해요

제발~~

IP : 182.21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12.5.9 10:15 AM (219.251.xxx.5)

    이정희때문에 야권연대도..언급하신 진보인사들의 진정성까지 매도당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
    그래서 더 문제라고 봅니다.앞으로가 ~~~

  • 2. 날아라아줌마
    '12.5.9 10:23 AM (182.219.xxx.41)

    진정성까지 매도당할 처지가 되었나요? 전 아직 그렇게 까지는 못 느꼈는데, 그러실 분도 많이 계시겠죠...
    그러나 전 제 주위에 일부러 전화해서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그게 제가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3. 자수정
    '12.5.9 10:47 AM (116.41.xxx.237)

    공감합니다.
    확터져 시원한만큼 썩은것은 도려내어 참다운 진보치의 희망을 통합진보당내에서
    보았으면 해요.

  • 4. phua
    '12.5.9 2:31 PM (1.241.xxx.82)

    그래서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965 말했어요. 2 칠레산포도 2012/05/30 1,388
114964 여자애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하는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말이 뭐.. 1 사춘기맘 2012/05/30 875
114963 이중턱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11 인생무상 2012/05/30 5,206
114962 수원사시는분들~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4 수원시민 2012/05/30 1,773
114961 베이비시터 업체 추천해주세요 ... 2012/05/30 1,009
114960 술먹고 필름끊긴다는 말이 과장인줄 알았는데.... 14 햇볕쬐자. 2012/05/30 2,647
114959 월간 윤종신 6월호가 나왔네요. 나온김에 2012년 노래들 정리.. 5 세우실 2012/05/30 1,410
114958 아이 유치 충치 꼭 빼야하나요? 3 ddd 2012/05/30 1,608
114957 치아교정.. 발치 할까요 말까요? 6 찌망 2012/05/30 3,416
114956 회사 친한 언니가 성질이 한가닥 해요 1 에.휴. 2012/05/30 1,213
114955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길어요) 11 처신 2012/05/30 2,261
114954 초4 아이가 팻다x 같은 다이어트 음료 먹어도 되나요? 6 질문드림 2012/05/30 1,388
114953 부산에 9개월 아기 데리고 물놀이 갈만한 곳 있을까요? 3 물놀이 2012/05/30 5,559
114952 고등학교 공개수업 오라네요 가야할까요? 12 공개수업은 .. 2012/05/30 2,847
114951 흑설탕 반찬할때 써두 되나여? 4 사과꽃향기 2012/05/30 1,141
114950 영국인들이 자뻑이 심하나요? 11 .... 2012/05/30 3,095
114949 일반이사 해보신분들...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2/05/30 1,474
114948 여수 엑스포 후기.... 3 여수밤바다 2012/05/30 3,515
114947 잠실 vs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11 희현맘 2012/05/30 11,350
114946 여행사 통해서 울릉도(독도 포함) 다녀 오신 분 계세요? 5 혜주맘 2012/05/30 2,064
114945 중1 아들인데요 학습 참고서 어떤거 사주시는지요 6 중1 학습 .. 2012/05/30 1,176
114944 아이유 키하고 몸무게 말인데요... 31 궁금이 2012/05/30 33,749
114943 화를 내고 먼저 전화를 끊었어요 3 세입자가 2012/05/30 1,525
114942 세끼 다 먹고도 살 뺄수 있을까요? 21 정말 살빼고.. 2012/05/30 3,729
114941 인터넷시작페이지 4 이상해요 2012/05/30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