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소명의식을 가지신 그 분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날아라아줌마 조회수 : 922
작성일 : 2012-05-09 09:47:40

문재인님, 곽노현 교육감님, 박원순 시장님 등

그들이 신이 아니기에 그들이 내리는 결정이나 행동들이 실망을 줄 때도 있겟지요?

그러나 그 분들은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그 일들을 하신다고 생각하므로 지지 합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정권과 언론은 어떤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일 하고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때도 그랬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후회가 또 밀려옵니다.

 

나꼼수, 나꼽살등과, 파업중인 언론 노조분들을 존경합니다.

생과 삶을 걸고, 가족의 이해를 구하며 우리 대신 창과 화살을 맞아 내는 그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박정희 시대의 부당함을 가르쳐준 삼촌이 계십니다.  학생운동도 하시고 그런데 끝은 꼭 정치는 다 똑같다.

대중은 이용당한다는 뉘앙스의 말들이 있었고 참 허무하고 쓸데없이 보시더라구요.

최근 나꼼수 얘기가 나왔는데 들어보지도 않았고 들을 필요도 없고 김총수의 이미지로만 판단하고 싫어하셨어요.

그 정치에 대한 피로도는 나름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번 통진당 사태가 '고맙게도 확 터져' 주었네요.

진보는 당연 여러 갈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 보수가 어디 보수인가요?

수구 기득권 계층일 뿐이니, 목적이 단순하잖아요.

진보도 민주사회에서 그 가치와 이념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진보란 이름으로

탈을 쓰고 수구 기득권계층과 똑같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커밍아웃 햇다는 점에서

'고맙게도 확 터져주었다'라는 문장을 썼습니다.  이 말에 상처 받지 말아주세요.

제 삼촌도 같은 일을 겪었을 것이고 그 시대 많은 분들이 직접 간접으로 겪으셨을 일이기도 하지만 거의 그 끝은 상실감,

한계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다르고 싶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바른 정치, 정치의 기본, 중요성을 알려주고 포기하지 말라고 - 대중과 연애 하려고 스스로 잡놈이 되고

번듯한 지위를 내려 놓고 지금 이 시간에도 싸우고 있습니다.

파업하다 돌아가는 아나운서도 있을 것이고, 진보 진영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선에서는 피터지게 싸움도 할 것입니다만

전 실망하지 않고 정치인들을 다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성숙할 것 같고 자라나는 한국 정치 싹 자르지 않게 모두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정희 의원의 행동력과 순수함은 사랑했습니다만 그 분의 민중, 대중에 대한 의식에서 보는 한계?  그리고 그 분이 속해있다는 그 세력을 더 사랑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실망하지 않아요.

위에 더 많은 분들이 한국 정치와 이 사회, 나라를 위해 저리 싸워 주고 있는데, 우리가 실망만하고 있으면 저 분들을 어떻게 지키겠습니까?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그들대로 갈 길을 가라고 하고 냉정하게 계산해서 보내든지 싸우든지 하면 되고 당연히 그 과정은 필요할 것이며, 그런걸로 피곤해 하지 말고 진짜 우리를 피곤하게, 이 나라를 이 판과 이꼴로 만든 그들을 주목해요

제발~~

IP : 182.21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12.5.9 10:15 AM (219.251.xxx.5)

    이정희때문에 야권연대도..언급하신 진보인사들의 진정성까지 매도당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
    그래서 더 문제라고 봅니다.앞으로가 ~~~

  • 2. 날아라아줌마
    '12.5.9 10:23 AM (182.219.xxx.41)

    진정성까지 매도당할 처지가 되었나요? 전 아직 그렇게 까지는 못 느꼈는데, 그러실 분도 많이 계시겠죠...
    그러나 전 제 주위에 일부러 전화해서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그게 제가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3. 자수정
    '12.5.9 10:47 AM (116.41.xxx.237)

    공감합니다.
    확터져 시원한만큼 썩은것은 도려내어 참다운 진보치의 희망을 통합진보당내에서
    보았으면 해요.

  • 4. phua
    '12.5.9 2:31 PM (1.241.xxx.82)

    그래서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14 수원 살인사건으로 물러 났던 경기경찰청장이... 4 황금동아줄 2012/05/10 1,797
108013 체압측정이라는걸 해봤어요 ㅎㅎㅎ 은계 2012/05/10 859
108012 고영욱이 나쁜 놈인건 맞아요. 6 햇살가득 2012/05/10 3,660
108011 짭짤이토마토. 대저토마토. 그냥 토마토..어떻게 다른가요? 4 어렵네요 2012/05/10 3,168
108010 딸 키우기 불안해서 둘째도 아들 바라시는 분 계세요? 8 둘째계획 2012/05/10 1,819
108009 목에 걸 수 있는 물통?? 엄마 2012/05/10 559
108008 [원전]스트론튬 90 치바 바다 170km에서 1000km까지 1 참맛 2012/05/10 1,021
108007 엄마가 집에 오셔서는.. 3    2012/05/10 1,875
108006 진동 화운데이션기기 2 나무 2012/05/10 1,520
108005 이런사람은...뭐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9 정의가 안되.. 2012/05/10 2,407
108004 짜장면을 절대 안드시는 울 시엄니 18 울시엄니 2012/05/10 7,522
108003 매끈한 발바닥을 갖고 싶었는데.... 2 매끈한 2012/05/10 1,559
108002 지하철1호선된장녀..라는거 올린 인간 고소 당했으면 하네요 6 ... 2012/05/10 2,526
108001 서울로 취직안하고 지방으로 취직했는데 후회될까요? 2 지방취직 2012/05/10 2,097
108000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5.10) 모금 총액 .. 4 추억만이 2012/05/10 1,321
107999 골반바지 궁금해요 2 바지 2012/05/10 1,170
107998 어린이집 소풍때 어떻게 보내야하나요? 3 우앙 2012/05/10 1,012
107997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생기는 외로움은 어떻게 견디시나요? 5 고민 2012/05/10 1,965
107996 40대에 아이낳는거 괜찮을것같아요 17 hhhh 2012/05/10 3,597
107995 adhd 아이들은 키가 작나요? 6 질문 하나 .. 2012/05/10 2,424
107994 벙커원 82번개 때늦은 후기도 있네요 4 2012/05/10 1,855
107993 절에서 원래 사주 봐 주나요? 10 ㅡㅡ 2012/05/10 4,748
107992 최근병원 다녀오신 분? 병원서 개인정보 동의 싸인 하라는거 맞나.. 4 .. 2012/05/10 1,824
107991 오늘 통진당 회의에서 유시민의원이 말한 영상 (꼭 보세요!!) 6 뭐라고카능교.. 2012/05/10 1,798
107990 바람기 있는사람이 따로 존재하는걸가요? 4 궁디팡팡 2012/05/10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