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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는 전화를 안해요

간큰남편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12-05-08 17:58:06
어버이날이라 시댁에 전화를 드리고 친정에 전화를 드렸어요.시댁은 두분다 살아계시고 친정엔 엄마혼자계세요.저희 남편은 일절 친정엔 전화를 안 해요. 친정아버지 제사를 비롯하여 친정엄마생신때도요..핑계는 자기는 바쁘고 그런거 기억못한다구요. 근데도 자기 집엔 꼭 전화하거든요.그니깐 친정엔 전하하기 싫은거겠죠.결혼초엔 전화를 했던것 같아요. 근데 어느 순간부턴 전화를 안 하더니 이젠 니가 하면 됐지 자기가 왜 하냐 그러네요.그러면서 내가 시댁에 전화안하면 안했다고 뭐라 그래요. 오늘도 아까 전화와선 자기집에 전화했냐 물어보더군여. 솔직히 전화하는 거 갖고 실랑이하는게 싫어 지난20년간 그냥 냅뒀어요.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여동생생일 누나생일은 기억을 하고 자기가 전화도 한 통 못했다고 자책하는거예요.그 순간 알았죠. 장모님은 이 사람에게 가족이 아니란걸요. 근데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장인제사.장모생일 기억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근데 모든걸 내가 알아서 해 주길바라고자기는 아예 내가 전화하라고 얘기해줬는데도 안하는건 무슨 심리일까요?
IP : 175.209.xxx.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2.5.8 6:00 PM (114.205.xxx.191)

    처가는 남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인성에 문제 있는것같아요.

  • 2. 어떨땐
    '12.5.8 6:03 PM (175.209.xxx.53)

    열 받아서 그냥 나도 시댁에 전화 안하고 싶어요.가지도 않으면서 그깟 전화 한통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지. 뭐가 그리 신경쓰이는지 궁금허다니깐요.

  • 3. 오잉??
    '12.5.8 6:04 PM (114.207.xxx.9)

    내 이야기인줄 알았네요..어쩜 저리 똑같을까??

  • 4. 형부들은 안 그래요
    '12.5.8 6:10 PM (175.209.xxx.53)

    어버이날이라고 친가 처가 다녀갔더라구요. 그런얘기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언니네에서 했으면 됐지 이런식이예요. 그러면서 시댁어른들은 자기가 맛있는 거도 사 드리고 해야 되는데 못해서 불효자라고 마음 아파 하네요.살면 얼마나 사시겠냐며.. 사실 저희 친정엄마께서 더 나이 많으세요

  • 5. ...
    '12.5.8 6:10 PM (211.210.xxx.164)

    전 그래서 시댁에 전화 안해요
    남편도 친정에 전화 안하니 뭐라 못하던데요.
    처음엔 얄밉더니 지금은 오히려 편해요..

  • 6. 양파
    '12.5.8 6:42 PM (221.141.xxx.21)

    저도 그런 남편에게 맘이 상해 똑같이 해줍니다.
    남편도 알아요

  • 7. 저희
    '12.5.8 6:50 PM (124.51.xxx.157)

    신랑도 첨에는 친정에 전화를 안할려하더라구요.. 물론 하기 싫음 안해도됩니다
    그렇지만 본인은 자기 부모 챙기길원하더라구요,, 제가싫다했어요
    너가싫은건 다른사람도 싫은거라고 각각 알아서 하자했습니다
    지금은 서로 경조사때는 연락드려요 평소에는 자기부모님?한테만 연락하구요

    원글님남편이 나는하기싫고 다른사람은 안하면 화나고 그런사람있어요
    도둑놈심보도아니고 ;;;;

    님도 아닌건 아니라고 표현하세요~

  • 8. ㅇㅇㅇㅇ
    '12.5.8 7:01 PM (125.129.xxx.29)

    죄송합니다. 욕좀 하겠습니다.

    남편분이 되먹지 못하셨네요. 나쁜 인간 같으니....

  • 9. 원글
    '12.5.8 7:22 PM (175.209.xxx.53)

    전업주부맞아요..제가 조금 우유부단한 면이 있긴하지만 이런일로 서로 다투는게 싫어서 그냥 지냈죠..그치만 전업주부라고 해서 시댁에는 잘하고 처가에는 못해도 된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처음에는 시댁에서 3년정도 같이살아서 전화를 안하게 된 영향도 있어요.제가 애가 셋이라 재취업하는걸 남편이 강하게 반대해서 전업이라고 그런건 아니

  • 10. 원글
    '12.5.8 7:29 PM (175.209.xxx.53)

    구요.왜 지금 와서 그러냐 이말씀이신것 같은데 그동안은 신경전벌이는게 싫어서 그런것도 있구요. 생각이 있으면 하겠지 했는데 그건 제 생각인것 같구요.근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제는 아예 관심이 없는것 같더라구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11. 사교성이 없다기보단
    '12.5.8 7:49 PM (175.209.xxx.53)

    그런거 챙기는 걸 귀찮아해요.방콕스타일요. 그리고 신경쓰는 걸 싫어해요. 지역도 떨어져 있다보니 명절때만 가요.가도 주로 시댁에 있고 친정은 돌아오는길에 가죠.기간이 짧으면 못 자고 올때도 있구요.

  • 12. hh
    '12.5.8 8:04 PM (14.32.xxx.154)

    20년간 냅두셔다니. 님도 방조하신거네요. 그러니 남편이야 더 당연히 받아들이는거죠

  • 13. 하라고 시켜는 보셨는지요
    '12.5.8 8:12 PM (124.195.xxx.27)

    아내들이 시가에 싫어도 잘하는 건
    통념도 있고
    남편들이 옆에서 들볶기? 때문도 있어요

    난 그런거 못 챙겨
    아 그래 그럼 내가 날짜 알려줄테니까 하면 되겠네
    뭐 시비거는 투 말고 그냥 요런 정도로라도 시켜보셨는지요

    그래도 난 못해
    그럼 뭐,, 역지사지 해보랄수밖에요

  • 14. 님 잘못
    '12.5.9 12:09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우짜긴요.
    같이 안하던지
    지키고 서서 하도록 하던지
    부딪치기 싫으면 그냥 사시는 방법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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